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보
- 방금 전까지 "내 아내가 되어달라" 애원하더니… 역대급 광기 보여준 '폭군의 셰프'
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가 달콤한 로맨스의 절정과 참혹한 비극의 서막을 한 회에 담아내는 파격적인 전개로 시청자들의 심장을 쥐락펴락했다. 사랑을 속삭이던 연인의 모습 뒤로 피바람을 예고하는 광기 어린 폭군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우며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했다.지난 21일 방송분은 억울한 누명을 쓰고 절체절명의 위기에 내몰린 연지영(임윤아 분)과 그녀를 구하기 위해 폭주 직전까지 내몰리는 이헌(이채민 분)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이헌은 사랑하는 연인을 지키기 위해 서슴없이 칼을 빼 들었지만, 더 이상의 피를 원치 않는 연지영의 간절한 만류에 결국 칼을 거두며 그녀를 향한 깊은 신뢰와 사랑을 증명했다. 모든 풍파가 지나간 고요한 밤, 이헌은 마침내 자신의 마음을 온전히 드러냈다. 그는 연지영의 손에 조심스럽게 가락지를 끼워주며 “나의 반려가 되어 다오”라는 진심 어린 고백과 함께 청혼했다. 이어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애틋한 입맞춤을 나누었고, 이 장면은 숱한 역경 속에서도 굳건해진 두 사람의 사랑이 정점에 달했음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이헌의 변함없는 사랑에 감동한 연지영 역시 ‘이제 내 세계로 돌아가지 않아도 괜찮지 않을까’라는 독백을 통해, 그와의 미래를 진지하게 그리게 되었음을 암시하며 완벽한 해피엔딩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그러나 이들의 행복은 신기루처럼 짧았다. 방송 말미에 공개된 예고편은 달콤했던 분위기를 단숨에 뒤엎고 안방극장을 충격과 공포로 몰아넣었다. 제산대군(최귀화 분)이 “대왕대비의 진찬에서 폭군의 광기가 대궐을 피로 물들일 것”이라고 읊조리는 불길한 경고는 곧 현실이 되었다. 연지영이 정체불명의 괴한들에게 납치되는 충격적인 장면이 이어진 것이다. 자신의 전부와도 같은 연인이 눈앞에서 사라지자 이헌의 내면에 잠재되어 있던 폭군의 광기가 깨어났다. “내 오늘 모든 것을 바로 잡겠다”며 분노를 토해내는 그의 눈빛은 더 이상 사랑에 빠진 다정한 사내의 것이 아니었다. 이성을 잃고 무자비하게 칼을 휘두르며 주변을 피로 물들이는 그의 모습은 ‘폭군’이라는 칭호가 결코 과장이 아님을 보여주며 극도의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처럼 '폭군의 셰프'는 한 회차 안에 가장 달콤한 프러포즈와 가장 서늘한 폭주를 공존시키는 과감한 연출을 통해 결말을 향한 궁금증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과연 연지영과의 사랑이 이헌을 구원하는 마지막 동아줄이 될지, 아니면 그의 광기를 폭발시키는 파멸의 도화선이 될지, 예측 불가능한 전개에 시청자들의 모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북미·유럽 '올킬'하더니…블랙핑크, 아시아에서만 '20회 공연'이라는 역대급 기록 세운다
전 세계를 '블랙과 핑크'로 물들이고 있는 그룹 블랙핑크가 또 한 번 K팝의 역사를 새로 쓸 준비를 마쳤다. 이미 북미와 유럽을 성공적으로 순회하며 '글로벌 퀸'의 위상을 공고히 한 이들이, 이제 아시아 팬들의 폭발적인 성원에 화답하며 전례 없는 규모의 투어 확장을 결정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19일, 블랙핑크의 공식 SNS 채널을 통해 'BLACKPINK WORLD TOUR (DEADLINE)'의 아시아 지역 추가 공연 소식을 담은 포스터를 전격 공개하며 전 세계 팬들을 열광시켰다. 이번 발표의 핵심은 오는 11월 28일 싱가포르와 2026년 1월 26일 홍콩에서의 공연이 추가 확정되었다는 것이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이 두 도시에서만 총 6회에 걸쳐 현지 팬들과의 뜨거운 만남을 예고하게 되었다.이번 결정의 배경에는 그야말로 '피켓팅'을 넘어선 전쟁과도 같았던 티켓 예매 상황이 있었다. 당초 준비된 아시아 투어의 모든 회차 티켓은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눈 깜짝할 사이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으며,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의 추가 공연 요청이 전 세계에서 쇄도했다. YG 측은 "팬들의 간절한 요청과 뜨거운 사랑에 보답하고자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일정 확대를 결정했다"고 설명하며, 이번 추가 공연이 온전히 팬들을 위한 선물임을 분명히 했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기존에 발표된 고양, 가오슝, 방콕, 자카르타, 불라칸, 도쿄에 이어 싱가포르, 홍콩까지 아시아에서만 총 8개 도시, 20회에 달하는 대규모 공연을 진행하게 되었다. 이는 K팝 걸그룹 역사상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압도적인 스케일이다.블랙핑크의 이번 'BLACKPINK WORLD TOUR (DEADLINE)'는 시작부터 특별했다. 지난 7월, K팝 걸그룹으로서는 최초로 고양종합운동장에 입성하며 역사적인 포문을 연 이들은, 이후 북미와 유럽의 상징적인 공연장들을 차례로 점령하며 자신들의 월드클래스 인기를 증명해 보였다. 성공적으로 서구권 투어를 마무리한 이들은 오는 10월부터 가오슝을 시작으로 방콕, 자카르타, 불라칸, 싱가포르, 도쿄, 홍콩으로 이어지는 아시아 대장정에 돌입한다. 이미 확인된 티켓 파워와 팬덤의 열기는, 앞으로 펼쳐질 아시아 투어 역시 매 공연마다 새로운 레전드를 써 내려갈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단순한 공연을 넘어, 하나의 거대한 '블랙핑크 신드롬'이 아시아 대륙 전체를 뒤흔들 준비를 마친 것이다.
- 결국 또 일냈다…아이유가 조용히 세운 '소름돋는' 대기록의 정체
가수 아이유의 거침없는 흥행 신화가 또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가요계를 넘어 대중문화계 전반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그녀가 또 하나의 기념비적인 기록을 추가하며 '아티스트'로서의 가치를 스스로 증명해냈다.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는 19일, 아이유의 여섯 번째 미니앨범 'The Winning'의 선공개 곡이었던 'Love wins all'의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조회수 1억 뷰를 돌파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로써 아이유는 '스물셋'을 시작으로 '밤편지', '팔레트', '삐삐', 'Blueming', '에잇', 'Celebrity', '라일락'에 이어 개인 통산 9번째 억대 조회수 뮤직비디오라는 눈부신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 이는 그녀의 음악이 단순히 순간적인 유행에 그치지 않고, 시간을 뛰어넘어 꾸준히 사랑받는 생명력을 지녔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다.'Love wins all'이 처음 대중에게 공개되었을 때의 파급력은 실로 대단했다. 발매 직후 멜론, 지니, 벅스 등 국내 주요 음원 차트의 정상을 무섭게 석권했으며, 그 열기는 곧바로 전 세계로 확산되어 23개 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라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방탄소년단(BTS)의 뷔와 함께 출연하여 화제를 모았던 뮤직비디오는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연출한 엄태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한 편의 영화 같은 서사와 압도적인 영상미를 선보였다. 두 최정상 아티스트의 처절하고도 아름다운 열연은 전 세계 팬들에게 깊은 감동과 울림을 선사했고, 이는 무려 73개국 유튜브 인기 동영상 1위라는 경이로운 결과로 이어졌다. 팬들 사이에서는 뮤직비디오 속 숨겨진 의미를 해석하는 'N차 시청' 열풍이 불었으며, 이러한 꾸준한 관심이 결국 1억 뷰 돌파라는 쾌거의 밑거름이 되었다.아이유의 신드롬은 과거의 기록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최근 발표한 신곡 '바이, 썸머' 역시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휩쓸며 '아이유'라는 이름값을 톡톡히 해내고 있으며, 미국 유력 경제지 포브스는 그녀를 "K팝과 K드라마의 여왕"이라 칭하며 집중 조명하는 등 해외에서의 위상 또한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현재 더현대 서울에서 팝업스토어 'Found at Eight'을 성황리에 운영 중인 그녀는 차기작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촬영에 매진하며 연기자로서의 변신도 준비하고 있다. 음악, 연기, 공연 등 자신의 영역을 끊임없이 확장하며 매번 기대를 뛰어넘는 결과물을 내놓는 아이유의 다음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 모두가 등 돌릴 때 '나 홀로 추모'…'윤석열 지지' 최준용, 美 극우 거물 애도 파장
미국 보수 우파 진영의 젊은 아이콘이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찰리 커크의 갑작스러운 피살 소식이 태평양을 건너 대한민국 연예계에 예상치 못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평소 자신의 정치적 소신을 뚜렷하게 밝혀 온 배우 최준용이 공개적으로 추모의 뜻을 밝히고 나선 반면, 비슷한 내용의 글을 올렸던 일부 다른 연예인들은 여론을 의식한 듯 게시물을 급히 삭제하는 등 엇갈린 행보를 보여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배우 최준용은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향년 31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한 故 찰리 커크를 향한 애도의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자유와 평화를 위해 노력하신 당신을 잊지 않겠다. 우리와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고인의 명복을 비는 'R.I.P'라는 문구를 덧붙였다. 이는 지난 10일, 커크가 유타주에서 열린 토론회 연설 도중 총격으로 사망했다는 비보가 전해진 지 닷새 만이다. 최준용의 이러한 행보는 그가 과거부터 일관되게 보여 온 정치적 신념의 연장선상으로 풀이된다. 그는 작년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정국 당시 탄핵 반대 집회에 직접 참석하는 등 보수 진영을 향한 공개적인 지지를 망설이지 않았던 대표적인 우파 성향 연예인이다. 그렇기에 이번 추모 역시, 정치적 성향을 공유하는 해외 인사에 대한 순수한 애도의 표현이자 자신의 신념을 다시 한번 드러낸 '소신 행보'로 해석된다.반면,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이자 배우인 최시원과 원더걸스 출신 선예의 경우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였다. 이들 역시 각자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찰리 커크를 추모하는 글을 게시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해당 게시물을 돌연 삭제했다. 이는 찰리 커크라는 인물이 미국 내에서도 극명한 정치적 분열을 상징하는 인물이라는 점, 그리고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행위가 국내에서 불러일으킬 수 있는 여론의 파장을 의식한 결과로 보인다. 대중적 인기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이돌 출신 연예인으로서, 정치적으로 민감하고 논쟁적인 사안에 대해 입장을 표명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결국 비슷한 의도로 시작된 추모 행위가 최준용에게는 '소신'으로, 최시원과 선예에게는 '해프닝'으로 귀결된 셈이다. 이처럼 한 인물의 죽음을 둘러싸고 나타난 국내 연예인들의 극명한 온도 차이는, 연예인의 사회·정치적 표현의 자유와 그에 따르는 책임 및 현실적 한계에 대한 복잡한 고민을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오르게 하고 있다.
- "소원 좀 빌어줘!" 김우빈, '감정 없는' 주인 수지에게 애원하는 역대급 갑을관계
올 추석, 전 세계 시청자들의 소원을 이루어 줄 단 하나의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가 찾아온다. '더 글로리', '미스터 션샤인' 등 내놓는 작품마다 신드롬을 일으킨 김은숙 작가의 신작,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김우빈과 수지라는, 이름만으로도 설레는 조합에 안은진, 노상현, 고규필, 이주영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가세하며 '소원 성취' 라인업을 완성,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다 이루어질지니'는 천 년의 세월을 건너 깨어난 '경력 단절' 램프의 정령 지니(김우빈 분)와 그의 새로운 주인이 된 '감정 결여' 인간 가영(수지 분)이 세 가지 소원을 두고 벌이는 아슬아슬한 밀당을 그린 스트레스 제로 코미디다. 소원을 들어주는 것이 존재의 이유인 '사탄' 지니와, 소원 따위는 필요 없는 '사이코패스' 가영의 만남은 그 자체로 예측 불가능한 스토리의 서막을 알린다.공개된 캐릭터 스틸은 이러한 기대를 더욱 증폭시킨다. 멀끔하게 차려입은 채 비주얼만으로 설렘을 유발하는 지니(김우빈)는, 이내 양탄자와 양푼을 들고 비장하게 서 있는 모습으로 반전 허당미를 예고하며 폭소를 자아낸다. 그의 주인인 가영(수지)은 아름다운 외모와는 정반대의 살벌한 분위기를 풍기면서도, 자동차 정비소 사장으로서의 '본업 천재' 면모를 드러내며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한다.주인공들만큼이나 흥미로운 것은 주변 인물들의 미스터리한 설정이다. 서울 청담동에서 시골 마을로 내려온 의문의 여인 미주(안은진)는 과연 어떤 비밀을 품고 있을지, 수려한 외모 뒤에 날카로운 눈빛을 숨긴 건물주 수현(노상현)의 진짜 정체가 다름 아닌 '죽음의 천사'라는 사실은 충격을 안긴다. 특히 수현은 지니와 억겁의 세월을 함께한 존재로, '사탄' 지니와 '죽음의 천사' 사이에 얽힌 오랜 서사가 극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여기에 존재만으로도 웃음을 터뜨리는 세이드(고규필)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귀여운 멜빵바지 차림의 그는 청풍마을의 만능 일꾼이지만, 생쥐에게서 정보를 얻어내는 모습은 영락없는 '사탄의 신수'다. 본체가 재규어이며 동물과 동시통역이 가능하다는 설정은 그가 펼칠 활약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또한, 감정이 없는 가영의 유일한 친구인 치과의사 민지(이주영)의 존재는, 두 사람이 어떻게 끈끈한 우정을 이어가고 있는지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김은숙 작가는 이번 작품을 "올 추석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쉽고, 재밌고, 고구마 제로의, 그 무섭다는 아는 맛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라고 자신하며, "소원 좀 빌라는 사탄 지니와 소원 같은 건 안 키우는 사이코패스 가영의 창과 방패 같은 결투가 관전 포인트"라고 밝혔다. 또한 "지니의 형제인 수현과 묘령의 여인 미주, 가영의 친구 민지는 아무 정보 없이 보시길 권한다"고 덧붙여, 이들의 관계에 숨겨진 비밀과 반전을 추리하는 재미가 있을 것임을 예고했다.이처럼 신선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들로 무장한 '다 이루어질지니'는 오는 10월 3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의 판타지를 현실로 만들어 줄 예정이다.
- 장난인 줄 알았는데 '국가공인' 자격증?…박보검, '이발병' 실력 제대로 보여준다
배우 박보검이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어, 이제는 시골 마을의 작은 미용실에서 가위를 잡는다. 연기, 노래, 진행까지 다재다능함으로 사랑받아온 그가 tvN 신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국가공인 이용기능사', 즉 이발사로서의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져 방송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예능적 컨셉을 넘어, 박보검이 실제로 보유한 기술과 진정성을 바탕으로 한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그는 지난 2020년 해군 군악·의장대대에 입대해 복무하던 중, 국가기술자격검정인 '이용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남다른 행보를 보였다. 군 복무 기간 동안 그는 단순한 연예병사가 아닌, 동료들의 두발을 책임지는 '이발병'으로 실제로 활약하며 실력을 갈고닦았다.그의 숨겨진 이력은 과거 동료의 증언을 통해 알려지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밴드 드래곤포니의 멤버 안태규는 한 방송에 출연해 "신병 시절, 박보검이 직접 내 머리를 다듬어줬다"는 특별한 일화를 공개하며 그의 성실함과 다정다감한 면모를 증언한 바 있다. 이처럼 군대에서부터 이어진 그의 '가위손' 재능이 드디어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빛을 발하게 된 것이다.새롭게 론칭되는 tvN 예능은 박보검이 한적한 시골 마을에 어르신들을 위한 미용실을 열고, 그들의 머리를 직접 손질해주며 따뜻한 소통과 교감을 나누는 과정을 담아낼 예정이다. 그는 이미 취득한 이용사 자격증에 만족하지 않고,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추가적인 미용 관련 자격증까지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단순한 일회성 도전이 아닌 진심을 다한 프로젝트임을 짐작하게 한다.그동안 박보검은 배우로서의 활동 외에도 다방면에서 자신의 매력을 선보여왔다. KBS 2TV '뮤직뱅크'의 MC로 순발력과 재치를 뽐냈고, tvN '꽃보다 청춘'에서는 순수한 청년의 모습을, JTBC 'My Name Is 가브리엘'에서는 타인의 삶을 살아보는 깊이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예능에서도 큰 존재감을 발휘했다. 현재는 KBS 2TV '더 시즌즈 - 박보검의 칸타빌레'의 단독 MC를 맡아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진행 실력으로 호평받고 있다.이처럼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만능 엔터테이너'로 자리매김한 박보검이 선보일 '미용사 박보검'은 과연 어떤 모습일지, 또 시골 어르신들과는 어떤 따뜻한 케미스트리를 만들어낼지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궁금증과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박보검의 새로운 매력을 가득 담아낼 tvN 신규 예능은 내년 중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 "내 엄마가…연쇄살인마?" 아들 현타오게 만든 드라마, 정주행 열풍 불었다
SBS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이 그야말로 ‘괴물’ 같은 기세로 안방극장을 집어삼키고 있다. 평생을 증오한 연쇄살인마 엄마와 아들 형사의 공조수사라는 파격적인 설정을 바탕으로, 첫 방송 이후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기염을 토하며 신드롬적인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지난 9월 5일,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은 전국 시청률 7.1%라는 쾌조의 스타트를 끊으며 동 시간대 1위로 화려하게 데뷔했다. 심상치 않은 시작은 곧바로 폭발적인 상승세로 이어졌다. 단 2회 만에 순간 최고 시청률 10%를 돌파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더니, 반환점을 돈 3회와 4회에서는 각각 7.3%, 7.5%를 기록하며 연이어 자체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지상파, 종편, 케이블의 간판 드라마들이 격돌하는 토요일 밤에 이뤄낸 시청률 상승이라는 점에서 ‘사마귀’를 향한 시청자들의 충성도와 몰입감이 얼마나 높은지를 명백히 증명한다.이 열풍은 TV를 넘어 OTT 플랫폼까지 완벽하게 점령했다. 3회와 4회가 방영된 직후,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은 글로벌 OTT 플랫폼 넷플릭스에서 9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 연속 국내 1위를 차지하며 그 압도적인 인기를 과시했다. 또한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가 발표한 9월 1주차 TV 뉴스 화제성 부문에서도 전체 1위에 오르며, 시청률과 화제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데 성공했다.그렇다면 무엇이 이토록 시청자들을 열광하게 만드는 것일까? 전문가와 대중은 한목소리로 ‘예측을 불허하는 충격적인 스토리’와 ‘배우들의 신들린 열연’을 꼽는다. 특히 최근 방영된 3, 4회에서는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던 연쇄살인마 ‘사마귀’ 정이신(고현정 분)의 첫 번째 살인에 얽힌 진실이 드러나고, 그녀의 아들이자 형사인 차수열(장동윤 분)이 깊은 혼란에 빠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여기에 유력 용의자가 계속해서 바뀌는 등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롤러코스터 같은 전개는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고현정과 장동윤, 두 주연 배우가 펼치는 살얼음판 같은 연기 호흡은 물론, 모든 출연진이 보여주는 압도적인 존재감과 열연은 극의 밀도를 극한까지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이제 막 전체 8부작의 반환점을 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제작진은 남은 4회 동안 더욱 강력하고 충격적인 이야기가 펼쳐질 것을 자신하고 있다. 이 괴물 같은 드라마의 질주가 과연 어디까지 이어질지, 또 어떤 새로운 기록을 써 내려갈지 대한민국 전체가 주목하고 있다.
- 고현정, 이혼한 전남편 조카 게시물에 '좋아요'…21년 만의 미묘한 신호, 대체 무슨 일?
배우 고현정의 손가락 하나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단 한 번의 '좋아요' 클릭이 과거와 현재, 톱배우와 재벌가 3세 아이돌이라는, 좀처럼 한자리에서 보기 힘든 두 인물을 둘러싼 흥미로운 서사를 수면 위로 끌어올린 것이다.사건의 발단은 패션 매거진 'W KOREA'의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에 올라온 한 화보 게시물이었다. 해당 게시물의 주인공은 최근 데뷔한 혼성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의 멤버 애니(문서윤). 그리고 이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른 수많은 계정 속에서 대중의 눈을 사로잡은 이름은 바로 배우 고현정이었다. 언뜻 보면 연예계 선배가 후배의 활동을 격려하는 평범한 모습으로 비칠 수 있지만, 두 사람 사이에 얽힌 과거의 인연을 아는 이들에게 이 '좋아요'는 단순한 클릭 이상의 의미로 다가왔다.애니는 2002년생으로, 신세계 그룹을 이끄는 이명희 회장의 외손녀이자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의 장녀다. 대중에게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조카로도 잘 알려져 있다. 공교롭게도 고현정은 1995년, 바로 그 정용진 부회장과 세기의 결혼식을 올렸다가 2003년, 8년 6개월의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고 협의 이혼한 바 있다. 즉, 과거의 인연으로 따지자면 고현정은 한때 애니의 '외숙모'였던 셈이다. 이혼 후 20년이 훌쩍 넘는 세월이 흐른 지금, 두 사람이 디지털 세상에서나마 조용한 교류의 흔적을 남긴 것이다.고현정은 1989년 미스코리아 선으로 화려하게 데뷔한 이래, 드라마 '모래시계'를 통해 시대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시절 돌연 결혼과 함께 은퇴를 선언해 대중에게 큰 충격을 안겼으나, 이혼 후 '봄날'로 성공적인 복귀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후 '선덕여왕'의 미실, '대물', '마스크걸' 등 매 작품마다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다.한편, 그녀가 조용한 응원을 보낸 애니 역시 범상치 않은 신예다. 재벌가의 후광을 떠나, 지난 6월 혼성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로 정식 데뷔한 그녀는 더블 타이틀곡 '페이머스'와 '위키드'를 모두 국내 주요 음원 차트 1위에 올리는 기염을 토하며 '괴물 신인'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출중한 실력과 스타성을 바탕으로 K팝 시장에 새로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이처럼 각자의 자리에서 최고의 길을 걷고 있는 두 사람. 고현정의 '좋아요'는 과거의 복잡미묘한 관계를 뛰어넘어, 같은 연예계에서 활동하게 된 후배를 향한 순수한 격려와 응원의 의미로 해석되며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세월의 흐름 속에서 쿨하고 대인배다운 행보를 보인 고현정에게 대중의 박수가 쏟아지는 한편, 실력으로 주목받는 신인 애니의 다음 활동에도 더 큰 기대가 모이고 있다.
- "저렇게까지 숨기는 건 처음 봐"…김종국 비밀 결혼식, 응원과 비난 사이
'만인의 연인'이자 '국민 노총각'으로 불리던 가수 김종국이 드디어 품절남 대열에 합류했다. 하지만 축하의 박수 소리보다 더 크게 들려온 것은 그의 이례적인 '사과'였다. 007 첩보 작전을 방불케 하는 철통 보안 속에서 치러진 결혼식. 그가 왜 행복한 순간에 고개를 숙이며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해야만 했을까.지난 11일, 김종국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짐종국'을 통해 결혼 후 처음으로 대중 앞에 섰다. 영상의 시작은 "결혼을 축하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 열심히 살겠다"는 평범한 감사 인사였다. 그러나 이내 분위기는 무겁게 가라앉았다. 그는 "여러 사정으로 조용하게 식을 치르느라 많은 이야기를 전달하지 못해 한편으로 죄송하다"며 운을 뗐고, "저와 관련된 소식으로 피로감을 느낀 분들에게도 죄송한 마음"이라며 재차 고개를 숙였다. 행복을 알려야 할 순간에 연거푸 이어진 그의 사과는, 비밀 결혼식을 둘러싼 세간의 뜨거운 관심과 그가 느꼈을 마음의 짐을 고스란히 드러냈다.그의 결혼식은 그야말로 '철통 보안' 그 자체였다. 지난 5일 서울 모처에서 열린 예식은 가족과 극소수의 친인척 등 100명도 채 되지 않는 인원만이 참석한 채 비공개로 진행됐다. 얼마나 비밀리에 부쳐졌는지, 결혼식 당일까지 장소는 베일에 싸여 있었고, 초대한 하객들에게조차 결혼식 바로 전날에서야 장소를 공지했을 정도였다. 이 때문에 SNS는 물론 그 어떤 매체에서도 결혼식 현장 사진 한 장 찾아볼 수 없었다.이러한 극도의 보안은 자연스레 신부에 대한 궁금증으로 이어졌다. 비연예인으로 알려진 아내의 정체는 꽁꽁 숨겨졌고, 이는 온갖 추측과 확인되지 않은 루머를 양산하는 빌미가 되기도 했다. 김종국은 이에 대해 "아내가 조용히 결혼식을 치렀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고, 나 또한 그 뜻에 동의했다"고 짧게 해명했지만, 대중의 호기심을 잠재우기엔 역부족이었다.이러한 김종국의 선택을 두고 여론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연예인 이전에 한 개인의 선택이니 응원한다", "비연예인 아내를 위한 배려가 당연하다. 대중이 왈가왈부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그의 결정을 존중하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아무리 그래도 저렇게까지 숨기는 건 너무 유난스럽다", "대중의 사랑으로 먹고사는 연예인이 사생활을 저 정도로 숨기는 건 처음 본다"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결국 김종국의 사과는 자신들의 결혼 방식이 일으킨 파장과 그로 인해 파생된 논란, 그리고 무엇보다 비연예인인 아내를 보호하고 싶었던 한 남편의 복잡한 심경이 뒤섞인 결과물로 해석된다. 평생의 반려자를 맞이하는 가장 행복해야 할 날, 그는 축복 대신 논란의 중심에 서야 했고, 감사 인사보다 사과의 말을 먼저 전해야만 했다.
- 16살에 무면허 운전…알고 보니 '공갈 협박' 피해자? 정동원 사건의 전말
가수 정동원의 과거 무면허 운전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오르며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가운데, 그의 팬덤이 보여준 이례적인 대응이 오히려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아티스트의 잘못을 맹목적으로 감싸고도는 일부 팬덤 문화와는 확연히 다른, '성숙한 책임감'을 전면에 내세웠기 때문이다. 이는 단순한 지지를 넘어, 건강한 비판과 성장의 동력을 함께 제공하는 새로운 팬 문화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다.사건의 발단은 11일, 정동원이 만 16세였던 2023년 경남 하동의 한 산길에서 약 10분간 무면허로 운전대를 잡았던 사실이 검찰 송치 사실과 함께 알려지며 시작됐다. 소속사 쇼플레이 엔터테인먼트는 즉각 이를 인정하며 "깊이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사건의 이면에는 더 충격적인 사실이 숨어있었다. 당시의 운전 연습 영상이 빌미가 되어 공갈범 일당이 정동원에게 거액을 요구하며 협박해왔다는 것이다. 소속사는 "정동원은 협박에 굴하지 않고 경찰에 신고했으며, 공갈범들은 현재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고 밝혀, 그가 범법 행위의 가해자인 동시에 범죄의 피해자였던 복잡한 상황을 설명했다.논란이 확산되자 가장 먼저 책임 있는 목소리를 낸 것은 다름 아닌 팬덤이었다. 정동원의 팬덤은 공식 성명서를 통해 "이번 일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명백한 잘못"이라고 못 박았다. 그들은 "우리는 그의 음악을 사랑하지만, 맹목적인 지지가 법적 책임을 면제해주지는 않는다"며 아티스트의 잘못을 명확히 인정하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지켜야 할 기본을 스스로 되짚는 성숙한 태도를 보였다.이는 단순한 사과 표명에 그치지 않았다. 팬덤은 한 걸음 더 나아가 구체적인 대안까지 제시했다. 정동원이 이번 일을 계기로 교통안전 교육을 이수하고 관련 캠페인에 참여하는 등, 자신의 잘못을 책임지고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한 것이다. 심지어 "팬들 스스로도 일상에서 교통안전 수칙 준수를 다짐하겠다"고 선언하며, 아티스트의 잘못을 개인의 일탈로만 치부하지 않고 공동의 책임으로 끌어안는 모습을 보였다.동시에 팬덤은 사건의 본질을 흐리는 2차 가해에 대한 우려도 표명했다. "왜곡과 비방, 혐오 표현은 또 다른 피해를 낳는다"며 무분별한 추측성 발언과 악성 댓글의 자제를 요청한 것이다. 이는 잘못에 대한 비판은 수용하되, 그것이 인격 모독이나 과도한 비난으로 변질되어서는 안 된다는 이성적인 경계선을 그은 것으로 풀이된다.결국 "잘못은 바로잡되, 성장은 지지한다"는 정동원 팬덤의 이번 대응은 K팝 팬덤 역사에 의미 있는 족적을 남기게 됐다. 아티스트를 '소유'나 '숭배'의 대상으로 여기는 것이 아니라, 함께 성장하고 책임지는 '동반자'로 인식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팬덤은 성명서 말미에 "충분한 성찰의 시간을 보내고, 다시 음악으로 진정성을 보여주길 바란다"며 변함없는 신뢰와 지지를 약속했다. 정동원 개인에게는 뼈아픈 성장통이겠지만, 그를 둘러싼 팬덤의 건강한 자정 능력은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바꾸는 중요한 동력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