아리랑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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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시진핑에 '황제' 칭호 선물했다"…조국의 뇌피셜로 본 황남빵의 비밀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선물한 '황남빵'에 대해 "영리한 선택"이라며 그 속에 담긴 깊은 의미를 분석해 화제다. 조 위원장은 이 대통령이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게 신라 금관을 선물한 것에 비해 황남빵 선물은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지만, 그 의미는 결코 가볍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단순한 지역 특산품 선물을 넘어, 고도의 외교적 계산이 깔린 선택이었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자신의 해석을 내놓았다.조 위원장이 주목한 것은 바로 '황남(黃南)'이라는 이름에 담긴 상징성이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황남빵이 시작된 경주시 황남동의 옛 지명이 '황촌(皇村)'이었으며, 여기에 사용된 '황(皇)' 자가 황제(皇帝)를 의미한다는 점을 짚었다. 왕(王)보다 훨씬 더 높은 권위와 위엄을 상징하는 '황제'라는 단어를 시 주석이나 중국 측이 자연스럽게 인지하도록 유도한 것 아니냐는 '뇌피셜'을 펼친 것이다. 이는 상대방을 최대한 예우하면서도 품격 있는 방식으로 존중을 표하는, 매우 영리하고 세련된 외교적 제스처라는 평가다.물론 이러한 외교적 함의 외에 실질적인 경제 효과까지 노린 다목적 카드였을 것이라는 분석도 덧붙였다. 경주를 대표하는 관광 상품인 황남빵을 중국 최고 지도자에게 선물함으로써, 향후 경주를 방문하는 수많은 중국 관광객들의 구매를 촉진하는 효과를 자연스럽게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조 위원장은 이 대통령의 선물이 단순한 호의의 표현을 넘어, 외교적 상징성과 경제적 실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려는 치밀한 계산이 담긴 선택이었음을 강조하며 "영리한 선택"이라고 거듭 치켜세웠다.실제로 정부는 이번 APEC 정상회의 기간 동안 시 주석과 중국 대표단을 위해 황남빵 200상자를 정성껏 준비해 전달했다. 1939년 경주 황남동에서 시작되어 3대에 걸쳐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황남빵은 얇은 피 속에 팥앙금이 가득 찬 맛으로 유명한, 경주의 살아있는 역사와도 같은 특산품이다. 선물에 담긴 깊은 뜻을 알아챈 듯, 시 주석은 이재명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황남빵을 맛있게 먹었다"며 직접 감사의 뜻을 표해, '황남빵 외교'가 성공적인 결과를 낳았음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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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野 좌석, 울려퍼진 "재판 받으라" 고성…與는 기립박수와 환호 '극과 극'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후 두 번째 국회 시정연설이 열린 4일, 국회는 그야말로 전쟁터였다. 연설 시작 전부터 국민의힘 의원 전원은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 검은 정장과 마스크 차림으로 집결해 '야당탄압 불법특검', '근조 자유민주주의'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침묵시위를 벌였다. 이 대통령이 국회에 들어서자 분위기는 더욱 험악해졌다. 국민의힘 의원들 사이에서는 "범죄자 왔다", "재판 받으세요" 등 원색적인 비난과 고성이 터져 나왔다. 장동혁 대표가 "이제 전쟁이다. 이재명 정권을 끌어내리기 위해 모든 힘을 모아야 한다"며 투쟁의 최전선에 서면서, 여야의 극한 대립은 파국으로 치닫는 양상을 보였다.국민의힘이 이처럼 초강경 대응에 나선 결정적 계기는 전날 검찰이 '내란특검'과 관련해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사건이었다. 이를 '야당 파괴를 위한 정치보복'으로 규정한 국민의힘은 의원총회를 통해 만장일치로 시정연설 보이콧을 결정했다. 이러한 야당의 '반쪽 시정연설'은 3년 전인 2022년, 당시 야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의 시정연설을 보이콧했던 상황을 떠올리게 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본회의장에서 "새로운 정부 첫 시정연설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참석하지 않은 점에 대해 참으로 유감스럽다"며 "머리를 맞대야 할 날에 함께하지 못해 안타깝다"고 착잡한 심경을 드러냈다.야당의 거센 반발과 텅 빈 좌석을 뒤로하고 오전 10시 6분경 본회의장에 입장한 이재명 대통령은 정반대의 풍경을 마주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도열한 채 박수와 환호성으로 이 대통령을 맞이했다. 이 대통령은 최민희, 박찬대 의원 등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화답했고, 일부 의원은 이 모습을 휴대전화 카메라에 담는 등 축제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단상에 오른 이 대통령은 국민의힘의 불참을 의식한 듯 "좀 허전하다"는 짧은 소회를 밝힌 뒤, 약 22분간의 시정연설을 시작했다.이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2026년도 예산안의 핵심 방향을 설명하며 국회의 원안 처리를 강력히 촉구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보다 8.1%(54조 7000억 원) 증액된 728조 원 규모로 편성되었으며, 특히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연구개발(R&D) 예산은 올해 대비 20% 가까이 늘어난 35조 3000억 원, 인공지능(AI) 관련 예산은 3배 이상 증가한 10조 1000억 원이 책정됐다. 연설이 끝나자 민주당 의원들은 또다시 기립박수를 보냈고, 일부 의원들은 이 대통령과 악수하기 위해 몰려들며 절대적인 지지를 표했다. 한 여성 의원은 감격에 겨운 듯 제자리에서 폴짝 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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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스스로 '유죄' 인정한 셈?…국민의힘, '재판중지법' 맹폭현직 대통령의 형사 재판을 임기 중단시키는 '재판중지법'을 둘러싼 여야의 대립이 격화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 법안의 당론 채택과 11월 정기국회 내 처리를 공식화하자, 국민의힘은 '이재명 유죄 자백법'이라 명명하며 총력 저지를 선언했다. 법안의 명칭부터 '국정안정법'과 '헌법파괴법'으로 극명하게 엇갈리는 가운데, 이를 둘러싼 정치적 공방은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민주당은 대통령의 직무수행 연속성을 보장하고 국정 안정을 꾀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입장이지만, 국민의힘은 사법 정의를 훼손하고 헌법의 근간을 흔드는 '이재명 방탄법'에 불과하다고 맹비난하며 양측의 입장 차이가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번 법안 추진이 민주당 스스로 기존의 주장을 뒤집는 모순적 행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헌법 제84조 해석만으로도 재판 중단이 가능하다던 민주당이 이제 와서 새로운 법을 만들겠다는 것은, 자신들의 주장이 틀렸음을 인정하는 셈"이라며, 이는 곧 이재명 대통령의 유죄를 자인하는 행위라고 규정했다. 또한, 야당 대선 후보가 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는 상황을 언급하며, "승자 무죄, 패자 유죄"라는 '내로남불' 프레임으로 현 정권을 공격했다. 이는 법치주의의 기본 원칙인 '법 앞의 평등'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행위이며, 오직 이재명 대통령 한 사람을 위한 위헌적 발상이라는 것이 국민의힘의 핵심 논리다.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재판중지법'이 국정 공백을 막고 민생에 집중하기 위한 필수적인 법안이라고 반박한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 법안을 '국정안정법'이자 '헌법 84조 수호법'으로 칭하며, 최우선 입법 과제로 추진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특히, 최근 대장동 관련 재판에서 법원이 이 대통령의 배임 혐의 기소에 대해 '무리한 조작 기소'라고 판단한 점을 강조하며, 더 이상의 소모적인 재판 논란을 끝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가 국정 운영의 발목을 잡는 상황을 방지하고, 산적한 민생 현안 해결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이 법안의 통과가 시급하다는 것이 민주당의 입장이다.결국 '재판중지법'을 둘러싼 여야의 충돌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라는 근본적인 문제와 맞닿아 있다. 민주당은 국정 안정을 명분으로 대통령의 사법적 족쇄를 풀어주려 하고, 국민의힘은 이를 '사법 방해'이자 '헌법 파괴'로 규정하며 강력하게 저항하는 형국이다. 법안의 명칭을 둘러싼 신경전에서부터 드러나듯, 양측은 한 치의 양보도 없는 강 대 강 대치를 예고하고 있다. 정기국회 내 법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의 수 싸움이 본격화되면서, 정국은 또다시 극심한 혼란 속으로 빠져들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민생은 뒷전으로 밀려나고, 정치적 대립과 갈등만이 증폭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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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시진핑·다카이치 한자리에"…'갑호 비상령' 경주, 전 세계가 주목하는 '위험한 만찬'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31일, 대한민국 경주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번 정상회의는 단순한 국제 행사를 넘어, 천년고도 경주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협력과 번영을 논하는 핵심 무대로 발돋움하는 역사적인 순간이다. 정상회의 주간이 시작된 지난 27일부터 경주화백컨벤션센터(하이코)를 중심으로 한 보문관광단지는 전 세계에서 모여든 각국 대표단, 글로벌 기업 CEO, 그리고 외신 기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며 뜨거운 취재 열기를 뿜어내고 있다. 단순한 관광 도시를 넘어, 명실상부한 '국제회의 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지는 모습이다. 특히 이번 회의에는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등 21개 회원국의 정상들이 총출동하여 '무역과 투자 증진 및 통합'이라는 핵심 의제를 놓고 열띤 논의를 펼칠 예정이어서, 그 결과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회의장 주변의 분위기는 그야말로 최고조의 긴장감 속에서 한 치의 빈틈도 허용하지 않는 철통 보안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힐튼, 라한, 더케이호텔 등 주요 정상들의 숙소는 완벽한 경호 구역으로 지정되었으며, 호텔 간 이동 시에도 경찰 사이드카가 동원되는 등 삼엄한 경비가 펼쳐지고 있다. 경북경찰청은 이번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무려 1만여 명에 달하는 대규모 경비 인력을 투입했으며, 드론 탐지기, 폭발물 탐지견, 차단벽 차량 등 최첨단 장비까지 총동원하여 최고 수준의 경호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갑호 비상령'에 준하는 비상 상황 속에서 경찰 관계자는 "단 한 건의 돌발 상황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내비치며, 각국 정상들의 안전 확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이번 APEC 정상회의는 단순한 정치적 논의의 장을 넘어, 경제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오후 6시에 라한호텔 대연회장에서 열리는 환영 만찬은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로 손꼽힌다. 공식 홍보대사로 위촉된 지드래곤이 만찬 무대에 올라 전 세계 정상들 앞에서 K-컬처의 위상을 뽐낼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큰 화제를 낳고 있다. 또한,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전 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글로벌 기업의 총수들이 대거 경주를 찾아 비즈니스 미팅을 갖는 등, 이번 APEC 회의가 단순한 정상 간의 만남을 넘어 실질적인 경제 협력과 투자 유치를 이끌어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전 세계 언론의 취재 경쟁 또한 경주의 열기를 한층 더 뜨겁게 달구고 있다. 러시아 RT방송, 일본 TBS TV, 중국 CCTV 등 20개국에서 온 1000여 명의 외신 기자단은 보문단지 내에 마련된 프레스센터를 거점으로 실시간으로 현장의 소식을 타전하며 치열한 속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들의 분주한 움직임은 이번 APEC 정상회의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이 얼마나 높은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증거다.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도시 경주가 전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는 현장을 전 세계가 숨죽이며 지켜보고 있다.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경주가 '국제회의 도시'로서의 브랜드를 확실히 구축하고, 나아가 대한민국이 아시아·태평양 시대의 중심 국가로 우뚝 서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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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회담, 자동차 관세 '반토막', 핵잠수함 '전격 허용'경주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역사적인 합의를 도출하며 양국 관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특히 한국산 자동차 관세 인하와 핵추진 잠수함 개발 논의 진전은 한국의 경제와 안보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메가딜'로 평가받는다.위성락 국가안보실장과 김용범 정책실장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회담의 핵심은 총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금융 패키지이다. 이 중 2,000억 달러는 미국에 대한 현금 투자로, 연간 200억 달러 상한을 두어 한국 외환시장에 미치는 부담을 최소화했다. 이는 미국이 당초 요구했던 '전액 선불' 조건을 피하며 한국의 협상력을 보여준 대목이다. 나머지 1,500억 달러는 한미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 프로젝트'에 투입될 예정이다.경제 분야에서 가장 큰 성과는 한국산 자동차 및 부품에 대한 관세 인하이다. 현재 25%에 달하는 고율 관세가 이르면 다음 달부터 15%로 대폭 낮아져, 한국의 대미 수출 기업들이 숨통을 트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의약품과 목재는 최혜국 대우를 받게 되며, 반도체 관세는 대만 등 경쟁국과 비교해 불리하지 않도록 조정된다. 항공기 부품, 제네릭 의약품, 미국 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천연자원 등에는 무관세가 적용되는 파격적인 조건도 포함되었다.김용범 정책실장은 이번 현금 투자가 원금 회수 가능성을 높이는 '상업적 합리성'을 기반으로 하며, 특정 사업에서 손실이 나더라도 다른 프로젝트 이익으로 보전할 수 있는 안전장치가 마련되었다고 강조했다. 다만, 한국이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통화스와프는 이번 합의에는 포함되지 않았다.안보 분야에서도 획기적인 진전이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요청했던 핵추진 잠수함 능력의 필요성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공감하며 후속 논의를 약속했다. 이는 북한의 핵잠수함 건조에 대응하는 한국의 해군력 강화에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또한, 핵물질의 군사적 전용을 금지하는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과 관련해서도 양국 간 기초적인 양해가 이뤄졌으며, 한국의 우라늄 농축 및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 허용 방향으로 구체적인 협의가 진행될 예정이다.87분간 진행된 이번 회담은 지난 8월 워싱턴 정상회담 이후 약 두 달 만에 이뤄졌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대통령을 백악관으로 다시 초청하며 굳건한 한미 동맹의 의지를 재확인했다. 양국은 조만간 합의 내용을 담은 팩트시트와 최종 MOU 문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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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의 'AI 고속도로' 선언에 아마존, 50억 달러 '잭팟'으로 화답이재명 대통령이 글로벌 빅테크 기업 아마존웹서비스(AWS)로부터 대규모 추가 투자를 유치하며 대한민국을 '글로벌 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29일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맷 가먼 AWS 대표를 만나 "산업과 연구 현장에서 언제든지 AI가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AI 고속도로' 구축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며 정부의 강력한 AI 산업 육성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아마존의 이번 투자 결정이 국내 AI 생태계 발전을 가속화할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경제 회복과 지속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첨단 과학기술, 특히 인공지능과 데이터를 꼽았다.이 대통령은 가먼 대표를 환영하며 "아마존웹서비스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함께하게 돼서 참으로 기쁘다"는 소회를 밝혔다. 이 자리에서 그는 아마존이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국내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다양한 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는 뜻을 전했다. 또한 한국 정부 역시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미래로 나아가는 '번영을 위한 가교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약속하며, 외국 기업의 투자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암시했다. 이는 단순한 투자 유치를 넘어, 국내 산업과의 상생 및 동반 성장을 유도하려는 정부의 정책 방향을 명확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이에 맷 가먼 대표는 한국 시장의 크나큰 잠재력을 잘 알고 있다며 화답했다. 그는 "앞으로도 한국 국가 그리고 AI 시민들을 위해서 투자를 이어나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하며, 향후 50억 달러를 추가적으로 투자할 계획임을 공식화했다. 이 대규모 투자금은 2031년까지 인천 및 경기 일대에 신규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는 아마존이 한국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핵심 AI 허브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국내 AI 기술력과 인프라에 대한 높은 신뢰를 바탕으로 한 결정으로 평가된다.대통령실은 이번 투자 발표가 갖는 의미를 높이 평가했다. 아마존은 지난 6월 울산에 40억 달러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는데, 불과 수개월 만에 50억 달러의 추가 투자를 결정하며 우리나라의 역대 최대 그린필드 투자 기록을 스스로 경신했다. 대통령실은 이를 두고 "국내 AI 산업의 높은 성장 잠재력과 IT 경쟁력, 그리고 정부의 AI 산업 육성 의지가 종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연이은 대규모 투자 유치 성공은 한국이 글로벌 AI 패권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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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 감수한다"던 이찬진, 알고 보니 실거래가보다 4억 비싼 '꼼수 매물'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다주택 논란 해소 과정에서 보인 행보로 또다시 구설에 올랐다. 그는 강남 아파트 두 채 보유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그중 한 채를 딸에게 증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가 거센 역풍을 맞았다. 결국 국정감사장에서 대국민 사과와 함께 증여 계획을 철회하고 해당 아파트를 매각하겠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이 약속의 진정성은 매물 가격이 공개되면서 곧바로 의심받기 시작했다. 그가 부동산에 내놓은 아파트의 호가가 최근 실거래가보다 무려 4억 원이나 높은 22억 원으로 책정된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이는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보여주기식' 매각 시도가 아니냐는 비판을 자초하며, 그의 처신에 대한 신뢰에 큰 흠집을 냈다.높은 매물 가격에 대한 논란이 확산하자 이 원장 측은 당초 20억 원에 매물을 내놓았으나, 부동산 중개업소에서 임의로 가격을 2억 원 올려 22억 원이 되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 해명은 해당 중개인의 주장과 정면으로 배치되며 진실 공방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중개인은 이 원장 측이 처음에는 "빨리 팔아달라"며 20억 원을 제시했다가, 이후 다시 연락해 "시세대로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중개인은 이 요청에 따라 시세를 반영해 2억 원을 올렸을 뿐이라는 것이다.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면서, 이 원장이 높은 호가 책정의 책임을 중개인에게 떠넘기려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이번 사태가 대중의 더 큰 분노를 사는 이유는 그의 과거 이력 때문이다. 참여연대 집행위원장 출신인 이 원장은 2020년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며 '다주택자 고위공직자 임명 제한'을 강력히 주장했던 인물이다. 당시 그는 공직 사회의 도덕적 해이를 지적하며 고위공직자부터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처럼 과거에는 부동산 정의를 외쳤던 그가 정작 자신은 다주택을 보유하고, 이를 처분하는 과정에서 시세 차익을 극대화하려는 듯한 모습을 보이자 '내로남불'의 전형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과거의 자신을 스스로 부정하는 행보는 그가 쌓아온 개혁적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혔다.이 원장은 30대 자녀 두 명과 함께 거주하며 변호사 시절 서류 등으로 집이 비좁아 아파트를 추가 매입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한 채를 처분하는 것이 "공간이 좁아지는 불편"과 "고통을 감수하는 일"이라고 표현했지만, 이는 서민들의 주거 현실과 동떨어진 인식이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 대다수 국민이 겪는 주거난의 고통에 비추어볼 때, 그의 해명은 설득력을 얻지 못하고 오히려 특권 의식의 발로로 비치고 있다. 결국 이번 사태는 고위공직자의 재산 형성 및 처분 과정이 얼마나 투명하고 공정해야 하는지, 그리고 언행일치의 무게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사례로 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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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려줘도 뇌물죄"…'축의금 논란' 최민희, 최악의 상황 오나?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을 둘러싼 '딸 축의금' 논란이 정치권의 뜨거운 쟁점으로 부상했다. 최 위원장은 지난 26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보좌진에게 딸의 결혼식 축의금 명단과 액수가 담긴 메시지를 보내는 장면이 언론에 포착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대해 최 위원장 측은 상임위 관련 기관 및 기업으로부터 받은 축의금을 반환하도록 지시하는 과정이었다고 즉각 해명했지만,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오히려 확산되는 모양새다. 야당은 연일 공세의 수위를 높이며 최 위원장의 과방위원장직 사퇴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최민희 위원장은 자신을 향한 비판 여론에 정면으로 맞서며 단호한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언론정상화 운동을 하면서 늘 '악의적 허위조작정보는 사회적 가치관을 병들게 하는 암세포'라고 생각해왔다"고 밝혔다. 더 나아가 그는 "때로 면역세포들은 판단력을 잃고 내 몸 건전한 세포를 공격한다", "어떤 조건에서는 교활한 암세포들이 내 몸 세포로 위장하고 조절T 세포를 유혹한다"는 비유를 사용하며 현재 상황에 대한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는 자신에 대한 비판을 악의적인 공격으로 규정하고, 일부 동조하는 여론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최 위원장은 "판단력을 잃지 않는 것이 핵심"이라며 "다시 노무현 정신으로 무장해야 할 때"라고 강조, 지지층의 결집을 호소하며 정면 돌파 의지를 분명히 했다.반면 야당인 국민의힘은 이번 사안을 단순한 해프닝이 아닌, 명백한 실정법 위반 소지가 있는 중대 사안으로 규정하고 총공세에 나섰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서면 논평을 통해 "피감기관 관계자로부터 수십만 원에서 백만 원대의 축의금을 받은 행위는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과 뇌물 수수 의혹을 피할 수 없는 중대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 위원장이 과방위원장이라는 직무의 공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며 "과방위원장직에 머물 명분도 이유도 없다"고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했다.이처럼 논란이 격화되는 가운데, 법조계의 일반적인 시각 또한 최 위원장에게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뇌물은 돌려주더라도 뇌물죄는 성립한다는 게 법조계 중론"이라고 언급하며, 최 위원장 측의 '반환' 해명이 법적 책임을 면하게 해주지는 못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결국 이번 사태는 최 위원장의 '허위조작정보에 맞선 투쟁'이라는 프레임과 야당의 '직무 관련성 있는 금품 수수에 따른 뇌물죄 의혹'이라는 프레임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최 위원장이 정치적, 법적 공방 속에서 과방위원장직을 계속 수행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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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길, 트럼프에 "FBI 동원해 부정선거 파헤치고 尹 구출해달라"한국사 강사 출신 전한길 씨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참석차 한국을 방문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파장이 예상된다. 전씨는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대한민국의 찰리 커크’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현재 대한민국의 상황이 위기라고 진단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역할을 촉구하는 장문의 한영 편지를 게시했다. 그는 미국 공화당과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표명하며, 이번 방한 기간 중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행동에 나서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편지의 핵심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구명 요청이다. 전씨는 윤 전 대통령이 나라를 위협하는 반국가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수호하고자 비상계엄을 선포했으나, 이로 인해 정치적 보복을 당해 현재 독방에 감금된 채 인권이 유린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현 이재명 정권이 비합법적으로 집권했으며, 자신들의 범죄를 은폐할 목적으로 자유민주주의 세력에 대한 무자비한 숙청과 혁명을 자행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러한 상황을 근거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방한 첫날 예정된 정상회담 일정 속에서도 시간을 내어 감옥에 있는 윤 전 대통령을 직접 면회해달라고 간곡히 읍소했다.윤 전 대통령 면회 요청 외에도 두 가지 추가적인 부탁이 이어졌다. 전씨는 이재명 정권의 교회 및 종교 탄압으로 인해 손현보 목사가 부산구치소에 부당하게 수감되어 있다고 주장하며, 미국의 보수 논객인 찰리 커크와 랍 멕코이 목사의 친구이기도 한 손 목사를 만나 그에게 힘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더 나아가, 미국 국제선거감시단의 공식 보고서에 기록되었다고 주장하는 대한민국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직접 FBI 조사를 지시하여 진실을 규명해달라고 간청했다. 이는 중국 공산당(CCP)이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바로잡아달라는 요청으로, 사법 체계를 넘어선 국제적 개입을 촉구한 것이다.전씨는 편지를 마무리하며 굳건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자유를 사랑하는 대한민국 국민의 90% 이상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으며, 주한미군과 미국 정부에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국민적 지지를 바탕으로, 피로 맺어진 한미 혈맹을 더욱 굳건히 다져 중국의 팽창을 함께 견제하고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공동으로 수호해 나가기를 소망한다는 말로 끝을 맺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는 29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아 APEC 정상회의 참석 및 제2차 한미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어서, 전씨의 이러한 공개서한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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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장손, 미국 유학 접고 '이곳' 간다? 모두가 놀란 그의 선택!박정희 전 대통령의 장손이자 박지만 EG회장의 장남인 박세현(20) 씨가 미국 유학 생활을 잠시 접고 대한민국 해병대 1323기 병사로 자원입대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병역의무 이행에 대한 새로운 귀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7일 경북 포항 해병대 교육훈련단에 입소할 예정인 박 씨는 특히 해병대 내에서도 강도 높은 훈련과 뛰어난 체력을 요구하는 수색대를 지망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는 육군사관학교 출신으로 군 생활을 했던 할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과 아버지 박지만 회장과는 다른 길을 선택한 것이어서 이목이 집중된다. 젊은 나이에 해외 유학이라는 편안한 길 대신, 가장 힘들다는 해병대 수색대에 자원한 그의 결단은 많은 이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며, 사회 지도층 자제들의 병역 이행에 대한 긍정적인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박 씨가 지원한 해병대 수색대는 해병대사령부 직할의 특수부대로, '해병 중의 해병'이라 불릴 만큼 고도의 훈련과 능력을 요구한다. 적진 깊숙이 침투하여 정찰 임무를 수행하고, 대테러 작전 등 다양한 특수 임무를 소화해야 하기에 높은 체력과 정신력은 물론, 탁월한 수영 실력까지 필수적이다. 해병대 관계자에 따르면 수색대는 훈련 과정에서 체력과 수영 능력이 우수한 인원을 별도로 선발하며, 평균 경쟁률이 5대 1을 웃돌 정도로 지원자들 사이에서는 '로망'으로 꼽히는 부대다. 단순한 의지만으로는 합격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박 씨의 이번 도전은 그의 강한 군인 정신과 확고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러한 선택은 그가 단순한 명문가의 후광이 아닌,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박세현 씨의 이번 해병대 자원입대 결정은 그의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군 경력과 비교되며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육군 대장으로 1963년 전역했으며, 아버지 박지만 EG회장 또한 육사 37기 출신으로 1986년 대위로 전역한 육군 장교였다. 이처럼 대대로 육군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집안 내력에도 불구하고, 박 씨가 해병대, 그것도 가장 힘든 수색대를 선택한 것은 전적으로 그의 개인적인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박 씨는 박지만 회장과 서향희 씨 사이에서 태어난 네 아들 중 장남으로, 미국에서 유학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그의 결심이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이는 그가 가문의 명예를 넘어, 스스로의 신념에 따라 가장 도전적인 길을 선택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박세현 씨의 해병대 입대는 단순한 개인의 병역 이행을 넘어, 사회 전체에 던지는 메시지가 적지 않다는 평가다.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 시절, 조카 박 씨의 출생 소식에 "온 집안의 기쁨"이라고 표현했을 만큼 집안의 큰 기대를 받아온 인물이기에 그의 행보 하나하나가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사회 지도층 자제들의 병역 기피 논란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명문가 자손이 자발적으로 가장 힘든 길을 선택했다는 점은 젊은 세대에게 귀감이 될 만하다. 병역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며 국가에 헌신하려는 그의 모습은 우리 사회에 건강한 병역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의 군 생활과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며, 그가 보여줄 리더십과 책임감이 어떤 울림을 줄지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