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보
- 임지연과 열애 중인 이도현, '파묘' 흥행 이후 아시아 투어 계획 공개
배우 임지연과의 열애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도현이 영화계에서도 주목받는 신예로 자리매김했다. 이도현은 지난 20일 개최된 '제23회 디렉터스 컷 어워즈'에서 영화 '파묘'로 올해의 새로운 남자배우상 트로피를 들어올렸다.'디렉터스 컷 어워즈'는 단순한 인기 투표가 아닌 DGK(한국영화감독조합) 소속 감독들이 직접 투표를 통해 후보와 수상자를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영화계 전문가들의 냉정한 평가를 통해 이뤄지는 만큼, 수상의 의미가 남다르다. 현장에서 활동하는 감독들이 주최하여 한 해의 영화를 결산하는 이 시상식에서 이도현이 신인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새로운 남자배우상'을 수상했다는 것은 그의 연기력을 업계에서 인정받았다는 증거다.더욱 놀라운 점은 이도현이 스크린 데뷔작인 '파묘'로 이 상을 받았다는 사실이다. 첫 영화 출연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1191만 명이라는 압도적인 관객 수를 동원하며 '천만 배우' 반열에 올랐다. 이는 많은 배우들이 평생 이루지 못하는 성과를 데뷔작으로 달성했다는 점에서 그의 가능성을 더욱 빛나게 한다.사실 이도현의 수상 행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군 복무 중에도 '제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부문 남자 신인 연기상을 수상하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웠다. 현역 군인 신분으로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시상식 중 하나인 백상예술대상에서 상을 받은 것은 그의 연기력이 얼마나 인정받고 있는지를 방증한다.'파묘'는 장재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로,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그린 작품이다. 이 영화에서 이도현은 경문을 외는 무당 봉길 역을 맡아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초자연적인 현상을 마주하는 장면들에서 보여준 섬세한 감정 표현과 카리스마 있는 연기는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이도현은 연기뿐만 아니라 사생활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그는 배우 임지연과의 공개 연애로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두 사람의 관계는 팬들 사이에서도 큰 관심사다. 연인 임지연 역시 다양한 작품에서 인정받는 배우로, 두 사람의 커플 행보는 많은 이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한편, 이도현은 배우로서의 성공적인 행보에 힘입어 아시아 팬미팅 투어 'Re DO HYUN'을 준비 중이다. 오는 6월 14일과 15일 서울 성신여대 운정그린캠퍼스에서 투어의 첫 공연을 시작으로, 6월 28일 자카르타, 7월 4일 오사카, 7월 6일 도쿄, 7월 12일 타이베이, 7월 19일 방콕, 7월 26일 홍콩, 8월 2일 마닐라까지 아시아 8개 지역을 순회할 예정이다.이번 팬미팅 투어는 이도현이 군 제대 후 처음으로 팬들과 직접 만나는 자리로, 각 지역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파묘'의 흥행과 함께 그의 인지도가 아시아 전역으로 확대된 만큼, 이번 투어는 그의 글로벌 스타로서의 위상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이도현은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의 스펙트럼을 넓혀갈 것으로 기대된다. 데뷔작부터 천만 관객을 동원하고 권위 있는 시상식에서 연이어 수상하는 등 탄탄한 시작을 알린 그가 앞으로 어떤 작품과 캐릭터로 관객들을 만날지 영화계와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 성유리, 홈쇼핑으로 컴백! '원조 요정'의 화려한 외출
배우 성유리가 8개월 만에 소셜미디어 활동을 재개하며 팬들 앞에 섰다. 남편 안성현의 법정 구속 이후 침묵을 지켜왔던 그녀의 복귀는 홈쇼핑 쇼호스트라는 다소 의외의 행보로 이루어졌다. 지난달 말 GS홈쇼핑을 통해 쇼호스트로서 첫발을 내디딘 성유리는 2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홈쇼핑 홍보 영상을 게재하며 본격적인 활동 재개를 알렸다.영상 속 성유리는 세월을 비껴간 듯한 미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40대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원조 요정'의 모습은 여전했다. 특유의 환한 미소와 밝은 에너지는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색다른 거 없어?"라는 문구와 함께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상품을 소개하는 그녀의 모습은 전문 쇼호스트 못지않은 열정을 보여주었다. 여심을 사로잡을 '잇템'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이는 것도 잊지 않았다.이번 소셜미디어 게시는 단순한 복귀 소식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지난해 12월 남편 안성현이 암호화폐 사기 혐의로 징역 4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이후 처음으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기 때문이다. 당시 안성현은 가상자산 거래소 상장을 미끼로 수십억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았다. 재판부는 "가상자산 시장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해치는 행위"라며 엄중히 처벌했다. 남편의 구속 이후 성유리는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침묵을 지켜왔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선택한 홈쇼핑 복귀는 대중들에게는 다소 뜻밖의 선택으로 받아들여졌다.실제로 성유리의 홈쇼핑 도전 소식이 처음 알려졌을 때, GS홈쇼핑 측은 신규 프로그램 론칭을 예고하는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가 곧바로 삭제하는 해프닝을 겪기도 했다. 남편의 구속 4개월 만에 복귀를 알린 성유리에 대한 갑론을박이 예상되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자숙 기간이 짧다는 비판적인 시각도 있었지만, 반대로 생계를 위한 선택이라는 동정론도 제기되었다. 이러한 논란 속에서 성유리는 결국 홈쇼핑을 통해 복귀를 결정했고, 이번 소셜미디어 활동 재개는 그 연장선상에 있다.성유리의 이번 복귀는 단순히 방송 활동 재개를 넘어, 대중과의 소통을 통해 상처를 치유하고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8개월간의 침묵을 깨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그녀가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은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하지만 홈쇼핑 홍보 영상에서 보여준 밝고 긍정적인 모습은 앞으로 그녀가 보여줄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한다.성유리는 남편 안성현의 사건 이후 "억울하고 힘든 진실이 밝혀지길 기도한다"며 고통을 호소한 바 있다. 배우자의 구속이라는 깊은 상처를 딛고 다시 일어서기까지 그녀가 감내해야 했을 심적 부담은 짐작하기 어렵다. 대중 앞에 다시 선 지금, 그녀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가? 그리고 대중은 그녀의 복귀를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성유리의 선택은 홈쇼핑이었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대신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는 공간을 택한 그녀. 이는 어쩌면 대중과 진솔하게 마주하고자 하는 그녀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는 남아있다. 남편의 사건에 대한 대중의 냉담한 시선과 긴 공백기 이후의 복귀라는 부담감을 극복해야 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유리 특유의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는 여전하다. 과거 '원조 요정'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녀. 이번 홈쇼핑 복귀를 통해 그 시절의 밝은 에너지를 다시 보여줄 수 있을까? 혹은 쇼호스트라는 새로운 영역에서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제2의 전성기'를 열 수 있을까? 앞으로 그녀가 보여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대중의 마음을 얻고 다시 한번 사랑받는 배우로 거듭나기 위한 그녀의 도전은 이제 막 시작되었다.
- 눈물의 화해 1년 만에… 빽가, 어머니와 영영 작별
그룹 코요태의 멤버 빽가가 사랑하는 어머니를 지병으로 떠나보내며 깊은 슬픔에 잠겼다. 코요태 측은 20일 공식 입장을 통해 “빽가의 어머니께서 오늘 지병으로 별세하셨다”며 “현재 빽가는 유가족과 함께 빈소를 지키며 애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따뜻한 위로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이대목동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2일 오전 10시 30분에 엄수될 예정이다.이번 비보는 팬들은 물론 대중에게도 깊은 안타까움을 안겼다. 특히 지난 2023년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를 통해 빽가와 어머니가 오랜 갈등을 마주하고 진심 어린 화해를 나눴던 장면이 다시금 회자되며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당시 방송에서 빽가는 어머니와 함께 출연해 서로의 상처를 솔직하게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어머니와의 과거를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려 했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고 털어놓으며 오랜 세월 간직해온 감정을 꺼냈다. 그는 어린 시절의 충격적인 기억도 조심스레 고백했다. “어릴 적 어머니가 겁을 주려다 실제로 집에 불을 지르려 한 적이 있다”며 자신에게 남은 깊은 상처를 고백한 것이다. 이에 어머니는 눈물을 흘리며 “너무 말을 안 들어서 겁을 주려고 했던 것”이라고 해명하고, 진심어린 사과를 전했다. 이 장면은 방송 직후 큰 반향을 일으켰고, 많은 시청자들은 가정 안에서의 오랜 오해와 상처, 그리고 그 치유 과정을 함께 공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빽가 역시 그날의 대화를 통해 어머니를 조금 더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조금 늦었지만 어머니의 진심을 알게 되었고, 마음이 편해졌다”고 전해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여운을 남겼다. 이후 OSEN과의 인터뷰에서는 “녹화 후 어머니가 다시 한 번 진심 어린 사과를 하셨고, 저는 괜찮다고 말씀드렸다. 늦었지만, 진심은 결국 통한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생전에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방송을 통해 마지막으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할 수 있었던 그 장면은 많은 이들의 기억에 오래도록 남게 됐다.누리꾼들 역시 빽가의 슬픔에 깊이 공감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빽가 힘내세요”, “화해할 수 있어서 천만다행입니다”, “어머니 좋은 곳 가시길 바랍니다” 등 애도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들은 고인을 추모하며 빽가에게 위로를 전하고 있다. 팬들 사이에서는 “어머니와 진심을 나눌 수 있었던 방송이 그나마 위안이 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한편, 빽가는 코요태의 멤버로서 1999년 데뷔 후 꾸준히 활동해왔으며, 밝고 긍정적인 이미지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나 그는 활동 중간, 뇌종양 수술 등 개인적인 아픔을 겪기도 했다. 그런 그가 최근에는 가족과의 관계에서 진솔한 모습을 보여주며 또 다른 성장을 보여준 만큼, 이번 어머니의 별세 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안타까움과 아쉬움을 더하고 있다.빽가의 소속사 측은 “유족의 뜻에 따라 조용히 장례를 치를 예정이며, 빽가는 당분간 개인적인 시간을 가지며 추모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팬들과 대중은 물론 연예계 동료들까지 고인의 명복을 빌며, 빽가가 가족과 함께 이 슬픔을 잘 이겨내기를 바라는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
- "내가 원한 배역은 따로 있었다"... '폭싹' 인기 캐릭터들의 캐스팅 뒷이야기 공개
지난 3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의 인기 열풍이 여전히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순애보를 이야기하면 애순과 관식을 떠올리는가 하면, 각종 패러디 콘텐츠가 계속해서 쏟아지고 있으며, 작품 속 조연들까지 새롭게 주목받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출연 배우들이 잇따라 캐스팅 비하인드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한 넷플릭스 시리즈 '탄금'의 배우 조보아, 엄지원, 박병은 중 특히 엄지원이 '폭싹 속았수다' 출연과 관련된 흥미로운 비하인드를 밝혀 시선을 끌었다. 엄지원은 '폭싹 속았수다'에서 애순(아이유 분)의 새어머니 나민옥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다.엄지원은 "'폭싹 속았수다' 출연이 특별출연이었다"라고 밝히며 김원석 감독과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녀는 이전에 김원석 감독의 작품 제안을 거절한 적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감독님 작품을 다 좋아했는데 이 특별출연마저 'NO'를 하면 감독님이랑 앞으로 볼 수가 없을 수도 있겠더라"라며 출연을 결심한 계기를 설명했다.더욱 흥미로운 것은 엄지원이 처음에는 다른 역할을 탐냈다는 사실이다. "대본을 쭉 읽었을 때 작품이 너무 좋더라. 너무 좋아서 대본을 읽고 '왜 줄 거면 나한테 민옥이를 주냐. 애순이 엄마를 달라'라고 얘기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김원석 감독은 이미 애순의 친모 광례 역에 염혜란 배우가 캐스팅되었다고 답했다. 엄지원은 "누구냐고 물었더니 염혜란 배우님이 하신다고 해서 (인정했다). 그만큼은 못하니까"라며 염혜란 배우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내며 고개를 끄덕였다.또 다른 '폭싹 속았수다'의 인상적인 캐릭터였던 제니 엄마 미향 역의 김금순 배우도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 출연해 자신의 캐스팅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그녀는 오디션을 통해 출연하게 됐다며 "감독님 미팅을 정말 많이 했다. 5~6번 한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재미있는 것은 김금순 배우가 처음에는 다른 역할을 원했다는 점이다. "제가 감독님한테 계속 제주도에서 촬영하고 싶다. 해녀를 시켜달라고 했는데 감독님이 웃으면서 안 된다고 하더라"라고 털어놓았다.그러나 결과적으로 김금순은 '보자마자 제니 엄마'였다며 캐릭터와의 찰떡 궁합을 인정했다. "너무 반응이 뜨거워서 감독님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이며 김원석 감독의 안목에 감사함을 표했다.이에 누리꾼들은 "감독이 보는 눈이 있다", "나민옥이 찰떡이에요", "제니 엄마 아니면 서운" 등의 댓글로 배우들이 처음 바랐던 역할이 아닌, 현재의 '폭싹 속았수다' 캐릭터에 오히려 더 잘 어울린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아이유)과 팔불출 무쇠 관식(박보검)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다채로운 사계절에 빗대어 풀어낸 작품으로, 현재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중이다. 작품의 인기와 함께 주연 배우들뿐만 아니라 개성 있는 조연 캐릭터들의 매력도 재조명되고 있으며, 이번에 공개된 캐스팅 비하인드는 작품에 대한 팬들의 관심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김원석 감독의 탁월한 캐스팅 안목과 배우들의 솔직한 고백이 어우러져, '폭싹 속았수다'의 인기 열풍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 "한복 안 입고 싶었다"... 이재욱이 처음 '탄금' 출연 거절했던 충격적 이유
넷플릭스 시리즈 '탄금'으로 돌아온 배우 이재욱이 자신을 움직이는 원동력으로 '결핍'을 꼽았다. 최근 인터뷰에서 그는 "혼자 외로운 걸 못 견뎌 해요. 그래서 사람 만나는 걸 정말 좋아하고 일하는 것도 행복해요"라며 솔직한 내면을 드러냈다.이재욱은 자신의 연기 동기에 대해 "혼자 있을 땐 다른 히트작들을 보면서 질투하곤 해요. 얼마 전엔 '약한 영웅 클래스 2'를 보고 '왜 저 대본이 내겐 안 왔을까' 질투했다"며 웃었다. 그는 이런 감정을 긍정적으로 승화시키는 편이다. "그래서 저 캐릭터를 내가 했다면 이렇게 하지 않을까? 직접 해보기도 해요. 이런 결핍과 질투심이 절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일 수도 있겠죠."'탄금'은 실종됐던 조선 최대 상단의 아들 홍랑(이재욱)이 기억을 잃은 채 12년 만에 돌아오고, 이복누이 재이(조보아)만이 그의 정체를 의심하는 가운데 둘 사이에 싹트는 알 수 없는 감정을 그린 미스터리 멜로 사극이다. tvN '환혼'(2022)에 이어 또 한 번 멜로 사극에 도전한 그였지만, 처음부터 출연을 결정한 것은 아니었다."출연 제안이 왔을 때 처음엔 고사했어요. '환혼'을 너무나도 긴 호흡으로 찍어서 그런지 당분간 한복은 안 입고 싶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러나 '탄금' 작가의 정성 어린 손편지가 그의 마음을 움직였다. "작가가 제게 5~6장의 손편지를 써서 준 거예요.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제 작품과 캐릭터에 대해 분석하고 '홍랑'과 비슷한 점을 짚었는데, 해외에서 그 편지를 받고 엄청나게 울었어요. '내가 뭐라고 이 작품을 안 할까?' 싶어 바로 출연하겠다고 했죠."이재욱은 '홍랑' 캐릭터를 위해 체지방률을 5% 아래로 낮추는 극한의 노력도 마다하지 않았다. 수척한 외모가 캐릭터의 아픔을 더 잘 표현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또한 그는 상대역 조보아와의 호흡에 대해서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조보아는 슬픈 감정을 1부터 10까지 다 다룰 줄 아는 배우예요. 게다가 현장 태도가 너무 좋아서 늘 제가 집중할 수 있게끔 만들어줬죠." 그는 조보아의 따뜻한 배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전날 제가 밤새 액션 장면을 찍고 돌아갈 땐 조보아가 '몸 괜찮아? 다친 데 없어?'라고 따뜻한 문자를 보내줘요. 그걸 받으면 '아, 내가 좋은 팀과 같이 작업하고 있구나'란 소속감이 뿌리 깊게 들어서 행복했고요. 후반엔 조보아 눈만 봐도 눈물이 났어요. 그만큼 호흡이 좋았단 뜻이에요."현재 드라마 업계에서 캐스팅 1순위로 꼽히는 '대세 배우'가 된 이재욱이지만, 그는 자신의 성공을 겸손하게 바라본다. "제가 연극영화과 전공이라 주변에 연기도 잘하고 비주얼도 훌륭한 친구들이 정말 많거든요? 그런 친구들 사이에서 전 운이 좋았기 때문에 데뷔도 할 수 있었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그는 과거 자신의 꿈을 떠올리며 감사함을 표현했다. "데뷔하기 전 꿈을 떠올려보면 주역으로 한 작품 하는 게 소원이었는데, 지금은 여러 작품을 해오고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 일이에요?"배우로서의 강점에 대한 질문에 이재욱은 "날것의 연기를 좋아해요"라고 답했다. "현장에서 보고 느껴서 하는 연기를 좋아하고 그렇게 하려고 하는데, 그 에너지들을 감독이나 스태프들이 좋게 봐줄 때가 있거든요. 입체적으로 보인다고 말해주더라고요." 그는 연기에 대한 자신의 철학도 덧붙였다. "물론 대사는 툭 치면 나올 정도로 외우지만, 튀지 않고 배우로서 다른 배우들과 숲을 이루고 싶은 마음으로 현장을 즐기려고 합니다."이재욱의 진솔한 이야기는 화려한 성공 뒤에 숨겨진 배우의 내면과 성장 과정을 엿볼 수 있게 해준다. 결핍과 질투라는 감정을 긍정적인 에너지로 승화시켜 연기에 임하는 그의 모습에서 진정한 배우의 자세를 엿볼 수 있다.
- 안유진·이영지도 완전 빠졌다... '미안하다, 사랑한다' 20년 만에 차트 점령
20년 전 방영된 드라마가 예능 프로그램 하나로 인해 놀라운 역주행 신화를 쓰고 있다. 2004년 방영된 소지섭, 임수정 주연의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가 tvN 예능 '뿅뿅 지구오락실3'의 영향으로 다시 화제의 중심에 서게 된 것이다.국내 OTT 플랫폼 웨이브(Wavve)에서 19일 오전 기준으로 '미안하다, 사랑한다' 감독판이 7위, 4K 버전이 9위에 오르며 나란히 TOP10에 진입했다. 방영된 지 20년이 넘은 작품이 다시 순위권에 오르는 이례적인 현상이 벌어진 것이다. 이러한 역주행의 주역은 바로 현재 방영 중인 tvN 예능 '뿅뿅 지구오락실3'다.지난 9일 방송된 '뿅뿅 지구오락실3' 3회에서는 출연진 이은지, 안유진, 이영지, 미미가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에 완전히 빠져든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이은지는 이 드라마를 자신의 '인생 드라마'라고 소개하며 다른 멤버들에게 강력 추천했다.이후 멤버들은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함께 정주하기 시작했고, 드라마의 감동적인 장면들에 눈물을 흘리며 작품에 완전히 몰입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심지어 밤을 새우며 드라마를 시청하는 열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들은 자신들을 '미사폐인(미안하다, 사랑한다 폐인)'이라고 소개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미안하다, 사랑한다'는 어린 시절 호주에 입양된 후 거리의 아이로 자란 무혁(소지섭 분)이 은채(임수정 분)를 만나 죽음도 두렵지 않은 지독한 사랑을 하는 이야기를 그린 멜로 드라마다. 이 작품은 소지섭과 임수정을 스타덤에 올려놓은 대표작으로, 2000년대 초반 한국 드라마의 황금기를 대표하는 명작으로 손꼽힌다.드라마가 방영되던 당시에는 "미안하다, 사랑한다"라는 대사와 함께 소지섭의 애절한 연기가 큰 화제를 모았으며, 드라마 OST인 '눈의 꽃'도 대중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충격적인 결말로 많은 시청자들의 눈물을 자아냈던 작품으로,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한국 멜로 드라마의 명작으로 회자되고 있다.'뿅뿅 지구오락실3'의 출연진들이 보여준 진정성 있는 반응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고, 이는 곧바로 OTT 플랫폼에서의 시청률 상승으로 이어졌다. 특히 Z세대를 대표하는 아이돌 안유진과 래퍼 이영지가 20년 전 드라마에 깊이 몰입하는 모습은 세대를 초월한 명작의 힘을 보여주는 좋은 예가 되었다.한편, '뿅뿅 지구오락실3'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되며,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6일 방송은 시청률 3.1%를 기록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앞으로도 출연진들이 어떤 콘텐츠에 빠져들지, 그리고 그것이 또 어떤 역주행 신화를 만들어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번 사례는 예능 프로그램이 과거의 명작을 다시 조명하는 새로운 창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며, 좋은 콘텐츠는 시간이 지나도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20년 전 드라마가 2025년 OTT 차트를 장악하는 이례적인 현상은 한국 콘텐츠의 저력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 김준호, 예비사위 끝판왕 등극..김지민 母, 이벤트에 감동
김준호가 예비신부 김지민의 어머니 생신을 맞아 준비한 진심 가득한 이벤트로 예비 장모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화제를 모았다. 5월 1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준호가 예비 장모를 위해 특별한 생일 축하 이벤트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작 예비신부 김지민은 스케줄로 자리를 함께하지 못했지만, 김준호는 홀로 장모님을 위해 정성스러운 이벤트를 기획해 주변의 감탄을 자아냈다.김지민은 전화 통화를 통해 김준호의 마음 씀씀이에 감동을 전했다. 그녀는 “입장 바꿔 생각해보니 내가 혼자 어머니를 찾아가는 것보다 오빠가 가는 게 훨씬 더 어렵고 의미 있는 일”이라며 “결혼 전 최고의 선물을 받는 기분이다. 정말 고맙고 만 배 좋다”고 전했다.김준호는 장모가 귀가하기 전 예비 처남의 도움을 받았는데, 이 과정에서 예비 처남은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을 방송을 통해 알게 되어 서운했던 감정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김준호의 프러포즈 장면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고 고백했고, 누나 김지민의 성격을 받아주는 김준호를 진심으로 이해하는 유일한 인물로 남았다.이벤트 준비에 있어 김준호는 거대한 선물 상자 안에 직접 들어가는 깜짝 아이디어를 실행했다. 방송 패널들이 “설마 그 안에 들어가 있는 건 아니겠지”라고 의심했지만, 실제로 김준호는 30분 동안 상자 안에서 장모님을 기다렸다. 상자가 열리는 순간 긴장과 피로 탓에 다리에 힘이 풀려 넘어진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다. 상자에서 등장한 김준호는 예비 장모님과 친구들에게 “예비사위 준호입니다”라며 정중히 인사를 건넸고, 이어 대형 통돼지 바비큐로 생일상을 준비해 놀라움을 안겼다. 김지민 모친은 커다란 바비큐를 보며 “왜 안 하던 짓을 하냐”며 눈물을 흘렸고, 이를 본 신동엽은 “사위 보고는 안 울고 고기 보고 울었다”고 너스레를 떨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여기에 김준호는 사물놀이팀을 초청해 생일 축하 공연까지 마련했다. 김지민 모친은 “아침엔 식은 밥 먹었는데 이런 성대한 대접은 처음 받아본다”며 연신 감격을 드러냈다. 이어 친구분들을 위한 꽃 선물까지 준비하는 섬세함으로 박수를 받았다. 서장훈은 “사돈 친구분들 중요하다. 어머님이 삐져도 이분들이 풀어줄 수 있다”며 그의 센스를 칭찬했다.김준호는 사전 조사 끝에 김지민 모친이 최근 드럼을 배우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알고 전자드럼을 선물했다. 예상 외의 선물에 김지민 모친은 놀라움과 감동을 감추지 못했고, 즉석에서 드럼 연주를 선보이며 화답했다. 이 장면에서 서장훈은 “고기엔 울고 드럼엔 안 울었다”고 말했고, 신동엽은 “진짜 드럼이었다면 울면서 연주했을 것”이라고 농담을 던져 스튜디오를 웃음 짓게 했다.이날 김준호는 김지민 모친이 직접 손으로 정성스럽게 떠준 방석을 선물하기도 했다. 그는 “어머님이 1년을 지민이 생각하며 떴다고 하셨다”고 설명했고, 김지민 모친은 “너무 고맙다”고 감동을 표했다. 이를 지켜보던 친구들은 “나도 사돈한테 이런 선물 못 받아봤다. 자꾸 부럽다”고 말하며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지민의 어머니는 김준호의 성실한 태도와 다정한 이벤트에 100점도 모자라다며 “200점 줘도 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김준호의 외모에 대해서도 “잘생겼다. 강한 인상도 아니고 이미지도 좋고 선하다”며 호감을 드러냈다. 또 미션 게임 중 김준호의 팔짱을 끼며 “장모님은 거리감 있다. 어머님이라고 불러라. 나는 김서방이라 할게”라고 말해 가족 같은 다정함을 드러냈다.이날 방송은 김준호의 정성 어린 이벤트와 예비 장모와의 유쾌한 교감이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하며, 결혼을 앞둔 한 남자의 진심이 어떻게 가족의 신뢰를 얻는지를 보여주는 훈훈한 한 편의 드라마로 마무리됐다.
- 손석구-김혜자의 아들 '은호'... 한지민과의 관계는? '천국보다 아름다운' 충격 전개 예고
JTBC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 10회에서 솜이(한지민)가 잃어버린 기억을 조금씩 되찾으며 고낙준(손석구)과 갈등을 빚는 모습이 그려졌다. 과거의 파편적인 기억들이 돌아오면서 솜이는 은호라는 아이가 자신의 아이일 수도 있다는 의심을 품게 되었다.혼란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한 솜이는 고낙준에게 "그 은호라는 아이 아무래도 제 아이인 것 같아요"라고 털어놓았다. 이에 고낙준은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며 "누가 그래? 어디서 들은 거냐고"라고 반문했다. 솜이의 기억 속에서는 "판 거야? 그 짐승 같은 놈한테? 은호, 우리 은호 왜"라는 분노에 찬 말들이 떠올랐고, 고낙준은 "우리 은호라니"라며 당혹스러워했다.솜이의 추궁은 계속됐다. "어디 있어. 우리 은호 어디 있냐고"라며 격앙된 모습을 보이자, 고낙준은 "뭐야? 기억이 돌아온 거야? 기억이 돌아왔냐고. 대답을 해봐. 기억이 돌아왔는데 왜 네 입에서 은호 이야기가 나오냐고. 우리 은호라니. 너 도대체 뭐야"라며 혼란스러워했다.더욱 충격적인 것은 솜이가 고낙준이 자신을 물에 빠트려 죽이려 했던 기억까지 떠올린 것이었다. 그녀는 "당신이 알고 싶어 하던 다른 기억도 떠올랐으니까. 생각해 보니까 낙준 씨는 항상 내가 사라진 기억을 찾는 데 호의적이었어요. 그때는 그냥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낙준 씨는 확인하고 있었던 거예요. 그렇죠. 나는 내가 누구인지 모르지만 낙준 씨는 내가 누군지 알고 있는 거죠"라며 진실을 요구했다.고낙준은 "네가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아. 해숙이한테는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라며 경고했지만, 솜이는 "이럴 거 뭐 하러 그 지하철에서 날 잡은 거예요? 그땐 행복했었는데. 아무 기억도 없었을 때. 여기 낙준 씨랑 나란히 앉아있었을 때. 차라리 다 잊어버리고 싶어요, 다시"라며 괴로워했다.솜이의 기억은 점점 더 선명해졌다. 고낙준과 손을 잡고 걷던 기억, 아이가 아빠 이름이 고낙준이라고 말했던 기억까지 되살아났다. 그녀는 "당신과 나는 사랑하는 사이였어요. 누구에게도 인정받지 못했지만. 내가 뭘 했다고 지옥행 열차에 타야 했었는지 억울했었는데 이제 다 알겠어요. 아마 싫증 났었겠죠. 그래서 원래 가정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었겠죠. 내가 방해가 돼서 버리려고 했었나요? 내가 질척거려서 죽이려고 했었던 거예요?"라며 눈물을 흘렸다.이에 고낙준은 충격적인 진실을 밝혔다. "우리 은호는 나랑 해숙이 아들이라고." 이 고백은 솜이에게 또 다른 충격을 안겨주었다. 더불어 극 중 목사 역할을 맡은 인물(류덕환)이 이해숙(김혜자)의 친아들이라는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드라마는 더욱 복잡한 국면으로 접어들었다.솜이의 기억 회복과 고낙준의 고백은 두 사람의 관계가 단순한 우연이 아닌, 복잡하게 얽힌 과거의 인연임을 암시하고 있다.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서 솜이가 자신의 정체성을 완전히 되찾고, 고낙준과의 진짜 관계가 어떻게 밝혀질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아이들, 데뷔 7주년 맞아 '전참시'서 민낯 대방출
글로벌 인기 걸그룹 아이들(i-dle)이 소속사와 재계약 이후 완전체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독특한 일상을 공개한다.오는 17일 방송되는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347회에서는 독보적인 콘셉트로 K팝 시장을 장악한 아이들의 색다른 일상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특히 이번 방송에서는 재계약 이후 달라진 아이들의 활동 시스템이 상세히 공개돼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아이들은 재계약 후 가장 눈에 띄게 달라진 '1인 1매니저 체제'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는 글로벌 스타로 성장한 아이들의 위상을 보여주는 동시에, 소속사가 멤버들의 개인 활동과 그룹 활동을 모두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또한 이동 시에도 '1인 1차량'을 이용하는 등 달라진 대우가 확연히 드러날 예정이다.방송에서는 멤버들의 꾸밈없는 일상도 여과 없이 공개된다. 까치집 머리로 등장하는가 하면, 민낯에 마스크팩을 붙인 채 카메라 앞에 서는 등 스타의 화려한 이미지를 벗어던진 리얼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친근감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이번 '전참시'에서는 발매하는 곡마다 음원 차트를 올킬하는 '히트곡 맛집' 아이들의 신곡 '굿 띵(Good Thing)'이 최초로 공개된다. 아이들은 '라타타', '한', '톰보이', '네버 스탑 미', '퀸카' 등 발표하는 곡마다 차트 정상을 석권하며 '음원 강자'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번 신곡 역시 독특한 콘셉트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각양각색 개성을 지닌 아이들 멤버들의 성향에 맞춰 배정됐다는 매니저들과의 케미스트리도 이번 방송의 관전 포인트다. 성격도 스타일도 모두 다른 다섯 멤버와 그들을 보좌하는 매니저들 사이의 찰떡 호흡은 시청자들의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자아낼 것으로 예상된다.방송에서 가장 충격적인 장면은 아이들이 데뷔 7주년을 맞아 진행하는 '음감회' 스케줄이다. 일반적인 음악 감상회로 예상했던 '음감회'의 콘셉트가 '장례식'으로 밝혀지면서 참견인들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충격에 빠질 전망이다.'존재 자체가 장르'라는 수식어를 얻을 정도로 독보적인 콘셉트로 K팝 시장을 선도해온 아이들다운 파격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대목이다. 이 '장례식' 콘셉트 음감회에 담긴 의미와 실제 현장 모습은 본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아이들은 2018년 데뷔 이후 독창적인 콘셉트와 멤버들의 자체 프로듀싱 능력으로 글로벌 K팝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해왔다. 특히 멤버 소연은 그룹의 대표곡들을 직접 작사·작곡하며 '프로듀서 아이돌'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최근 소속사와 재계약을 체결한 아이들은 더욱 탄탄한 지원 속에 글로벌 활동을 이어갈 전망이다. 이번 '전참시' 출연은 재계약 후 첫 완전체 예능 출연으로, 달라진 위상과 함께 한층 성장한 아이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전지적 참견 시점'은 오는 17일 오후 11시 10분에 MBC를 통해 방송된다.
- '19금 가수'에서 '국민 가수'로... 비비가 공개한 '밤양갱' 저작권료 실태는?
화제의 히트곡 '밤양갱'으로 대중적 인지도를 높인 가수 비비가 노래의 저작권료 실상을 솔직하게 공개해 화제다.1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의 '대환장 스테이지' 특집에 출연한 비비는 자신을 "'라디오스타'가 낳은 스타"라고 소개하며 음악적 성장 과정과 수익 구조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줬다.비비는 "제가 원래 키치한 음악을 하다 보니 19세(이상 관람가)가 걸려 어린 분들이나 나이 있으신 분들은 저를 잘 몰랐다"며 "그런데 '밤양갱'을 '라디오스타'에서 무반주로 부른 뒤 초등학생도 어른분들도 알아보시더라"고 말했다. 그녀의 독특한 음색과 감성이 담긴 '밤양갱'은 방송 이후 각종 음원 차트를 휩쓸며 2023년 최고의 히트곡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그러나 의외로 비비는 이 곡의 저작권료 수익의 주인공이 아니었다. 그녀는 "제가 쓴 곡이 아니라 저작권료는 제가 아니라 장기하 오빠가 많이 받았다"며 "고맙다고 전화가 왔다"고 털어놓았다. '밤양갱'은 장기하가 작사·작곡한 곡으로, 비비는 이 곡을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해 부른 것이었다.음악 산업에서 저작권료는 작사·작곡가에게 주로 돌아가는 구조다. 가창자는 공연료나 음원 수익의 일부만 받는 경우가 많아, 아무리 히트곡을 부르더라도 직접 작사·작곡하지 않으면 수익의 상당 부분을 창작자에게 내주게 된다. 비비의 고백은 이러한 음악 산업의 현실을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방송에서 비비는 소속사 대표인 타이거JK와 윤미래에 대한 깊은 감사의 마음도 표현했다. 그녀는 "데뷔하고 몇 년은 이코노미석만 태워 준다는데 사장님은 항상 저를 비즈니스석에 태워주셨다"며 "12시간 이상 비행해야 하는데 계속 스태프는 이코노미석을 타야 하니 (미안했다)"고 말했다.현재 비비가 소속된 페이크러브(FEELGHOOD) 사옥은 의정부에 위치해 있다. 그녀의 설명에 따르면 윗층에는 학원이 있고, 소속사는 2층과 지하를 사용하는 구조라고 한다. 비비는 소속사의 성장을 바라며 "새로 사옥을 짓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이어 비비는 자신의 야심 찬 목표도 밝혔다. "저도 돈 많이 벌어서 전세기 빌리고 싶다. 순수익 50억원을 벌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는 단순한 부의 축적보다는 스태프들에게도 더 나은 대우를 해주고 싶다는 마음이 담긴 발언으로 해석된다.비비는 2019년 싱글 '나쁜X'로 데뷔한 후 독특한 음색과 실험적인 음악 스타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초기에는 19금 판정을 받은 곡들이 많아 대중적 인지도를 얻기 어려웠다. 그런 그녀에게 '밤양갱'은 대중적 인지도를 크게 높인 터닝포인트가 됐다.'라디오스타'에서의 무반주 라이브 이후 비비는 각종 음악 프로그램과 예능에 출연하며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그녀의 솔직하고 유쾌한 매력은 음악성과 더불어 대중의 사랑을 받는 요인이 되고 있다.비비의 이번 고백은 화려한 연예계 이면에 존재하는 현실적인 측면을 보여주는 동시에, 자신의 꿈을 향해 성실히 나아가는 아티스트의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