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
- “이 조합 실화?” 서울 한복판서 열리는 클래식 ‘올스타전’
‘롱티보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피아노 부문 1위를 차지한 18세 피아니스트 김세현이 예술의전당 국제음악제 무대에 오른다. 국내외 클래식 거장들이 총출동하는 이번 음악제는 오는 8월 5일부터 10일까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과 IBK기업은행챔버홀, 리사이틀홀에서 대규모로 개최된다.예술의전당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5 예술의전당 국제음악제’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고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음악제는 교향악, 실내악, 바로크, 현대음악까지 총 11회의 초청공연과 5팀의 공모 공연 등 풍성한 라인업으로 구성돼 국제 클래식 축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특히 주목받는 무대는 김세현의 독주회다. 8월 8일 IBK기업은행챔버홀에서 열리는 이 무대에서 김세현은 리스트의 피아노 소나타를 비롯해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3번, 쇼팽의 마주르카 4곡과 스케르초 3번, 포레의 뱃노래 1번과 즉흥곡 2번 등 고전과 낭만을 넘나드는 레퍼토리를 연주한다. 김세현 외에도 세계 주요 콩쿠르에서 두각을 나타낸 음악가들이 줄줄이 무대에 오른다. 2021년 뮌헨 ARD 콩쿠르 우승자인 가이스터 듀오가 8월 7일 공연을 선보이며, 2009년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자인 중국 피아니스트 장 하오첸은 8월 9일 독주회 무대에 선다.이번 국제음악제의 개막과 폐막 공연의 지휘는 스웨덴 왕립오페라의 음악감독 출신 로렌스 르네스가 맡는다. 그는 이번 축제를 위해 꾸려진 ‘SAC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를 이끈다. 이 오케스트라에는 런던심포니 오케스트라 종신 단원 더블베이시스트 임채문, 첼리스트 문태국, 뮌헨필하모닉 트럼펫 수석 알렉상드르 바티, 함부르크 NDR 엘프필하모닉 플루트 수석 한여진 등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는 연주자들이 참여한다.개막 공연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대표곡인 ‘영웅의 생애’와 ‘장미의 기사 모음곡’으로 채워진다. 폐막 무대에서는 피아니스트 얀 리시에츠키가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을 협연하며, 이어 말러 교향곡 1번 ‘거인’이 연주된다. 리시에츠키는 8월 9일 자신의 독주회도 갖는다.또한 카네기홀 상주단체인 미국 내셔널 유스 오케스트라(NYO-USA)와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의 협연 무대가 8월 6일 콘서트홀에서 마련되며, 첼리스트 스티븐 이셜리스와 피아니스트 코니 시의 듀오 공연(8월 8일), 프랑스 실내악 그룹 트리오 반더러의 컴백 무대(8월 6일)도 관심을 모은다.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담은 바로크 콘서트도 주목된다. 8월 10일에는 ‘광기의 연인’이라는 주제로 17세기 영국의 정서를 담은 공연이 IBK기업은행챔버홀에서 열린다. 같은 날 리사이틀홀에서는 시대악기를 기반으로 한 리나 뚜르 보네트, 홍승아, 아렌트 흐로스펠트 등이 고음악 무대를 꾸민다.올해 음악제는 실력파 신예부터 거장까지 모두 아우르며 클래식 팬들에게 다채로운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티켓 예매 및 자세한 정보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세계적 음악가들과 협연한 그라시아스합창단 성료
창단 25주년을 맞이한 그라시아스합창단(수석지휘자 보리스 아발)이 '2025 그라시아 콘서트'를 지난 7월 6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특별무대에서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공연은 '2025 IYF 월드캠프'의 개막을 알리는 공식 행사로, 전 세계 105개국에서 모인 2만 5천여 명의 관객들이 함께했다.공연의 첫 무대는 새소리어린이합창단이 장식했다. 이들은 '넬라 판타지아'와 '조이 투 더 월드'를 열창하며 관객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서 그라시아스합창단이 등장해 본격적인 공연을 펼쳤는데, 세계적인 연주자들과의 협연이 돋보였다. 바이올리니스트 칭기스 오스마노프, 첼리스트 알렉산더 람, 피아니스트 파벨 라이케루스 등 유명 음악가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2000년에 창단된 그라시아스합창단은 세계 각국의 청소년들에게 양질의 음악을 들려주자는 취지로 시작되었으며, 올해로 창단 25주년을 맞이했다. 이들은 그동안 다양한 국제 무대에서 공연을 펼치며 한국 합창단의 위상을 높여왔다.IYF 월드캠프는 국제청소년연합(IYF)이 주관하는 글로벌 청소년 교류 행사로, 전 세계 청소년들이 모여 문화를 교류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소통하는 장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행사는 부산에서 대규모로 개최되어 많은 외국인 참가자들이 한국을 찾았다.그러나 이번 행사를 둘러싸고 논란도 있었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 이단상담소를 비롯해 부산기독교총연합회, 부산교회총연합회 등 지역 기독교 단체들은 IYF 월드캠프가 한국교회에서 이단으로 규정한 기쁜소식선교회의 교리를 전파하는 장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며 행사 개최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이러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2025 그라시아 콘서트'는 국제적인 음악 교류의 장으로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했으며, 다양한 국적의 청소년들이 음악을 통해 하나가 되는 시간을 가졌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은 앞으로도 국제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 대구 폭염 박살낼 '神'들의 음악! 당신의 여름을 지배한다
찌는 듯한 대구의 여름, 도심 속 문화 공간에서 인디 음악의 뜨거운 에너지가 폭발할 준비를 마쳤다. 인디 신(SCENE)에서 가장 주목받는 두 밴드, '오월오일'과 '유다빈밴드'가 행복북구문화재단 어울아트센터에서 개최되는 '2025 인디 神 페스티벌'을 통해 대구 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오는 7월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 어울아트센터 함지홀에서 펼쳐지는 이번 페스티벌은 무더위에 지친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을 시원하고 감성적인 음악의 향연을 예고하며 벌써부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페스티벌의 첫날인 7월 11일, 무대의 포문을 열 주인공은 3인조 록 밴드 '오월오일'이다. 2019년 싱글 앨범 'Run'으로 데뷔한 이들은 기타 장태웅, 신시사이저 곽지현, 그리고 보컬과 기타를 맡은 류지호로 구성되어 있다. 오월오일은 엠넷(Mnet)의 서바이벌 프로그램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에 출연하여 최종 4위 후보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주며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들은 탄탄한 라이브 실력과 독창적인 음악성으로 평단의 찬사를 받았으며, 특히 록 음악의 강렬함과 서정적인 멜로디를 절묘하게 결합한 자신들만의 색깔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밴드의 정체성을 명확히 드러내는 대표곡인 'Wish', 'Campo', 'Last Dance' 등을 통해 오월오일 특유의 몽환적이면서도 폭발적인 사운드를 관객들에게 선사하며, 한여름 밤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이어 7월 12일에는 청춘의 감성을 노래하는 5인조 인디 밴드 '유다빈밴드'가 출격한다. 보컬 유다빈을 중심으로 키보드 유명종, 드럼 이상운, 기타 이준형, 베이스 조영윤으로 이루어진 유다빈밴드는 2020년 정식 데뷔 이후 모던 록부터 어쿠스틱, 포크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선보이며 빠르게 성장해왔다. 이들 역시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에서 최종 3위에 오르며 뛰어난 실력과 대중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최근에는 청량하면서도 서정적인 멜로디에 시적인 가사가 어우러진 독보적인 음색으로 대학 축제와 국내 정상급 페스티벌에서 섭외 1순위로 손꼽히는 등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다. 유다빈밴드는 이번 공연에서 '항해', '꿈보다 더', '우리의 밤' 등 청춘의 고민과 희망, 사랑을 진솔하게 담아낸 곡들을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과 위로를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의 섬세하면서도 힘 있는 연주는 대구의 여름밤을 아름다운 감성으로 가득 채울 것이다.박정숙 행복북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페스티벌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표하며 "관객들이 무더운 여름을 잊을 수 있는 시원하고 감동적인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MZ세대를 겨냥한 이번 축제를 계기로 어울아트센터를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소통하고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활기찬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덧붙였다. '2025 인디 神 페스티벌'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대구 시민들에게 인디 음악의 매력을 알리고, 어울아트센터가 지역 문화 예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여름, 대구 어울아트센터에서 펼쳐질 인디 음악의 뜨거운 향연에 많은 관심과 참여가 기대된다.
- 찌는 듯한 여름, 클래식에 풍덩! 당신의 플레이리스트 채울 두 축제
찌는 듯한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 도심 속 오아시스 같은 클래식 음악 축제가 관객들을 찾아온다. 롯데문화재단의 '클래식 레볼루션 2025'와 더하우스콘서트의 '줄라이 페스티벌'이 그 주인공. 각기 다른 매력으로 무장한 두 축제는 올여름, 클래식 애호가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롯데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여름 대표 클래식 축제, '클래식 레볼루션 2025'가 7월 28일부터 9월 3일까지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관객들을 맞이한다. 2020년 첫선을 보인 이래 매년 여름을 장식해 온 이 축제는 올해 '스펙트럼'을 주제로, 음악적 견고함을 자랑하는 바흐부터 인간적인 고뇌를 담아낸 쇼스타코비치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초월한 거장들의 작품 세계를 심도 있게 탐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축제는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그리스 출신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지휘자 레오니다스 카바코스가 예술감독을 맡아 더욱 기대를 모은다. 시벨리우스와 파가니니 콩쿠르를 석권하며 일찍이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던 카바코스의 탁월한 지휘와 연주는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축제의 시작은 7월 28일, 디마 슬로보데니우크가 지휘하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웅장한 연주로 장식된다. 서울시향은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6번을 선보이며 축제의 문을 열고, 예술감독 카바코스는 협연자로 나서 쇼스타코비치 바이올린 협주곡 2번으로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카바코스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7월 31일에는 자신이 창단한 아폴론 앙상블과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와 함께 바흐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을 연주하며 관객들을 만난다. 또한, 아폴론 앙상블은 8월 29일 고음악 전문 단체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과 함께 바흐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전곡을 연주하며 고음악의 진수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 외에도 피아니스트 알렉산더 말로페예프, 첼리스트 최하영, 오르가니스트 박준호, 소프라노 황수미,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 등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들과 KBS교향악단,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 유수의 단체들이 대거 참여하여 풍성하고 다채로운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한편, 더하우스콘서트는 7월 한 달간 '줄라이 페스티벌'을 개최하며 클래식 팬들의 갈증을 해소한다. 7월 1일 개막한 이 축제는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집을 중심으로 펼쳐지며, 특정 작곡가를 집중적으로 탐구하는 독특한 콘셉트를 자랑한다. 올해의 주제는 '스트라빈스키와 20세기 러시아 작곡가'로, 전통을 깨고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감행했던 스트라빈스키를 비롯해 쇼스타코비치, 프로코피예프, 메트네르, 슈니트케 등 20세기 러시아 음악의 거장들의 작품 세계를 깊이 있게 조명한다.줄라이 페스티벌에서는 스트라빈스키의 대표작인 '불새'를 비롯해 쇼스타코비치의 첼로 소나타와 피아노 트리오 2번, 프로코피예프의 피아노 소나타 7번 등 20세기 러시아 음악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명곡들이 연주된다. 특히 축제의 마지막 날인 7월 31일에는 스트라빈스키의 혁신적인 걸작 '봄의 제전'이 연주되며 대단원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피아니스트 박재홍, 박종해, 김희재, 일리야 라쉬코프스키, 최형록, 김준형과 바이올리니스트 김현미, 이지혜 등 총 237명의 연주자가 참여하여 풍성한 음악의 향연을 펼친다. 올해는 서울뿐만 아니라 부산, 대전, 충북 청주, 충남 서산, 경남 함안 등 전국 10곳에서 무대를 마련하여 더 많은 지역의 관객들이 클래식 음악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도록 했다.이처럼 두 대형 클래식 축제는 여름밤을 아름다운 선율로 가득 채우며, 클래식 음악의 저변을 확대하고 대중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여름, 클래식 음악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 아직도 집콕? 태백 '물'과 '영화' 축제 놓치면 당신만 손해
강원 태백시가 올여름, 무더위에 지친 이들에게 시원한 휴식과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두 가지 특별한 축제를 예고하며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태백문화재단은 '제10회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와 '쿨시네마 페스티벌'의 공식 포스터를 전격 공개하며 본격적인 축제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고원 도시 태백의 청량한 기운 속에서 펼쳐질 이 두 축제는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여름날의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먼저, 대한민국의 젖줄인 한강과 낙동강의 웅장한 발원지에서 펼쳐지는 '제10회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는 오는 7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태백문화광장과 황지연못 일대에서 성대하게 개최된다. 이번 축제의 공식 포스터는 태백의 정체성을 담아낸 감각적인 일러스트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다양한 여름 체험 요소와 함께, 생명의 근원인 두 강이 시작되는 수계 도시 태백의 이미지를 아름답게 표현하여 축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축제는 '물'과 '수계 자원'을 핵심 테마로 하여, 한여름의 열기를 식혀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특히, 시원한 물놀이가 가능한 '워터데이앤나잇'을 비롯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그리고 태백의 독특한 지리적 특성을 살린 이색적인 '수맥페스티벌'까지, 오감을 만족시키는 풍성한 즐길 거리가 방문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태백의 청정한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물의 향연은 도시의 답답함을 벗어나 진정한 여름 휴가를 만끽하고 싶은 이들에게 최적의 선택이 될 것이다.이어서 7월 25일부터 8월 3일까지 열흘간 태백산 당골광장에서는 '쿨시네마 페스티벌'이 방문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이 페스티벌은 태백의 시원한 여름밤을 배경으로 야외에서 영화를 관람하며 문화적 향유를 만끽할 수 있도록 매년 꾸준히 사랑받아온 태백의 대표적인 여름 문화 행사이다. 올해 공개된 포스터는 '야외 영화관'을 콘셉트로 하여, 해 질 녘 태백산의 웅장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자연 속에서 즐기는 힐링 문화축제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푸른 잔디밭에 앉아 밤하늘의 별빛 아래 영화를 감상하는 특별한 경험은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진정한 쉼표를 선사할 것이다. 방문객들은 단순한 영화 상영을 넘어, 매일 다른 테마로 엄선된 영화들을 감상할 수 있으며,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캠프닉존'에서 여유를 즐기고, 영화 상영 전후로 펼쳐지는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까지 감상하며 오감을 만족시키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태백산의 시원한 바람과 함께 즐기는 야외 영화는 잊지 못할 여름밤의 낭만을 선사할 것이다.태백문화재단 관계자는 "태백을 찾는 시민들과 모든 관광객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여름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고원 도시 태백에서 펼쳐질 물과 영화의 향연은 올여름 잊지 못할 추억과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태백은 이번 두 축제를 통해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특별한 여름 휴가지로서의 매력을 한껏 발산할 계획이다. 올여름, 일상에서 벗어나 시원하고 다채로운 경험을 원한다면, 강원 태백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 MZ의 새 쇼핑 성지 된 '이곳'..‘케데헌’ 한 방에 매출 폭발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열풍이 국립중앙박물관에도 강하게 불고 있다. 영화 속에서 인상 깊게 활용된 한국 전통 문화 요소들이 대중의 관심을 끌면서, 박물관의 전통문화 굿즈가 이른바 ‘뮤지엄 굿즈(뮷즈)’로 각광받으며 품절 사태를 빚고 있다.국립중앙박물관은 2일 공식 발표를 통해 “‘케데헌’에 등장한 ‘작호도(鵲虎圖)’와 전통 갓 등 한국 고유의 문화 소재가 주목받으면서 관련 박물관 상품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표 상품인 ‘까치 호랑이 배지’, ‘흑립 갓끈 볼펜’ 등은 재입고 직후 즉시 품절되는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뮤지엄 공식 온라인숍 일평균 방문자 수는 26만 명에 이르고 있다. 이는 지난달 20일 ‘케데헌’ 개봉 전 하루 평균 6만 명 수준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할 때 무려 4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 이러한 열풍은 단순히 온라인숍에서의 쇼핑 수요에 그치지 않았다. 실제 박물관의 전반적인 운영 실적도 크게 개선됐다. 올해 상반기 국립중앙박물관 문화상품 매출액은 11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4%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관람객 수도 지난해 상반기 대비 64% 늘어난 270만 명을 기록하며 한류 콘텐츠가 전통문화로 확산되는 추세를 뚜렷하게 보여주고 있다.국립중앙박물관은 글로벌 K-컬쳐 열풍과 함께 세계적인 문화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다. 2024년 기준 전 세계 박물관 중 관람객 수 순위 8위를 차지하며, 특히 외국인 관람객의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박물관 측은 “넷플릭스 ‘케데헌’뿐 아니라 방탄소년단 RM의 전시 관람과 같은 영향력 있는 문화 아이콘들의 행보도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을 촉진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RM은 최근 특별전 ‘새 나라 새 미술: 조선 전기 미술 대전’을 관람한 뒤 조선 초기 화가 이암의 ‘화하구자도’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소개하면서 국내외 팬들의 박물관 방문이 증가하는 계기를 만들었다.박물관 측은 관람객들의 관심에 화답하기 위한 다양한 참여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특별전 ‘새 나라 새 미술’ 관람객 중 일일 선착순 50명에게는 인기 굿즈인 ‘까치 호랑이 배지’ 등이 증정된다. 또한 3일부터 24일까지는 ‘케데헌’ 관련 전시 관람 후 인증샷을 개인 SNS에 게시하면 추첨을 통해 10명을 선정, 5만 원 상당의 문화상품 세트(갓 키링 등)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운영된다.문화재나 역사 중심의 전통 이미지에서 탈피해, 이제는 K-팝, K-애니메이션과 결합한 새로운 방식의 ‘경험형 박물관’으로 거듭나고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은, 콘텐츠와 소비자 간의 자연스러운 연결 지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박물관의 굿즈를 통해 일상 속에서 전통을 소비하고 즐기는 새로운 문화 트렌드가 자리 잡아가고 있는 셈이다.‘케데헌’이라는 한 편의 애니메이션이 만들어낸 문화적 파급력이 단순한 팬심을 넘어 전통문화 소비 확대와 박물관 산업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현상은 단순한 ‘굿즈 열풍’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 종이접기가 당신의 뇌를 섹시하게 만든다?!
전통의 미학과 창의의 정신이 맞닿는 특별한 자리, 디지털 시대의 도래 속에서도 종이의 본질적 가치를 되새기며 미래를 향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K-종이접기의 여정이 종이나라박물관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서울 중구 장충동에 위치한 종이나라박물관(관장 노영혜)은 서울특별시의 전폭적인 후원 아래 '2025 서울특별시 박물관·미술관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K-종이접기의 무한한 매력을 담은 특별 전시를 개최한다.이번 전시의 정식 명칭은 '전승에서 창작까지 무한한 K-종이접기 세상 - 손끝으로 접고 머리 위로 펼치다'이다. 이는 단순한 종이접기 전시를 넘어, 종이가 지닌 전통적인 가치와 현대 기술의 융합이 어떻게 새로운 예술적, 문화적 지평을 열어가는지를 심도 있게 다룬다. 전시는 오는 9월 20일까지 진행되며, 모든 관람객에게 무료로 개방되어 누구나 부담 없이 K-종이접기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K-종이접기' 특별전은 종이의 물질성을 보존하면서도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혁신적인 활용 방안을 탐구하는 데 중점을 둔다. 관람객들은 전통적인 종이접기 기법에서부터 현대적인 창작물에 이르기까지, K-종이접기의 유구한 역사와 현재의 역동적인 모습, 그리고 미래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특히, 전 세계 종이접기 창작자들의 등용문이라 할 수 있는 '세계 종이접기 창작작품 공모전'의 역대 수상작 40여 점이 공개되어, 종이 한 장으로 구현된 놀라운 예술성과 정교함에 감탄을 자아낼 것이다.또한, 방문객들이 직접 종이접기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손끝으로 종이의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전시를 주최하는 종이나라박물관은 서울에서 유일하게 종이를 전문으로 다루는 박물관으로서, 그 전문성과 교육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교육 및 연구 프로그램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네이버 요즘 인기 박물관'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지난 2022년에는 교육 부문에서 권위 있는 '올해의 박물관 상'을 수상하며 종이와 K-종이접기 관련 융합 교육의 선두 주자임을 입증했다. 이번 특별전은 이러한 박물관의 노력과 비전이 집약된 결과물로, 지속 가능한 종이 문화의 발전에 기여하고 대중에게 K-종이접기의 새로운 면모를 알리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손끝에서 시작되어 머리 위로 펼쳐지는 무한한 상상력의 세계, 'K-종이접기' 특별전에서 그 감동을 직접 느껴보길 바란다.
- 한일 우정의 순간을 사진에 담아 김포국제공항에 당신의 작품을 전시하세요!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이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뜻깊은 문화 교류 행사를 마련했다. 7월 1일 발표된 '제12회 한일포토콘테스트'는 양국의 아름다운 풍경과 문화적 교류의 순간들을 사진으로 담아내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이 콘테스트는 2014년에 처음 시작되어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하는 행사로, 한국과 일본 간의 문화적 이해를 증진하고 인적 교류를 활성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 특히 올해는 한일 양국이 국교를 정상화한 지 60주년을 맞는 의미 있는 해로, 그 어느 때보다 양국 간의 우호 관계와 상호 이해를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콘테스트 출품 주제는 매우 다양하다. 한국 또는 일본의 매력적인 관광지부터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명소, 양국을 여행하며 쌓은 추억의 순간들, 계절마다 달라지는 멋진 풍경, 지역별 특색 있는 요리, 그리고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문화·예술의 모습까지 폭넓게 아우른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자신만의 시선으로 포착한 한국과 일본의 다채로운 모습을 표현할 수 있다.특별히 이번 콘테스트는 1965년 한일 국교 정상화 이후부터 현재까지 촬영된 사진들을 대상으로 한다. 양국 간의 의미 있는 교류 순간을 담은 사진, 한국인과 일본인의 진솔한 우정이 돋보이는 장면, 그리고 시간이 흐르며 변화했거나 이제는 볼 수 없게 된 과거의 모습을 담은 향수 어린 사진들도 환영한다. 이러한 역사적 가치가 있는 사진들은 양국의 관계가 어떻게 발전해왔는지를 보여주는 소중한 기록이 될 것이다.응모를 원하는 사람들은 7월 31일까지 한일포토콘테스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작품을 제출할 수 있다. 심사를 거쳐 선정된 수상작들은 국내외 여행객들이 많이 오가는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터미널에 전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한일 양국의 아름다움과 문화적 교류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 관계자는 "사진이라는 매체를 통해 양국의 다양한 모습을 공유하고,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특히 6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를 맞아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한일 관계를 돌아보고, 미래 지향적인 관계 발전에 기여하는 행사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콘테스트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한일포토콘테스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응모 방법, 심사 기준, 시상 내역 등 구체적인 사항들이 안내되어 있다. 사진에 관심 있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한일 양국의 문화에 관심이 있는 모든 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 1만2천 명이 몰린 대학로의 숨겨진 문화 현장, 올해는 더 파격적으로 돌아왔다!
7월 1일부터 6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제13회 서울 단편극 페스티벌'이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이번 페스티벌은 8개 극단의 다채로운 작품들을 통해 관객들에게 짧지만 강렬한 연극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서울 단편극 페스티벌은 2014년 단 3개의 연극 예술단체 참여로 시작된 소규모 행사였지만, 지난 12년 동안 꾸준히 성장해 현재는 대학로를 대표하는 연극 축제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까지 약 43개 극단이 참가했으며, 누적 관객 수는 약 1만 2천여 명에 달한다. 이러한 성과는 단편극이라는 형식이 가진 접근성과 다양성이 관객들에게 폭넓게 어필했음을 보여준다.이번 페스티벌은 대학로의 두 공연장에서 나눠 진행된다. 먼저 동숭무대소극장에서는 창작집단 혜화살롱의 '덕구의 봄날'을 시작으로, 극단 곡두환영의 '햄스터 살인사건', 극단 창작심의 '내 아픈 사랑을 위하여', 그리고 지공연 협종조합의 '할패 TV'가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덕구의 봄날'은 평범한 일상 속에서 찾아오는 소소한 행복을 그린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한다. '햄스터 살인사건'은 미스터리 요소를 가미한 블랙코미디로, 웃음 속에 숨겨진 날카로운 사회 비판을 담고 있다. '내 아픈 사랑을 위하여'는 현대인의 복잡한 감정과 관계를 섬세하게 다루며, '할패 TV'는 미디어와 현실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현대 사회를 풍자한다.제이원 씨어터에서는 또 다른 4개 작품이 관객들을 기다린다. 극단 제작백가의 '어떤 사고의 중력'은 예상치 못한 사건을 통해 인간 심리의 깊은 면을 탐구하는 작품이다. 극단 신인류의 '청춘판타지 part.1'은 젊은이들의 꿈과 현실 사이의 괴리를 다루며, 극단 디피스토리의 '배신'은 인간관계의 취약성과 신뢰의 문제를 예리하게 파고든다. 마지막으로 극단 겨루의 '착각'은 인간의 인식과 현실 사이의 간극을 흥미롭게 풀어낸 작품이다.단편극은 짧은 러닝타임 안에 강렬한 메시지와 감정을 전달해야 하는 특성상, 연출가와 배우들의 집약된 에너지와 창의성이 돋보이는 장르다. 이번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8개 극단 모두 각자의 개성과 색깔을 살려 관객들에게 다양한 연극적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서울 단편극 페스티벌은 신진 연극인들에게는 자신의 작품을 선보일 기회를, 관객들에게는 짧은 시간 안에 여러 작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대학로 연극의 다양성과 활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축제로 자리잡았다.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한국 연극의 새로운 가능성과 미래를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지드래곤도 찍고 간 '셀카 성지' 돈룩업, 이번엔 에스파가 접수했다!
‘슈퍼노바(Supernova)’, ‘아마겟돈(Armageddon)’, ‘위플래시(Whiplash)’까지 3연속 메가 히트를 기록하며 독보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에스파(aespa)가, 새 싱글 ‘더티 워크(Dirty Work)’ 발매를 기념해 셀프 포토부스 브랜드 ‘돈룩업(DON’T LXXK UP)’과 특별한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이며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협업은 단순한 앨범 프로모션을 넘어, 아티스트의 세계관과 팬 경험을 결합한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돈룩업은 지난 30일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에스파와의 특별한 협업으로 탄생한 ‘아티스트 위드 프레임(Artist with Frame)’을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전국 돈룩업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 특별한 프레임은 에스파 멤버별로 3종씩, 총 12가지의 다채로운 디자인으로 구성되어 팬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프레임 속 아티스트와 함께 사진을 찍는 듯한 생생한 연출은 팬들에게 마치 에스파 멤버들과 직접 소통하는 듯한 몰입감과 즐거움을 선사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이에 앞서 돈룩업은 지난 27일부터 돈룩업 강남점에서 새 싱글 앨범의 무드를 시각적으로 완벽하게 구현한 팝업 공간 ‘더티 부스(Dirty Booth)’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더티 워크’ 앨범이 담고 있는 독특하고 강렬한 분위기를 입체적으로 풀어낸 이 공간은, 각기 다른 콘셉트로 디자인된 2종의 하이앵글 포토부스는 물론, 앨범의 테마를 반영한 다양한 연출 요소들이 공간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이를 통해 팬들은 단순한 사진 촬영을 넘어, 마치 에스파의 퍼포먼스 비디오 속 한 장면의 주인공이 된 듯한 특별하고 몰입감 넘치는 경험을 할 수 있으며, 이는 앨범에 대한 이해와 애정을 더욱 깊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돈룩업은 이번 에스파와의 협업을 통해 다시 한번 트렌드를 선도하는 감도 높은 브랜드로서의 면모를 확고히 입증했다. 앞서 지드래곤(G-DRAGON)과의 성공적인 협업을 통해 이미 대형 아티스트들이 먼저 찾는 브랜드로 명성을 쌓아온 돈룩업은, 이번 에스파 프로젝트에서도 변함없이 높은 퀄리티와 혁신적인 기획력을 선보였다. 매번 아티스트의 개성과 음악적 세계관을 브랜드 경험에 성공적으로 녹여내는 돈룩업의 능력은 업계의 찬사를 받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포토부스 브랜드를 넘어 문화 콘텐츠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에스파와의 콜라보레이션은 아티스트의 예술적 감각과 브랜드의 창의성이 가장 직관적으로 맞닿아 폭발적인 시너지를 창출하는 모범적인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한편, 에스파는 지난 6월 27일 새로운 싱글 ‘Dirty Work’를 발매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돈룩업과의 협업은 에스파의 음악적 스펙트럼과 대중적 영향력을 더욱 확장시키는 동시에, 팬들에게는 아티스트와 더욱 가깝게 소통하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낳고 있다. 이번 협업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와 현장의 생생한 모습은 돈룩업과 에스파의 공식 인스타그램 및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팬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방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