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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연패 탈출 신호탄..수비력 폭발로 역전
롯데 자이언츠가 22일 만에 위닝시리즈를 달성하며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주말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4-2로 신승을 거둔 롯데는 집중력 높은 수비와 클러치 타선의 활약으로 2연승을 완성하며 시리즈 우위를 확보했다.이날 경기는 롯데 선발 투수 알렉 감보아가 6과 3분의 2이닝 동안 2실점으로 호투하며 팀 승리의 초석을 다졌다. 감보아는 안정적인 투구로 두산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아냈고, 이후 정철원, 최준용, 김원중으로 이어지는 필승 불펜진이 두산의 추격을 끝까지 차단했다. 타선에서는 1회 초 전준우가 선취점을 올렸고, 4회 김동혁과 7회 빅터 레이예스가 각각 적시타를 기록해 중요한 순간마다 점수를 뽑아내는 클러치 능력을 선보였다.롯데는 이번 3연전 1차전에서 2-5로 패했으나, 2차전에서 타선 폭발로 9-4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날 3차전 승리까지 더해 2연승을 달성, 최근 주춤했던 행보를 끊고 다시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지난달 18일 삼성 라이온즈전 스윕 이후 LG 트윈스, 한화 이글스, 삼성, SSG 랜더스, 키움 히어로즈와의 연이은 시리즈에서 2승 이상을 올리지 못하며 고전했던 롯데가 오랜만에 반등의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이번 3차전 승리의 또 다른 원동력은 단단한 수비였다. 특히 팀의 기둥인 정훈이 4회 말 수비에서 빛나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두산 2번 타자 김대한의 땅볼 타구가 감보아의 송구 실책으로 인해 다소 불안하게 처리되는 상황에서도 정훈은 노련하게 공을 잡아내 첫 아웃카운트를 만들어냈다. 5회에는 포수 정보근이 위기 상황에서 뛰어난 집중력으로 투수와 수비를 안정시켰다. 감보아가 선두 타자를 내야안타로 내보낸 뒤 송구 실책과 볼넷으로 흔들리는 순간, 정보근은 파울 타구를 정확히 포착해 아웃카운트를 추가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두산이 공이 그물에 맞고 나온 것 아니냐며 항의했으나 심판은 아웃을 선언했다. 경기 백미는 9회 말 수비 장면이었다. 4-2로 두 점 차 리드를 지키고 있던 상황에서 마무리 투수 김원중은 두산 선두 타자 김민석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다. 이어 등장한 김인태가 타구를 강타해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장타가 될 위기에 처했으나, 우익수 김동혁이 몸을 날려 절묘한 포구에 성공했다. 뒤로 뛰는 듯한 독특한 자세로 공을 잡아낸 김동혁의 수비는 주자를 멈추게 만들었고, 이어진 경기에서 김원중은 후속 타자들을 땅볼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롯데는 지난 시즌 팀 내 야수진 실책이 113개로 10개 구단 중 두 번째로 많았으며, 올 시즌에도 실책이 잦아 수비 불안이 꾸준한 문제점으로 지적돼왔다. 올해 7일 기준으로는 46개의 실책을 기록하며 최고 기록인 LG(24개)보다 두 배 가까이 많지만, 전체 순위는 7위로 두 계단 상승한 상태다.또한 롯데는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전력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에서의 자멸성 실책을 줄이고, 경기 운영의 안정감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이날 경기에서 롯데가 보여준 집중력 높은 수비와 침착한 경기 운영은 향후 반등을 위한 긍정적 신호로 평가된다.이번 위닝시리즈 달성으로 롯데는 다시 한 번 상위권 도약에 대한 희망을 키우게 됐으며, 팀은 앞으로도 수비와 투수진의 안정성을 바탕으로 시즌 후반까지 경쟁력을 유지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번 승리는 특히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팀워크와 집중력으로 위기를 극복하는 롯데의 저력을 보여준 경기로 기록될 전망이다.
- 中언론의 뇌피셜 “예전엔 韓·日과 쌍벽”..日 네티즌 “기억 조작 적당히"
중국 축구가 또다시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하면서 자국 언론의 자성적 보도와 함께 과거 중국이 한국, 일본과 함께 ‘동아시아 3대 축구 강호’였다는 주장에 논란이 일고 있다. 일본 축구 팬들은 이러한 주장에 대해 "중국이 강호였던 시절이 있었냐"며 반응했고, 중국 축구의 현실은 팬들의 기대를 또 한 번 무너뜨렸다.일본 축구 전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는 7일(한국시간) “중국이 월드컵 진출 실패 후 자국 언론을 통해 팀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지적했다”고 전했다. 중국은 지난 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9차전에서 인도네시아에 0-1로 패했다. 이 패배로 중국은 예선 탈락이 확정됐다.이번 예선에서 중국은 2승 7패, 승점 6점으로 C조 6위에 머물고 있다. 마지막 1경기를 남겨두고 있지만,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 인도네시아(승점 12)를 따라잡는 것이 불가능해졌다. 최종전 결과에 관계없이 4위 진입이 불가능해지면서 중국은 또 한 번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중국은 역사상 단 한 번, 2002년 한일 월드컵에만 본선에 출전한 바 있다. 당시 한국과 일본이 공동 개최국으로 자동 출전하면서 중국이 그 틈을 타 월드컵 본선 티켓을 확보했다. 그 이후로는 단 한 차례도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은 참가국 수가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되면서 아시아 지역에 배정된 본선 티켓도 8.5장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중국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이번엔 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지만, 현실은 정반대였다. 경기 내용도 실망스러웠다. 중국 언론 ‘수호’는 인도네시아전 직후 “역사상 가장 약한 중국 대표팀이 명실상부하게 그 이름에 걸맞았다”고 비판했다. 특히 후반 30분의 경기 운영에 대해 "득점을 위해 공격적으로 나서야 할 시점에서 연속적인 패스를 통한 위협이 전무했고, 기본적인 패스와 볼 컨트롤조차 실수투성이였다"고 지적했다.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의 무대책 대응도 도마에 올랐다. 구체적인 전술적 수정 없이 경기 종료를 맞이했다는 것이다.중국 언론은 이어 "한때 중국은 일본, 한국과 함께 동아시아의 3대 강호로 불렸다"며 과거의 위상을 언급했지만, 이는 논란을 불렀다. 일본의 축구 팬들은 해당 기사에 대해 “그런 시절이 있었나?”, “중국이 강했던 적이 있긴 했나?”, “왜 그런 표현을 쓴 건지 이해할 수 없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중국의 자평에 고개를 갸웃했다.실제로 한일 월드컵 이후, 일본과 한국은 아시아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아시아 축구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한국은 2010, 2018, 2022년 연속으로 본선에 진출했고, 2002년에는 4강 신화를 썼다. 일본은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스페인과 독일을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는 저력을 보였다.반면 중국은 매번 예선에서 좌절했고, 최근 몇 년간은 대표팀 조직력은 물론 선수 개인의 기술력, 리그 경쟁력, 유소년 시스템까지 전반적인 축구 인프라가 뒷걸음질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팬들도 이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으며, 축구 발전을 위한 구조적 개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한편 중국 내에서는 이번 탈락을 계기로 대표팀에 대한 개편과 함께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의 거취 문제까지 논의되고 있는 상황이다. 아시아 축구가 빠르게 변화하고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중국이 다시 월드컵 무대에 오를 수 있을지는 여전히 요원해 보인다.
- 월드컵 탈락한 중국, "우리도 강했다" 황당한 '동아시아 3대 강호' 주장에 축구 팬들 폭소
중국 축구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탈락하며 또다시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에 중국 언론은 자국 대표팀의 부진을 지적하며 과거 자신들이 한국, 일본과 함께 '동아시아 축구 3대 강호'였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일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는 7일(한국시간) 중국의 월드컵 예선 탈락 소식과 함께 중국 언론의 반응을 보도했다. 중국은 지난 5일 인도네시아와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C조 9차전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배하며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졌다.현재 C조에서 승점 6(2승7패)으로 6위에 머물고 있는 중국은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걸린 4위(인도네시아, 승점 12)에 오를 수 없게 됐다. 이로써 중국은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또다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됐다. 2002년 한일 월드컵도 한국과 일본이 개최국 자격으로 예선에 불참한 덕분에 중국이 본선에 진출할 수 있었다.특히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은 참가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되면서 아시아 지역에 배정된 티켓도 8.5장으로 늘어나 중국의 본선 진출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았다. 하지만 중국 대표팀은 최종 예선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또다시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중국 언론 '수호'는 이번 탈락 후 "역사상 가장 약한 중국 대표팀은 명실상부 모두 그 칭호에 어울린다"라고 한탄했다. 특히 인도네시아전 마지막 30분에 대해 "동점골을 넣기 위해 공격을 강화해야 할 국면에서 5회 이상의 연속 패스로 상대 골문을 위협하는 능력이 없고, 간단한 패스나 볼 컨트롤에서도 실수를 저질렀다"라고 비판했다. 또한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도 구체적인 대책을 세우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중국 언론은 "한때 중국은 일본, 한국과 함께 동아시아의 3대 강호라고 불렸다"라며 "그 후 일본과 한국의 성적은 비약적으로 향상되었지만, 우리 상황은 점점 악화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이에 일본 축구 팬들은 과거 중국이 일본, 대한민국과 함께 동아시아 축구 3대 강호로 분류됐다는 주장에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사커 다이제스트'의 보도를 접한 일본 팬들은 "동아시아 3대 강호?", "그런 시절이 있었나?", "대체 언제 불렸던 건가?", "중국이 강했던 시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축구 역사를 살펴보면, 한국과 일본은 각각 월드컵 4강과 16강 진출 경험이 있고 꾸준히 본선에 진출해왔다. 반면 중국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단 한 번의 본선 진출 기록만 가지고 있으며, 당시에도 3전 전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이러한 성적 차이를 고려할 때, 중국이 한국, 일본과 함께 동아시아 축구 3대 강호였다는 주장은 객관적 사실과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 40세 호날두 경기 후 대성통곡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 알 나스르)가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포르투갈은 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결승전에서 스페인을 승부차기 끝에 꺾고 정상에 섰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대회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으며, 호날두는 감격의 눈물을 보였다.결승전에서 포르투갈은 스페인에 전반 두 차례 리드를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전반 21분 마르틴 수비멘디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누누 멘데스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전반 종료 직전 미켈 오야르사발에게 다시 실점하며 끌려갔다.후반 들어 포르투갈의 반격이 시작됐다. 불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호날두가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전, 멘데스의 크로스를 받아 감각적인 발리슛으로 연결하며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는 호날두의 A매치 통산 138번째 득점이었다.양 팀은 정규 시간과 연장전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결국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포르투갈은 곤살루 하무스, 비티냐, 브루누 페르난데스, 누누 멘데스가 차례로 성공시켰다. 이어 골키퍼 디오구 코스타가 스페인의 알바로 모라타의 슈팅을 막아냈고, 마지막 키커 루벤 네베스가 성공시키며 포르투갈의 우승을 확정 지었다. 포르투갈은 네이션스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두 차례 우승한 팀이 되었다.호날두는 연장전 직전 교체되어 벤치에서 승부차기를 지켜봤다. 동료들의 성공과 코스타의 선방, 그리고 네베스의 마지막 골이 터지자 호날두는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경기가 끝난 후에는 동료들과 함께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며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이번 결승전은 5회 발롱도르 수상자인 호날두와 스페인의 신성 라민 야말의 맞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다. 비록 두 선수 모두 경기 초반에는 잠잠했지만, 호날두는 중요한 순간 동점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40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포르투갈의 우승에 크게 기여한 호날두는 축구 역사에 또 하나의 인상적인 순간을 남겼다.
- '바람의 손자' 이정후, MLB 올스타 진출 가능성... 6년 만에 '코리안 파워' 부활하나?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025 메이저리그 올스타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5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25년 올스타 투표를 개시했으며, 이정후는 팀 동료인 엘리엇 라모스,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와 함께 샌프란시스코 외야수 부문 후보로 등재됐다.올스타 투표는 2단계로 진행된다. 1차 투표는 27일까지 이어지며, 이 기간 동안 외야수 부문에서 상위 6위 안에 들어야 2차 투표 진출권을 획득할 수 있다. 2차 투표는 7월 1일부터 3일까지 실시되어 최종 선발 출전 선수가 결정된다. 특별히 1차 투표에서 양 리그 최다 득표자는 2차 투표 없이 자동으로 선발 출전 자격을 얻는다.현재 이정후는 타율 0.269, OPS 0.739, 6홈런, 31타점을 기록 중이다. 비록 화려한 성적은 아니지만, 메이저리그 첫 시즌에 올스타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그러나 내셔널리그 외야수 경쟁은 매우 치열하다. '40홈런-40도루'에 도전 중인 피트 크로-암스트롱(시카고 컵스)과 부상에서 복귀한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이 강력한 경쟁자로 꼽힌다. 특히 아쿠냐 주니어는 올해 올스타전이 열리는 애틀랜타의 프랜차이즈 스타라는 상징성을 갖고 있다.전직 메이저리그 단장 출신 칼럼니스트 짐 보든은 최근 칼럼에서 내셔널리그 외야수 올스타로 카일 터커(컵스), 크로-암스트롱, 제임스 우드(워싱턴 내셔널스)를 예상했다. 그는 우익수로 터커의 선발 출전을 예상하며 벤치멤버로 코빈 캐럴과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추천했고, 중견수로는 크로-암스트롱을 주전으로 꼽았으며, 좌익수에서는 우드의 선발 출전을 예상했다. 안타깝게도 이정후의 이름은 보든의 예상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만약 이정후가 올스타에 선정된다면, 2019년 내셔널리그 선발투수로 나섰던 류현진(당시 LA 다저스) 이후 6년 만에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올스타의 영예를 안게 된다. 또한 역대 5번째 한국인 메이저리그 올스타가 될 수 있다.한국인 메이저리그 올스타의 역사는 2001년 박찬호로 시작되었다. 이어 2002년 김병현, 2018년 추신수, 2019년 류현진이 그 명맥을 이어왔다. 특히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올스타 선발투수라는 큰 영광을 안으며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올해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7월 16일 애틀랜타의 홈구장인 트루이스트파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정후가 한국인 5번째 올스타로 선정될 수 있을지, 그리고 애틀랜타 구장에서 펼쳐질 별들의 축제에 참가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졌잘싸' 신인 이태경, 첫 타석부터 팬 마음 저격해
롯데 자이언츠의 신인 내야수 이태경(23)이 2025년 6월 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KBO 리그 롯데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에서 마침내 1군 데뷔 타석을 경험했다. 비록 결과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날 이태경의 타석은 단순한 기록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팬들과 야구 관계자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경기는 초반부터 롯데가 주도권을 잡았다. 1회말 빅터 레이예스의 투런 홈런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고, 이후에도 꾸준히 득점을 추가해 8회말 8-0까지 점수를 벌리며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8회 1사 만루 상황에서 윤동희 타석 대신 대타로 등장한 선수가 바로 이태경이었다.첫 타석부터 이태경은 긴장한 기색 없이 과감한 스윙을 이어갔다. 초구 강한 파울 타구를 시작으로 3볼-1스트라이크의 유리한 볼 카운트를 만들었고, 이후 4구 연속 파울 타구를 기록하며 상대 투수 김성민과 승부를 끌고 갔다. 점점 길어진 승부에 사직야구장 2만 2669명의 관중들은 박수와 환호로 신인을 응원했다. 결국 9구째에 떨어지는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그의 끈질긴 타격은 현장에 있던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날 경기 해설을 맡은 이상훈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이태경 선수의 스윙에서 자신감이 느껴진다”며 “김태형 감독이 그를 1군 엔트리에 등록한 이유가 확실히 보인다. 상대와 싸울 준비가 된 선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이태경은 야구팬들에게는 다소 낯선 이름이다. 광주일고와 한일장신대를 거친 그는 고교 시절 KIA 타이거즈 신인왕 이의리, SSG 랜더스 포수 조형우와 동창이지만, 두 차례 드래프트에서 모두 낙방하며 정규 선수로는 프로 입단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롯데와 육성선수 계약을 체결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퓨처스리그에서 그는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2군 32경기에서 타율 0.347, 1홈런 21타점 19득점, 3도루에 출루율 0.408, 장타율 0.500, OPS 0.908을 기록하며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이러한 성과 덕분에 지난 5월 1일 정식선수로 전환됐고, 등번호도 111번에서 69번으로 바뀌었다. 이후 5월 31일 1군 엔트리에 처음 이름을 올리며 정식 콜업의 기쁨을 맛봤다.김태형 롯데 감독은 “2군에서 꾸준하게 좋은 보고가 있었다”며 “이태경의 1군 적응 과정을 지켜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태경은 “1군에 올라올 거라는 기대는 없었지만 열심히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좋은 기회를 받았으니 최대한 오래 1군에 남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비록 첫 1군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태경의 끈기 있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은 앞으로 롯데 자이언츠의 중장기 전력으로서 충분한 기대를 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이번 경험을 발판 삼아 더욱 성장할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
- 안세영, 패배 뒤 빛난 승부욕..태국 강호 완벽 격파
세계 랭킹 1위 배드민턴 선수 안세영(삼성생명)이 최근 싱가포르오픈 8강에서 뜻밖의 패배를 딛고 인도네시아오픈에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인도네시아오픈 여자 단식 32강 경기에서 안세영은 태국의 부사난 옹밤룽판(세계랭킹 12위)을 세트 스코어 2-0(21-14, 21-11)으로 완벽하게 제압하며 16강에 진출했다.이번 대회는 안세영에게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2021년 이후 4년 만에 인도네시아오픈 우승에 도전하는 그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중국의 천위페이(세계랭킹 5위)에게 1-2(14-21, 21-14, 18-21)로 석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던 아쉬운 기억이 있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패배를 딛고 다시 정상에 오르겠다는 각오가 반영된 무대다.안세영은 최근 놀라운 기세를 보여왔다. 올해 들어 말레이시아오픈, 인도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오픈 등 굵직한 대회를 연달아 제패하며 압도적인 승률을 기록했다. 또한 수디르만컵에서는 개인전 5경기를 모두 2-0으로 승리하는 등 자신의 기량과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달 30일 싱가포르오픈 8강에서 천위페이에게 0-2(13-21, 16-21)로 완패하며 2025 시즌 첫 패배를 맛봤다. 이 패배는 안세영에게 큰 충격이었지만, 인도네시아오픈에서 다시 한 번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고 정상 궤도에 복귀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 이번 대회 16강에서는 소속팀 후배 김가은(세계랭킹 25위·삼성생명)과 맞붙게 되어 동문 간의 뜨거운 대결이 기대된다. 김가은 역시 32강에서 인도의 아누파마 우파드하야(44위)를 2-0(21-15, 21-9)으로 가볍게 꺾으며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소속팀 삼성생명의 자존심을 걸고 치열한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안세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지난 싱가포르오픈에서 예상치 못한 패배를 경험했지만, 이번 인도네시아오픈은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지난해 준우승 아쉬움을 떨치고 우승까지 노려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안세영의 이번 활약은 국내 배드민턴 팬들에게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경기력과 꾸준한 성적을 유지하며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새로운 시대를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오픈은 세계 각국의 최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하는 대회인 만큼, 안세영의 성공적인 경기 운영과 승리 행진이 계속될지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결과적으로 이번 인도네시아오픈은 안세영이 2025년 시즌 중단된 우승 행진을 재개할 수 있을지 가늠하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32강에서 보여준 압도적인 경기력을 기반으로, 향후 이어질 경기에서도 강력한 경쟁력을 유지하며 세계 정상급 선수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 '인종차별' 의혹까지... 트랜스퍼마크트의 손흥민 '지우기' 파문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가 최근 SNS에 공개한 지난 20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목록에서 손흥민의 이름이 누락되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매체는 2005-06시즌 티에리 앙리(27골)부터 2024-25시즌 모하메드 살라(29골)까지의 득점왕들을 소개했지만, 2021-22시즌에는 손흥민을 제외하고 살라만 언급했다.당시 손흥민과 살라는 나란히 23골을 기록하며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특히 주목할 점은 손흥민이 페널티킥 없이 순수 필드골로만 23골을 기록한 반면, 살라는 9골을 페널티킥으로 득점했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차이에도 불구하고 트랜스퍼마크트가 손흥민을 목록에서 제외한 것에 대해 전 세계 축구 팬들은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팬들은 "손흥민은 어딨어?", "왜 살라와 공동 득점왕 손흥민은 추가하지 않았어?", "살라는 페널티킥 9골, 손흥민은 0골인데", "인종차별이네" 등의 댓글을 남기며 불만을 표출했다.이번 누락은 손흥민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해당 그래픽에서는 다른 공동 득점왕들도 일부 제외되었다. 2010-11시즌 카를로스 테베스와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20골로 공동 득점왕에 올랐지만 테베스만 언급되었고, 2018-19시즌에는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사디오 마네, 모하메드 살라 세 명이 22골로 동률을 이뤘음에도 살라만 목록에 포함됐다. 다만 트랜스퍼마크트가 어떤 기준으로 이러한 선택을 했는지에 대한 설명은 없었다.손흥민의 2021-22시즌 득점왕 등극은 아시아 축구 역사에 큰 의미를 지닌 순간이었다. 시즌 마지막 라운드를 앞두고 손흥민은 21골로 살라(22골)에 한 골 뒤진 상황이었다. 토트넘 선수들은 손흥민의 득점왕 수상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노리치 시티와의 경기에서 토트넘이 2-0으로 앞선 상황에서도 동료들은 손흥민에게 골 기회를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했다. 데얀 쿨루셉스키는 골키퍼가 골문을 비운 상황에서도 손흥민에게 패스하려다 넘어지기도 했고, 에릭 다이어는 골키퍼에게 "살라가 뭐 해주기로 했냐?"며 농담 섞인 항의를 하기도 했다.결국 손흥민은 그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시즌 23골을 채웠고, 같은 시간 한 골을 추가한 살라와 함께 골든 부츠를 수상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아시아인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이라는 역사적인 기록을 세웠다. 더욱 놀라운 점은 당시 해리 케인이 팀의 페널티킥 키커였기 때문에, 손흥민의 23골은 모두 필드골로만 이루어진 위업이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랜스퍼마크트는 이번 목록에서 손흥민 대신 살라만을 대표로 내세워 많은 축구 팬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 이재명 대통령, 축구공 차다 '대한민국'을 차게 된 사연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 정치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그는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프로축구 구단주 출신 대통령'이라는 독특한 이력을 바탕으로 체육계와의 특별한 인연을 부각시키며 국민 스포츠 시대를 열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축구 구단 운영 경험부터 젊은 세대의 e스포츠까지 아우르는 그의 스포츠에 대한 폭넓은 관심은 '국민 모두가 즐기는 스포츠 문화권 확대'라는 국정 철학으로 이어지고 있다.이 대통령의 스포츠 리더십의 시작은 성남시장 재직 시절인 20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재정난으로 해체 위기에 놓였던 성남 일화 천마 프로축구단이 시민구단인 성남FC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그는 구단주로서 팀의 존속과 재건을 이끌었다. 단순한 명예직이 아닌, 구단의 살림과 운영 전반에 깊숙이 관여하며 '진짜 구단주'로서 팀을 안정화시키고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2014년에는 성남FC가 경기 중 불합리한 심판 판정으로 인해 억울한 피해를 입었다고 판단, 직접 기자회견을 자청하여 K리그의 운영 방식과 심판 판정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하며 축구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는 소속팀을 향한 그의 강한 애정과 불의에 맞서는 리더십을 동시에 보여주는 사례로 회자된다. 또한, 선수단의 훈련 환경 개선과 구단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분당 정자동에 성남축구센터(클럽하우스)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한 것 역시 구단주 시절 이 대통령의 주요 성과 중 하나로 꼽힌다.이 대통령의 스포츠에 대한 시야는 전통적인 종목을 넘어 빠르게 성장하는 e스포츠 분야까지 확장된다. 그는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미래 산업으로서 e스포츠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글로벌 스포츠로 발돋움하고 있는 e스포츠는 단순한 여가 활동을 넘어 막대한 경제적 파급 효과와 문화적 영향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대선 운동 기간 중에는 부산을 세계적인 e스포츠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구체적인 공약을 제시하며 e스포츠 산업 발전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광주 방문 당시에는 직접 프로 게이머에게 인기 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LoL)'를 배우는 모습을 보여주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는 e스포츠를 단순한 게임이 아닌 하나의 엄연한 스포츠이자 문화로 인정하고, 관련 산업 육성과 저변 확대에 힘쓰겠다는 메시지로 해석되며 젊은층의 큰 호응을 얻었다.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기간 발표한 체육 분야 공약들은 '국민 모두가 스포츠를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도록 하겠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 핵심은 '국민 모두 즐기는 스포츠 문화권 확대'와 '스포츠 인재 개발을 위한 국가 지원체제 구축'이다. '스포츠 문화권 확대'는 스포츠가 특정 선수나 계층의 전유물이 아닌, 모든 국민의 기본적인 권리로서 건강 증진, 여가 활용,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도록 하겠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동네마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체육시설을 충분히 확보하고 노후 시설을 개선하는 지원을 강화하며 ▶고령화 시대에 맞춰 어르신들이 활기찬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맞춤형 건강권 확보를 지원하고 ▶미래 스포츠 인재의 산실인 학교체육을 활성화하여 어릴 때부터 스포츠를 접하고 즐기는 문화를 만들고 ▶지역 사회를 중심으로 다양한 체육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원하는 방안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스포츠 인재 개발' 측면에서는 잠재력 있는 선수들을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하며, 은퇴 후 진로까지 고려하는 전방위적인 국가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여 한국 스포츠의 밝은 미래를 설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또한,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유치를 추진 중인 2036 하계 올림픽과 관련하여, 만약 유치 지역으로 전북 전주가 선정될 경우 국가적 차원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하며 특정 지역에 대한 관심과 균형 발전에 대한 의지를 동시에 드러냈다. 이는 대규모 국제 스포츠 행사 유치를 통해 국가 위상을 높이고 지역 발전을 견인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이처럼 이재명 대통령은 프로축구 구단주로서 현장을 경험한 독특한 이력과 e스포츠 등 새로운 분야에 대한 열린 시각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스포츠의 현재와 미래를 그리고 있다. 그의 스포츠 리더십이 '스포츠 강국'을 넘어 '스포츠 선진국', 나아가 '스포츠 행복 국가'를 만드는 동력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주전 3명 빠진 인도네시아, 중국에 '선물'... 6회 연속 월드컵 탈락 위기 탈출할까
중국 축구가 18세 유망주 왕위동(저장FC)에게 마지막 희망을 걸고 있다. 2026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에서 고전 중인 중국은 이 어린 공격수의 활약으로 반전을 노리고 있다.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중국에서는 새로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폭발하고 있다"며 왕위동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또한 "인도네시아가 주전 선수 세 명을 잃어 중국의 월드컵 본선행이 눈앞에 다가왔다"고 전망했다.현재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이 이끄는 중국 대표팀은 2026 FIFA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 C조에서 2승 6패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플레이오프 진출도 어려운 상황에서 남은 9차전 인도네시아 원정과 바레인과의 홈경기에서 연승을 거두지 못하면 6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가 확정된다.그럼에도 일각에서는 중국의 월드컵 본선행 가능성을 낙관하고 있다. '소후닷컴'은 "중국 대표팀이 안정감을 되찾았다"며 "올 시즌 슈퍼리그에서 10골 1도움을 기록 중인 왕위동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설명했다.왕위동은 중국 언론에서 주목받는 공격 신성이다. 중앙과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공격수로, 올 시즌 중국 슈퍼리그에서는 득점왕 경쟁권까지 올라서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시나스포츠'에 따르면 이반코비치 감독은 왕위동의 깜짝 선발 출전을 고려 중인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이반코비치 감독이 훈련 세션에서 웨이스하오 대신 왕위동을 왼쪽 공격수 포지션에 배치했다"고 전했다. 특히 핵심 공격수 우레이(상하이 하이강)가 부상으로 잔여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되면서 왕위동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중국 언론은 인도네시아의 위기 상황도 자세히 보도했다. '소후닷컴'은 "인도네시아 주전 수비 라인 세 명이 여러 이유로 결장한다"며 "오른쪽 풀백 엘리아노 라인더스는 아내의 출산으로, 센터백 샌디 월시와 주전 골키퍼 마르텐 파에스는 각각 부상과 경고 누적으로 중국전에 출전하지 못한다"고 전했다.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에서 중국은 이미 인도네시아(2-1)와 바레인(1-0)에 승리한 바 있다. 매체는 "중국은 전력상 훨씬 약해 보이는 인도네시아와의 경기에서 전력을 다해야 한다"며 "실수가 나오면 예선 탈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계심을 나타내면서도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중국 축구는 지난 20년간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좀처럼 본선 진출에 성공하지 못하며 축구 강국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이번 예선에서도 어려운 상황에 처했지만, 18세 왕위동의 등장으로 새로운 희망의 불씨를 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