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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린스만, ‘최악’ 딱지 떼고 중국 축구 구원투수 될까?
독일 출신의 위르겐 클린스만이 중국 축구 대표팀 차기 감독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중국의 소후닷컴은 4일(한국 시각) “클린스만이 중국 대표팀 새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하며, 중국 축구 팬들과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전했다.현재 중국 축구 대표팀은 공식 감독 자리가 약 한 달째 공석인 상태다. 지난 2026년 FIFA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본선 진출에 실패한 책임을 물어 브란코 이반코비치 전 감독이 경질되면서부터다. 2030년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목표를 다시 세운 중국은 새로운 사령탑을 찾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동아시안컵에서는 주르제비치 감독 대행이 팀을 이끌었지만, 대회 성적이 부진하면서 정식 감독으로 승격할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이에 중국축구협회는 유력 후보들을 놓고 다시 본격적인 검토에 들어간 상태다.중국축구협회는 차기 감독에게 네 가지 주요 조건을 내걸었다. 첫째, 젊은 나이를 요구했다. 둘째, 감독 자신의 축구 철학과 성공 경험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셋째, 아시아 축구에 대한 이해와 경험을 중요하게 평가한다. 마지막으로 코칭스태프를 포함한 전체 연봉이 200만 유로(약 27억 원)를 넘지 않는 엄격한 예산 한도 내에서 활동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 같은 조건은 중국 축구가 실속 있는 재정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팀 운영을 기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미 여러 유럽 및 남미 출신 감독들이 후보군에 포함됐다. 멕시코 대표팀을 지도했던 카를로스 오소리오, 한국 대표팀을 이끈 파울루 벤투, 그리고 이탈리아 출신의 파비오 칸나바로, 스위스 출신의 로저 슈미트 등 유럽에서 명망 있는 지도자들이 거론되고 있다. 이 가운데 위르겐 클린스만도 신임 감독 후보로 이름을 올리며 중국 축구계에 새로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하지만 클린스만에 대한 평가는 상당히 엇갈린다. 그는 과거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 시절 선수단 관리와 전술 면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며 팬들과 전문가들 사이에서 혹평을 받았다. 당시 한국 선수단은 역대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나,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 아시안컵 우승에 실패했다. 또한 대표팀을 떠난 뒤에는 손흥민과 이강인 등 주력 선수들의 부진을 선수 개인에게 돌리는 태도를 보이며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독일과 미국 대표팀에서도 클린스만의 지도력은 실패 사례로 자주 언급된다.이러한 전력과 평판을 고려하면 클린스만이 중국 대표팀 사령탑으로 적합한 인물인지에 대해 의문을 품는 시각이 적지 않다. 중국 내에서도 클린스만 영입에 대해 신중한 반응이 나오고 있으며, 과거 지도 경험과 문제점들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반면 일부 중국 팬들은 그의 월드컵 4강 진출 경력에 주목하며, ‘그래도 경험 많은 감독’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중국 축구는 이번 신임 감독 선임을 통해 2030년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고,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중대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전술적 역량뿐 아니라 선수단 관리 능력, 팀 분위기 조성, 아시아 축구 문화에 대한 이해 등 다양한 요소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클린스만이 이러한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는 향후 결정될 인선 결과에 따라 판가름 날 전망이다.한편, 중국 축구 대표팀의 감독 선임 작업은 예산과 정책적 기준에 부합하는 후보들을 중심으로 계속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빠른 시일 내에 공식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팬들과 축구 관계자들은 이번 인선이 중국 축구의 미래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 부상·스트레스… 손흥민의 깊은 고민 끝, LAFC 이적 '숨겨진 이야기'
'리빙 레전드'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손흥민(33·토트넘 홋스퍼) 선수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 이적이 이제 초읽기에 돌입했다는 소식은 축구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아시아 선수로서 전무후무한 발자취를 남기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월드클래스' 손흥민이 이제 새로운 대륙, 새로운 무대에서 또 다른 도전을 시작하려 한다.이적설에 무게가 실린 것은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의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경기가 끝난 직후였다. 손흥민 선수는 경기를 마친 뒤 팀과 함께 출국하지 않고 국내에 잔류했는데, 이는 LAFC와의 계약을 최종적으로 마무리 짓기 위한 행보로 해석되고 있다. 더욱이 뉴캐슬전이 열리기 전부터 LAFC 협상단이 한국에 방문했다는 구체적인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의 미국행은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일각에서는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재계약을 제안하지 않아 이적이 추진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지만, 실상은 전혀 달랐던 것으로 파악된다. 오히려 토트넘 구단은 손흥민 선수에게 두 차례에 걸쳐 계약 연장의 뜻을 강력하게 전달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한 축구 관계자는 "손흥민 선수의 두 번째 재계약 기간 만료가 다가오던 올 1월부터 토트넘은 그의 계약 연장을 간절히 원했다"며, "최근까지도 토마스 프랑크 감독(덴마크)이 손흥민과 계속 함께하고 싶다는 뜻을 직접 전해온 것으로 안다"고 귀띔한다. 이는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단순한 선수를 넘어 팀의 정신적 지주이자 상징적인 존재였음을 방증한다.손흥민은 2015년 여름, 독일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으며 5년 계약을 시작했다. 이후 그는 2018년 7월 첫 재계약을 맺었고, 2021년 7월에는 두 번째 재계약을 통해 1년 연장 옵션을 포함시켰다. 특히 주목할 점은 토트넘이 올해 1월 이 연장 옵션을 발동시키면서 그의 계약 기간이 2026년 6월까지 늘어났다는 사실이다. 당시 외신들은 "연장 옵션 행사는 선수가 팀을 떠날 가능성을 품고 있다"며 다소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지만, 실제 상황은 이와 달랐다. 이 옵션 활성화는 손흥민이 자유계약선수(FA)로 팀을 떠나는 것을 원치 않았으며, 토트넘에 이적료를 안겨주기 위한 배려였다는 후문이다.이 시기, 손흥민 선수는 선수로서 깊은 고민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의 몸 상태에 대한 확신이 흔들렸고, 부상 회복 속도가 더뎌지면서 경기력 또한 스스로 만족스럽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만 무려 4차례 부상을 당해 총 67일 동안 17경기에 결장하는 등, 이전과는 다른 신체적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것이다.팀 상황에 대한 스트레스 또한 상당했다. 비록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를 제패하며 17년 만에 무관의 한을 풀긴 했지만, 리그컵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는 일찌감치 탈락했고, EPL에서는 강등권 문턱까지 밟는 등 팀 전체가 불안정한 시기를 보냈다. 지인들에 따르면, 그는 팀의 주장으로서, 그리고 베테랑 선수로서 자신의 역할과 존재의 이유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했다고 한다. 이러한 내적 갈등과 외부 환경의 압박이 그의 선수 생활에 대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게 만든 주요 원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나더라도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떠나는 것은 원치 않았다. 그는 토트넘에 이적료를 안겨줄 수 있는 여름 이적시장이나 내년 1월 이적시장만을 염두에 두었다고 한다. 이것이 바로 지난 1월 연장 옵션을 받아들인 이유이기도 하다. 프랑크 감독 역시 손흥민이 팀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화려한 경력과 출중한 실력, 엄청난 상품성은 물론, 흠잡을 데 없는 인성까지 갖춘 손흥민은 팀의 정신적 지주이자 구심점이었기 때문이다.그러나 손흥민은 결국 팀을 먼저 생각하는 결정을 내렸다. 자신이 팀에 더 이상 부담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을 한 것이다. 그는 정점에서 아름답게 물러나겠다는 결심을 굳혔고, 프랑크 감독에게 직접 '팀을 떠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러한 그의 자기희생적인 결단이 있었기에 LAFC로의 미국행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었다. 이번 이적은 단순한 선수 이동을 넘어, 한 시대를 대표하는 아이콘이 자신의 커리어와 팀에 대한 깊은 고민 끝에 내린, 존경받을 만한 선택으로 기억될 것이다.
- 이정후가 해냈다! 빅리그 첫 4안타, 8월의 이정후는 '미친 타격감' 장착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7)가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4안타 경기를 폭발시키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이정후는 4일(한국 시각)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원정 경기에 7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4안타 2득점 1볼넷 1도루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12-4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8월 들어 이정후의 방망이는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2일 메츠전 1안타, 전날 2안타에 이어 이날 4안타를 추가하며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이날은 모든 타석에서 출루에 성공하는 완벽한 모습을 선보였다.이날 경기로 이정후는 올 시즌 106경기에 출장해 타율 0.251(399타수 103안타) 6홈런 44타점 54득점 8도루(2실패)를 기록하게 됐다. 출루율은 0.327, 장타율은 0.406, OPS는 0.733으로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이정후의 활약은 경기 초반부터 빛났다. 0-1로 뒤지던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몬타스의 95.3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후 2루 도루에 성공했고, 포수의 송구 실책을 틈타 3루까지 질주하는 집중력을 선보였다. 결국 후속 타자 패트릭 베일리의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4회초에는 팀이 4-1로 앞선 1사 1루 상황에서 두 번째 안타를 터뜨렸다. 몬타스의 몸쪽 높은 코스 커터를 공략해 또다시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고, 이 출루는 라모스의 내야 안타 때 득점으로 연결되며 팀에 소중한 점수를 안겼다.6회에는 우완 불펜 오스틴 워렌을 상대로 좌익수 앞 안타를 뽑아내며 이날 세 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비록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그의 정교한 타격감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8회에는 워렌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내며 4출루 경기를 완성했다.이정후의 이날 하이라이트는 9회에 터진 네 번째 안타였다. 샌프란시스코가 9회에만 5득점을 올리며 대거 점수 차를 벌린 가운데,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야수 루이스 토렌스의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만들어냈다. 이는 이정후의 메이저리그 첫 4안타 경기를 장식하는 순간이었다.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승리로 시즌 56승 56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을 달성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선두 LA 다저스와의 승차는 여전히 9경기다. 반면 메츠는 63승 49패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공동 1위가 됐다. 이정후의 맹활약이 샌프란시스코의 후반기 반등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김진규, 뉴캐슬 골대에 '파닥파닥' 월척 꽂았다!
K리그를 대표하는 미드필더 김진규(전북 현대)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강호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한국 축구 팬들에게 짜릿한 승리를 선사했다. 지난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첫 경기에서 팀 K리그는 뉴캐슬을 1-0으로 제압했고, 이 승리의 중심에는 김진규의 결정적인 한 방이 있었다.전북 현대의 핵심 선수인 김진규는 전반 36분, 이동경(김천 상무)의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받아 침착한 슈팅으로 뉴캐슬의 골망을 흔들었다. 2024-2025시즌 카라바오컵 챔피언이자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팀인 뉴캐슬을 상대로 터진 이 선제골은 그대로 결승골이 되며 팀 K리그에 값진 승리를 안겼다. 김진규의 득점 이후 팀 K리그는 견고한 수비로 뉴캐슬의 공세를 막아내며 무실점 승리를 지켜냈다.특히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김진규의 독특한 '월척 세리머니'였다. 그는 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함께 마치 큰 물고기를 낚은 듯한 동작을 취하며 기쁨을 표현했다. 경기 후 김진규는 이 세리머니에 대해 "경기를 앞두고 이동경, 전진우, 김동현과 함께 '이런 축제 같은 경기에서 골을 넣으면 하나는 세리머니를 맞춰야 하지 않겠냐'고 이야기했다"며 "골을 넣은 사람이 파닥거리기로 했는데, 내가 돼서 열심히 파닥거렸다"고 유쾌하게 설명했다. 이어 "좋은 팀을 상대로 득점하는 것이 쉽지 않기에 '월척'이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덧붙이며 강팀을 잡았다는 자부심을 드러냈다.최근 김진규의 득점 감각은 절정에 달했다. 그는 뉴캐슬과의 친선전과 소속팀 전북 현대의 리그 경기를 포함해 최근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물오른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올 시즌 K리그1에서 21경기에 출전해 4골 2도움을 기록하며 전북의 우승 경쟁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그는 "득점을 욕심내진 않지만, 운 좋게 기회가 오고 동경이가 잘 찾아줬다"며 겸손함을 보였다.경기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좋은 팀을 상대로 하루 준비했는데, 그런 부분이 잘 먹혀들었고 선수들끼리 정말 재미있고 즐겁게 경기를 치렀다"고 답했다. 이동경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거의 국내 선수들로 전반전을 치렀는데 소통도 잘 되고, 서로의 스타일을 잘 알고 있어서 원하는 플레이가 잘 나왔다"고 만족감을 표했다.김진규의 다음 목표는 명확하다. 소속팀에서의 꾸준한 활약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자리 잡아 1년 뒤에 열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하는 것이다. 그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때 마지막에 (대표팀에) 못 들어간 경험이 있다"며 "그때의 경험을 교훈 삼아 몸 관리와 개인적인 플레이를 보완하고 점검하며 소속팀에서 잘 한다면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유럽 진출에 대한 질문에는 "솔직히 그런 생각은 없다"면서도 "해외에 대한 욕심은 있지만, 좋은 기회가 있다면 어느 리그든 상관없다. 전북에서 잘하면 그런 기회에 좀 더 가까워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하며 현재 소속팀에서의 활약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진규의 이번 뉴캐슬전 활약은 그의 뛰어난 기량과 함께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 483억 미만 오퍼는 거절! PSG가 이강인에게 매긴 '최소 이적료' 충격 공개
파리 생제르맹(PSG)의 한국인 미드필더 이강인이 결국 팀에 남아 주전 경쟁을 이어갈 전망이다.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크고 작은 이적설에 휩싸였던 이강인의 거취가 점차 명확해지고 있다.PSG 소식을 주로 전하는 매체 'VIPSG'는 27일(한국시간) "올여름 미드필더 영입은 없다. 새로운 미드필더를 찾는 대신 기존 자원들과 함께 시즌을 치를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구단은 세니 마율루와 같은 어린 유망주들에게 기회를 부여하길 원한다"며 "비티냐, 주앙 네베스, 워렌 자이르 에메리, 마율루로 중원을 구성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특히 이 매체는 이강인의 상황에 대해 "완벽하게 해결되지 않았지만, 좋은 제안을 받지 않는 한 이강인은 잔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PSG가 기존 구성원으로 시즌을 치르길 원하며, 새로운 미드필더 영입 계획이 없는 상황에서 굳이 이강인을 무리하게 매각해 리스크를 감수할 가능성이 낮다는 의미로 해석된다.현재 이강인과 PSG의 계약은 2028년 6월까지로 3년 이상 남아있는 상태다. 구단 입장에서는 1선과 2선에서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이자, 아시아 시장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는 자산을 헐값에 넘길 이유가 없다.이러한 배경에서 PSG는 최소 3,000만 유로(약 483억 원) 수준의 제안이 들어올 경우에만 이강인의 이적을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이적 시장 마감일이 점점 다가오는 가운데, 이 정도 금액을 지불할 의향이 있는 구단을 찾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이강인은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여러 구단과 연결되며 이적설에 휩싸였다. 그러나 이탈리아 세리에A의 나폴리를 제외하고는 구체적인 관심을 보인 구단에 대한 보도가 많지 않았으며, 현재로서는 나폴리 역시 이강인 영입에 대한 관심을 철회한 것으로 보인다.PSG가 미드필더 라인을 비티냐, 주앙 네베스, 워렌 자이르 에메리, 세니 마율루 등으로 구성할 계획인 가운데, 이강인이 이 경쟁 구도에서 어떤 입지를 다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양한 포지션에서 활약할 수 있는 이강인의 다재다능함이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전술 운용에 어떻게 활용될지도 관심사다.결국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이강인은 PSG에 남아 주전 경쟁을 이어가며 유럽 챔피언스리그와 프랑스 리그앙 등 각종 대회에서 활약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국 축구팬들은 이강인이 PSG에서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고 성장해 나가길 기대하고 있다.
- '현명한 선택' 안세영, 부상 악화 전 '스톱' 외치고 세계선수권에 올인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23, 삼성생명)이 '욕심을 내려놓는' 지혜로운 선택으로 잠시 숨을 고른다. 지난 28일 중국오픈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그는 비록 우승 메달 없이 돌아왔지만, "지금의 재정비 시간이 헛되지 않을 것이란 믿음으로 마음을 다잡고 있다"며 한층 성숙해진 면모를 보였다.안세영은 중국오픈 준결승에서 오른쪽 무릎 통증으로 기권하며 팬들의 우려를 샀다. 2024년 1월 인도오픈 이후 1년 6개월 만의 경기 도중 포기였다. 그러나 그는 "무릎이 계속 좋지 않다고 느끼긴 했다. 피로 누적으로 관리가 소홀했던 것 같다"고 솔직히 인정하며, "심각한 정도까지 가지 않으려고 기권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처럼 큰 부상은 아니다. 그때보다는 빠르게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며 팬들을 안심시켰다.이번 중국오픈 우승은 안세영에게 '한 해 슈퍼 1000 시리즈 전 대회 석권'이라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안겨줄 기회였다. 이미 말레이시아, 전영, 인도네시아 오픈을 석권하며 대기록 달성을 눈앞에 뒀던 터라 아쉬움은 더욱 컸다. "많은 분이 기대해주시고, 나도 기대가 컸다. 몸 상태와 경기력이 매우 좋았기에 당연히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욕심을 많이 냈던 것 같다"는 그의 고백은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하지만 그는 곧바로 "다음 기회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잘 기다려야 할 것 같다"며 의연하게 미래를 기약했다.안세영은 귀국 후 국내에서 정밀 진단을 받고 재활 및 훈련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그는 "재정비하는 시간이 절대 헛되지 않을 것"이라며, 다음 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를 목표로 삼고 있다. 특히 파리는 그에게 1년 전 올림픽 챔피언에 올랐던 좋은 기억이 있는 곳이기에 더욱 특별하다.안세영은 "이전보다 훨씬 홀가분한 마음으로 훈련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달라진 각오를 내비쳤다. 그는 과거 승리와 결과에만 얽매였다면, 이제는 자신의 플레이 자체와 팬들에게 멋진 모습을 선보이는 것에 더 큰 설렘을 느낀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부상을 통해 자신의 약점을 명확히 파악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공격적인 플레이를 시도하면서 템포와 운영이 일정하지 못했던 점을 보완한다면 "더욱 완벽한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처럼 안세영은 부상을 오히려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수비형을 넘어선 한층 더 완성도 높은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며 강하고 현명한 선수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동상 세워드립니다' 토트넘 팬들의 절규에도... 구단은 손흥민 미련 없이 방출
토트넘 홋스퍼가 구단의 상징적인 선수 손흥민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 이적을 허용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6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손흥민이 원할 경우 LAFC에 합류할 수 있도록 요구 이적료를 낮출 의향이 있다"고 보도했다.현재 토트넘에서 주급 19만 파운드(약 3억 5,000만 원)를 받고 있는 손흥민은 1년 연장 옵션이 발동되어 내년 여름까지 계약이 유지된다. 토트넘은 처음에 손흥민의 이적료로 3,500만 파운드(약 649억 원)를 책정했으나, 그가 이적을 원할 경우 그의 업적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요구 이적료를 낮출 수 있다는 입장이다.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24일 "LAFC가 올여름 손흥민 영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그는 토마스 프랑크 토트넘 감독의 계획에 포함돼있지 않다"고 보도했다. 영국 '텔레그래프'의 샘 딘, 마이크 맥그라스 기자에 따르면 LAFC의 공식 제안도 이미 이루어진 상태다.최근 며칠 사이 이적 협상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27일 "존 소링턴 LAFC 단장이 손흥민 영입을 위해 영국에 방문했으며, 최종 세부사항을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MLS는 올여름 인터 마이애미의 로드리고 데 파울 영입에 이어 손흥민까지 대어급 선수 영입을 추진하며 리그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한편,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의 이적이 성사될 경우 그의 헌신을 기리기 위해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앞에 동상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영국 매체 '토트넘 뉴스'는 "손흥민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41년 만의 유럽 대항전 우승을 이끌었다"며 "그가 그토록 높은 존경을 받는 데는 이유가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나 같은 매체는 "손흥민의 경기력은 하락세에 접어들었고, 레딩과의 프리시즌 친선경기(2-0 승리)에서도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손흥민은 자신의 거취를 놓고 프랑크 감독과 대화할 예정이며, 이적이 확정된다면 올여름 프리시즌 아시아(홍콩·대한민국) 투어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이후 9년 동안 구단의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 통산 112골을 기록했고, 2021-22시즌에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23골)에 오르는 등 수많은 기록을 세웠다. 그의 이적이 현실화될 경우, 프리미어리그와 유럽 축구의 한 시대가 마감되는 의미 있는 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 '부상 투혼' 김혜성, 6연속 삼진 굴욕 딛고 '불가능한' 멀티히트
'6연타석 연속 삼진'이라는 굴욕적인 기록을 경험했던 LA 다저스의 김혜성이 위기 속에서 저력을 발휘했다. 부상을 안고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김혜성은 지난 27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9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2회 초 2사 상황에서 맞이한 첫 타석에서 김혜성은 상대 선발 개럿 크로셰의 시속 153.4km 패스트볼을 강하게 당겨쳐 1루수와 파울 라인 사이로 향하는 안타를 생산했다. 다른 구장이었다면 2루나 3루까지 진출할 수 있는 타구였으나, 펜웨이 파크의 독특한 구장 구조로 인해 1루에 머물러야 했다.4회 2사 1루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더욱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2스트라이크 노 볼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크로셰의 패스트볼과 스위퍼를 세 차례나 연속으로 커트해내며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이후 2개의 볼을 골라낸 뒤 8구째 시속 156.1km의 몸쪽 패스트볼을 노려쳐 투수 옆을 지나가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보스턴 2루수 로미 곤잘레스가 필사적으로 손을 뻗었으나 글러브를 맞고 튕겨나간 이 타구 덕분에 1루 주자 에스테우리 루이스는 3루까지 진루할 수 있었다.7회에는 교체 투수 저스틴 윌슨의 시속 153.9km 하이 패스트볼에 헛스윙하며 삼진을 당했고, 9회 마지막 타석은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무키 베츠를 대타로 내세우면서 더 이상의 기회를 얻지 못했다.이날 김혜성은 3타수 2안타의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0.311, OPS를 0.760으로 끌어올렸다. 무려 15일 만에 기록한 멀티히트였다.현지 중계진도 김혜성의 활약에 찬사를 보냈다. 메이저리그 전설적인 투수 출신으로 이날 '폭스 스포츠' 해설을 맡은 존 스몰츠는 "2스트라이크에 몰린 후 안타를 만들어 낸 이 타석이 정말 믿을 수 없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다저스 전문 기자인 '디 애슬레틱'의 파비안 아르다야 역시 개인 SNS를 통해 "엄청난 속도의 패스트볼과 뛰어난 변화구로 무장한 크로셰는 김혜성에게 이상적인 상대가 아니지만, 김혜성이 크로셰를 상대로 2개의 안타를 터트렸다"고 칭찬했다.더욱 놀라운 점은 김혜성이 부상을 안고 경기에 임했다는 사실이다. 로버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최근 5~6경기 전부터 김혜성이 왼쪽 어깨 문제를 겪고 있었다"며 "어깨 문제가 그의 스윙에 영향을 미쳤고, 종전보다 더 많은 헛스윙이 나온 이유"라고 설명했다. 또한 로버츠는 김혜성이 다음 날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부상의 영향으로 김혜성은 이날 경기 전까지 후반기 7경기에서 타율 0.100(20타수 2안타), OPS 0.200에 그치는 심각한 타격 부진에 시달렸다. 맥스 먼시, 키케 에르난데스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했을 때 어렵게 확보한 주전 자리마저 위태로운 상황이었다.김혜성의 투혼에도 불구하고 다저스는 이날 경기에서 2-4로 패배했다.
- 롯데 감독 '타격 거칠다' 평가했는데... 전미르, 첫 타석부터 안타 폭발
롯데 자이언츠의 유망주 투수 전미르가 상무 입대 후 타자로 변신해 첫 경기에서 안타와 타점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고교 시절 투타 겸업 선수로 주목받았던 전미르는 프로에서 투수로만 활약하다 팔꿈치 부상과 수술 이후 타자로서의 재능을 다시 펼치고 있다.전미르는 2024 신인드래프트에서 롯데 자이언츠의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지명된 유망주다. 경북고 시절 투수로 5승 1패 평균자책점 1.32의 뛰어난 성적을 거뒀고, 타자로도 타율 3할4푼6리에 32타점, 장타율 .519를 기록하며 투타 겸업 선수로 주목받았다. 롯데 입단 당시 그는 오타니 쇼헤이처럼 투타 겸업에 도전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으나, 구단은 그를 150km 강속구와 슬라이더를 구사하는 우완 투수로 육성하기로 결정했다.프로 데뷔 첫 해인 지난 시즌, 전미르는 36경기(33⅔이닝)에 등판해 1승 5패 1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5.88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에는 데뷔 후 7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롯데 불펜의 핵심 전력으로 떠올랐지만, 잦은 등판으로 인한 구위 저하와 6월 중순 팔꿈치 부상으로 기복을 겪었다. 결국 지난해 12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전미르는 상무에 지원해 최종 합격했고, 지난 5월 입대했다.현재 팔꿈치 수술 재활 중인 전미르는 아직 투수로 공을 제대로 던질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 그러나 타격에는 문제가 없어 상무에서는 그의 고교 시절 타격 재능을 살려 타자로 기용하고 있다. 지난 24일 문경구장에서 열린 2025 퓨처스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전미르는 대타로 교체 출장해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첫 타석은 3-11로 뒤진 6회, 1사 1,3루 찬스에서 정은원 대신 대타로 들어서 한화의 베테랑 투수 이태양을 상대했다. 1,2군 통틀어 타자로서의 첫 타석이었지만, 파울 2개 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8회 2사 1,2루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한화 투수 이민우를 상대로 좌익수 앞 안타를 때려 타점을 올렸다. 이 과정에서 2루 진루를 시도하다 협살에 걸려 아웃됐지만, 그 사이 3루 주자가 득점해 추가 타점을 기록했다.전미르의 이러한 변신은 오타니 쇼헤이를 연상케 한다. 오타니도 2023시즌 후 우측 팔꿈치 수술을 받고 지난해에는 타자로만 활약하며 타율 3할1푼에 54홈런, 130타점, 59도루를 기록해 내셔널리그 MVP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전미르가 상무에서 타자로서 어떤 성장을 보여줄지, 그리고 제대 후 롯데에서 투타 겸업의 꿈을 이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홈런 1위 오타니, 글래스노우 12K 호투... 다저스 9회 2아웃 '포기는 없다' 드라마틱 승리
LA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5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극적인 승리에 기여했다. 24일(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오타니는 2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홈런 2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1회 첫 타석부터 오타니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주자 없는 1사 상황에서 미네소타 선발 크리스 패댁의 3구 한가운데 커브를 통타해 중앙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날렸다. 이는 오타니의 시즌 37호 홈런으로, 에우헤니오 수아레즈(애리조나)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홈런 단독 1위에 올라섰다. 이로써 오타니는 지난 20일 밀워키전부터 시작된 홈런 행진을 5경기 연속으로 이어갔다.오타니의 시즌 성적은 이날 경기 후 타율 0.273, OPS 0.997로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이후 타석에서는 다소 고전했다. 3회와 6회 타석에서는 모두 삼진을 당했고, 8회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한국인 선수 김혜성은 이날 7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2타수 무안타에 삼진 2개로 부진했다. 5회까지 두 타석 모두 삼진으로 물러난 김혜성은 7회 1사 1, 2루 찬스에서 대타 미겔 로하스와 교체됐다. 김혜성의 시즌 성적은 타율 0.313, OPS 0.770이 됐다.경기는 팽팽한 접전 끝에 다저스의 극적인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8회까지 2-3으로 뒤지던 다저스는 9회말 2아웃 상황에서 기적 같은 역전극을 펼쳤다. 무키 베츠가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오타니가 고의사구로 1, 2루 상황을 만들었다. 이어 에스테우리 루이즈의 볼넷으로 만루가 됐고, 프레디 프리먼이 좌익수 방면으로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다. 좌익수 베이더의 다이빙 캐치 시도가 실패하면서 베츠와 오타니가 홈을 밟아 다저스는 4-3으로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다저스 선발 타일러 글래스노우는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1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패 없이 물러났고, 앤서니 반다가 1이닝 무실점으로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이날 경기에서 다저스는 무키 베츠(유격수)-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앤디 파헤스(좌익수)-달튼 러싱(포수)-김혜성(2루수)-토미 현수 에드먼(3루수)-제임스 아웃맨(중견수)의 선발 라인업으로 나섰으며, 미네소타는 바이런 벅스턴(중견수)-윌리 카스트로(좌익수)-트레버 라나크(우익수)-라이언 제퍼스(포수)-코디 클레멘스(2루수)-타이 프랭스(1루수)-맷 월너(지명타자)-로이스 루이스(3루수)-브룩스 리(유격수)의 선발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