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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은 알고 있다?…트럼프의 '대만 카드', 허세인가 자신감인가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대만 문제에 대해 또다시 모호한 입장을 드러내며 국제 사회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CBS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대만 침공 시 미국의 군사 개입 여부를 묻는 질문에 "그 일이 일어나면 알게 될 것"이라며 즉답을 회피했다. 이러한 발언은 대만 방어에 대한 미국의 기존 '전략적 모호성' 기조를 유지하려는 의도로 풀이되지만, 동시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향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시 주석이 자신의 의도를 이미 파악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미중 정상회담에서 대만 문제가 거론조차 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는 자신이 대통령으로 재임하는 동안에는 중국이 감히 대만을 침공하지 못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과시하며, 중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려는 계산된 발언으로 보인다.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러한 '예측 불가능성'은 그의 대중국 정책의 핵심적인 특징 중 하나이다. 그는 구체적인 군사 개입 계획을 공개하는 대신, "내 비밀을 다 공개할 수는 없다"며 의도적으로 불확실성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중국이 미국의 군사적 대응을 섣불리 예측하지 못하게 만들어, 대만 침공과 같은 극단적인 선택을 주저하게 만드는 효과를 노린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시 주석과 그의 측근들이 "트럼프가 대통령인 동안에는 우리는 절대 어떤 행동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해왔다고 주장하며, 자신의 강력한 리더십이 중국의 도발을 억제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는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대만 방어 의지를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천명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으로, 트럼프식 '힘을 통한 평화' 외교의 단면을 보여주는 대목이다.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러한 자신감 넘치는 발언 이면에는 위험한 도박이 숨어 있다는 비판도 만만치 않다. 그의 예측 불가능한 언행은 동맹국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하고,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을 심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대만 문제에 대한 그의 모호한 태도는 유사시 미국의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또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불법 이민 문제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하며,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단속 활동이 아직 충분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그는 진보 성향 판사들이 ICE의 활동을 제약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앞으로 더욱 강력한 이민 단속 정책을 펼칠 것을 예고했다. 이는 그의 지지층을 결집시키기 위한 정치적 발언으로 해석되지만, 동시에 미국 사회 내부의 갈등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결론적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번 인터뷰는 그의 외교 및 국내 정책 기조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동시에, 그가 대통령으로 복귀할 경우 국제 사회가 직면하게 될 새로운 도전과 불확실성을 예고하고 있다. 대만 문제에 대한 그의 '전략적 모호성'과 이민 문제에 대한 강경책은 지지층에게는 강력한 리더십으로 비춰질 수 있지만, 국제 사회와 미국 내부에서는 극심한 갈등과 불안을 야기할 수 있는 양날의 검과 같다. 트럼프의 '마이웨이'식 국정 운영이 과연 세계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지, 아니면 또 다른 혼돈의 서막을 열게 될지는 앞으로 그의 행보를 통해 판가름 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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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핵 버튼' 만지작…'비임계 실험' 뒤에 숨겨진 검은 속내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핵실험 재개 가능성을 시사하며 전 세계를 긴장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다른 나라들의 핵무기 시험을 거론하며 미국 역시 핵무기 시험을 재개할 것을 국방부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발언은 국제 사회의 핵 비확산 체제에 대한 심각한 도전으로 받아들여지며, 특히 북한과 같은 핵보유국들의 연쇄적인 핵실험 재개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핵실험 재개 발언은 단순한 엄포를 넘어, 미국의 핵 정책 기조에 근본적인 변화가 임박했음을 시사하는 강력한 신호로 해석된다. 이는 냉전 시대의 핵무기 경쟁을 방불케 하는 새로운 불안정성의 시대를 예고하는 것일 수 있다.하지만 미국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불러온 파장을 의식한 듯, 계획 중인 실험이 핵폭발을 동반하지 않는 '비임계 실험'이라고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우리가 이야기하는 실험은 핵폭발이 아닌, 시스템의 안정성을 확인하는 비임계 폭발"이라고 선을 그었다. 비임계 실험은 핵분열 물질을 임계 상태에 이르지 않게 하여 핵폭발 없이 핵무기의 성능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북한이 풍계리에서 진행했던 것과 같은 실제 핵폭발 실험과는 성격이 다르다는 것이 미국 정부의 설명이다. 이러한 해명은 국제 사회의 비판 여론을 잠재우고, 핵실험 재개에 대한 우려를 완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미국의 이러한 움직임은 핵무기 현대화 계획의 일환으로, 기존 핵무기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새로운 핵전력을 개발하려는 다각적인 포석으로 분석된다. 비임계 실험을 통해 미국은 실제 핵폭발 없이도 핵무기 시스템의 성능을 정밀하게 평가하고, 노후화된 핵무기를 대체할 차세대 핵무기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다. 이는 핵실험금지조약(CTBT)을 직접적으로 위반하지 않으면서도 핵전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려는 미국의 전략적 계산이 깔린 행보로 볼 수 있다. 결국 미국은 국제적인 비난을 최소화하면서 핵우위를 유지하려는 실리적인 선택을 한 셈이다.트럼프 행정부의 이러한 이중적인 태도는 국제 핵 비확산 체제에 대한 불신을 심화시키고, 잠재적인 핵 위협을 더욱 고조시킬 수 있다는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미국이 '비임계 실험'이라는 명목하에 사실상의 핵 능력 고도화를 추진하는 것은, 다른 국가들에게도 핵 개발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북한이나 이란과 같이 핵 개발 의혹을 받는 국가들이 미국의 행보를 모방하여 유사한 형태의 실험을 강행할 경우, 전 세계는 통제 불가능한 핵무기 개발 경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릴 수 있다. 결국 미국의 핵실험 재개 논란은 단순한 군사적 문제를 넘어, 국제 평화와 안보의 근간을 뒤흔드는 심각한 위협으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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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CEO도 경고한 중국의 '나노초 추격'…다급해진 미국, 한국과 손잡고 중국 포위 나선다한국과 미국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강력한 기술 동맹을 구축한다. 29일 경주에서 열리는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에 맞춰, 양국은 인공지능(AI), 양자컴퓨터, 6세대 이동통신(6G), 우주 기술을 아우르는 포괄적인 첨단 과학기술 협력 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협정은 단순한 기술 교류를 넘어, 미국의 대중국 기술 패권 전략에 한국이 핵심 파트너로 참여하는 의미를 지닌다. 미국 측에서는 마이클 크라치오스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이 직접 서명에 나서며, 트럼프 행정부가 이번 협정에 부여하는 무게감을 드러냈다.이번 협정의 배경에는 무서운 속도로 '기술 굴기'를 이루고 있는 중국에 대한 미국의 강력한 견제 심리가 깔려있다. 중국은 막대한 국가적 투자를 바탕으로 AI, 우주, 반도체 등 거의 모든 첨단 산업 분야에서 미국의 턱밑까지 추격해왔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중국의 반도체 기술이 미국을 나노초(nanosecond) 차이로 쫓고 있다"고 경고했을 정도로, 중국의 기술 발전 속도는 서방 세계에 큰 위기감을 안겨주고 있다. 미국은 이들 분야를 단순한 산업 경쟁을 넘어 국가 안보와 직결된 문제로 간주하고 있으며, 동맹국들과의 연대를 통해 중국의 기술 패권 장악을 저지하려는 전략적 포석의 일환으로 이번 협정을 추진하는 것이다.협정의 구체적인 내용은 중국을 기술 공급망에서 고립시키려는 미국의 의도를 명확히 보여준다. 양국은 AI 기술에 대한 수출 통제를 함께 강화하고, 동맹국 기업들의 규제 부담은 줄여주기로 합의한다. 이는 사실상 중국으로의 첨단 기술 유입을 차단하고, 한미 양국을 중심으로 한 '기술 블록' 내에서만 데이터와 기술이 원활하게 흐르도록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생명공학 및 제약 분야의 공급망을 재편하고, 산업 스파이 등에 대비한 연구 보안을 강화하며, 아직 초기 단계인 양자 기술의 발전을 공동으로 보호하는 등 전방위적인 협력을 목표로 하고 있다.결국 이번 한미 기술 협정은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기술 번영 협정'의 연장선상에 있다. 미국은 이미 일본, 영국과 유사한 협정을 체결하며 동맹국들을 규합해왔다. 특히 일본과는 첨단 산업의 쌀이라 불리는 희토류 및 중요 광물 확보에 관한 별도 문서에 서명하며, 희토류를 무기화하는 중국에 공동 대응하는 전선을 구축했다. 크라치오스 실장이 "동맹국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의 기술 리더십을 재정의하고 있다"고 밝힌 것처럼, 이번 협정은 한국이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의 한복판에서 미국의 손을 잡고 중국 견제 연합에 본격적으로 동참하는 중대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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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봉된 빵 속 '움직이는 생명체'… 중국 식품 안전, 또다시 도마 위위생 문제로 끊임없이 도마 위에 오르는 중국에서 이번에는 '바퀴벌레 빵' 논란이 불거져 충격을 주고 있다. 구독자 4억 5천만 명의 유튜버 미스터 비스트의 기린 백신 투여 영상이 '선행'과 '잔인함' 사이에서 갑론을박을 벌이는 가운데, 중국의 식품 위생 문제는 또다시 소비자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지난 26일 홍성신문에 따르면, 중국 장쑤성 난퉁에 거주하는 A씨는 자신의 SNS에 투명 비닐 포장지로 밀봉된 빵 봉지 안에 살아있는 바퀴벌레가 들어있는 영상을 공개했다. 소비자가 봉지를 누르자 바퀴벌레가 꿈틀거리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A씨는 시나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22일 온라인으로 빵 한 상자를 구매해 24일 받았고, 몇 개를 먹은 뒤 다른 봉지를 꺼내다 살아있는 바퀴벌레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는 놀라움 속에서도 증거를 남기기 위해 사진과 영상을 촬영했다고 덧붙였다.문제의 빵은 중국의 인기 스낵 브랜드인 '바이차오웨이'(百草味)의 대추호두 맛 제품이었으며, 제조일은 2025년 9월 26일로 확인되었다. A씨가 곧바로 제조사에 항의하자, 회사 측에서는 제품을 반품할 경우 구매 금액의 절반 정도만 환불해 줄 수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격분한 A씨는 1,000위안(한화 약 20만원)의 보상을 요구했고, 제조사는 우선 제품을 반품해야 사실 확인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고 응대하며 시간을 지연시켰다.이튿날 제조사에서는 "같은 제품을 검수했지만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원론적인 답변이 돌아왔다. 결국 A씨는 자신이 촬영한 영상을 SNS에 게시했고, 이는 현지에서 큰 파장을 일으켰다. A씨는 "제조사가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소비자를 존중하지 않았다"며 분통을 터트렸다.논란이 확산되자 제조사 측은 언론을 통해 "최근 몇 년간 바퀴벌레를 목격하거나 유사한 신고를 받은 적이 없다"며, "공장은 표준 절차를 따르고 전문 해충 방제 업체의 관리를 받는다. 해당 생산 라인은 공장 3층에 있어 해충이 올라오기 어렵다"고 해명했다. 또한 CCTV 확인 결과 이상 징후는 없었다고 덧붙였다.제조사는 A씨에게 2,000위안(약 40만원)의 보상금을 제시하며 영상 삭제를 요청했으나, A씨는 이를 거부했다. 그는 "1,000위안 보상과 함께 제품 품질 문제 및 소비자 불편에 대한 공식 사과문 게시를 요구했다"며, "이 요구가 모두 이행된 후에야 문제의 빵 회수에 협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다만, A씨가 SNS 이용자들의 조언에 따라 문제의 빵을 보관하려 했을 때는 이미 바퀴벌레가 봉지를 찢고 도망간 뒤였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사진과 영상 증거에는 영향이 없으며, 오히려 바퀴벌레가 살아 있었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제조사는 A씨가 문제의 빵을 반송하는 즉시 원인을 조사하고 후속 처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이번 사건은 중국의 고질적인 식품 위생 문제를 다시금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최근 랴오닝성에서는 절임 배추 작업자가 담배를 물고 침을 뱉는 등 비위생적인 행위가 포착돼 당국이 조사에 착수하고 전량 폐기 조치한 바 있다. 연이은 위생 논란은 중국 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을 더욱 깊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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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정부 "미정"이라는데…이재명-다카이치, 30일 경주 회담 '밀실 합의' 끝냈다?'여자 아베'로 불리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신임 총리가 취임 열흘 만에 한국 땅을 밟는다. 일본 정부는 다카이치 총리가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는 30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는다고 28일 공식 발표했다. 강경 보수 성향으로 알려진 그의 첫 방한이자 다자외교 무대 데뷔라는 점에서, 이번 방문은 향후 한일 관계의 방향을 가늠할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특히 방문 기간 중 이재명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 성사 여부에 초미의 관심이 쏠리며, 양국 간 물밑 조율이 분주하게 이루어지고 있다.한일 정상회담 개최를 둘러싼 양국의 미묘한 온도 차는 이번 만남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킨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한국을 포함한 각국과 양자 회담은 조율 중이며 무엇도 정해지지 않았다"며 신중한 입장을 고수했다. 하지만 일본 아사히신문과 교도통신 등은 양국 정부가 방문 첫날인 30일에 회담을 여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는 앞서 이재명 대통령이 다카이치 총리 취임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경주에서 직접 뵙고 건설적 대화를 나누길 고대한다"며 먼저 손을 내민 것에 대한 화답의 성격을 띤다. 양국 정상의 만남 자체가 관계 개선의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이번 방한을 앞두고 다카이치 총리가 보여준 유화적인 태도는 특히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그는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정기적으로 참배해 온 대표적인 극우 정치인이지만, 이달 가을 제사 기간에는 참배를 보류하며 외교적 파장을 의식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취임 기자회견에서는 한국의 김, 화장품, 드라마를 좋아한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이 대통령을 만날 기회를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말하는 등, 과거의 강경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모습을 연출했다. 이는 엄중한 국제 정세 속에서 개선 기조에 있는 한일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려는 실용주의적 판단이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이러한 긍정적 기류는 양국 간 사전 정지 작업이 치밀하게 이루어졌기에 가능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다카이치 총리 취임 직후 일본을 방문해 이치카와 게이이치 신임 국가안전보장국장과 회동하고, '킹메이커'로 불리는 아소 다로 전 총리 등을 만나 '셔틀 외교' 지속 의지를 다졌다. 아소 전 총리 역시 "한일관계에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화답하며 힘을 실었다. 결국 다카이치 총리의 이번 방한은 강경 보수 정치인의 개인적 신념과 복잡한 국제 관계 속 국가 지도자로서의 현실적 역할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내릴지, 그리고 한일 양국이 어렵게 조성한 관계 개선의 모멘텀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를 확인하는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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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무기 팔고, 일본은 군대 키우고…트럼프-다카이치, 위험천만한 '윈윈 게임'의 서막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여자 아베'로 불리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신임 총리가 첫 정상회담부터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며 향후 미일 관계의 방향성을 예고했다. 현지시간 28일 도쿄에서 마주 앉은 두 정상의 대화는 겉보기엔 화기애애했지만, 그 이면에는 무역 문제에 대한 미국의 강력한 현상 유지 의지와 군사 협력을 통한 양국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 면전에서 전임 정권이 체결한 무역합의를 "매우 공정한 합의"라고 규정하며, 사실상 재협상이나 수정은 용납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못 박았다.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은 다카이치 총리의 과거 행보를 정조준한 전략적 포석으로 해석된다. 해당 무역합의는 이시바 시게루 전 총리 시절, 일본이 5,500억 달러(약 787조 원)라는 막대한 대미 투자와 함께 자동차, 쌀 등 민감한 시장을 개방하는 대가로 상호관세와 자동차 관세를 25%에서 15%로 인하받는 내용이 골자다. 다카이치 총리는 자민당 총재 선거 과정에서 다른 후보들과 달리 이 합의에 대해 재검토 가능성을 시사하며 비판적인 입장을 취한 바 있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이 첫 만남부터 '공정한 합의'임을 강조하고 나선 것은, 새로운 총리 체제 하에서 일본이 합의를 되돌리려는 시도를 원천 차단하려는 '대못 박기' 시도인 셈이다.무역 문제에서 일본을 압박한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 분야에서는 정반대의 태도를 보이며 '당근'을 제시했다. 그는 "일본이 군사 역량을 매우 실질적으로 늘리고 있음을 안다"고 언급하며, "새로운 군사 장비에 대한 당신들의 주문을 받았다"고 사의를 표했다. 이는 강경 보수 성향인 다카이치 총리의 군사력 강화 움직임에 미국이 적극적으로 호응하며, 대규모 무기 판매를 통해 자국의 경제적 이익을 챙기겠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다. 일본은 미국의 지지 속에 숙원인 '전쟁 가능한 보통국가'로의 전환에 속도를 낼 동력을 얻고, 미국은 이를 통해 무기 판매 확대와 동아시아에서의 영향력 유지를 꾀하는 '윈윈' 전략을 구사하겠다는 계산이 깔려있다.결국 트럼프-다카이치 체제의 출범은 경제적 실리를 앞세운 미국의 압박과 군사적 야망을 키우려는 일본의 이해관계가 맞물리며 새로운 국면을 열게 되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라는 날개를 단 다카이치 총리의 일본이 전후 평화 체제를 벗어던지고 '전쟁할 수 있는 나라'로 나아가는 행보가 한층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첫 정상회담에서부터 드러난 양국의 복잡한 속내는 향후 동북아 정세에 중대한 변수로 작용하며, 주변국들의 치열한 외교적 대응을 요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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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10월' 아키타, 곰 목격 6배 폭증…지사 "자위대 아니면 못 막는다" 절규일본 아키타현에서 마을로 내려오는 곰의 습격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급증하자, 현 지사가 자위대 파견을 요청하며 사태의 심각성을 호소하고 나섰다. 27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스즈키 겐타 아키타현 지사는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곰에 의한 인적 피해가 계속되며 매우 심각한 상황이 됐다"면서 "현 상황은 지방자치단체만으로 대응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들어 유례없이 증가하는 곰 출몰 및 습격으로 인해 지역 사회가 직면한 위기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통상적인 재해 파견과는 다른 특수성을 지닌 곰 퇴치 작전에 자위대 투입을 검토해달라는 이례적인 요청이다. 스즈키 지사는 곰 퇴치를 위한 자위대 출동 규정이 없어 절차가 간단하지 않음을 인지하고 있으며, 조만간 방위성을 직접 방문하여 자위대 파견 검토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아키타현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26일까지 곰의 습격으로 발생한 사상자는 총 54명(사망자 2명 포함)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한 해 동안 발생한 사상자 수 11명과 비교했을 때 약 5배에 가까운 수치로, 인명 피해가 급격히 증가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 특히 이달 들어서는 마을에 출몰하는 곰에 의한 피해가 거의 매일 발생하고 있어 주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곰 목격 보고 건수 또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올해 아키타현에 접수된 곰 목격 보고 건수는 총 8,044건으로, 이는 지난해 연간 목격 건수의 약 6배에 해당한다. 더욱이 이달 10월 한 달 동안에만 전체 목격 건수의 절반에 가까운 4,154건이 보고되어, 최근 들어 곰의 활동 영역이 인간 거주지로 급격히 확장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수치들은 아키타현이 현재 직면한 곰 관련 문제가 단순한 해프닝을 넘어선 심각한 재난 수준임을 뒷받침한다.실제로 최근 아키타현 곳곳에서는 곰 출몰 및 습격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며 주민들의 일상을 위협하고 있다. 지난 26일에는 아키타현 북부 가즈노시의 한 주택 마당에서 85세 여성이 곰의 공격을 받아 머리에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청 소재지인 아키타시의 중심부에 위치한 아키타역 주변 공원에서도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곰 목격 신고가 잇따라 접수되면서, 아키타시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해당 공원의 이용을 전면 중단시키는 조치를 취했다. 이보다 앞선 20일에는 아키타현 유자와시 중심가에 나타난 곰이 남성 4명을 공격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 곰은 민가에 침입한 뒤 약 120시간 동안 머물다가 지난 25일 새벽에야 상자형 덫에 의해 포획되는 등, 곰이 도심 깊숙이 침투하여 장시간 머무는 사례까지 나타나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은 곰의 행동 양상이 과거와 달라졌음을 보여주며,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아키타현 지사의 자위대 파견 요청은 현지 당국이 곰 문제에 대한 자체적인 대응 역량의 한계를 절감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곰 포획 및 퇴치 작업은 전문 인력과 장비, 그리고 위험성이 높은 특수성을 지니고 있어 일반적인 지자체의 역량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특히, 곰 출몰 지역이 넓고 그 수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광범위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자위대의 재해 파견 규정은 자연재해나 대규모 사고 등에 주로 적용되며, 야생동물 퇴치를 위한 출동은 전례가 드물어 법적, 절차적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즈키 지사가 방위성 방문을 통해 이러한 난관을 극복하고 자위대의 지원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아키타현의 사례는 일본 전역에서 증가하는 야생동물과의 갈등, 특히 곰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더 이상 특정 지역의 문제가 아닌 국가적 차원의 대응이 필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관련 법규 및 대응 체계의 재정비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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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을 멈추는 가장 빠른 방법? '관세'로 평화 협정 끌어낸 트럼프의 충격 요법태국과 캄보디아가 지난 7월 국경 지역에서 벌어졌던 유혈 충돌을 멈추고 마침내 평화에 합의했다. 현지시간 26일,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와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는 양국의 휴전을 약속하는 역사적인 합의문에 서명했다. 이 긴장감 넘치는 서명식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가 직접 배석하여 합의의 무게감을 더했다. BBC 등 주요 외신은 양국 정상이 마침내 '평화 딜'에 서명했다고 긴급 타전하며,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아누틴 태국 총리가 무기 이동과 전쟁 포로 석방이 즉시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닷새간 이어지며 국제적 우려를 낳았던 양국의 군사적 대치는 일단락되었다.이번 극적인 휴전 합의의 배경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력한 '거래 외교'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분쟁이 격화되던 당시, 양국에 고율의 무역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압박하며 전투 중단을 촉구했다. 평소 "무역 협정을 통해 일부 국가들이 평화를 수용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공언해 온 자신의 외교 철학을 실제 상황에 적용한 것이다. 그의 이러한 압박은 실질적인 효과를 발휘했고, 결국 양국을 협상 테이블로 이끌어내는 원동력이 되었다. 아누틴 태국 총리는 "휴전을 위해 노력해준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하다"고 공식적으로 뜻을 전했으며,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적인 주도와 끊임없는 노력으로 평화가 성사될 수 있었다"고 말하며 그의 공을 높이 치켜세웠다.물론 이번 합의가 트럼프 대통령 혼자만의 성과는 아니었다.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는 협정 체결을 위해 장소를 제공하고 중재에 힘쓴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이는 이번 평화 협상이 아세안이라는 역내 협력의 틀 안에서 이루어졌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나아가 그는 앞으로도 국제사회가 이번 합의를 지지하고 양국이 합의 사항을 충실히 준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혀, 어렵게 찾아온 평화가 항구적으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주변국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이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한순간의 봉합을 넘어 진정한 평화로 나아가기 위한 국제 공조의 중요성을 역설한 것이다.'피스메이커'로서의 위상을 과시한 트럼프 대통령은 곧바로 경제적 실리를 챙기는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평화 협정의 대가로 분쟁 당사국들과 새로운 경제 협력 관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말레이시아 및 캄보디아와는 새로운 무역 협정에 서명하고, 태국과는 미국의 첨단 산업에 필수적인 핵심 광물에 대한 협정을 맺을 예정이라는 것이다. 이는 군사적, 외교적 영향력을 경제적 이익과 직접적으로 연계시키는 트럼프 행정부의 '거래' 기반 외교 전략이 다시 한번 성공적으로 관철된 사례로, 이번 아시아 순방을 통해 미국의 국익을 극대화하려는 그의 의도가 명확히 드러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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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하자마자 '막춤' 10초…트럼프의 춤사위에 숨겨진 진짜 속내는?아시아 순방의 첫발을 내디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세안(ASEAN) 정상회의가 열리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해 특유의 활기찬 모습으로 입국을 알렸다. 현지시간 26일,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내린 트럼프 대통령은 레드카펫 위에서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의 따뜻한 영접을 받았다. 곧이어 말레이시아 전통 의상을 입은 공연단의 화려한 환영 무용이 펼쳐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리듬에 맞춰 몸을 흔들며 약 10초간 즉흥적인 춤으로 화답해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2020년 대선 유세 당시 팝송에 맞춰 주먹을 쥐고 팔을 흔드는 동작으로 유명해진 그의 '트레이드마크 댄스'가 다시 한번 등장한 순간이었다. 옆에 있던 안와르 총리 역시 함께 어깨를 들썩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환영단에게 건네받은 성조기와 말레이시아 국기를 와이퍼처럼 좌우로 흔드는 제스처를 취하며 다소 상기된 모습을 보였다.도착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곧바로 '피스메이커'로서의 면모를 과시하는 행보에 나섰다. 지난 7월 국경 분쟁으로 6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던 태국과 캄보디아의 휴전 협정식을 직접 주재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양국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강력히 위협하며 휴전을 압박했고, 결국 양국의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이는 이번 순방의 목표 중 하나인 '미국의 위상 강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첫 일정으로, 단순한 환영 행사 이상의 정치적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춤으로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동시에, 강력한 압박을 통해 실리를 챙기는 트럼프 특유의 외교 스타일이 여실히 드러난 대목이다.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아시아 순방은 26일부터 30일까지 닷새간의 빡빡한 일정으로 진행된다. 26일과 27일 말레이시아에서의 일정을 마친 뒤, 27일부터 29일까지는 일본을, 그리고 29일부터 30일까지는 한국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순방의 핵심 목표는 앞서 언급된 미국의 국제적 위상을 공고히 하고, 각국과의 무역 협정을 더욱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순방의 마지막 종착지인 한국에서는 오는 29일 제2차 한미 정상회담이 예정되어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이 기간에 첨예한 현안인 관세 협상을 타결하기 위해 양국 통상 당국이 막후에서 채널을 열어두고 막판 조율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회담 결과에 따라 국내 경제에 미칠 파장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한편, 이번 순방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로 꼽혔던 북미 간의 만남은 더욱 불투명해지는 모양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부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해 "만나고 싶다"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보내며 대화 의지를 내비쳐왔지만, 북한은 그간 별다른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으며 침묵을 지켜왔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공교롭게도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하는 기간에 맞춰, 북한 외교의 실무를 총괄하는 최선희 외무상이 러시아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북미 간의 극적인 만남이 성사될 가능성은 한층 낮아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적극적인 '러브콜'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의도적으로 엇갈린 외교 행보를 보이면서, 한반도 정세는 또다시 안갯속에 머무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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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지, 트럼프 대통령 '외모 지적'에 표지사진 교체 결정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사 주간지 타임(Time)의 표지 사진에 불만을 제기했으며, 이에 타임지가 표지 사진을 교체하는 이례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3일(현지시각), 영국 텔레그래프는 "타임이 11월 10일 발간될 최신호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표지 사진을 새로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상황은 앞서 공개된 첫 번째 표지 사진에서 비롯됐다.처음 공개된 사진 속 트럼프 대통령은 햇빛 아래 서 있는 모습이었으나, 강한 빛으로 인해 머리 일부가 희게 표현되고 목의 주름이 부각되어 보였다. 이 사진을 본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즉각적인 불만을 표출했다. 그는 "타임이 나에 대한 기사 내용은 괜찮았지만 사진은 재앙 수준이었다"며 "내 머리카락이 사라졌고 머리 위엔 왕관 같은 게 떠다니는데 너무 작고 이상하다. 지금까지 중 최악"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불평에 타임지는 신속하게 대응했다. 결국 다른 사진작가가 촬영한 사진으로 표지를 교체하는 결정을 내렸다. 새로 공개된 표지에는 붉은 넥타이를 맨 트럼프 대통령이 집무실 책상 위에 팔꿈치를 올리고 정면을 응시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전 사진과는 확연히 다르게, 조명과 각도를 변경하여 보다 부드럽고 안정적이며 정제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적을 수용한 결과로 해석된다.텔레그래프는 이에 대해 "타임이 트럼프에 더 호의적인 사진을 발행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직 미국 대통령이 언론사의 표지 사진에 직접 불만을 제기하고, 그 불만이 실제로 표지 교체로 이어진 것은 매우 이례적인 사례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언론에 대한 영향력과 그의 자기애를 보여주는 사건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