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 신유빈·유한나·임종훈, 한국 탁구 세대교체 불씨 살렸다
2025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 탁구 국가대표팀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금의환향했다. 2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대표팀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여자복식과 혼합복식에서 각각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기대 이상의 결과를 보여줬다. 지난해 파리올림픽 이후 세대교체 과도기를 맞은 상황에서 얻은 값진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이번 대회에서 대표팀의 선봉에는 신유빈(21·대한항공)이 있었다. 오른손잡이인 신유빈은 여자복식에서 왼손잡이 유한나(23·포스코인터내셔널), 혼합복식에선 임종훈(28·한국거래소)과 조를 이뤄 각각 동메달을 차지하며 팀의 중심 역할을 수행했다. 신유빈은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플레이를 펼쳤고, 후회 없는 경기였다”며 “파트너들과 자신 있게 경기한 덕분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신유빈은 지난 2년간 눈부신 성장세를 보였다. 2022년 손목 부상으로 국가대표 선발전과 청두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이 좌절됐으나, 이후 올라운더형 선수로 변모하며 백핸드뿐만 아니라 위력적인 포핸드 공격을 추가해 경쟁력을 높였다. 특히 탁월한 서브 능력으로 여자복식과 혼합복식에서 세계적인 오른손잡이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신유빈은 “부진과 부상 기간에도 흔들리지 않고 노력을 믿었다”며 성장 배경을 설명했다. 그녀가 2023년 남아공 더반 세계선수권 여자복식 은메달,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복식 금메달 등에서 기록한 성과는 한국 탁구가 오랜 기간 넘지 못한 ‘만리장성’ 중국을 겨냥하는 데 큰 희망을 주고 있다.전설적인 탁구 선수이자 대한탁구협회 현정화 수석부회장은 “과거와 달리 현재 중국과의 격차가 더욱 벌어졌지만 신유빈은 중국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성장했다”며 “중국을 뛰어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석은미 감독 또한 신유빈이 왼손잡이 파트너들과의 복식 경기에서 탁월한 적응력을 보였다고 평가하며 그녀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봤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탁구가 거둔 또 다른 소득은 유한나의 등장이다. 실업무대 5년차인 유한나는 올해 처음 국가대표로 선발되며 왼손잡이 선수 부족 문제를 해소했다. 2021년 포스코인터내셔널에 입단한 이후 여러 차례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으나, 꾸준한 노력 끝에 기회를 잡았다. 유한나는 “선발전 탈락이 힘들었지만 금세 ‘다음에 잘하면 된다’고 생각하며 버텼다”고 당시를 회고했다.유한나는 신유빈과 함께 올해 3월 인도 첸나이 WTT 대회에서 처음 복식 파트너로 뛰었고,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생애 첫 동메달을 획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전혜경 감독은 “유한나는 멘탈이 탄탄해졌고 수비와 백핸드 실력도 크게 향상됐다”며 “앞으로도 기대할 만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석 감독 역시 “걱정하지 않았다. 유한나는 자기 스타일이 확실한 선수”라고 믿음을 드러냈다. 유한나는 “복식 선배 양하은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다”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등 앞으로도 주요 대회에 집중할 것”이라고 다짐했다.혼합복식 동메달을 획득한 임종훈도 주목할 만한 선수다. 그는 어린 시절 스웨덴 유학을 다녀오고, 파리올림픽 전후로 프랑스리그에 출전하는 등 유럽탁구를 경험하며 실력을 키워왔다. 임종훈은 학창시절 ‘포핸드 입스’라는 어려움을 겪었고, 2022년 말에는 소속팀과의 재계약 문제로 개인 자격으로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하기도 했다. 그는 “숙소 예약부터 모든 준비를 혼자 했던 경험이 많았다”며 당시를 떠올렸다.임종훈은 백핸드뿐 아니라 포핸드 공격까지 완성해 매 대회에서 반드시 메달을 목표로 한다. 유남규 대한탁구협회 실무부회장은 “임종훈의 탁구욕심은 내가 지도한 선수 중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2022년부터 신유빈과 혼합복식을 이루며 세계적 조합으로 성장한 임종훈은 중국 강호 왕추친-쑨잉샤 조를 넘어서는 것이 목표다. 그는 “중국 팀과도 쉽게 물러서지 않겠다”며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과 2028 LA올림픽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최근에는 해외리그 출전보다 체력 회복에 집중하며 최상의 컨디션으로 대회에 임할 계획이다.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탁구는 세대교체라는 어려운 과정을 겪으면서도 유망한 신예들의 활약과 함께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신유빈을 중심으로 한 여자복식과 혼합복식의 메달 획득은 앞으로 한국 탁구가 중국을 비롯한 세계 강호들과 치열하게 경쟁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있다. 감독들과 관계자들은 앞으로도 꾸준한 훈련과 체계적인 지원으로 세계 정상급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 호날두, SNS 한마디에 '술렁'..“이번 챕터는 끝났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에서의 시즌을 마치고 이적 가능성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남기면서 축구계가 술렁이고 있다. 그는 2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이번 챕터는 끝났다. 이야기는 계속 쓰이고 있다. 모두에게 감사하다”라는 짧은 문구와 함께 알나스르 유니폼을 입은 사진을 올렸다. 짧지만 의미심장한 이 발언은 단순한 시즌 종료 인사가 아닌, 알나스르와의 결별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되며 그의 향후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호날두는 알나스르 소속으로 이날 열린 2024-2025시즌 사우디 프로리그 마지막 경기, 알파테흐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전반 42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과시했지만, 알나스르는 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허용하고 후반 30분 사디오 마네의 추가골로 다시 앞섰음에도 불구하고 후반 막판 연달아 2골을 내주며 2-3으로 역전패했다. 시즌 최종 성적은 21승 7무 6패, 승점 70점으로 리그 3위에 그쳤고, 결국 우승컵 없이 시즌을 마감했다.호날두는 2022년 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결별 이후 알나스르와 계약을 체결해 전 세계 팬들에게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이후 약 2년 반 동안 알나스르에서 활약하며 리그 득점왕과 한 시즌 최다골 신기록을 세웠다. 공식 기록 기준, 알나스르 유니폼을 입고 총 111경기에 출전해 99골을 터뜨리는 괴력을 보여줬지만, 아랍클럽챔피언스컵을 제외하고는 메이저 트로피 획득에는 실패했다. 이렇다 보니 그가 남긴 “이번 챕터는 끝났다”는 말은 곧 알나스르 생활에 마침표를 찍는 뜻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호날두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패배한 후 모호한 메시지를 남겼다”며 “알나스르에서의 시간이 더 길어질 수도, 혹은 그의 미래는 다른 곳에 있을 수도 있다는 중요한 힌트를 던졌다”고 보도했다. 같은 경기에서 호날두는 개인 통산 800번째 클럽 골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지만, 팀 성적 부진으로 그의 이적설은 더욱 설득력을 얻고 있다.특히,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 잔니 인판티노 회장이 호날두의 클럽월드컵 출전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그의 이적설에 더욱 불을 지폈다. 인판티노 회장은 “호날두가 클럽월드컵 참가 구단 중 한 곳에서 뛸 수도 있다”며 “일부 구단과의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혀, 호날두가 클럽월드컵 출전을 염두에 두고 새로운 구단을 물색 중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클럽월드컵은 오는 6월 미국에서 개최되며, FIFA는 이를 위해 단기 이적 시장을 한시적으로 열 계획이다.호날두의 현 계약은 이번 여름을 끝으로 만료된다. 이 가운데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브라질 보타포구가 호날두에게 공식 제안을 했다고 보도했으며, 또 다른 매체 ‘AS’는 멕시코 명문 몬테레이가 호날두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몬테레이는 클럽월드컵에서 인터밀란(이탈리아), 리버 플레이트(아르헨티나), 우라와 레즈(일본) 등과 조별리그를 치르게 된다.한편, 그의 친정팀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 복귀설도 끊이지 않고 있으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인터 마이애미 역시 유력 후보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인터 마이애미에는 ‘영원한 라이벌’ 리오넬 메시가 뛰고 있어, 두 축구 전설이 한 팀에서 함께하는 상상이 축구팬들의 기대를 자극하고 있다.영국 ‘미러’는 “호날두가 12단어의 의미심장한 발언으로 사우디 탈출과 충격적인 이적을 예고했다”고 전하며, 그의 발언이 평범한 시즌 종료 인사가 아님을 강조했다. 이어 “호날두는 2023년 1월 알나스르에 합류한 이래 팀의 간판으로 활약했지만, 그의 다음 행선지는 사우디 밖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2년 전 사우디행으로 전 세계를 놀라게 했던 호날두가 이번 여름 또 한 번 세상을 놀라게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는 여전히 세계 축구 시장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지닌 선수 중 한 명이며, 그의 다음 행보는 단순한 이적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 왕즈이, 안세영 없는 무대서 폭풍 질주
2025년 4월 2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말레이시아 마스터스(슈퍼 500)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왕즈이가 세계랭킹 3위 한웨를 2-1(13-21, 21-13, 21-18)로 역전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왕즈이는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기록했으며, BWF 월드투어 통산 9번째 정상에 올랐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1위인 한국의 안세영(23·삼성생명)이 출전하지 않아 중국 여자단식 선수들이 독주하는 모양새가 이어졌다.안세영이 불참한 이번 대회는 중국 선수들이 다시 한 번 그 강세를 과시하는 무대가 됐다. 이번 결승에서 우승한 왕즈이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의지다. 오늘 경기는 매우 어려웠다. 둘 다 체력 소모가 많았지만 결국 내 의지가 매우 강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왕즈이의 강한 정신력이 승부를 갈랐다는 평가다. 중국은 이번 대회 여자단식 정상에 오른 왕즈이뿐 아니라 남자단식에서도 리시펑이 우승을 차지하며 단식 부문에서 완벽한 우위를 점했다. 또한 혼합복식과 여자복식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해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4개를 휩쓸며 강력한 존재감을 과시했다.이번 말레이시아 마스터스에서 중국이 여자단식을 비롯한 여러 종목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것은 최근 배드민턴 여자단식 판도가 ‘안세영이 출전하지 않을 때 중국이 우승한다’는 경향을 보여주는 현상과 맞닿아 있다. 실제로 안세영이 출전하지 않은 지난 18일 종료된 태국오픈(슈퍼 500)에서는 중국의 천위페이가 여자단식 우승을 차지했고, 이로 인해 그녀는 세계랭킹 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한국 배드민턴 여자단식의 간판인 안세영은 올 3월 열린 전영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왕즈이를 꺾으며 자신의 존재감을 세계 무대에 과시했다. 하지만 안세영이 부상이나 일정 문제 등으로 불참하는 대회에서는 중국 선수들이 우승을 싹쓸이하는 양상을 띠고 있어, 두 세력 간의 경쟁이 치열함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중국 포털 소후닷컴과 각종 배드민턴 전문 매체들은 이번 대회에서 중국 선수들의 강세를 다시 한번 부각시키며, 특히 왕즈이의 정신력과 경기력에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왕즈이는 이번 승리로 앞으로도 여자단식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임을 재확인시켰다.이번 말레이시아 마스터스는 안세영이 출전하지 않아 중국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진 대회였지만, 향후 안세영과 왕즈이, 한웨 등 세계 최상위권 선수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과 중국 간 배드민턴 여자단식의 라이벌 구도가 앞으로도 계속해서 스포츠 팬들의 주목을 끌 전망이다.
- UCL 경험자가 손흥민뿐!...토트넘의 '손흥민 사수' 작전 전격 공개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33)이 클럽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영국 매체 '핫스퍼 HQ'는 26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에 대한 어떠한 제안도 받아들이지 않을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구단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앞두고 손흥민의 풍부한 경험을 중요한 자산으로 평가하고 있다.'핫스퍼 HQ'에 따르면 "구단 내부에선 여전히 손흥민을 중심축으로 보고 있으며, 일부에서 제기되는 매각설과 실제 분위기는 다르다"고 전했다. 또한 토트넘은 손흥민과 함께 뛸 수 있는 스타급 선수 영입도 추진 중이며, 이를 위한 재원 마련을 위해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이적 가능성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손흥민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EPL) 30경기에 출전해 7골 9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정규리그 최종전이었던 브라이턴전에는 발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8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 행진은 중단됐다. 일각에서는 손흥민의 경기력이 하락세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평가도 제기됐지만, 그는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며 토트넘에 첫 유럽대항전 트로피를 안겨주며 리더십 측면에서 여전히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토트넘은 지난 2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에서 승리하며 2008년 리그컵 이후 17년 만에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손흥민은 이 역사적인 순간의 주역으로서 팀의 첫 유럽 트로피 획득에 기여했다.한편, 일부 영국 언론에서는 손흥민이 명예롭게 팀을 떠나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24일 이적 가능성이 있는 선수 10명을 선정하며 손흥민을 두 번째로 지목했다. 매체는 "지금이 손흥민과 토트넘이 이별하기 가장 적절한 시기일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손흥민은 지난 1월 1년 연장 옵션이 발동되며 토트넘과 계약 기간이 2026년 6월까지 연장됐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이번 여름이 손흥민을 적정 이적료에 판매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 겨울 이적 시장이 남아있긴 하지만, 내년 여름이 되면 계약 만료로 무료 이적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그러나 토트넘은 UEL 우승으로 다음 시즌 UCL 진출권을 획득하면서 손흥민의 리더십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현재 토트넘 스쿼드 중 UCL 경험이 있는 선수는 손흥민과 벤 데이비스 등 소수에 불과하기 때문에, 유럽 최고 무대에서의 경험이 풍부한 손흥민의 존재가 더욱 중요해진 상황이다.결국 토트넘은 당장의 이적료 수익보다 손흥민의 경험과 리더십을 통한 UCL에서의 성과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의 토트넘 잔류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
- ‘괴물 신인’ 정우주 "최후의 보루로 연장 승리 견인"
2025년 5월 2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괴물 신인’ 정우주(19)가 팀의 최후의 보루로 나서며 귀중한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경기는 연장 10회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8-7 한화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문현빈(21)이 연장 10회말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승리를 확정지었지만, 이 승리는 정우주의 호투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경기 상황은 7-7 동점인 연장 10회초부터 긴장감이 극에 달했다. 이날 한화는 마무리투수 김서현이 연투 후 휴식을 취하면서 불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9회초에는 셋업맨 한승혁이 마운드에 올랐지만, 롯데의 전준우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허용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팀은 ‘최후의 보루’로 평가받는 신인 정우주에게 마운드를 맡길 수밖에 없었다.정우주는 연장 10회초 등판하자마자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손호영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곧바로 집중력을 발휘했다. 1사 2루의 위기에서 전민재를 시속 151km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큰 고비를 넘겼다. 이후에도 장두성을 상대로 시속 150km대 직구를 구사하며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 처리, 실점 없이 이닝을 끝내 팀에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경기 후 인터뷰에서 정우주는 “롯데와 2~3위를 다투는 중요한 경기라 더욱 책임감을 느끼고 마운드에 올랐다”며 “초구부터 몸에 맞는 볼이 나와 긴장했지만, 그만큼 승부욕도 커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최근 페이스가 좋지 않아 코칭스태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속상했는데,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고 이번에는 잘 해내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이번 승리로 한화는 하루 만에 2위 자리를 탈환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화로서는 마무리 김서현의 휴식에도 불구하고 소중한 1승을 거두며 불펜 운영의 불안 요소를 극복했다. 정우주 역시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기록하며 팀 내에서 점차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정우주는 김서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각별한 마음가짐으로 마운드에 올랐다고 전했다. “서현이 형이 없으면 공백이 크다. 내가 그 공백을 완전히 메울 수는 없지만, 최대한 노력해 팀에 보탬이 되고자 한다”며 책임감을 드러냈다.프로 데뷔 당시 시속 155km 강속구를 던지며 큰 주목을 받았던 정우주는 현재까지 1군 무대 22경기에 출전해 2승 3홀드 평균자책점 4.35를 기록하며 값진 경험을 쌓고 있다. 그는 “1군에 있으면서 직접 경기에 나서지 않아도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낀다”며 “처음 프로에 들어올 때 직구 하나로 충분할 거라 생각했지만, 이는 다소 거만한 생각이었다”고 겸손함을 보였다.최근 피칭에서 변화구의 중요성을 깨닫고 있는 그는 “변화구가 아웃을 잡는 데 도움이 많이 됐다. 슬라이더가 나에게 가장 잘 맞는다”며 “커브와 스플리터도 연습 중이지만, 아직 경기에 쓸 수준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같은 꾸준한 발전 의지는 앞으로 정우주가 완성형 투수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이번 경기에서 보여준 집중력과 침착함, 그리고 발전을 향한 의지를 토대로 정우주는 한화 불펜의 중요한 자산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19세 신인이자 팀의 ‘최후의 보루’라는 중압감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모습은 팬들과 구단 모두에게 큰 기대감을 심어주고 있다. 앞으로도 꾸준히 경험을 쌓으며 실력을 다져나가는 정우주의 활약이 한화 이글스의 순위 경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 나성범·김선빈·위즈덤에 이어 박정우까지... KIA 부상 공포, 끝이 없다
KIA 타이거즈에 또 다시 부상 악재가 찾아왔다. 외야수 박정우가 2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졌다. 이날 박정우는 9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전날 중견수 김호령의 송구 실책 등을 고려해 이범호 감독은 좌익수 김석환-중견수 박정우-우익수 오선우로 외야 라인업을 완전히 새롭게 구성했다.하지만 1-2로 뒤진 3회초, 선두타자 김태군의 2루타로 추격 기회를 맞은 상황에서 박정우에게 부상이 찾아왔다. 희생번트를 시도했으나 타구가 빠르게 삼성 선발 원태인에게 향했고, 2루주자 김태군이 3루로 진루하지 못했다. 허무한 아웃을 피하려 1루까지 전력질주하던 박정우는 갑자기 왼쪽 허벅지를 부여잡고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트레이닝 코치의 부축을 받으며 더그아웃으로 힘겹게 돌아간 박정우는 일단 아이싱 치료를 받았다. 일요일이라 당일 정밀 검진은 어려웠고, 26일 광주 구단 지정 병원에서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햄스트링 부상의 특성상 장기 이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KIA는 올 시즌 주요 선수들의 부상으로 고전하고 있다. 현재 나성범(종아리), 김선빈(종아리), 패트릭 위즈덤(허리)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고 있다. 특히 외야는 이범호 감독이 가장 골머리를 앓는 포지션이 됐다. 주전 우익수 나성범은 한 달째 부상으로 결장 중이고, 주전 중견수로 낙점했던 최원준은 부진과 치명적 수비 실책으로 22일 2군행을 통보받았다. 주전 좌익수 후보 이우성도 수비와 타격에서 기복을 보이고 있다.현재 KIA 외야에서 그나마 안정적인 활약을 보이는 선수는 오선우뿐인데, 그마저도 위즈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좌익수, 우익수, 1루수까지 다양한 포지션을 오가고 있다. 100% 주전을 차지한 외야수가 없는 상황에서 박정우마저 장기 결장이 예상돼 이범호 감독의 고민은 더욱 깊어졌다.KIA는 25일 현재 24승26패로 8위에 머물러 있지만, 공동 5위권 팀들과는 1경기 차, 4위 KT 위즈와는 2경기 차에 불과해 연승만 이어간다면 순위 상승이 가능한 상황이다. 하지만 계속되는 부상 공백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기 쉽지 않은 실정이다.당장은 위즈덤의 복귀가 팀에 숨통을 틔워줄 것으로 보인다. 이범호 감독은 "위즈덤이 이제 프리 배팅을 치고 있다. 허리는 이제 괜찮다고 해서 오늘까지 프리 배팅을 치고 나면 다음 주부터는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위즈덤이 1루수로 복귀하면 오선우가 코너 외야에 자리 잡으면서 외야 안정을 꾀할 수 있을 전망이다.KIA는 최근 몇 년간 햄스트링 부상에 시달리는 선수들이 많아 체력 관리와 부상 예방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특히 시즌 초반부터 주요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은 팀 전력에 큰 타격을 주고 있어, 의료진과 트레이닝 코치진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상황이다.KIA 구단은 부상 선수들의 빠른 회복과 함께 남은 선수들의 추가 부상 방지를 위한 컨디션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범호 감독으로서는 제한된 자원 안에서 최적의 라인업을 구성하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 여분 메달 받은 손흥민, 우승 퍼레이드로 분위기 반전
토트넘 홋스퍼가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극적인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주전 공격수 손흥민이 경기 후 메달 수령 과정에서 뜻밖의 불편을 겪었다. 토트넘은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15년 만에 유럽 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날 손흥민은 벤치에서 시작했으나 후반 22분 히샬리송을 대신해 교체 투입되어 수비에 힘쓰며 팀의 승리를 지키는 데 기여했다.하지만 경기 후 공식 시상식에서 우승 메달을 받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며 손흥민을 비롯한 일부 토트넘 선수들에게 아쉬움이 남았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이날 시상식에서 토트넘 선수 일부가 메달을 받지 못했고, UEFA 알렉산데르 체페린 회장도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BBC는 "토트넘 주장 손흥민과 로메로, 벤탄쿠르가 메달을 받지 못했다"며 UEFA 규정상 승리팀과 패배팀 모두 50개의 메달이 지급되지만, 클럽에서 이를 어떻게 분배할지는 자유라고 설명했다. 이날 토트넘이 받은 메달은 30개에 불과했으며,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선수들 일부도 시상식에 참석하면서 부족 현상이 빚어진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주장으로서 동료들의 메달 세리머니를 끝까지 지켜본 뒤 가장 뒤에 있었다고 보도됐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도 "손흥민이 우승 직후 메달을 받지 못한 촌극이 발생했다"며 "체페린 회장이 메달 부족에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고, 이후 부족한 메달 20개를 추가로 지급했다"고 전했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이를 두고 "아마추어 수준의 실수"라고 비판하며 UEFA가 대회의 위상을 스스로 훼손하는 행정 미숙을 보였다고 꼬집었다. 미국 폭스스포츠 역시 "우승에 가장 합당한 손흥민이 메달을 받기 위해 어색하게 줄 서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면서 UEFA의 실수를 집중 조명했다.이에 UEFA는 22일 성명을 통해 "시상식에서 메달이 부족했던 점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부상자를 포함해 예상치 못한 인원 증가가 원인이었고, 부족한 메달은 즉시 우승팀 라커룸으로 전달됐다. 우리의 실수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결국 손흥민은 경기 당일에는 메달을 받지 못했으나, 우승팀 선수로서의 권리를 인정받아 여분의 메달을 전달받았다. 손흥민은 영국 런던으로 귀국하는 일정에 이어 현지 팬들과 함께 우승을 축하하는 ‘우승 퍼레이드’에 참여할 예정이다. 토트넘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픈탑 버스를 이용한 우승 퍼레이드를 23일 오후 5시 30분(한국시간 24일 오전 1시 30분)에 시작해 에드먼턴 그린을 출발, 노섬벌랜드 파크에 있는 세인즈베리 경기장 옆에서 마무리한다"고 알렸다.이번 우승으로 손흥민은 15년 만에 ‘무관’ 꼬리표를 떼고 팀과 함께 유럽 대회 정상에 올랐다. 경기 중후반 교체 투입돼 공격보다는 수비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고, 최종 승리에 큰 역할을 해냈다. 그러나 공식 시상식에서 메달이 부족한 촌극으로 인해 주장이자 팀의 상징인 손흥민이 잠시 불편한 상황을 겪으면서 팬들과 축구계의 주목을 받았다. 다행히 UEFA의 즉각적인 사과와 메달 추가 지급으로 사태가 진정됐으며, 손흥민은 곧 있을 퍼레이드를 통해 다시 기쁨을 만끽할 전망이다.이번 사건은 UEFA의 조직 관리 미숙이 드러난 대표 사례로, 국제 대회에서 선수들의 정당한 대우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보여주었다. 토트넘과 손흥민 모두 이번 우승으로 한층 더 높은 평가를 받게 됐으며,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팬들은 이번 퍼레이드를 통해 승리의 감격을 다시 한번 함께 나누고자 한다.
- 장두성, 롯데 외야에 활력 더하다! '황성빈 잊게 하는 활약'
롯데 자이언츠가 새로운 1번 타자의 활약으로 활력을 되찾았다. 부상으로 황성빈을 잃었던 롯데는 장두성(26)의 기대 이상의 활약에 힘입어 2위 자리를 지키며 순항 중이다.롯데는 2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11-4 대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3연전을 1승 1무 1패로 마무리하며, 한화를 3위로 밀어내고 2위 자리에 복귀했다.이날 경기에서는 4안타를 기록한 전준우를 비롯해 여러 선수들이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활약했지만, 팀 승리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선수는 장두성이었다. 그는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6타석 3타수 1안타 3타점 1볼넷 1사구 1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1회말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장두성은 과감한 도루로 득점 찬스를 만들었고, 전준우의 적시타로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기록했다. 3회말에는 2사 만루 상황에서 중견수 앞 안타로 2타점을 올리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7회말에는 희생플라이로 추가 타점을 기록하며 공격의 중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이날 활약을 포함해 장두성은 올 시즌 45경기에서 타율 0.330(88타수 29안타), 14타점, 19득점, 7도루를 기록 중이다. 장타율은 낮지만, 뛰어난 주루와 안정적인 수비로 롯데 외야를 든든히 지키고 있다. 특히 5월 들어서는 타율 0.381로 더욱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장두성의 활약은 황성빈의 공백을 완벽히 메우고 있다. 황성빈은 시즌 초반 타율 0.324와 10도루로 롯데 타선의 선봉장 역할을 했으나, 지난 5일 경기에서 손가락 부상으로 최대 10주 결장이 예상되며 팀에 큰 타격을 줬다. 하지만 장두성은 황성빈의 빈자리를 완벽히 채우며 롯데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장두성은 201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롯데의 2차 10라운드 전체 93순위로 지명받아 프로에 입단했다. 이후 주로 대주자와 대수비로 출전하며 1군에서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퓨처스리그에서는 통산 97도루를 기록하며 빠른 발과 뛰어난 주루 센스를 입증했다. 지난해에는 1군에서도 17번의 도루 시도 중 14번 성공하며 성공률 82.4%를 기록했다.올 시즌을 앞두고 장두성은 “타격에서 좋은 타구를 많이 만들고, 주루에서도 과감하면서도 성공률을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그의 말처럼 올 시즌 장두성은 타격과 주루, 수비에서 모두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며 롯데의 중요한 선수로 자리 잡았다.황성빈의 복귀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장두성의 꾸준한 활약은 롯데가 상위권 경쟁을 이어가는 데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롯데는 새로운 톱타자의 발견과 함께 더욱 단단한 팀으로 거듭나고 있다.
- 흥국생명은 웃고, 도로공사는 울고…구조조정의 시간
오는 10월 18일 개막하는 2025-2026시즌을 앞두고 남녀 프로배구 구단들이 연봉 협상 준비에 돌입했다. 특히 여자부 구단들은 보수 총액 한도 문제로 인해 대규모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남녀부 14개 구단은 다음 달 30일까지 한국배구연맹(KOVO)에 선수 등록을 마쳐야 한다. 선수 등록 시 구단은 등록하지 않는 선수의 이적 동의서나 은퇴 동의서도 함께 제출해야 한다. 이에 따라 구단들은 다음 달 초부터 본격적인 연봉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구단들은 2024-2025시즌 성적을 바탕으로 선수들과 새로운 연봉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그러나 여자부 상황은 여느 때와 다르게 심각하다. 여자부의 보수 총액 한도는 29억 원(샐러리캡 20억 원, 옵션캡 6억 원, 승리수당 3억 원)으로 남자부의 58억1천만 원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이로 인해 7개 여자부 구단의 평균 연봉 소진율이 91.3%에 달하며, 일부 구단은 98%를 넘는 소진율을 기록했다.특히 한국도로공사(99.6%), IBK기업은행(98.4%), 현대건설(98%)은 인위적인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도로공사는 베테랑 리베로 임명옥과 FA 계약을 체결한 뒤 현금 트레이드를 통해 IBK기업은행으로 보냈다. 임명옥은 기존 3억5천만 원에서 2억 원 삭감된 1억5천만 원(연봉 1억 원, 옵션 5천만 원)에 계약을 맺었다.IBK기업은행은 아웃사이드 히터 육서영(보수 총액 3억 원)을 잔류시켰고, 현대건설은 미들 블로커 양효진과 보수 총액 8억 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 인해 두 구단은 적게는 2명에서 많게는 4명까지 감원이 예상된다. 주전 선수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출전 시간이 적었던 비주전 선수들에게는 어려운 시기가 될 전망이다.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통합우승을 차지했지만, 김연경의 은퇴로 큰 변화를 맞았다. 그러나 세터 이고은 등 내부 FA 4명과 계약하고 FA 최대어 이다현을 영입하면서 전력을 유지했다. 요시하라 도모코 감독은 선수들의 기량을 직접 점검한 뒤 구조조정 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다.남자부는 상황이 조금 더 나은 편이다. 지난 시즌 남자부의 평균 연봉 소진율은 67%로 여자부보다 낮았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86.9%로 가장 높은 소진율을 기록하며 일부 선수들의 은퇴 또는 임의탈퇴가 예상된다.더불어 남자부는 단장들 간 잠정 합의로 샐러리캡을 2025-2026시즌부터 5년간 매년 2억 원씩 감액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총 10억 원의 감액으로 이어져 구조조정 압박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이번 연봉 협상은 여자부와 남자부 모두에게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자부는 보수 총액 한도의 한계로 인해 선수단 재편이 불가피하며, 남자부 역시 샐러리캡 감축으로 인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각 구단은 연봉 협상과 구조조정을 통해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며 최적의 전력을 구축하려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 日 팬들, '여신급 미모' 타구치 마야에 열광..“웃는 얼굴에 심쿵”
일본 배드민턴계에 새로운 스타가 등장하며 현지 팬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주인공은 올해 20세의 신예 타구치 마야로, 배드민턴 브랜드 요넥스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그녀의 사진이 게시되자마자 일본 온라인 커뮤니티와 포털사이트가 들썩였다.일본 매체 데일리스포츠는 21일 “요넥스 공식 배드민턴 인스타그램 계정에 타구치 마야가 파란색 유니폼을 입고 라켓을 든 채 미소 짓고 있는 사진이 게재됐다”며 “새로운 히로인의 귀여운 모습이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고 보도했다. 요넥스 측은 해당 사진과 함께 “흔들리지 않는 집중력, 날카로운 본능, 차세대의 도약”이라는 영어 자막을 삽입해 타구치의 이미지에 상징적 의미를 더했다.타구치 마야는 일본 배드민턴에서 차세대 기대주로 꼽히는 인물로, 주로 여자 복식과 혼합 복식 종목에 출전하고 있다. 특히 그녀는 수려한 외모와 풋풋한 이미지로 일본뿐 아니라 한국 등 해외 팬들 사이에서도 빠르게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다. 실제로 그녀의 사진이 올라오자마자 SNS에는 팬들의 댓글이 쇄도했고, “진짜 천사다”, “웃는 얼굴이 너무 예쁘다”, “이런 비주얼로 출근길을 마주하면 일하고 싶지 않다” 등 반응이 이어졌다.일본의 대형 포털사이트 야후재팬에서도 타구치 관련 소식을 다룬 데일리스포츠 기사가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실시간 인기 기사 상위권에 올랐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마야짱, 파란색 유니폼이 정말 잘 어울린다”, “귀엽고 멋지다”, “배드민턴계에 이런 여신이?” 등 감탄 섞인 댓글이 줄을 이었다. 이 같은 반응은 단순히 외모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타구치는 경기 중 보여주는 침착한 태도와 강한 집중력으로도 주목받고 있으며, 배드민턴 팬들 사이에서는 그녀가 향후 일본 여자 배드민턴의 대표 선수로 성장할 가능성에 대한 기대도 높다. 특히, 2회 연속 올림픽 혼합복식 동메달을 목에 건 베테랑 와타나베 유타와 짝을 이루어 오는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현재 타구치는 왼쪽 무릎 부상으로 인해 공식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치료에 전념 중이다. 그녀의 회복 여부는 향후 커리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팬들 사이에서는 빠른 쾌유를 바라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경기에 복귀하면 어떤 성장을 보여줄지에 대한 기대도 함께 커지고 있다.한편, 배드민턴은 일본에서 전통적으로 인기를 끌어온 스포츠 중 하나지만, 최근 들어 스타 플레이어의 부재로 인해 팬층 확장이 정체된 상태였다. 이런 가운데 타구치 마야의 등장은 단순한 신예 출현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외모와 실력을 겸비한 그녀는 팬덤 확대뿐 아니라 배드민턴의 대중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상징적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스포츠계에서는 종목 실력과 함께 스타성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만큼, 타구치 마야의 향후 행보에 일본 언론과 팬들의 관심이 계속 쏠릴 전망이다. 향후 부상에서 복귀한 뒤 얼마나 빠르게 경기 감각을 되찾고 국제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을지가 그녀의 진정한 성공 여부를 가를 중요한 지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번 요넥스의 SNS 게시물은 타구치 마야가 ‘배드민턴 여신’이라는 별명을 얻는 계기가 되었으며, 그녀를 향한 일본 내의 관심과 기대는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현재로선 실력보다는 이미지 중심의 관심이 크지만, 향후 성적과 퍼포먼스가 뒷받침될 경우, 그녀는 일본 배드민턴의 상징적인 얼굴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