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보
- 어머니의 선택... 윤경호가 30년 만에 밝힌 가슴 아픈 가족사
배우 윤경호가 가슴 아픈 가정사를 고백한 방송 이후 자숙을 선언해 화제다. 윤경호는 7일 자신의 SNS 계정에 "유퀴즈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응원해주신 분들께도 너무나 감사드려요. 너무 많이 울어서 민망하네요. 자숙의 마음으로 한동안 숨어지낼 듯 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다만 "좀비딸 무대인사만 빼구요^^"라고 덧붙여 현재 개봉 중인 영화 관련 일정은 소화할 것임을 알렸다.윤경호는 게시물에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의 MC 유재석, 조세호와 함께 찍은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이는 전날인 6일 방송된 '유퀴즈'에 출연해 처음으로 자신의 어머니가 우울증으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는 사실을 고백한 것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방송에서 윤경호는 어머니를 자신의 제1호 팬이라고 소개하며 가슴 아픈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그는 "엄마가 저를 많이 의지하고 친구처럼 지내면서 돌이켜보면 엄마야말로 제가 유일한 친구였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이어 "제가 사춘기가 오면서 다른 친구들이랑 어울리게 되고, 어느 순간 엄마가 귀찮아졌다"며 "때로는 엄마가 제 이야기를 기다렸는데 그게 부담스럽기도 했다. 친구들이랑 더 놀고 싶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윤경호는 "알고보니 우울증이 심하셨던 것 같다. 그 우울증을 못 이기시고 결국에는 스스로 생을 마감하셨다"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당시 외할머니가 '경호야 엄마가 그렇게 돌아가셨다고 하면 사람들이 너를 흉보고, 너를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다. 그렇게 돌아갔다고 하지 말고 사고로 돌아가셨다고 해라'라고 하셨다"며 "그래서 한 번도 엄마가 어떻게 돌아가셨다고 말을 할 수가 없었다"고 고백했다.또한 윤경호는 성공한 지금도 어머니의 빈자리를 느낀다고 털어놓았다. "항상 좋은 일이 생기면 제일 많이 생각나는 게 엄마다. 기쁨 뒤에 공허함이 찾아왔다"며 "와이프와 사람들에게 막 떠들어도 채워지지 않는 건 엄마만큼 저에게 리액션을 해주는 사람이 없었던 것"이라고 말했다.방송 말미에 윤경호는 하늘에 계신 어머니를 향해 "엄마 잘 지냈어요? 나 '유퀴즈' 나왔어. 엄마한테 너무 보여주고 싶은 우리 가족이 있다. 해정이, 아윤이, 이윤이가 있다"며 "엄마 곁으로 돌아가게 됐을 때 내가 그렇게 먹고 싶었던 엄마 반찬도 좀 해주고, 손주들도 좀 안아달라. 아 우리 손주들은 좀 늦게 와야겠지. 보고싶어요"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이처럼 가슴 아픈 개인사를 처음으로 공개한 윤경호는 방송 이후 많은 관심과 위로를 받게 되자, 한동안 자숙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 '총기 불법' 한국 배경 '트리거', 500만 시청수 돌파... 글로벌 시청자 사로잡았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트리거'가 글로벌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넷플릭스는 6일 공식 발표를 통해 '트리거'가 공개 2주 차에 넷플릭스 톱10 시리즈(비영어) 부문에서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넷플릭스의 공식 집계 플랫폼인 투둠(Tudum) 톱10 웹사이트에 따르면, '트리거'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의 집계 기간 동안 500만 시청수를 기록했다. 시청수는 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으로, 실질적인 완주 시청자 수를 의미한다. 이러한 성과는 글로벌 톱10 시리즈(비영어) 부문에서 2위라는 높은 순위로 이어졌다.'트리거'의 인기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프랑스,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등 전 세계 45개국의 톱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이 드라마는 총기 소지가 불법인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출처를 알 수 없는 불법 총기가 배달되면서 시작되는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를 그린다. 주인공 이도 역을 맡은 배우 김남길과 문백 역의 김영광은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정체가 드러나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특히 '트리거'는 무기 브로커 세계의 핵심 인물이라는 반전 정체와 함께, 총을 든 사람들의 각기 다른 에피소드가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유지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스토리 구성은 시청자들에게 끝까지 화면을 놓지 못하게 하는 요소로 작용했다.실제로 많은 시청자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 영상 댓글을 통해 다양한 소감을 남기고 있다. 한 시청자는 "법이 나를 지켜주지 못하는 극한의 상황일 때, 내 손에 총이 쥐어진다면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 것인가"라며 작품이 던지는 윤리적 질문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는 소감을 전했다.'트리거'는 단순한 액션물을 넘어 현대 사회의 폭력과 정의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지는 작품으로, 국내외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으며 넷플릭스의 또 다른 한국 콘텐츠 성공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남길과 김영광의 연기 호흡과 함께 탄탄한 스토리 구성이 글로벌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 활발히 활동하던 애즈원 이민, 갑작스러운 비보에 음악계 '충격'
그룹 애즈원의 멤버 이민(본명 이민영)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지며 음악계와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소속사 브랜뉴뮤직은 7일 공식 입장을 통해 이민의 사망 소식을 확인하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브랜뉴뮤직은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과 브랜뉴뮤직 모든 임직원들이 큰 충격과 슬픔에 잠겨 있다"며 "유가족의 뜻에 따라 장례는 조용히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고인의 평안한 안식을 기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이며 팬들에게도 애도를 요청했다.이민은 지난 5일 오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특히 최근까지 새 싱글을 발표하고 방송에도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던 상태였기에,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더욱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빈소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분당제생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되었으며, 발인은 오는 9일 오전 5시 30분에 진행될 예정이다. 애즈원의 또 다른 멤버인 크리스탈은 이 비보를 접하고 미국에서 급거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민은 1999년 애즈원의 1집 '데이 바이 데이(Day By Day)'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그룹은 '원하고 원망하죠', '너만은 모르길'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애즈원은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 한국 가요계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여성 그룹으로, 당시 청소년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이민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음악계 관계자들과 팬들은 SNS 등을 통해 애도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특히 그의 최근 활동 모습을 본 팬들은 더욱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한편, 소속사 측은 정확한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며, 유가족의 뜻에 따라 장례를 조용히 치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음악계 관계자들과 팬들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애도를 표하고 있다.이민은 애즈원 활동 이후에도 솔로 가수로서 음악 활동을 이어왔으며, 최근까지도 새로운 음악을 발표하며 팬들과 소통해왔다. 그의 갑작스러운 별세는 많은 이들에게 큰 슬픔을 안겨주고 있으며, 한국 대중음악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던 가수의 영면에 많은 이들이 애도를 표하고 있다.
- 방시혁, "죄송합니다" 꾸벅! K-POP 대부의 눈물 젖은 사과문
하이브 방시혁 의장이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불거진 ‘사기적 부정거래’ 의혹과 관련해 처음으로 직접 입장을 밝히며 내부 구성원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전했다. 6일 방 의장은 하이브 전사 이메일을 통해 "지난해부터 이어진 여러 상황과 더불어 최근 저의 개인적인 일까지 더해지며 회사와 제 이름이 연일 좋지 않은 뉴스로 언급되고 있다"며 깊은 유감을 표했다. 그는 "하이브의 일원이라는 자부심이 누구보다 크셨을 구성원분들께서 느끼실 혼란과 상실감, 우려가 얼마나 클지 감히 그는 하이브 구성원들이 회사에 대해 남다른 자긍심을 품고 있음을 언급하며, 이번 일로 인해 그들이 느낄 혼란과 상실감, 우려의 깊이를 짐작하기조차 어렵다고 했다. 이어 창업자이자 의장으로서 이러한 심려를 끼치게 된 데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통감하며 고개 숙여 사과했다.방 의장은 지난 수개월간 제기된 여러 의혹과 논란에 대해 보다 기민하게 대응하지 못했던 점이 자신에게도 괴로운 시간이었음을 토로했다. 더욱이 그는 "저의 개인적인 사안으로 인해, 오직 창작과 사업 활동에 전념해야 할 구성원들과 아티스트들이 혹시라도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을까 봐 큰 미안함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또한, 현재 당국의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자신의 발언 하나하나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었음을 밝히며 너그러운 양해를 구했다.이번 의혹의 핵심은 하이브 상장 전인 2019년, 방 의장이 벤처캐피털 등 기존 하이브 투자자들에게 IPO 계획이 없다고 속인 뒤, 자신과 관계있는 사모펀드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에 지분을 팔도록 했다는 내용이다. 이는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행위에 해당한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달 16일 정례회의를 통해 방 의장을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 행위 금지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통보 조치했으며, 국세청 또한 지난달 29일 하이브를 상대로 세무조사에 착수하며 사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방 의장은 "제 개인의 문제가 회사와 산업에 계속 부담을 주도록 내버려둘 수는 없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컴백을 앞둔 아티스트들의 음악 작업과 회사의 미래를 위한 사업 확장으로 인해 최근 몇 년간 해외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지만, 급한 작업과 사업 미팅을 잠시 뒤로하고 조속히 귀국해 당국의 조사 절차에 우선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미 금융 당국의 조사 시에도 상장 당시 상황에 대해 상세히 소명했듯이 앞으로의 조사에도 성실히 임해 다시 한 번 소상히 설명드리겠다"며 "이 과정을 거쳐 사실관계도 명확히 밝혀질 것으로 기대하며 겸허히 당국의 판단을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방 의장은 혼란 속에서도 묵묵히 각자의 자리를 지켜준 하이브 구성원들에게 무한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여러분의 헌신과 열정적인 창작자들의 끊임없는 도전, 그리고 우리 아티스트들의 빛나는 활동이 바로 하이브를 움직이는 가장 강력한 힘"이라며, "제 개인적인 문제가 여러분의 재능과 역량, 나아가 도전 정신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저는 이 모든 상황을 설명하고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하이브의 모든 구성원이 그러하듯 자신 역시 음악과 산업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끊임없이 성찰하겠다고 강조하며 사태 해결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피력했다.
- 비키니 드레스 입고 '몽환의 여신' 등극... 박나래, 시청률 6.9% 폭발시킨 한 장면
박나래의 파격적인 셀프 웨딩화보가 시청자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공개된 박나래의 웨딩화보는 예고편부터 본편까지 주말 내내 화제를 모았다. 특히 박나래가 비키니 드레스를 입고 '몽환의 여신'처럼 등장한 장면(24:00)은 최고의 1분으로 꼽히며, 시청률이 6.9%까지 치솟는 원동력이 되었다.이전에 볼 수 없었던 파격 변신과 함께 23년 지기 남사친과의 특별한 우정이 더해져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더욱 놀라운 점은 야외에서 별다른 인공 조명 없이 자연스럽게 촬영된 사진들이 뛰어난 퀄리티를 보여주었다는 것이다. 이에 많은 시청자들이 감탄을 금치 못했다.박나래는 방송 다음 날인 2일 자신의 SNS에 웨딩 화보를 공개하며 "나는 사랑에 빠졌다... 나와..솔로웨딩화보♥♥♥ 예비신부와 예비신랑의 콜라보 예부랑.. 없으면 어때 내가 다 하면 되지"라는 소감을 남겼다. 또한 "보정 거의 안하고 조명과 각도로 만들어다함!!"이라고 덧붙이며, 사진작가이자 23년 지기 친구인 안웅선 작가의 스튜디오를 태그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박나래의 웨딩화보를 촬영한 안웅선 작가의 반응도 주목받았다. 처음에는 "다음에는 남자랑 찍자!!! 고생했어~ 다음에 사진뽑아서 집으로 놀러갈게♥"라며 방송에서 보여준 다정한 모습 그대로 댓글을 남겼다. 그러나 폭발적인 반응과 함께 일부 시청자들의 의견을 의식한 듯 "진짜 보정조금만해도 잘나왔는데 보정많이 한줄아네 많이들...원본사진 올려야겠다 ㅎㅎ"라며 재치 있는 반응을 보였다.이는 방송 당시에도 언급되었듯이, 박나래와 안웅선 작가의 촬영은 카메라에 담긴 그대로의 모습을 화면으로 공개했고, 사실상 보정을 많이 하지 않고 자연광과 환경을 최대한 활용했기 때문이다. 윤슬 가득한 배경에서 촬영된 박나래의 웨딩화보는 자연환경을 최대한 이용하고 최소한의 보정만을 거쳤다는 점에서 더욱 가치가 있었다.이번 화보 촬영 공개로 박나래의 끊임없는 시도와 변화는 또 한 번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나 혼자 산다'는 단순히 1인 가구의 일상을 보여주는 것에서 시작해 건강을 위한 다이어트, 농촌생활, 맛집 여행 등으로 스펙트럼을 넓히며 장수 프로그램으로서의 단점을 보완해왔다. 박나래의 파격적인 셀프 웨딩화보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또 다른 트렌드를 만들어내며, 앞으로의 새로운 도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 조정석 한 풀었다!..‘거미♥조정석’의 깜짝 고백
가수 거미가 둘째 아이를 임신하면서 배우 조정석과 함께 두 자녀의 부모가 될 준비를 하고 있다. 최근 엑스포츠뉴스 보도에 따르면 거미는 현재 임신 중이며, 이 기쁜 소식은 지난 7월 31일에 전해졌다. 거미와 조정석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축복하는 마음으로 예쁘게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거미와 조정석은 2018년 결혼해, 2020년 첫 딸을 품에 안으며 부모가 됐다. 그리고 약 5년 만에 둘째를 임신하며, 한층 더 단단해진 가정의 울타리를 다지고 있다. 이들 부부는 그간 연예계에서 보기 드문 ‘잉꼬 커플’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대중 앞에 드러나는 부부의 모습은 언제나 서로에 대한 배려와 존중이 가득했기에, 이번 둘째 임신 소식 또한 많은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특히 이번 임신 소식이 알려지면서 과거 방송에서 언급된 ‘둘째 계획’에 관한 발언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스페셜 MC로 출연했던 거미에게 MC 신동엽은 “조정석이 둘째에 대해 ‘무조건 낳을 겁니다’라고 말했다”고 전해 큰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당시 거미는 이 말을 듣고 “나는 모르고 있었다”며 당황한 표정을 지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 장면은 부부간의 유쾌한 케미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으로 여겨지며 많은 시청자들의 기억에 남아 있다.또한 거미가 임신 사실을 공식적으로 밝히기 전인 지난 5월, 유튜브 채널 ‘집대성’에 출연해 “술을 전혀 못 마신다”고 말한 장면도 다시 회자되고 있다. 당시에는 단순한 개인 취향으로 받아들여졌지만, 지금에 와서는 임신 초기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조심하고 있었던 것이라는 해석이 더해지며 관심이 모이고 있다.한편, 조정석은 최근 차기작 준비와 광고, 예능 등 다방면에서 꾸준히 활동 중이다. 그간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와 영화 ‘엑시트’ 등에서 안정적이면서도 깊이 있는 연기력을 선보이며 대중과 평단 모두의 신뢰를 얻어왔다. 최근에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특유의 유쾌한 에너지를 발산하며, 배우로서뿐 아니라 방송인으로서도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무엇보다 가족에 대한 애정이 깊은 인물로 잘 알려진 조정석은 이번 거미의 둘째 임신 소식에도 한층 더 든든한 남편이자 아빠로서의 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거미와 조정석 부부는 연예계 안팎에서 늘 모범적인 부부로 꼽혀왔다. 과한 노출 없이도 서로를 향한 애정과 신뢰를 자연스럽게 드러내며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샀다. 이번 둘째 임신 소식은 단순한 가족의 확장을 넘어, 이들 부부가 쌓아온 따뜻하고 건강한 관계의 결실로 읽힌다.팬들과 누리꾼들은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이런 부부는 응원할 수밖에 없다”, “첫째도 너무 예쁠 텐데 둘째는 또 얼마나 사랑스러울까” 등 다양한 축하 메시지를 보내며 이들의 새로운 출발에 힘을 실었다. 둘째의 탄생을 앞두고 또 한 번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한 거미와 조정석 부부에게 따뜻한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 해외팬 '남자 겨털은 섹시해' vs 국내팬 '보기만 해도 속 안 좋아'... K팝 겨드랑이털 전쟁
한국 K팝 팬덤에서 '클겨'(제모한 겨드랑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남자 아이돌의 겨드랑이털 제거는 이제 필수 코스가 됐다. 최근 SF9 출신 배우 로운이 속옷 화보에서 겨드랑이털을 노출했다가 온라인 여초 커뮤니티에서 '불쾌하다'는 반응이 쏟아지며 논란이 된 사건은 이러한 현상을 단적으로 보여준다.아이돌 관련 국내 최대 커뮤니티 '더쿠'에서는 "겨드랑이 좀 밀고 찍지", "클겨는 제발 기본으로 해달라"는 댓글이 달렸고, '여성시대'에서도 "2025년도에도 겨털 있는 남자가 있다고?", "남자 겨털 보니까 속 안 좋다" 등의 반응이 다수였다. 흥미로운 점은 이런 게시물에서 겨드랑이털을 옹호하는 의견은 찾아보기 어렵다는 것이다.그러나 이러한 '클겨' 요구는 역사가 그리 길지 않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남자 아이돌의 겨드랑이털을 지금처럼 '죄악시'하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2002년 신화의 '아이 프레이 포 유' 뮤직비디오에서는 민우의 겨드랑이털이 자연스럽게 노출됐다. 하지만 3세대 아이돌 시대의 시작을 알린 엑소의 '으르렁' 뮤직비디오(2013년)에서는 흥미로운 변화가 포착됐다. 본편에서는 멤버들의 겨드랑이털이 그대로 노출됐지만, 티저 영상에서는 모두 보정 처리되어 있었다. 이는 당시 겨드랑이털 노출 여부를 두고 고민했음을 짐작케 한다.2세대 보이그룹 샤이니의 멤버 키는 2022년 웹예능에서 "제가 어릴 때만 해도 (남자가 겨드랑이털이) 너무 없는 건 이상하다(는 인식이 많았다)"며 "(지금은) 클린(제모) 선호가 많아졌다"고 언급했다. 그는 "저는 2차 성징이 안 온 사람처럼 보이고 싶진 않다"며 자신의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국내 팬덤과 달리 해외 팬들은 K팝 남자 아이돌의 체모에 대해 더 너그러운 편이다. 미국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서는 "K팝 기획사들이 과거엔 남성스럽고 짐승 같은 모습을 선호했다가 지금은 소년 같은 모습을 추구하는 것 같다", "미의 기준과 선호도가 변화하고 있다" 등의 분석적 댓글이 달렸다.SNS에서는 "남자 아이돌의 겨드랑이털은 섹시하다. 아이돌이기 전에 남자잖나", "내 문화권에서는 털은 남성적인 것과 연관된다. K팝 아이돌들이 제모를 선택하는 건 괜찮지만, 개인적으로는 털을 매력적으로 생각한다" 등 외국인들의 다양한 의견을 찾아볼 수 있다.남자 아이돌 멤버들의 '클겨 모음' 게시물은 수년 전부터 국내 K팝 팬덤 사이에서 정기적으로 유통되는 콘텐츠가 됐다. 특정 신체 부위를 털 유무에 집중해 평가하는 이런 게시물은 성희롱적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하지만, 이를 소비하는 네티즌 다수는 '남자 연예인의 겨드랑이털 제모 문화가 더 확산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인다.이제 뮤직비디오나 방송 무대에서 아이돌들의 겨드랑이털을 보게 될 일은 거의 없어졌다. 하지만 공항 출입국 사진 등에서 우연히라도 포착되면 팬들 사이에선 어김없이 불평이 나온다. 몬스타엑스 출신 원호가 지난 6월 발표한 '배터 댄 미'에서도 제모한 겨드랑이가 드러나는 등, '클겨'는 이제 K팝 남자 아이돌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은 것으로 보인다.
- 40년 만에 백골 시체로 돌아온 어머니... 연상호가 그린 '이 사회의 혐오' 실체
'부산행'으로 1100만 관객을 동원했던 연상호 감독이 신작 '얼굴'로 극장가에 돌아온다. 이번 작품은 시각장애를 가진 전각 장인 임영규(권해효)의 아들 임동환(박정민)이 어머니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파헤치는 과정을 그린 미스터리물이다. 외적으로 드러나는 이미지와 눈에 보이지 않는 내면의 숨겨진 모습, 그리고 그 충돌에 대한 이야기로 관객을 사로잡을 전망이다.'얼굴'은 연상호 감독의 전작 '사이비', '지옥'에 이어 세 번째로 토론토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받는 쾌거를 이뤘다. 칸, 베를린, 베니스와 함께 세계 4대 영화제로 꼽히는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은 '헤어질 결심', '아가씨', '밀정', '밀수' 등이 소개됐던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초청되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번 작품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배우 박정민의 첫 1인 2역 도전이다. 박정민은 시각장애를 가진 전각 장인 '임영규'의 젊은 시절과 그의 아들 '임동환' 역을 모두 소화한다. 흥미로운 점은 이 1인 2역이 박정민이 연상호 감독에게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사실이다. 박정민은 "나만의 방식으로 현장에 힘을 보태고 싶었다"며 "젊은 임영규는 누가 하냐고 여쭤보니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해서 그럼 도전해보고 싶다고 감독님께 말씀드렸다"고 밝혔다.공개된 스틸 이미지에서 박정민은 180도 다른 두 얼굴을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시각장애의 한계를 딛고 도장을 파며 성실히 살아가는 젊은 임영규와, 40년 만에 백골 사체로 돌아온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파헤치는 아들 임동환의 모습을 완벽히 표현해냈다. '동주', '그것만이 내 세상', '사바하', '시동',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밀수', '전, 란', '하얼빈' 등 화려한 필모그래피를 자랑하는 박정민의 연기가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얼굴'은 연상호 감독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2018년 공개했던 동명의 만화를 직접 실사화한 작품으로, 그의 작가주의적 시선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충무로의 소문난 연기파 배우들이 모인 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하지만, 독립영화로 세상에 나온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연상호 감독은 '부산행'으로 국내에서 1100만 이상의 관객을 사로잡으며 대중적 인지도를 얻었고,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기생수: 더 그레이' 등으로 글로벌 입지를 넓혔다. 물론 '지옥2', '정이', '반도' 등은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렸지만, 그가 선보이는 모든 작품은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해왔다. 그렇기에 강렬하고 뚜렷한 그의 세계관이 녹아있는 '얼굴'에 대한 평가가 더욱 궁금해진다.연상호 감독은 "이 사회의 혐오를 이겨내고 극복한다는 의미가 무엇인지 질문에서 시작된 이야기"라며 "한 사회가 합심해 잊지게 만들고 싶었던 한 여자의 얼굴에 관한 이야기로 발전하게 됐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또한 "얼굴이라는 이야기를 만화로 만들고 난 후로는 이 이야기를 어떻게든 영화로 만들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며 "모두와 합심해 얼굴의 영화화를 실현할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마치 처음 영화를 동경했던 당시의 열정 같은 것을 경험할 수 있었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권해효, 신현빈, 임성재, 한지현 등 실력파 배우들이 함께하는 '얼굴'이 연상호 감독의 전성기를 다시 한번 열어줄 수 있을지 영화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애비 '王자 복근' 입고 다닌다... 넷플릭스 '케데헌' 공식 굿즈에 팬들 '눈에서 하트'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키며 공식 굿즈 라인업을 대폭 확대했다. 현재 넷플릭스 공식 상품 판매 웹사이트에는 '케데헌' 관련 55종의 굿즈가 판매되고 있어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초기에는 인기에 비해 굿즈 종류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으나, 최근 휴대전화 케이스, 컵, 에코백, 다양한 의류 제품 등이 지속적으로 추가되면서 팬들의 갈증을 해소하고 있다. 특히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들의 특징적인 모습을 재현한 의류 제품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제품은 사자보이즈의 근육질 멤버 애비의 '왕(王)자 복근'이 드러난 몸매를 그대로 올긴 티셔츠다. 이 티셔츠는 애니메이션에서 헌트릭스 멤버들이 애비의 복근을 보고 눈에서 하트를 발사하던 인상적인 장면을 연상시킨다. 해당 제품은 6만 8000원에 판매 중이며, 소셜미디어에서 한 외국인 팬은 "나 운다. 공식 굿즈로 나오다니"라며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또 다른 인기 제품으로는 헌트릭스 멤버 미라가 애니메이션에서 입었던 북극곰 잠옷을 재현한 스웨트셔츠가 있다. 시큰둥한 표정의 북극곰이 의류 전체를 채우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다만 작품 속 원피스형 잠옷과 달리 판매 제품은 맨투맨 스타일로 변형되었고, 질감과 디테일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8만 9000원이라는 다소 높은 가격대에 비해 원작 재현도가 아쉽다는 평가도 있다.한편, '케데헌'은 공개 6주차를 맞이하면서도 여전히 식을 줄 모르는 인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넷플릭스는 최근 "'케데헌'이 공식적으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사상 최고 시청 수를 기록한 작품에 등극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누적 1억 3420만 시청 수를 기록 중으로, 이는 종전 최고 기록이었던 2023년 애니메이션 '레오'의 1억 120만 시청 수를 크게 뛰어넘는 수치다. '레오'가 7주차에 이 기록을 달성한 반면, '케데헌'은 더 짧은 기간 내에 더 높은 시청 수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케데헌'의 인기는 OST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작품 속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Golden)은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100'에서 2위를 차지했다. 이 곡은 차트에 81위로 진입한 후 23위, 6위, 4위를 거쳐 2위까지 수직 상승하며 K팝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의 파급력을 입증했다.'케데헌'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으며 넷플릭스의 새로운 대표 IP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공식 굿즈 라인업 확대와 함께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 추영우, 변우석 넘었다! ‘견우와 선녀' 로맨스 끝판왕 찍고 해피엔딩
배우 추영우와 조이현이 주연을 맡은 tvN 하이틴 오컬트 로맨스 드라마 ‘견우와 선녀’가 지난 29일 최종회를 끝으로 꽉 닫힌 해피엔딩을 선보이며 막을 내렸다.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마무리된 이번 작품은 시청률과 화제성, 그리고 글로벌 인기에 이르기까지 드라마 전반에 걸쳐 고른 성과를 거두며 성공적인 피날레를 알렸다.최종회에서는 배견우(추영우 분)가 박성아(조이현 분)를 살리기 위해 목숨을 걸고 악신 봉수를 다시 받아들이는 장면이 주요 전개로 그려졌다. 동시에 박성아는 선녀신 앞에 진심으로 기도하며 배견우를 구하려는 간절함을 드러내, 이들의 상호 구원이 감정선을 자극했다. 결국 평범한 삶이라는 꿈을 내려놓고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행복을 찾은 두 주인공은 서로를 살리고 사랑으로 이어지는 결말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29일 방송된 최종회는 수도권 기준 평균 5.1%, 최고 6.2%, 전국 기준 평균 4.9%, 최고 6.1%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편과 케이블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달 23일 첫 방송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던 시청률 흐름을 이어가며, 유종의 미를 거둔 결과다. 특히 매회 점진적으로 높아진 시청률은 입소문과 팬덤의 확장, 탄탄한 서사와 배우들의 연기력이 합쳐진 시너지로 평가받고 있다.드라마의 디지털 성과 역시 눈에 띈다. ‘견우와 선녀’는 누적 디지털 조회수 4억 6,400만 뷰를 돌파하며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강력한 화제성을 입증했다. 티빙(TVING)에서는 7월 1일부터 22일까지 4주 연속 TOP10 콘텐츠 1위를 기록했으며, TV-OTT 통합 화제성 순위에서도 7월 3주차 기준 2주 연속 1위에 오르는 등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 같은 인기는 국내에 국한되지 않았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TV쇼 부문에서 영어 및 비영어권 콘텐츠를 모두 포함한 글로벌 순위 3위에 올라, 한국 콘텐츠의 해외 경쟁력을 재차 증명했다. 특히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이집트 등 8개국 이상에서 1위를 기록했고, 총 35개국에서 TOP10에 진입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주연 배우 추영우와 조이현 역시 이번 작품을 계기로 인지도와 화제성을 모두 끌어올렸다. 두 사람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7월 15일자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순위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하며 독보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특히 추영우는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한 2025년 7월 라이징 스타 브랜드평판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선재 업고 튀어’로 대세 반열에 오른 변우석, 미스터트롯3’ 우승자 김용빈을 제친 결과로 더욱 주목된다.드라마는 첫사랑이자 구원이 되는 두 남녀의 특별한 관계를 중심으로 전개됐다. 서로의 죽음을 막기 위해 애쓰는 이야기에 액운 퇴치, 인간부적 등 독특한 오컬트 요소를 가미해 극적 긴장감을 유지했다. 이러한 설정은 지난해 tvN을 통해 신드롬급 인기를 누렸던 ‘선재 업고 튀어’와의 연장선상에서 화제를 낳았으며, 추영우-조이현 커플은 김혜윤-변우석 커플에 이은 신흥 대표 커플로 떠올랐다.또한 드라마 속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낸 조연들의 활약도 빛났다. 배견우와의 절친 차강윤은 티키타카 케미로 유쾌함을 더했고, 염화 역의 추자현은 몰입도를 높이는 열연을 펼쳤다. 여기에 김미경, 윤병희, 이수미 등 연기 내공이 탄탄한 배우들이 다채로운 무당 캐릭터로 출연해 서사의 풍성함을 배가시켰다.연출을 맡은 김용완 감독은 독특한 소재를 설득력 있게 풀어내며 시청자들을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고, 양지훈 작가의 감각적인 대사와 섬세한 서사 구축 또한 호평을 받았다. ‘견우와 선녀’는 고등학생 무당 박성아가 운명의 남학생 배견우를 직접 구하며 펼쳐지는 독특한 세계관의 로맨스로, 기존 장르와 차별화된 매력으로 국내외 팬들의 뜨거운 지지를 얻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