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정치
- "목숨 걸어봤냐?" 이진숙 방통위원장, '호우 휴가' 비난에 역대급 막말
전국적인 극한 호우로 다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수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던 엄중한 시기, 휴가를 신청했다가 대통령실로부터 반려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뒤늦게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 7월 18일 휴가를 신청했고, 22일 대중에 반려 사실이 알려진 이후 닷새 만인 27일 이 위원장은 "휴가 신청과 휴가 실행은 전혀 다른 문제"라며 자신을 향한 비판이 부당하다고 주장했다.이 위원장은 2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장문의 글에서 "계획대로라면, 나는 휴가 사흘 째에 있을 것"이라며 운을 띄웠다. 그는 "직장 생활을 40년 가까이 했지만 휴가 신청이 반려된 것은 난생처음이고, 적잖이 씁쓸한 기분"이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물난리 중 휴가를 신청한 자신을 비판했던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과 김현 민주당 의원 관련 기사를 첨부하며 "만약 내가 재난 기간에 휴가를 갔다면, 사람들의 비난과 손가락질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고 본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동시에 "휴가 신청과 휴가 실행은 전혀 다른 문제"라며 선을 그었다.이 위원장은 자신의 휴가 신청을 둘러싼 비판에 대해 "재난 중 휴가를 실행했다면 비난을 달게 받겠지만, 휴가 신청 행위 자체를 문제 삼는 것은 명백한 프레임 조작"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평생 일에 대한 욕심이 많다는 말을 들어온 나로서는 휴가 반려 소식에 그저 황당함과 씁쓸함을 느낄 따름"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하지만 그녀가 휴가를 신청한 7월 18일은 전국적으로 극한 호우가 최고조에 달해 수많은 사망자와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국가적 재난 상황이 심화되던 시점이었다.특히 이 위원장은 자신의 과거 기자 생활 이력을 소환하며 비판자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그는 "나는 대한민국의 기자가 중요한 역사적 사건인 이라크 전쟁을 취재해야 한다는 '대의'를 실현하기 위해 바그다드로 진입했던 기록이 있다"고 언급하며, "휴가를 '신청'했다고 비난·비판하는 것은 선진 대한민국에서 일어날 일이 아니다. '대의'를 위해 목숨을 걸어봤던 전력이 있는 사람들만 나에게 돌을 던지라"고 주장했다. 이는 휴가 신청은 단순한 행정 절차일 뿐이며, 긴급 상황 발생 시 언제든 업무에 복귀할 준비가 되어 있었음에도 정치권과 언론이 부당한 비난을 가하고 있다는 그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현재 극한 호우는 잦아들었지만, 전국은 극한 폭염으로 또 다른 재난 상황에 직면해 있다. 7월 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발표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 180개 구역 중 156개 구역에 폭염경보가, 24개 구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7월 25일부터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었으며, 25일에만 온열질환자가 87명 발생하고 사망자도 1명(추정)이 보고되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24일에는 1만3482마리의 가축이 폐사하는 등 폭염으로 인한 피해도 심각한 상황이다. 이러한 국가적 재난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고위 공직자의 휴가 신청과 그에 대한 논란, 그리고 이 위원장의 강경한 반발은 당분간 사회적 논란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 북한 김여정, "이재명 정부? 흥미 1도 없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침묵을 지켜오던 북한이 마침내 첫 공식 입장을 내놓으며 남북관계에 대한 극도로 비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는 한국과의 대화 의지가 전혀 없음을 천명하며, 향후 남북관계의 험난한 여정을 예고했다.지난 28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조한관계는 동족이라는 개념의 시간대를 완전히 벗어났다'는 제목의 담화를 발표하며, "우리는 서울의 어떤 정책에도 흥미를 느끼지 못하며, 한국과 마주 앉을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천명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가 어떠한 대북정책을 내놓더라도 북한이 이를 수용하거나 대화에 응할 의사가 전혀 없다는 강력한 거부 의사를 내포하고 있다.김 부부장은 이재명 정부의 대북 기조에 대해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한미동맹에 대한 맹신과 대북 대결 의도는 이전 정부와 조금도 다르지 않다"고 지적하며, 현 정부의 대북정책이 과거 보수 정권의 대결 노선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깎아내렸다. 이는 남한의 정권이 바뀌었음에도 대북정책의 근본적인 변화를 북한이 기대하지 않음을 보여준다.최근 남측이 취한 대북방송 중단 조치에 대해서도 김 부부장은 "진작에 하지 말았어야 할 일들을 가역적으로 되돌려세운 데 불과한 것이고 평가받을 만한 일이 못된다"고 일축했다. 이는 남측의 유화적 제스처마저 북한은 관계 개선의 신호로 받아들이지 않고, 오히려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는 당연한 행위로만 간주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김 부부장은 나아가 "과거 일방적으로 우리를 주적으로 규정하고 극심한 대결 분위기를 조장했던 한국이 이제 와서 자신들이 초래한 결과를 감상적인 말 몇 마디로 되돌릴 수 있다고 기대한다면, 그것은 '엄청난 오산'"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는 남한이 진정으로 관계 개선을 원한다면, 과거의 적대적인 행동에 대한 근본적인 태도 변화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는 북한의 강력한 요구를 담고 있습니다.아울러 경주에서 개최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김정은 위원장 초청 가능성에 대해서도 "헛된 망상"이라고 일갈하며, 국제적인 다자 외교의 장을 통한 남북 대화 시도마저도 북한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이번 김여정 부부장의 담화는 이재명 정부가 북한과의 관계 설정에 있어 매우 어려운 국면에 직면했음을 시사하며, 당분간 남북관계의 경색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 폭우 핑계로 일정 미루더니... 부산 방문 강행하는 이재명, 진짜 목적은?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부산을 방문해 지역 발전방안을 주제로 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달 25일 광주, 지난 4일 대전에 이어 진행되는 세 번째 지역 소통 행사로, 대통령실은 이미 토론에 참여할 시민 200여 명을 모집 완료했다.이번 부산 방문에서 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부산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북극항로 개척 방안과 HMM 등 해운 물류 기업의 부산 유치, 해양 관련 기관 이전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논의할 예정이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이번 토론회를 통해 지역 균형발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할 것"이라며 "부산이 해양수도로서의 위상을 확립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정치권에서는 이번 부산 방문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승부처로 꼽히는 'PK(부산·경남) 민심' 잡기에 나선 행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부산·경남 지역의 민심을 얻기 위한 전략적 접근이라는 해석이다.이날 토론회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을 비롯해 여야 부산 지역 국회의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목할 점은 야당인 국민의힘 소속 박형준 시장의 참석이다. 앞서 광주 행사에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지자체장이 참석했으나, 대전 행사에서는 야당인 국민의힘 소속 대전·충청 지자체장들이 초청받지 못해 반발한 바 있다.이번 부산 토론회는 당초 지난 18일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전국적인 폭우 피해 상황을 고려해 연기되었다. 이 대통령은 당시 예정되어 있던 부산 시민들과의 타운홀미팅을 취소하고 재난 대응에 집중했다.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해양수산부 이전 시기와 방식, 북극항로 개척을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 등이 구체화되길 기대한다"며 "부산의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실질적인 논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의 부산 방문은 취임 후 지방 분권과 균형발전이라는 국정 철학을 실천하는 행보로 해석된다. 특히 수도권 집중 현상을 해소하고 지방의 자생적 발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향후 다른 지역에서도 유사한 형태의 소통 행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현역 의원 첫 낙마... 강선우, 30일 만에 무릎 꿇었지만 '진짜 사과' 빠졌다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갑질 논란' 의혹으로 자진 사퇴했다. 그러나 사퇴 입장문에서 "이재명 대통령님께 한없이 죄송하다"고 언급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국보협)가 강하게 비판했다.국보협은 23일 논평을 통해 "사퇴 순간까지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자리를 지켰던 보좌진들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는 끝내 없었다"며 유감을 표했다. 특히 "논란의 당사자가 가장 먼저 언급한 대상이 피해자가 아닌 대통령이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피해 보좌진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강 후보자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입장문에서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님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도 제가 큰 부담을 지워드렸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정작 갑질 논란의 대상이었던 보좌진들에 대한 직접적인 사과는 없었다.국보협은 "이번 사퇴는 끝이 아니라 변화의 시작이어야 한다"며 "가장 가까운 동료조차 존중하지 못한다면 '국민을 위한다'는 구호는 공허한 메아리에 그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제보자 색출과 같은 추가적인 가해가 시도된다면 이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강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보좌관 갑질 의혹이 제기됐으며, 이를 해명하는 과정에서 거짓말 논란까지 불거졌다. 여기에 '예산 갑질' 주장도 더해지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결국 국민의힘은 물론 진보 정당과 친여권 시민사회까지 사퇴를 요구하는 상황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지명 30일 만에 사퇴를 결정했다.이는 2005년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제도 도입 이후 현역 국회의원이 장관 후보자에서 낙마한 첫 사례다. 이재명 정부에서는 이진숙 전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두 번째 낙마 사례다.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대통령실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조속히 찾겠다"며 "더 철저한 노력을 해야 할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월세 830만원 맨션 사는 '소득 0원' 딸… 최휘영, 국민 기만하는 '수상한 돈' 출처는?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딸의 '아빠 찬스' 취업 및 영주권 취득 의혹, 자녀들의 증여세 대납 논란에 휩싸이며 도덕성 검증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최 후보자의 장녀(33)가 대학 졸업 직후 아버지의 전 직장이었던 네이버의 미국 자회사에 특혜 취업하고 단기간에 영주권을 취득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공직 후보자로서의 자격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23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과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최 후보자의 장녀는 2016년 4월 미국 대학을 졸업한 직후 같은 해 네이버의 미국 자회사에 입사했다. 당시 이 회사의 등기이사들은 최 후보자와 네이버의 전신인 NHN에서 함께 근무했던 인사들로 알려져, 최 후보자가 자신의 인맥과 과거 네이버 경영고문(2015년까지 재직)이라는 직위를 활용해 딸의 취업을 도왔다는 '아빠 찬스' 의혹이 제기된다.더욱이 최 후보자의 장녀는 입사 3년 만인 2019년 2월 미국 영주권을 취득한 뒤 같은 해 12월 회사를 퇴사한 것으로 드러나, 영주권 취득을 위한 '꼼수 취업'이 아니냐는 의심까지 사고 있다. 배현진 의원은 "최 후보자가 네이버의 인적, 물적 자산을 활용해 이른바 '아빠 찬스'를 썼다면 공직의 기회를 사양함이 현명할 것"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이와 함께 최 후보자의 자녀들이 소득 없이 거액의 증여세를 납부하고 고액 월세 맨션에 거주하는 점도 논란의 중심에 섰다.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실 분석에 따르면, 최 후보자의 장녀는 최근 5년간 소득이 전무했음에도 2021년 증여세 8331만 원을 납부했다. 현재 미국에서 월 6000달러(약 830만 원)의 고액 월세를 내며 맨션에 거주 중인 사실도 확인됐다. 장남(31) 역시 최근 5년간 소득이 5만 원에 불과했으나 2021년 증여세 2억2491만 원을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다.김승수 의원은 "소득이 없는데도 3억 원 이상의 증여세를 자녀들이 자력으로 납부했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무직 상태에서 연간 1억 원에 달하는 월세를 내는 것 또한 최 후보자가 대납한 것으로 강하게 추정했다. 이는 현행법상 증여세 탈루 의혹으로 이어질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다.이러한 의혹들에 대해 최 후보자 측은 "후보자 자녀는 적법하게 증여세를 납부했다. 자세한 내용은 청문회를 통해 소상히 설명드리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을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서 국민적 신뢰와 도덕성이 요구되는 자리인 만큼, 최 후보자는 다가오는 인사청문회에서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명확하고 납득할 만한 해명을 내놓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논란이 그의 장관 임명에 중대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 '균형발전 첫 단추'는 부산... 이재명 대통령, 지방 민심 잡기 본격화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5일 부산을 찾는다. 취임 후 첫 '부산행'이다. 대통령실은 23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이 오는 25일 부산을 방문해 부산 발전 방안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부산 시민들과 타운홀 미팅을 열기로 했다가 전국적인 폭우 피해를 고려해 이를 취소한 바 있다.이번 부산 방문은 지역 시민과의 타운홀 미팅으로, 지난달 25일 광주, 지난 4일 대전에 이어 세 번째 행사다. 대통령실은 앞서 토론에 참여할 시민 200여 명을 모집했다.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 "신속한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지시 등 연일 부산 민심을 정조준해 왔다. 이번 부산 타운홀 미팅에서도 해수부 부산 이전을 기폭제로 한 균형발전 의지를 거듭 천명할 것으로 보인다.이 대통령은 취임 후 지역균형발전의 필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해왔다. 특히 타 지역 타운홀 미팅에서도 수도권 일극주의 해소와 지역 소멸 위기 등을 언급하며 해수부 부산 이전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반발하는 시민들을 설득하기도 했다. 해수부 부산 이전은 이재명 정부의 균형발전 첫 단추로, 이 대통령에게도 상징성이 큰 정책이다.이 대통령은 이번 행사에서 다시 한번 부산 시민을 상대로 해수부 부산 이전 추진 배경과 파급 효과 등을 재차 설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해수부 부산 이전과 연계 공약인 북극항로 개척과 HMM 본사 부산 이전 등 100대 기업 부산 유치 등에 대한 개략적인 로드맵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이 대통령은 이 같은 공약 실현을 통해 부산을 진정한 '글로벌 해양수도'로 도약시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지역균형발전 정책의 첫 번째 실행 사례로 해수부 부산 이전을 내세우며, 이를 통해 수도권 집중 현상을 완화하고 지방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이번 부산 방문은 이 대통령이 취임 이후 강조해 온 지역균형발전 정책의 실행력을 보여주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특히 해수부 이전을 시작으로 향후 다른 정부 부처의 지방 이전 가능성도 타진하며 수도권 중심의 국가 운영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의지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부산 시민들은 이 대통령의 이번 방문을 통해 해수부 이전 외에도 부산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과 지원 방안에 대한 설명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북극항로 개척과 100대 기업 유치 등 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이 제시될 경우, 부산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 DMZ에서 북한 주민 잡고, 한 달 휴가 FLEX한 K-용사들
비무장지대(DMZ)를 통DMZ와 MDL을 넘어 우리 측으로 넘어온 북한 민간인의 신병을 성공적으로 확보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육군 병사 두 명이 무려 29박 30일이라는 파격적인 포상 휴가를 받았다.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우리 측으로 넘어온 북한 민간인의 신병을 성공적으로 확보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육군 병사 두 명이 29박 30일이라는 이례적인 포상 휴가를 받았다.이는 병영생활 규정상 의무 복무 병사에게 주어질 수 있는 최장 기간의 휴가로, 이들의 특별한 공적을 인정하는 군 당국의 파격적인 조치로 평가된다. 23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3일 새벽 중서부 전선 DMZ에서 북한 민간인 신병을 안전하게 확보한 육군 장병 10명에게 합참의장 명의의 표창을 수여하기로 결정했으며, 이 중 현장 작전에 직접 참여한 의무 복무 병사 2명에게 한 달간의 포상 휴가가 주어졌다. 이는 장병들의 사기 진작과 성공적인 작전 수행에 대한 군 당국의 높은 평가를 보여주는 동시에, 최전방 경계 작전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우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번 작전에 기여한 장병들에 대한 포상은 합참의장 표창 외에도 국방부 장관과 육군참모총장 명의의 표창이 추가적으로 수여될 예정이어서, 이들의 공로가 다각도로 인정받을 전망이다. 앞서 군은 지난 3일 오전 3시경 중서부 전선 DMZ 일대에서 북한 남성 주민 1명이 MDL을 넘어오는 상황을 감지했다. 이 남성은 낮에는 수풀 속에 은신하며 군의 감시망을 피하려 했고, 야간에는 하천의 수풀 사이를 이용해 이동하는 등 치밀한 움직임을 보였다. 군은 열상감시장비(TOD) 등 첨단 감시 장비를 통해 남성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동시에, 남성의 의도와 신원을 파악하기 위한 준비를 철저히 했다.남성의 이동 경로와 행동 패턴을 면밀히 분석한 군은 즉시 현장 작전팀을 출동시켜 신병 확보 작전에 돌입했다. 당시 작전팀장이었던 우리 측 중사가 남성에게 "대한민국 군인이다. 안전하게 안내하겠다"고 침착하고 단호하게 말을 건넸고, 이에 북한 남성은 별다른 저항 없이 순순히 군의 안내에 따라 DMZ를 벗어나 신병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도 현장 장병들의 뛰어난 판단력과 숙련된 대응 능력이 빛을 발한 결과로 평가된다. 현재 해당 북한 남성의 귀순 여부와 월남 동기 등은 관계기관의 합동 조사를 통해 파악 중이며,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관련 절차에 따라 처리될 예정이다.이번 작전의 성공은 DMZ 일대에서의 철저한 경계 태세와 신속한 초동 조치, 그리고 현장 장병들의 뛰어난 판단력과 전문성이 유기적으로 어우러진 결과로 평가받는다. 특히, 접경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우발 상황에 대한 우리 군의 완벽한 대비 태세와 인도적인 대응 능력을 입증한 사례로 기록될 것이다.성공적인 신병 확보는 우리 군의 작전 능력을 대내외에 과시하는 동시에, 최전방에서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는 장병들의 사기를 크게 진작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포상과 격려는 앞으로도 우리 군이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 "버티면 된다" 강선우 후보자, 침묵 전략으로 장관직 꿰차나
여당이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갑질 의혹에 그간의 침묵을 깨고 적극적인 엄호 기조로 돌아서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강 후보자 임명 강행 의사를 밝힌 이후, 더불어민주당은 강 후보자에 대한 지원 사격에 나섰다.이재명 대통령은 22일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를 24일까지 재송부해달라고 국회에 요청했다. 이는 갑질 논란에도 불구하고 강 후보자를 임명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20일에도 이 대통령은 이진숙 전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은 철회하면서도 강 후보자의 임명은 절차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대통령실의 임명 고수 입장 표명 이후, 민주당의 태도도 급격히 변화했다.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CBS 라디오에 출연해 "일반적인 직장내 갑질과 보좌진과 의원 관계에서의 갑질은 성격이 좀 다르다"며 강 후보자를 옹호했다. 그는 "너무 가까운 사이이다 보니 가끔 사적인 심부름은 거리낌 없이 시키는 경우도 있다"며 "보좌진 중에는 그런 일을 하면서도 불만 없이 잘 해내는 보좌진도 있다"고 주장했다.김현정 원내대변인도 "강 후보자는 여가부 장관으로서의 전문성을 갖춘 인물"이라며 "제기된 갑질 의혹 중에 사실과 다른 것도 확인되고 있다"고 강 후보자를 지지했다. 또한 "전현직 보좌진 중에 친구 같았다거나 보람 있었다는 반대 진술도 나왔다"고 덧붙였다.이러한 민주당의 적극적 엄호 배경에는 확산되는 비판 여론에 더 이상 소극적으로 대응해서는 안 된다는 위기의식이 깔려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대통령실이 임명 강행 의사를 확고히 한 상황에서 낙마로 이어지면 인사 참패라는 공세의 빌미를 제공하고, 이 대통령의 정국 운영에도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이다.여당의 지원 속에 강 후보자는 별다른 입장 표명 없이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14일 인사청문회 이후 연일 갑질 의혹이 제기되고 있지만, 강 후보자는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대통령의 임명 의사가 분명한 상황에서 당내 옹호 목소리까지 더해지니 버티기만 하면 된다는 계산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그러나 일각에서는 민주당의 정면 돌파가 민심 이반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특히 사회적 약자와 관련된 갑질 논란에 고개 숙이지 않는 태도가 국민 눈높이에서 반감을 살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는 극우 논란이 불거진 강준욱 전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비판한 민주당의 태도와도 대비된다.
- 친윤 핵심 주진우, 당대표 출마! '윤심' 업고 당원들 마음까지 '접수'할까?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오는 8월 22일 치러질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당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주 의원의 이번 출마는 당내 권력 지형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며, 이른바 '윤심(尹心)'을 등에 업은 후보의 등판으로 전당대회 판세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주 의원은 23일 오전 개인 SNS를 통해 "국민의힘에 대한 회의적인 시선이 많지만, 용기와 실력을 바탕으로 반드시 해결책을 찾아낼 것"이라며 당 대표 출마 의사를 밝혔다. 그는 현재 당이 처한 난국을 분석하며 "우리 당은 다시금 강력한 힘을 회복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당내에 깊이 뿌리내린 갈등과 무기력의 고리를 끊어내야 한다"고 비판하며, 새로운 리더십으로 당의 변화를 주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주 의원은 당의 미래 비전으로 "당의 전열을 재정비하고, 젊고 강한 보수로 탈바꿈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는 최근 총선 참패 이후 당의 쇄신과 재건이 절실하다는 당내 여론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또한 "국민께 힘이 되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 사랑하는 당원 여러분과 함께 다시 일어서겠다"며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주 의원은 당대표 선거 기간에도 여당에 대한 견제와 당을 지키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것임을 약속하며 차별화를 꾀했다.주 의원은 오는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공식적인 당대표 출마 회견을 갖고 자신의 정책 비전과 당 운영 구상을 상세히 밝힐 예정이다. 검사 출신인 주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 인사검증팀을 이끌었으며,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초대 법률비서관을 지내며 과거 민정수석실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이후 2024년 4·10 총선에서 부산 해운대갑에 출마해 당선되며 국회에 입성, '친윤(親尹) 핵심' 인사로 자리매김했다.그의 출마는 당내 비윤(非尹)계와 친윤계 간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며, 당대표 선거가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 동력 확보와 직결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당원 투표 100%로 진행되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주 의원이 당원들의 선택을 받아 당의 새로운 얼굴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건강 악화로 재판 불출석하면서도 서신으로 '내란 혐의' 반박하는 윤석열의 이중플레이
윤석열이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직권남용 혐의로 재구속된 가운데, 7월 21일 SNS를 통해 자신에 대한 수사를 "말도 안 되는 정치적 탄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윤석열은 12·3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제 판단이 옳았는지는 결국 역사가 심판할 몫"이라며 그 정당성을 주장했다. 이는 헌법재판소가 그의 탄핵을 만장일치로 인용한 이후에도 자신의 결정을 옹호하는 입장을 고수하는 것이다.윤석열은 "상급자의 정당한 명령에 따랐던 많은 군인과 공직자들이 특검과 법정에 불려 나와 고초를 겪고 있다"며 자신뿐 아니라 관련자들의 고통을 언급했다. 그는 "앞으로의 형사법정에서 비상계엄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미 최고 권력을 가진 대통령이 정권을 찬탈하기 위해 내란을 일으켰다는 주장이 얼마나 터무니없는 것인지 입증하고, 실무장도 하지 않은 최소한의 병력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분명히 밝혀낼 것"이라고 강조했다.특히 윤석열은 "무엇보다 군인과 공직자들에게 씌워진 내란 혐의가 완전히 부당한 것임을 반드시 증명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저에 대한 정치적 탄압을 넘어서 죄 없는 사람들까지 고통을 받고 있다"며 "한평생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 이들의 명예를 더럽히고 그들의 삶을 훼손하는 부당한 탄압을 즉각 중단하기를 바란다"고 주장했다.윤석열은 지난 10일 내란 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이후 특검 조사와 재판에 계속해서 불응하고 있다. 최근 공판에서 그의 법률 대리인은 건강 문제를 불출석 사유로 들었다. "평소 당뇨와 혈압약을 복용하고 현재 기력이 약해지고 어지럼증으로 구치소 내 접견실까지 가는 데에 계단을 올라가는 것도 매우 힘들어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석열은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합리화하는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유도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헌정질서가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왜 비상계엄을 결단할 수밖에 없었는지, 지난 탄핵심판 과정에서 국민 여러분께 최선을 다해 설명해 드렸다"고 주장했다.윤석열은 "평생 몸담은 검찰을 떠나 정치에 투신하고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때부터 저 스스로 형극의 길로 들어섰음을 알고 있었다"며 "그럼에도 대한민국의 현실을 그대로 두고 볼 수 없어 그 길을 거부하지 않았다"고 회고했다. 또한 "제 한 몸이야 어찌 되어도 상관이 없다"며 자신의 희생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