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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출 확정 무색” 인도네시아 0-6 굴욕..현지 언론, 분노 폭발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이 일본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최종전에서 0-6으로 참패하며 현지 언론과 축구 팬들의 큰 실망과 분노를 샀다. 비록 이날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인도네시아는 이미 4차예선 진출을 확정한 상태였지만, 이번 대패를 계기로 팀의 문제점들을 철저히 점검하고 보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10일 한국시간으로 일본 오사카 파나소닉 스타디움 스이타에서 열린 C조 3차예선 최종 10차전에서 인도네시아는 네덜란드 출신 명장 파트리크 클라위버르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으로 나섰지만, 초반부터 일본의 거센 공격을 막지 못하고 무기력한 경기 끝에 6골을 내주며 완패했다. 이번 경기에서 인도네시아는 승점 12점으로 조 4위에 머물렀지만, 경기력과 팀 조직력 면에서 심각한 문제를 드러냈다.경기 초반부터 인도네시아 수비진은 흔들렸다. 핵심 수비수 케빈 딕스가 부상을 당해 전반 중반 교체됐고, 교체로 들어간 야콥 사유리 역시 부상을 입어 팀 분위기가 크게 흔들렸다. 전반 15분과 19분 일본의 가마다 다이치와 구보 다케후사에게 연속 실점을 허용했고, 전반 종료 직전 가마다에게 세 번째 골까지 내주며 일찌감치 경기 흐름을 빼앗겼다.후반전에도 일본의 일방적인 경기 운영은 이어졌다. 후반 10분 모리시타 료야, 13분 마치노 슈토, 35분 호소야 마오에게 연속 골을 허용하며 점수 차는 0-6으로 벌어졌다. 경기 통계 전문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경기 내내 일본에게 71%의 점유율을 내줬고, 일본의 슈팅은 22회에 달한 반면 인도네시아는 단 한 차례도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지난해 11월 0-4 대패에 이어 또다시 일본에게 대량 실점하며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이 크게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들은 이번 대패에 대해 강한 비판과 함께 현 대표팀의 문제점들을 낱낱이 지적했다. 매체 ‘볼라’는 이번 경기를 통해 드러난 네 가지 주요 문제로 ‘압박에 대한 미숙한 대처’, ‘일대일 상황에서의 대응 부족’, ‘예측 가능한 공격 패턴’, ‘집중력 저하’를 꼽았다.‘볼라’는 “일본은 경기 초반부터 강력한 압박으로 인도네시아의 공격 전개를 봉쇄했다”며 “선수들이 압박에 당황해 공을 잃었고, 90분 내내 안정적인 경기 흐름을 찾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신체 능력과 정신력을 강화하는 일이 시급하다. 일본 선수들과의 대결에서 공을 쉽게 내준 점은 매우 심각한 약점이며, 앞으로 더 강한 압박에 직면할 4차예선을 앞두고 반드시 해결해야 할 숙제”라고 강조했다.또한 인도네시아 대표팀이 공격 전개에서 특정 선수, 특히 올레 로메니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는 점도 큰 문제로 꼽혔다. ‘볼라’는 “일본은 이런 공격 패턴을 쉽게 읽었고, 결과적으로 인도네시아의 공격력은 무력해졌다”며 “클라위버르트 감독은 다양한 공격 전술을 개발해 특정 선수에게만 의존하지 않는 팀으로 변화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가장 심각한 문제로는 ‘집중력 저하’를 지적했다. ‘볼라’는 “일본의 첫 골과 두 번째 골이 4분 간격으로, 네 번째와 다섯 번째 골도 3분 간격으로 나왔다”며 “이는 인도네시아 선수들이 실점 이후 쉽게 흔들리고 집중력을 잃는 문제를 보여준다”고 꼬집었다. 이러한 정신적 약점은 향후 더 치열한 4차예선에서 치명적인 약점이 될 수 있어 빠른 개선이 필요하다고 언론은 강조했다.이 같은 인도네시아 대표팀의 부진과 문제점들은 일본과의 경기뿐 아니라 최근 아시아 무대에서 반복되는 현상이다. 4차예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 모든 문제들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국제 경쟁력 회복은 요원하다는 우려가 크다. 클라위버르트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이번 대패를 교훈 삼아 선수단의 체력, 기술, 전술 전반을 재정비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할 상황이다.한편 인도네시아는 3차예선 마지막 경기의 대패에도 불구하고 조 4위로 4차예선 진출을 확정지은 만큼, 다가오는 4차예선에서 이번 경기에서 노출된 약점을 어떻게 보완하고 경기력을 회복할지가 최대 과제로 떠올랐다. 현지 언론과 팬들은 대표팀이 이번 참패를 발판 삼아 한층 성숙한 경기력으로 아시아 무대에 도전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 韓 월드컵 11회 연속 진출! 그런데 손흥민 '그 단어' 꺼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최종전에서 쿠웨이트를 4대0으로 완파하며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6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이 경기는 홍명보 감독 체제 하에 치러졌다.이미 이라크 원정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조 2위 이상을 확보, 본선행을 조기에 확정 지은 한국은 쿠웨이트전에서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부여했다. 손흥민(33, 토트넘 홋스퍼)을 비롯한 주전 선수들은 대거 휴식을 취하며 월드컵 본선 모드 전환을 준비했다. 오현규가 원톱으로 나섰고, 배준호, 이강인, 전진우 등 젊은 피들이 그라운드를 누볐다.한국은 전반 초반부터 활발한 공격을 펼쳤고, 전반 33분 전진우가 황인범의 코너킥을 헤더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들어서는 이강인이 배준호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기록했고, 오현규까지 득점포를 가동하며 4-0 대승을 완성했다.후반 28분, 손흥민이 황인범에게 주장 완장을 넘겨받으며 교체 투입되자 4만 관중의 뜨거운 함성이 쏟아졌다. 발 부상 여파로 완벽한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기 위해 나선 손흥민은 짧은 시간 동안 최전방에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날 A매치 134번째 경기에 출전한 손흥민은 이운재를 넘어 이 부문 단독 3위로 올라섰다.경기 후 손흥민은 "완벽한 승리로 경기를 마쳐 자랑스럽다"며 젊은 선수들의 활약을 칭찬하고 월드컵 본선 준비를 다짐했다. 부상 상태에 대해서는 "100%는 아니지만 팬들께 인사드리고 싶었다"며 "잘 쉬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30대 중반을 향해가는 손흥민은 17년 프로 경력 중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린 지난 시즌을 돌아보며 "개인적으로 아쉽고 부족하다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나에게는 정말 특별한 시즌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조심스럽게 '마무리'라는 단어를 꺼내며 "이게 끝이 아니다. 행복한 축구 인생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팬분들과 모두 도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해 향후 선수 생활에 대한 진솔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국 축구는 손흥민과 젊은 선수들의 조화 속에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향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 ‘메날두’ 뛰어넘는 테니스 맞대결..윔블던은 이미 후끈해
2025 프랑스오픈이 막을 내리자마자, 세계 테니스 팬들의 시선은 곧장 잔디코트 시즌의 중심, 윔블던으로 향하고 있다. 올해 윔블던은 오는 6월 30일 개막해 7월 13일까지 약 2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는 특히나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바로 2025 롤랑가로스 남자 단식 결승에서 역사에 남을 명승부를 펼친 야니크 시너(23·이탈리아)와 카를로스 알카라스(22·스페인) 때문이다.이제는 빅3(페더러, 나달, 조코비치)가 이끌던 시대가 막을 내리고, 시너와 알카라스라는 두 젊은 거물이 테니스의 새 시대를 이끄는 중심축이 됐다. 이들의 맞대결은 마치 축구계에서 메시와 호날두가 발롱도르를 두고 경쟁했던 것처럼, 향후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놓고 반복될 흥미진진한 구도로 자리잡고 있다.실제로 시너와 알카라스는 최근 그랜드슬램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23년부터 시작된 이들의 챔피언십 분포를 보면 더욱 그렇다. 지난해 시너는 호주오픈과 US오픈을, 알카라스는 롤랑가로스와 윔블던을 차지했다. 올해는 시너가 호주오픈을, 알카라스가 최근 끝난 롤랑가로스를 품에 안았다. 이렇게 둘은 최근 6개의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나란히 나눠 가진 셈이다.알카라스는 윔블던 공식 앱을 통해 “어릴 적부터 윔블던 우승은 나의 꿈이었다. 작년에도 우승했고, 그 순간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밝히며 대회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2022년 US오픈에서 그랜드슬램 첫 승리를 거둔 이후, 알카라스는 지금까지 5번의 결승 무대에 모두 승리하며 5개의 타이틀을 챙겼다. 반면 시너는 3개의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보유 중이다.이번 롤랑가로스 결승에서 시너는 1세트와 2세트를 먼저 따내며 기세를 잡았다. 특히 4세트에서는 게임스코어 5-3, 40-0으로 매치포인트 상황까지 갔지만, 알카라스는 기적 같은 집중력으로 이를 극복하고 경기를 5세트까지 끌고 가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최종 스코어는 2-3(6-4, 7-6<7-4>, 4-6, 6-7<3-7>, 6-7<2-10>). 알카라스는 이 승리로 시너와의 상대 전적을 8승 4패로 벌렸다. 알카라스는 이번 롤랑가로스 7경기 전승을 통해 또 한 단계 성장한 경기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기하지 않는 정신력, 5세트의 강도 높은 체력 소화, 그리고 무엇보다 날카로운 드롭샷, 발리, 무게감 있는 톱스핀 포핸드와 엄청난 기동력은 현 시점 세계 테니스에서 독보적이다.시너 역시 만만치 않다. 강한 서브와 정교하면서도 파괴력 있는 스트로크, 철저한 코트 커버 능력은 세계 1위 자리를 오랫동안 유지하게 만든 요소다. 이번 패배는 뼈아프지만, 윔블던에서는 반드시 설욕을 다짐할 것으로 보인다. 시너로선 롤랑가로스 결승에서 아쉽게 놓친 우승컵을 잔디코트에서 되찾겠다는 각오다.테니스 레전드 마츠 빌란데르는 이들의 롤랑가로스 결승전을 두고 “페더러와 나달의 결승조차 능가할 수준이었다”고 평했다. 그는 “알카라스와 시너는 인간이 아닌 속도로 경기했다. 둘은 인류가 낼 수 있는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선수들”이라고 극찬했다. 말문이 막힐 정도로 경이로운 경기였다는 것이다.앞으로도 시너와 알카라스의 라이벌 구도는 테니스 팬들에게 큰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직 20대 초반의 젊은 두 선수는 향후 10년 이상 세계 정상권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며, 새로운 ‘황금 시대’를 열 것으로 보인다. 이미 20년 동안 빅3가 테니스의 중심이었던 것처럼, 이제는 시너와 알카라스가 그 자리를 대체하며 새로운 시대의 서막을 알리고 있다. 오는 윔블던에서 이들의 맞대결이 다시 성사된다면, 전 세계는 또 한 번 숨 막히는 드라마를 목격하게 될 것이다.
- '한국은 세계 최강 7개국 중 하나'... 쿠웨이트 감독의 믿을 수 없는 찬사!
쿠웨이트 축구 국가대표팀 후안 안토니오 피치 감독이 한국 축구 대표팀에 대한 놀라운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10차전을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피치 감독은 한국을 "세계에서 가장 강한 7개 국가 가운데 하나"라고 평가했다.이번 경기는 6월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예정되어 있다. 현재 쿠웨이트는 9경기에서 5무 4패(승점 5)로 B조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반면, 한국은 5승 4무(승점 19)로 조별 선두를 달리고 있다. 양 팀 모두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쿠웨이트는 탈락, 한국은 본선 진출이 확정된 상태다.피치 감독은 경기를 하루 앞둔 기자회견에서 "홈에서 팔레스타인전을 치르고 장거리 이동으로 인해 체력을 많이 소비했다"면서도 "내일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전은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도 "3차 예선 마지막 경기인 만큼 강호 한국을 상대로 승점을 따내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히 피치 감독의 한국 축구에 대한 평가는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가 한국을 세계 최강 7개국 중 하나로 꼽자 국내 취재진조차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고, 통역 과정의 실수나 의미 전달의 오류를 의심해 재차 확인했다. 그러나 피치 감독은 단호한 어투로 같은 말을 되풀이하며 자신의 견해를 분명히 했다.피치 감독은 "그동안 내가 보고 겪은 경험을 토대로 이러한 결론을 내렸다"며 "나는 걸프 지역에서 일한 지 7년이 넘었고, 많은 경기를 봤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선수들의 빠른 속도와 뛰어난 전술 이해도를 높이 평가하며 "그들을 존경하고 있다.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된 팀"이라고 칭찬했다.더불어 피치 감독은 세계 축구 강국들을 언급하며 "브라질, 독일, 프랑스, 잉글랜드는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는 팀"이라고 평가했다. 그리고 "한국, 일본, 크로아티아는 최근 몇 년 동안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는 팀"이라고 덧붙이며 한국 축구의 위상을 세계적인 강호들과 나란히 놓았다.이러한 피치 감독의 발언은 한국 축구의 국제적 위상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비록 결과에 큰 영향은 없지만 최종전에 임하는 쿠웨이트의 각오와 한국 대표팀에 대한 존중을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한국은 이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상태지만, 이번 경기를 통해 3차 예선을 무패로 마무리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 롯데, 연패 탈출 신호탄..수비력 폭발로 역전
롯데 자이언츠가 22일 만에 위닝시리즈를 달성하며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주말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4-2로 신승을 거둔 롯데는 집중력 높은 수비와 클러치 타선의 활약으로 2연승을 완성하며 시리즈 우위를 확보했다.이날 경기는 롯데 선발 투수 알렉 감보아가 6과 3분의 2이닝 동안 2실점으로 호투하며 팀 승리의 초석을 다졌다. 감보아는 안정적인 투구로 두산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아냈고, 이후 정철원, 최준용, 김원중으로 이어지는 필승 불펜진이 두산의 추격을 끝까지 차단했다. 타선에서는 1회 초 전준우가 선취점을 올렸고, 4회 김동혁과 7회 빅터 레이예스가 각각 적시타를 기록해 중요한 순간마다 점수를 뽑아내는 클러치 능력을 선보였다.롯데는 이번 3연전 1차전에서 2-5로 패했으나, 2차전에서 타선 폭발로 9-4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날 3차전 승리까지 더해 2연승을 달성, 최근 주춤했던 행보를 끊고 다시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지난달 18일 삼성 라이온즈전 스윕 이후 LG 트윈스, 한화 이글스, 삼성, SSG 랜더스, 키움 히어로즈와의 연이은 시리즈에서 2승 이상을 올리지 못하며 고전했던 롯데가 오랜만에 반등의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이번 3차전 승리의 또 다른 원동력은 단단한 수비였다. 특히 팀의 기둥인 정훈이 4회 말 수비에서 빛나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두산 2번 타자 김대한의 땅볼 타구가 감보아의 송구 실책으로 인해 다소 불안하게 처리되는 상황에서도 정훈은 노련하게 공을 잡아내 첫 아웃카운트를 만들어냈다. 5회에는 포수 정보근이 위기 상황에서 뛰어난 집중력으로 투수와 수비를 안정시켰다. 감보아가 선두 타자를 내야안타로 내보낸 뒤 송구 실책과 볼넷으로 흔들리는 순간, 정보근은 파울 타구를 정확히 포착해 아웃카운트를 추가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두산이 공이 그물에 맞고 나온 것 아니냐며 항의했으나 심판은 아웃을 선언했다. 경기 백미는 9회 말 수비 장면이었다. 4-2로 두 점 차 리드를 지키고 있던 상황에서 마무리 투수 김원중은 두산 선두 타자 김민석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다. 이어 등장한 김인태가 타구를 강타해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장타가 될 위기에 처했으나, 우익수 김동혁이 몸을 날려 절묘한 포구에 성공했다. 뒤로 뛰는 듯한 독특한 자세로 공을 잡아낸 김동혁의 수비는 주자를 멈추게 만들었고, 이어진 경기에서 김원중은 후속 타자들을 땅볼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롯데는 지난 시즌 팀 내 야수진 실책이 113개로 10개 구단 중 두 번째로 많았으며, 올 시즌에도 실책이 잦아 수비 불안이 꾸준한 문제점으로 지적돼왔다. 올해 7일 기준으로는 46개의 실책을 기록하며 최고 기록인 LG(24개)보다 두 배 가까이 많지만, 전체 순위는 7위로 두 계단 상승한 상태다.또한 롯데는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전력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에서의 자멸성 실책을 줄이고, 경기 운영의 안정감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이날 경기에서 롯데가 보여준 집중력 높은 수비와 침착한 경기 운영은 향후 반등을 위한 긍정적 신호로 평가된다.이번 위닝시리즈 달성으로 롯데는 다시 한 번 상위권 도약에 대한 희망을 키우게 됐으며, 팀은 앞으로도 수비와 투수진의 안정성을 바탕으로 시즌 후반까지 경쟁력을 유지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번 승리는 특히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팀워크와 집중력으로 위기를 극복하는 롯데의 저력을 보여준 경기로 기록될 전망이다.
- 中언론의 뇌피셜 “예전엔 韓·日과 쌍벽”..日 네티즌 “기억 조작 적당히"
중국 축구가 또다시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하면서 자국 언론의 자성적 보도와 함께 과거 중국이 한국, 일본과 함께 ‘동아시아 3대 축구 강호’였다는 주장에 논란이 일고 있다. 일본 축구 팬들은 이러한 주장에 대해 "중국이 강호였던 시절이 있었냐"며 반응했고, 중국 축구의 현실은 팬들의 기대를 또 한 번 무너뜨렸다.일본 축구 전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는 7일(한국시간) “중국이 월드컵 진출 실패 후 자국 언론을 통해 팀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지적했다”고 전했다. 중국은 지난 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9차전에서 인도네시아에 0-1로 패했다. 이 패배로 중국은 예선 탈락이 확정됐다.이번 예선에서 중국은 2승 7패, 승점 6점으로 C조 6위에 머물고 있다. 마지막 1경기를 남겨두고 있지만,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 인도네시아(승점 12)를 따라잡는 것이 불가능해졌다. 최종전 결과에 관계없이 4위 진입이 불가능해지면서 중국은 또 한 번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중국은 역사상 단 한 번, 2002년 한일 월드컵에만 본선에 출전한 바 있다. 당시 한국과 일본이 공동 개최국으로 자동 출전하면서 중국이 그 틈을 타 월드컵 본선 티켓을 확보했다. 그 이후로는 단 한 차례도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은 참가국 수가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되면서 아시아 지역에 배정된 본선 티켓도 8.5장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중국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이번엔 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지만, 현실은 정반대였다. 경기 내용도 실망스러웠다. 중국 언론 ‘수호’는 인도네시아전 직후 “역사상 가장 약한 중국 대표팀이 명실상부하게 그 이름에 걸맞았다”고 비판했다. 특히 후반 30분의 경기 운영에 대해 "득점을 위해 공격적으로 나서야 할 시점에서 연속적인 패스를 통한 위협이 전무했고, 기본적인 패스와 볼 컨트롤조차 실수투성이였다"고 지적했다.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의 무대책 대응도 도마에 올랐다. 구체적인 전술적 수정 없이 경기 종료를 맞이했다는 것이다.중국 언론은 이어 "한때 중국은 일본, 한국과 함께 동아시아의 3대 강호로 불렸다"며 과거의 위상을 언급했지만, 이는 논란을 불렀다. 일본의 축구 팬들은 해당 기사에 대해 “그런 시절이 있었나?”, “중국이 강했던 적이 있긴 했나?”, “왜 그런 표현을 쓴 건지 이해할 수 없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중국의 자평에 고개를 갸웃했다.실제로 한일 월드컵 이후, 일본과 한국은 아시아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아시아 축구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한국은 2010, 2018, 2022년 연속으로 본선에 진출했고, 2002년에는 4강 신화를 썼다. 일본은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스페인과 독일을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는 저력을 보였다.반면 중국은 매번 예선에서 좌절했고, 최근 몇 년간은 대표팀 조직력은 물론 선수 개인의 기술력, 리그 경쟁력, 유소년 시스템까지 전반적인 축구 인프라가 뒷걸음질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팬들도 이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으며, 축구 발전을 위한 구조적 개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한편 중국 내에서는 이번 탈락을 계기로 대표팀에 대한 개편과 함께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의 거취 문제까지 논의되고 있는 상황이다. 아시아 축구가 빠르게 변화하고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중국이 다시 월드컵 무대에 오를 수 있을지는 여전히 요원해 보인다.
- 월드컵 탈락한 중국, "우리도 강했다" 황당한 '동아시아 3대 강호' 주장에 축구 팬들 폭소
중국 축구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탈락하며 또다시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에 중국 언론은 자국 대표팀의 부진을 지적하며 과거 자신들이 한국, 일본과 함께 '동아시아 축구 3대 강호'였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일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는 7일(한국시간) 중국의 월드컵 예선 탈락 소식과 함께 중국 언론의 반응을 보도했다. 중국은 지난 5일 인도네시아와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C조 9차전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배하며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졌다.현재 C조에서 승점 6(2승7패)으로 6위에 머물고 있는 중국은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걸린 4위(인도네시아, 승점 12)에 오를 수 없게 됐다. 이로써 중국은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또다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됐다. 2002년 한일 월드컵도 한국과 일본이 개최국 자격으로 예선에 불참한 덕분에 중국이 본선에 진출할 수 있었다.특히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은 참가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되면서 아시아 지역에 배정된 티켓도 8.5장으로 늘어나 중국의 본선 진출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았다. 하지만 중국 대표팀은 최종 예선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또다시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중국 언론 '수호'는 이번 탈락 후 "역사상 가장 약한 중국 대표팀은 명실상부 모두 그 칭호에 어울린다"라고 한탄했다. 특히 인도네시아전 마지막 30분에 대해 "동점골을 넣기 위해 공격을 강화해야 할 국면에서 5회 이상의 연속 패스로 상대 골문을 위협하는 능력이 없고, 간단한 패스나 볼 컨트롤에서도 실수를 저질렀다"라고 비판했다. 또한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도 구체적인 대책을 세우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중국 언론은 "한때 중국은 일본, 한국과 함께 동아시아의 3대 강호라고 불렸다"라며 "그 후 일본과 한국의 성적은 비약적으로 향상되었지만, 우리 상황은 점점 악화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이에 일본 축구 팬들은 과거 중국이 일본, 대한민국과 함께 동아시아 축구 3대 강호로 분류됐다는 주장에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사커 다이제스트'의 보도를 접한 일본 팬들은 "동아시아 3대 강호?", "그런 시절이 있었나?", "대체 언제 불렸던 건가?", "중국이 강했던 시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축구 역사를 살펴보면, 한국과 일본은 각각 월드컵 4강과 16강 진출 경험이 있고 꾸준히 본선에 진출해왔다. 반면 중국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단 한 번의 본선 진출 기록만 가지고 있으며, 당시에도 3전 전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이러한 성적 차이를 고려할 때, 중국이 한국, 일본과 함께 동아시아 축구 3대 강호였다는 주장은 객관적 사실과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 40세 호날두 경기 후 대성통곡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 알 나스르)가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포르투갈은 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결승전에서 스페인을 승부차기 끝에 꺾고 정상에 섰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대회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으며, 호날두는 감격의 눈물을 보였다.결승전에서 포르투갈은 스페인에 전반 두 차례 리드를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전반 21분 마르틴 수비멘디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누누 멘데스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전반 종료 직전 미켈 오야르사발에게 다시 실점하며 끌려갔다.후반 들어 포르투갈의 반격이 시작됐다. 불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호날두가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전, 멘데스의 크로스를 받아 감각적인 발리슛으로 연결하며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는 호날두의 A매치 통산 138번째 득점이었다.양 팀은 정규 시간과 연장전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결국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포르투갈은 곤살루 하무스, 비티냐, 브루누 페르난데스, 누누 멘데스가 차례로 성공시켰다. 이어 골키퍼 디오구 코스타가 스페인의 알바로 모라타의 슈팅을 막아냈고, 마지막 키커 루벤 네베스가 성공시키며 포르투갈의 우승을 확정 지었다. 포르투갈은 네이션스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두 차례 우승한 팀이 되었다.호날두는 연장전 직전 교체되어 벤치에서 승부차기를 지켜봤다. 동료들의 성공과 코스타의 선방, 그리고 네베스의 마지막 골이 터지자 호날두는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경기가 끝난 후에는 동료들과 함께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며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이번 결승전은 5회 발롱도르 수상자인 호날두와 스페인의 신성 라민 야말의 맞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다. 비록 두 선수 모두 경기 초반에는 잠잠했지만, 호날두는 중요한 순간 동점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40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포르투갈의 우승에 크게 기여한 호날두는 축구 역사에 또 하나의 인상적인 순간을 남겼다.
- '바람의 손자' 이정후, MLB 올스타 진출 가능성... 6년 만에 '코리안 파워' 부활하나?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025 메이저리그 올스타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5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25년 올스타 투표를 개시했으며, 이정후는 팀 동료인 엘리엇 라모스,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와 함께 샌프란시스코 외야수 부문 후보로 등재됐다.올스타 투표는 2단계로 진행된다. 1차 투표는 27일까지 이어지며, 이 기간 동안 외야수 부문에서 상위 6위 안에 들어야 2차 투표 진출권을 획득할 수 있다. 2차 투표는 7월 1일부터 3일까지 실시되어 최종 선발 출전 선수가 결정된다. 특별히 1차 투표에서 양 리그 최다 득표자는 2차 투표 없이 자동으로 선발 출전 자격을 얻는다.현재 이정후는 타율 0.269, OPS 0.739, 6홈런, 31타점을 기록 중이다. 비록 화려한 성적은 아니지만, 메이저리그 첫 시즌에 올스타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그러나 내셔널리그 외야수 경쟁은 매우 치열하다. '40홈런-40도루'에 도전 중인 피트 크로-암스트롱(시카고 컵스)과 부상에서 복귀한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이 강력한 경쟁자로 꼽힌다. 특히 아쿠냐 주니어는 올해 올스타전이 열리는 애틀랜타의 프랜차이즈 스타라는 상징성을 갖고 있다.전직 메이저리그 단장 출신 칼럼니스트 짐 보든은 최근 칼럼에서 내셔널리그 외야수 올스타로 카일 터커(컵스), 크로-암스트롱, 제임스 우드(워싱턴 내셔널스)를 예상했다. 그는 우익수로 터커의 선발 출전을 예상하며 벤치멤버로 코빈 캐럴과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추천했고, 중견수로는 크로-암스트롱을 주전으로 꼽았으며, 좌익수에서는 우드의 선발 출전을 예상했다. 안타깝게도 이정후의 이름은 보든의 예상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만약 이정후가 올스타에 선정된다면, 2019년 내셔널리그 선발투수로 나섰던 류현진(당시 LA 다저스) 이후 6년 만에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올스타의 영예를 안게 된다. 또한 역대 5번째 한국인 메이저리그 올스타가 될 수 있다.한국인 메이저리그 올스타의 역사는 2001년 박찬호로 시작되었다. 이어 2002년 김병현, 2018년 추신수, 2019년 류현진이 그 명맥을 이어왔다. 특히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올스타 선발투수라는 큰 영광을 안으며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올해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7월 16일 애틀랜타의 홈구장인 트루이스트파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정후가 한국인 5번째 올스타로 선정될 수 있을지, 그리고 애틀랜타 구장에서 펼쳐질 별들의 축제에 참가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졌잘싸' 신인 이태경, 첫 타석부터 팬 마음 저격해
롯데 자이언츠의 신인 내야수 이태경(23)이 2025년 6월 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KBO 리그 롯데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에서 마침내 1군 데뷔 타석을 경험했다. 비록 결과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날 이태경의 타석은 단순한 기록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팬들과 야구 관계자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경기는 초반부터 롯데가 주도권을 잡았다. 1회말 빅터 레이예스의 투런 홈런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고, 이후에도 꾸준히 득점을 추가해 8회말 8-0까지 점수를 벌리며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8회 1사 만루 상황에서 윤동희 타석 대신 대타로 등장한 선수가 바로 이태경이었다.첫 타석부터 이태경은 긴장한 기색 없이 과감한 스윙을 이어갔다. 초구 강한 파울 타구를 시작으로 3볼-1스트라이크의 유리한 볼 카운트를 만들었고, 이후 4구 연속 파울 타구를 기록하며 상대 투수 김성민과 승부를 끌고 갔다. 점점 길어진 승부에 사직야구장 2만 2669명의 관중들은 박수와 환호로 신인을 응원했다. 결국 9구째에 떨어지는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그의 끈질긴 타격은 현장에 있던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날 경기 해설을 맡은 이상훈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이태경 선수의 스윙에서 자신감이 느껴진다”며 “김태형 감독이 그를 1군 엔트리에 등록한 이유가 확실히 보인다. 상대와 싸울 준비가 된 선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이태경은 야구팬들에게는 다소 낯선 이름이다. 광주일고와 한일장신대를 거친 그는 고교 시절 KIA 타이거즈 신인왕 이의리, SSG 랜더스 포수 조형우와 동창이지만, 두 차례 드래프트에서 모두 낙방하며 정규 선수로는 프로 입단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롯데와 육성선수 계약을 체결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퓨처스리그에서 그는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2군 32경기에서 타율 0.347, 1홈런 21타점 19득점, 3도루에 출루율 0.408, 장타율 0.500, OPS 0.908을 기록하며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이러한 성과 덕분에 지난 5월 1일 정식선수로 전환됐고, 등번호도 111번에서 69번으로 바뀌었다. 이후 5월 31일 1군 엔트리에 처음 이름을 올리며 정식 콜업의 기쁨을 맛봤다.김태형 롯데 감독은 “2군에서 꾸준하게 좋은 보고가 있었다”며 “이태경의 1군 적응 과정을 지켜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태경은 “1군에 올라올 거라는 기대는 없었지만 열심히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좋은 기회를 받았으니 최대한 오래 1군에 남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비록 첫 1군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태경의 끈기 있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은 앞으로 롯데 자이언츠의 중장기 전력으로서 충분한 기대를 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이번 경험을 발판 삼아 더욱 성장할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