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일보
- 의사들도 인정한 ㅇㅇㅇ 루틴..하루 한 줌이면 OK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는 고콜레스테롤혈증은 국내에서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대표적인 대사질환이다.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방치되기 쉽지만, 장기적으로는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뇌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최근 이와 관련한 새로운 연구 결과가 주목을 받고 있다. 하루에 아몬드 한 줌, 즉 약 45g을 4주 이상 꾸준히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총 콜레스테롤 수치와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 중성지방을 낮추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것이다.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연구팀은 아몬드 섭취와 혈중 지질 수치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여러 임상 데이터를 종합해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하루 아몬드 45g을 4주 이상 꾸준히 먹은 실험군은 총 콜레스테롤이 평균 0.212mmol/ℓ 감소했으며, LDL 콜레스테롤도 0.132mmol/ℓ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심혈관 질환 위험 요인을 직접적으로 낮출 수 있는 수치이며, 특히 중성지방 수치도 함께 감소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반면 좋은 콜레스테롤인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HDL)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연구팀은 특히 기존에 고지혈증 등 혈중 지질 수치가 높은 사람일수록 아몬드 섭취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아몬드가 갖는 풍부한 영양 성분이 혈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간에서의 지방 대사를 조절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몬드는 이미 건강 간식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에너지 공급과 포만감 유지, 심장 건강에 이롭다는 다수의 연구 결과가 존재한다. 특히 아몬드 한 줌(30g 기준, 약 23알)에는 식이섬유 4g, 단백질 6g, 비타민 E 8mg, 마그네슘, 칼슘, 단일불포화지방산 등 11가지 이상의 필수 영양소가 함유돼 있어, 바쁜 일상 속에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슈퍼푸드로 꼽힌다. 오전 간식으로 활용하면 혈당 상승을 완화하고 공복감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콜레스테롤혈증을 관리하는 데 있어 식습관은 매우 중요한 요소다. 과도한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의 섭취는 LDL 수치를 높이며, 운동 부족이나 흡연, 음주 역시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아몬드와 같은 식물성 단일불포화지방이 풍부한 식품의 섭취가 이로운 지질 수치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조언한다. 다만, 아몬드는 열량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하루 권장 섭취량인 30g 내외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무염, 무가당, 생 아몬드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지나치게 가공된 형태는 오히려 건강에 해가 될 수 있다.전문의들은 아몬드 섭취를 포함한 건강한 식단과 함께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체중 관리, 스트레스 해소 등을 병행하는 것이 고콜레스테롤혈증의 예방과 관리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한다. 특히 가족력이나 고혈압, 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정기적인 혈액검사를 통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체크하고, 필요 시 전문의의 처방에 따른 약물치료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한다.이번 연구는 단순히 아몬드가 콜레스테롤 수치에 긍정적이라는 사실을 넘어서, 생활 속 작고 지속적인 실천이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개선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상기시켜주고 있다. 고콜레스테롤혈증이 더 이상 중장년층만의 질병이 아닌 만큼, 젊은 세대 역시 건강한 식습관과 함께 사전 예방의 중요성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 '차 안에서 숨 못 쉬어요'... 톱배우 강하늘의 숨겨진 고통
배우 강하늘이 최근 방송을 통해 자신이 폐소공포증을 앓고 있다고 고백해 화제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틈만 나면'에 출연한 강하늘은 "만원 지하철을 타면 너무 힘들다. 결국 다음 정거장에서 내렸다가 다시 타야 한다"며 자신의 고충을 털어놓았다.특히 그는 "요즘에는 증상이 심해져서 렉카(자동차 내부신을 위한 차량) 촬영도 어려운 수준"이라며 "딱 맞게 제작된 차량이라 컷이 날 때마다 창문을 열고 밖에 나갔다가 다시 들어와서 촬영을 한다"고 밝혀 배우로서 겪고 있는 어려움을 솔직하게 공개했다.폐소공포증은 '특정공포증'(Specific phobia)의 한 종류로, 엘리베이터, 비행기, 터널 등 닫힌 공간이나 밀폐된 환경에 대한 과도한 공포를 특징으로 하는 정신건강 질환이다. 이러한 공간에 노출되면 거의 예외 없이 심한 불안과 공포 반응이 나타나며, 공황발작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이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엘리베이터가 멈추면 어쩌지", "이 안에서 심장마비가 오면 어떻게 하지" 등의 생각에 사로잡히게 된다. 이로 인해 가슴 두근거림, 숨 가쁨, 식은땀, 어지럼증 등의 신체적 증상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에는 몸이 굳은 듯 움직이지 못하고 발작을 일으키기도 한다.폐소공포증 환자들은 이러한 고통을 피하기 위해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거나, 비행기를 피하는 등 회피 행동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일상생활과 사회활동에 상당한 제약을 받게 되는 경우가 많아 삶의 질이 저하될 수 있다.서울대병원에 따르면 폐소공포증의 치료 방법으로는 '체계적 탈감작법'이 대표적이다. 이는 약한 자극에서 시작해 점차 강한 자극으로 노출 범위를 넓혀가며 불안을 극복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엘리베이터 공포가 있는 경우, 사진이나 영상을 보는 것부터 시작해 점차 실제 탑승으로 단계를 높여간다. 중요한 것은 각 단계에서 환자가 안정감을 회복할 수 있는 이완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또 다른 치료법으로는 '홍수법'이 있는데, 이는 처음부터 가장 두려운 자극에 노출시키는 방법이다. 엘리베이터에 대한 공포가 있다면, 30층 높이까지 엘리베이터를 반복해서 타는 방식으로 치료를 진행한다.전문가들은 폐소공포증에는 행동치료가 가장 효과적인 접근법이며, 일반적으로는 약물치료가 필요하지 않다고 설명한다. 다만 밀폐된 공간에 들어가기 전 일시적으로 불안 완화를 위한 안정제를 복용하는 것은 보조적인 방법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 하루 한 티스푼의 기적…‘이것’ 먹고 내장지방 녹여
정세연 한의학 박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정세연의 라이프연구소’에서 계피의 건강 효능에 대한 설명이 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구독자 110만 명을 보유한 이 채널에서 정 박사는 계피의 종류부터 효능, 섭취 시 주의점까지 구체적으로 짚었다.정 박사에 따르면 계피는 크게 두 가지 품종으로 나뉜다. 하나는 스리랑카산 ‘실론 계피’이고, 다른 하나는 주로 베트남과 중국 남부에서 생산되는 ‘카시아 계피’다. 두 품종 모두 ‘시나몬’으로 통칭되지만, 성분과 외형, 맛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실론 계피는 얇은 껍질이 여러 겹 말린 형태로, 맛이 부드럽고 달콤한 편이다. 반면, 국내에서 주로 소비되는 카시아 계피는 두껍고 단단한 단일 껍질 형태이며, 향이 강하고 매운맛이 느껴진다. 특히 주목할 만한 성분은 카시아 계피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신남알데하이드(Cinnamaldehyde)’다. 이 성분은 갈색 지방을 자극해 체내 에너지 소비를 촉진하고, 체온을 상승시키며, 내장지방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인슐린 민감도를 높이고, 탄수화물 분해 효소를 억제함으로써 혈당 조절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정 박사는 이를 뒷받침할 국내 연구 결과도 함께 소개했다. 국내 한 연구팀이 계피의 혈당 조절 효과를 주제로 한 기존 연구들을 메타 분석한 결과, 계피 분말이나 추출물을 섭취한 그룹에서 공복혈당과 식후혈당 수치가 모두 유의미하게 감소한 경향이 나타났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공복혈당에, 건강한 성인의 경우 식후혈당에 더욱 뚜렷한 효과를 보였다는 설명이다.다양한 건강 효능에도 불구하고, 계피의 과도한 섭취는 오히려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이는 카시아 계피에 다량 함유된 쿠마린(Coumarin) 성분 때문이다. 쿠마린은 일정량 이상 섭취할 경우 간 독성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섭취 권장량이 제시된다. 일반적으로 가루 형태의 경우 하루 1티스푼(약 2~~2.5g) 이내가 적당하며, 물에 달여 마시는 방식이라면 하루 4~~6g 내외가 권장된다. 특히 차로 마실 경우에는 첫물은 10분간 끓여 버리고, 그 후 한 시간가량 달인 물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체질에 따라 주의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계피는 ‘대열성’ 식품으로, 몸의 열을 끌어올리는 성질이 강하다. 따라서 열이 많은 체질이거나 급성 염증 상태에 있는 사람, 임신 중인 여성은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혈전 용해제를 복용 중이거나 고혈압이 있는 사람, 안면 홍조 증상을 겪는 여성 역시 계피 섭취 전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이 권장된다.정세연 박사는 “계피는 올바르게 섭취하면 혈당 조절과 내장지방 감소 등 다양한 건강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식품”이라면서도 “반드시 섭취량과 체질에 맞게 조심스럽게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건강과 다이어트에 관심이 높은 사람들 사이에서 계피가 다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정확한 정보에 기반한 섭취가 중요하다는 점을 재차 환기시키는 발언이다.
- 여름철 꼭 챙겨야 할 '이것'..“하루 한 개면 심장도 OK”
복숭아가 본격적으로 제철에 들어서며 건강에 대한 관심과 함께 식탁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복숭아는 품종에 따라 6월의 천도 복숭아를 시작으로, 7월 백도, 8월 황도 순으로 수확 시기가 이어지며 여름 내내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과일이다. 하지만 과육이 부드럽고 쉽게 물러 장기 보관이 어려운 탓에 그 계절을 놓치면 다음 해 여름을 기다려야만 다시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귀한 제철 과일로 여겨진다.미국심장협회(AHA)는 복숭아가 비타민C와 다양한 항산화 물질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탁월하다고 밝히고 있다. 비타민C는 활성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고 면역력을 강화하며, 항산화 성분은 특히 잘 익고 싱싱할수록 농도가 높아진다. 이런 성분들은 심장 질환은 물론 뇌졸중과 암 같은 만성질환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특히 복숭아에 풍부한 칼륨은 혈압을 상승시키는 나트륨을 체외로 배출하는 데 기여하여 고혈압 환자에게 특히 이롭다.식이섬유도 복숭아의 중요한 건강 요소다. 복숭아는 수용성과 불용성 식이섬유를 모두 포함하고 있으며, 특히 수용성 섬유인 펙틴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또한 장운동을 촉진시켜 장 건강을 개선하고 변비를 예방하는 데도 유익하다. 식이섬유는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 다이어트 중인 사람들에게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복숭아는 단독으로 먹어도 훌륭하지만, 다양한 음식과도 잘 어우러진다. 샐러드에 넣으면 시금치나 케일과 같은 채소의 밋밋한 맛을 보완해주고, 요구르트와 함께 섭취하면 부드러운 단맛과 상큼함이 더해져 영양과 풍미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 스무디나 차, 디저트 음료에 활용하면 시원한 여름 간식으로 좋고, 고기 요리와 곁들이는 케밥 등의 구이 음식에도 의외로 잘 어울리는 조합을 선보인다.복숭아의 당도는 보관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수확 직후에는 단단한 상태지만, 실온에 1\~3일 정도 두면 후숙이 진행되어 단맛이 증가한다. 바로 먹을 계획이 있다면 실온 보관이 적절하며, 더 오래 보관하고 싶을 경우 신문지로 감싼 뒤 지퍼백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하면 일주일 정도 유지할 수 있다. 다만 냉장 보관하면 단맛이 줄어들 수 있으므로, 먹기 약 1시간 전 미리 꺼내두어 냉기를 없애면 단맛이 회복된다.혈당에 민감한 당뇨병 환자들에게는 복숭아 섭취량이 고민이 될 수 있다. 복숭아의 혈당지수(GI)는 56.5로, 체리(22), 자몽(25), 사과(36), 키위(39), 포도(48.1) 등 다른 과일보다 다소 높은 편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생과일 상태로 하루 100~200g 정도 섭취하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조언한다. 일반적인 복숭아 한 개는 150~200g으로, 하루 한 개 이내에서 먹는 것이 적정하다는 것이다.종합적으로 보면, 복숭아는 비타민, 식이섬유, 칼륨,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다양한 건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과일이다. 단, 보관 및 섭취에 주의가 필요한 만큼 제철에 맞춰 적정량을 즐기는 것이 건강한 선택이 될 수 있다. 제철 과일로서의 풍미와 함께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복숭아는 여름철 반드시 기억해야 할 식재료 중 하나다.
- 베개 옆 스마트폰이 당뇨병을 부른다... 충격적인 연구 결과
침대에 누워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행동은 현대인의 일상이 되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잠들기 전 스마트폰을 베개 옆에 두고 SNS를 확인하거나 영상을 시청하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그러나 이 사소해 보이는 습관이 우리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속속 발표되고 있다.잠자리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뇌는 불필요한 자극을 받게 된다. 이로 인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상승하게 되는데, 이는 숙면에 직접적인 방해 요소로 작용한다. 특히 스마트폰에서 방출되는 청색광(블루라이트)은 눈을 자극할 뿐만 아니라 자율신경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가장 큰 문제는 스마트폰의 불빛이 뇌를 혼란스럽게 만든다는 점이다. 뇌는 이 빛을 통해 아직 낮이라고 착각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정상적인 분비가 방해받게 된다. 멜라토닌은 숙면을 돕고 체내 생체시계를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이 호르몬의 분비가 감소하면 수면의 질이 현저히 떨어지게 된다.침실에서의 빛 노출은 단순히 잠을 방해하는 것을 넘어 신체의 전반적인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멜라토닌 감소는 체내 항산화 작용을 약화시켜 염증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 이러한 염증 상태가 지속되면 다양한 만성질환의 위험이 증가하게 된다.특히 주목할 점은 수면의 질 저하가 체중 증가와 직접적인 연관성을 가진다는 것이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피로가 누적되고, 이는 신체 대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식이 조절과 규칙적인 운동에도 불구하고 체중이 감량되지 않는다면, 수면의 질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하루 약 7시간의 양질의 수면이 건강한 체중 관리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국제학술지 '수면'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침실에서 스마트폰과 같은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완전한 어둠 속에서 잠을 자는 사람들에 비해 비만, 당뇨병, 고혈압의 발병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만한 점은 아주 미미한 수준의 빛조차도 수면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빛은 우리 몸의 생체시계를 조절하는 중요한 신호로 작용한다. 이 신호 체계가 교란되면 신진대사에 이상이 생기고, 결과적으로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증가하게 된다. 따라서 건강한 수면을 위해서는 침실 환경을 최대한 어둡게 유지하고, 잠들기 전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침대에서의 스마트폰 사용은 단순한 습관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이는 수면의 질을 저하시키고, 장기적으로는 비만, 당뇨병, 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 건강한 수면 습관을 위해 침실에서는 전자기기 사용을 최소화하고, 숙면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 여름 과일의 제왕 포도, 암부터 여드름까지 잡는 '항산화 비밀' 밝혀졌다
여름철 대표 과일 포도는 다양한 건강상 이점을 제공하는 영양 보고라 할 수 있다. 미국 건강 전문 매체 베리웰헬스에 따르면, 포도는 다채로운 색상과 품종만큼 풍부한 영양소를 함유해 암 예방부터 심장병, 고혈압, 변비와 같은 만성질환 개선에 도움이 된다.포도 한 컵(약 150g)에는 열량 62kcal, 탄수화물 16g, 당 15g, 식이섬유 1g과 함께 칼륨 176mg, 비타민 C 4mg, 비타민 K 13mcg 등의 영양소가 포함되어 있다.특히 포도 껍질과 씨앗에 풍부한 항산화 물질은 활성산소를 제거해 세포 손상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머스커다인 포도 껍질은 전립선암 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연구 결과 나타났다. 또한 포도에 함유된 플라보노이드는 혈소판 조절, 콜레스테롤 감소, 혈관 보호, 혈압 저하 등 심장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포도와 딸기를 포함한 과일을 꾸준히 섭취하면 심장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혈압 환자에게도 생포도 섭취는 수축기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으며, 수분 함량이 높고 과당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 완화에도 효과적이다. 식단 조절을 병행한 변비 환자 대상 연구에서도 포도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유익한 과일로 분류되었다.포도에 포함된 케르세틴은 항산화 작용과 함께 항히스타민 역할을 해 재채기나 콧물 같은 계절성 알레르기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제2형 당뇨병 예방에도 효과적인데, 포도를 자주 섭취하는 사람들은 당뇨병 위험이 낮았으며 특히 생포도 형태로 섭취했을 때 인슐린 저항성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포도 주스는 혈당 조절에 불리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장기적인 당뇨병 환자에게 나타날 수 있는 손발 저림, 시력 저하와 같은 합병증 예방에도 포도 속 케르세틴, 미리세틴, 레스베라트롤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포도 섭취는 황반변성, 백내장, 눈 충혈, 당뇨병성 망막병증 등 다양한 눈 질환 예방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피부 개선에도 좋은 포도의 레스베라트롤은 여드름균에 대해 강한 항균 작용을 하며, 일반적인 여드름 치료제보다 지속 시간이 길다는 연구도 있다.하지만 포도 섭취 시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특히 영유아에게는 통포도가 질식 위험을 초래할 수 있어 반드시 껍질을 벗기고 4등분 이상으로 잘라서 제공해야 한다. 미국소아과학회도 유치가 완전히 자라지 않았거나 씹는 능력이 충분하지 않은 아이에게는 더욱 주의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포도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도 섭취를 피해야 한다. 포도에 포함된 특정 단백질이나 항산화 성분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두드러기, 가려움증부터 입술 부종, 복통, 호흡곤란까지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알레르기 병력이 있는 사람은 생포도뿐 아니라 건포도, 포도주스, 포도잼, 포도 농축 제품 등도 주의해야 한다.당 섭취를 조절해야 하는 사람도 포도 섭취량에 신경 써야 한다. 포도는 한 컵에 약 15g의 당을 함유하고 있어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킬 수 있다. 특히 제2형 당뇨 환자나 인슐린 저항성이 있는 사람은 과다 섭취를 피하고, 주스 형태의 포도 제품은 과당이 농축되어 있어 혈당 조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복숭아, 너 없이 못 살아!
여름의 절정, 탐스러운 복숭아가 드디어 제철을 맞았다. 종류에 따라 6월의 상큼한 천도복숭아를 시작으로, 7월의 부드러운 백도, 그리고 8월의 달콤한 황도까지, 각기 다른 매력으로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그러나 복숭아는 쉽게 물러지는 특성 때문에 장기 보관이 어려워, 제철을 놓치면 다음 해 여름까지 기다려야 하는 아쉬움이 크다. 이처럼 짧은 시기에만 만날 수 있는 복숭아는 단순한 과일을 넘어, 여름철 건강을 지켜주는 귀한 선물과도 같다.복숭아는 그저 맛있는 과일이 아니다. 미국심장협회(AHA)에 따르면, 복숭아는 비타민C와 강력한 항산화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심장 질환, 뇌졸중, 그리고 다양한 종류의 암을 예방하는 데 탁월한 효능을 발휘한다. 특히 항산화 성분은 복숭아가 잘 익을수록, 그리고 싱싱할수록 그 함량이 더욱 높아지므로, 최적의 상태에서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복숭아는 칼륨이 풍부하여 혈압을 높이는 주범인 나트륨을 체외로 효과적으로 배출시켜 고혈압 환자들에게 매우 유익한 과일로 손꼽힌다. 식이섬유 또한 풍부하여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 다이어트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장 건강을 증진시키는 데도 기여한다. 특히 수용성 식이섬유인 펙틴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탁월한 효능을 보여 심혈관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복숭아는 그 자체로도 훌륭하지만, 다른 음식과의 조화도 뛰어나다. 샐러드나 요구르트에 복숭아를 더하면 상큼하고 달콤한 풍미가 더해져 한층 더 고급스러운 맛을 즐길 수 있다. 시금치나 케일처럼 밋밋하게 느껴질 수 있는 샐러드 채소에 복숭아를 곁들이면 맛의 균형을 잡아주어 더욱 맛있게 섭취할 수 있다. 차나 스무디 같은 음료에 활용하는 것은 물론, 의외로 케밥 등 육류 구이 요리에 곁들이면 복숭아의 단맛과 신맛이 고기의 풍미를 한층 끌어올려 특별한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복숭아를 더욱 맛있게 즐기기 위한 팁도 있다. 복숭아는 수확 후 며칠간 실온에서 후숙시키면 당도가 최고조에 달해 가장 맛있는 상태가 된다. 만약 1~3일 안에 섭취할 계획이라면 실온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다. 더 오래 보관해야 할 경우에는 신문지에 싸서 지퍼백에 담아 냉장고에 넣으면 약 1주일 정도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 다만 냉장 보관 시에는 단맛이 일시적으로 떨어질 수 있으므로, 섭취하기 약 1시간 전쯤 미리 꺼내두어 냉기가 사라지면 본연의 달콤한 맛이 다시 살아난다.한편, 당뇨병 환자나 혈당 관리가 필요한 사람들은 복숭아 섭취에 대해 걱정할 수 있다. 복숭아의 혈당 지수(GI)는 56.5로, 체리(22), 자몽(25), 사과(36), 키위(39), 포도(48.1) 등 다른 과일에 비해 다소 높은 편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당뇨병 환자나 혈당 관리가 필요한 사람들도 복숭아를 적정량 섭취하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조언한다. 이들에게는 생과일을 하루 100~200g 정도 섭취하는 것을 권장하는데, 복숭아 한 개의 평균 무게가 보통 150~200g임을 감안하면 하루 한 개 정도는 충분히 즐길 수 있다는 의미다.맛과 건강, 그리고 다양한 활용성까지 겸비한 복숭아는 여름철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소중한 과일이다. 제철을 맞아 가장 신선하고 달콤한 복숭아를 맛보고, 그 속에 담긴 풍부한 영양소로 건강까지 챙기는 현명한 여름을 보내보자.
- "더위 먹고 저승길 예약? 놉! 시원하게 살아남는 법
마른장마가 끝나고 숨 막히는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린다. 시민들의 건강에 비상이 걸렸다. 폭염은 단순한 불쾌감을 넘어 열사병, 일사병 등 심각한 온열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자신은 물론 주변 사람들의 건강까지 지키기 위해서는 폭염을 현명하게 이겨낼 수 있는 생활 속 요령들을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가장 중요한 것은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의 야외활동을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다. 이 시간대는 태양의 고도가 가장 높고 자외선이 가장 강렬하게 내리쬐는 때로, 짧은 시간 노출만으로도 피부 화상이나 온열 질환의 위험이 급격히 높아진다. 불가피하게 외출해야 한다면 햇볕이 강한 시간대를 피하거나, 실내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몸의 온도를 낮춰주는 것이 필수적이다.이어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30분에서 1시간 간격으로 물을 마시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우리 몸의 70%를 차지하는 물은 체온 조절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땀으로 배출되는 수분을 제때 보충해주지 않으면 탈수 증상이 나타나 무기력증, 두통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다만, 카페인이 다량 함유된 커피나 알코올은 이뇨 작용을 촉진하여 오히려 체내 수분을 빼앗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하며, 물이나 보리차, 이온 음료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외출 시 양산과 모자를 생활화하는 것도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다.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양산은 체감 온도를 최대 10도까지 낮춰주는 효과가 있으며, 일본 환경성 연구 결과에서도 양산을 쓰고 15분을 걸으면 모자만 착용했을 때보다 땀 발생량이 17%가량 줄어든다고 한다. 넓은 챙이 있는 모자나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양산은 뜨거운 햇볕으로부터 머리와 얼굴을 보호하고, 체온 상승을 막아 온열 질환 예방에 큰 도움을 준다. 또한, 가볍고 통풍이 잘 되는 밝은 색 옷을 입는 것도 체온 유지에 유리하다.야외에서 작업을 해야 하는 경우라면,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에 작업을 실시하고, 부득이하게 더운 시간대에 작업을 해야 한다면 중간중간 시원한 곳에서 충분히 휴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작업 강도를 조절하고, 동료들과 서로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며 이상 징후가 보이면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살인적인 불볕더위가 지속될 때는 먹는 음식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여름철에는 체력 소모가 많아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데, 인체의 면역계와 호르몬 등의 주요 성분인 동물 단백질이 부족하면 무더위에 지친 신체가 더욱 무기력해질 수 있다. 따라서 닭가슴살, 돼지 목심, 오리, 달걀, 생선 등 단백질 위주의 식단을 통해 충분한 영양을 섭취해야 한다. 특히 오리고기 100g에는 단백질이 16g 들어 있으며, 몸에 좋은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하여 무더위를 이겨내고 기력을 보충하는 데 탁월한 효능을 발휘한다.폭염은 단순히 더운 날씨가 아니라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심각한 재난이다. 개인의 작은 실천들이 모여 우리 모두의 건강을 지키는 큰 힘이 된다. 생활 속 폭염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 올여름 무더위를 건강하고 안전하게 이겨내야 한다.
- 당신이 즐겨 먹는 여름 음식이 당뇨병을 부른다!
여름철에는 혈당 관리가 특히 어려워진다. 무더운 날씨로 땀을 많이 흘리면 체내 수분이 감소하면서 탈수 현상이 발생하는데, 이때 혈액 속 포도당 농도가 상대적으로 높아지게 된다. 또한 더위로 인해 신체에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생성이 증가하면서 혈당이 상승할 수 있다.여기에 더해 여름철에는 무의식적으로 혈당지수(GI)가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경우가 많다. 혈당지수란 포도당 50g을 섭취했을 때의 혈당 상승 면적을 100점 기준으로 비교한 값으로, 어떤 음식이 혈당을 얼마나 빠르고 많이 올리는지를 나타낸다. 혈당지수가 높을수록 혈당이 급격히 상승한다는 의미다. 일반적으로 혈당지수 70 이상은 고혈당 식품, 56~69는 중혈당 식품, 55 이하는 저혈당 식품으로 분류된다.한양대병원 가정의학과 박계영 교수는 "여름철에는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을 섭취하기 쉽다"며 "이러한 음식들은 기본적으로 당뇨병을 유발하기 쉽고, 이미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만성 염증 상태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여름철 인기 있는 메뉴 중에서도 의외로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이 많다. 특히 중혈당 이상의 식품 중에서도 높은 편에 속하는 음식 20가지가 선정되었다. 중혈당 식품은 고혈당 식품만큼 혈당을 급격하게 올리지는 않지만, 많이 섭취할 경우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섭취량에 주의해야 한다.만약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을 이미 섭취했다면, 혈당 스파이크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도 있다. 식후 30분에서 1시간 사이에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미국당뇨병학회가 발행하는 학술지 'Diabetes Care'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식사 후 15분 동안 걷는 것이 식사 전 오전에 45분간 걷는 것보다 혈당 개선에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더 놀라운 것은 아일랜드 리머릭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로, 식사 후 단 2분만 걸어도 걷지 않는 것보다 혈당 수치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혈당 수치가 정점에 이르는 식후 30분에서 1시간 사이에 운동했을 때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따라서 여름철에는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의 섭취를 줄이고, 불가피하게 섭취했을 경우에는 식후 적절한 운동을 통해 혈당 수치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당뇨병 환자나 당뇨 위험군에 속하는 사람들은 여름철 식습관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 찜통더위 속 생존법..목에 얼음만 대도 체온이 ‘뚝’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 야외 활동은 그야말로 '더위와의 전쟁'이다. 특히 출퇴근길이나 외부 업무 등으로 인해 햇볕 아래를 걸어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체온 관리가 곧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다. 단순히 땀을 많이 흘리는 수준을 넘어, 자칫 체온이 급격히 오르면 열사병이나 탈수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몸을 효과적으로 식힐 수 있는 간단한 방법들이 주목받고 있다.미국 코네티컷대학교와 인디애나주립대학교의 스포츠 과학자들은 체온을 빠르게 낮추는 방법을 연구한 기존 논문 7편을 분석했다. 이들이 도출한 결론은 의외로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이었다. 바로 ‘몸의 특정 부위에 아이스팩을 대는 것’만으로도 체온이 눈에 띄게 떨어진다는 사실이다. 연구진은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 주요 동맥이 지나는 부위에 아이스팩을 대는 것이 체온 하강에 특히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부위는 각각 경동맥, 액와동맥, 대퇴동맥이 지나가는 곳으로, 피가 빠르게 순환되는 만큼 열 교환이 빠르게 이뤄진다.분석 결과에 따르면 목이나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에 얼음팩을 대면 체온이 분당 약 0.028도씩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순히 선풍기 바람만 쐈을 때보다 더 큰 효과다. 선풍기만 쐬었을 경우 체온 하강은 분당 0.02도에 그쳤다. 두 방법을 병행할 경우에는 체온이 분당 0.036도까지 떨어져, 체열 조절에 있어 시너지 효과가 나타났다. 게다가 목이나 얼굴을 중심으로 식히는 것만으로도 체감 온도를 낮출 수 있다. 호주 시드니대학교 올리 제이 열생리학 교수는 "목과 얼굴을 시원하게 하면 뇌로 향하는 혈액의 온도가 떨어지며, 뇌는 이를 전체 체온이 낮아졌다고 인식해 ‘시원하다’고 느끼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얼굴에는 온도 수용체가 밀집돼 있어 비교적 작은 냉각 자극만으로도 큰 시원함을 느끼게 된다"고 덧붙였다. 즉, 실제로 몸 전체가 식지 않더라도 목걸이형 아이스팩과 얼굴에 쐬는 선풍기 바람만으로도 더위 극복에 유용하다는 것이다.하지만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애초에 더위를 피하는 것이다.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자외선이 가장 강한 시간대로, 가능하다면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만약 이 시간대에 외출해야 한다면, 물을 충분히 마시고 땀을 흘린 만큼 체내 수분을 보충해줘야 한다. 현기증, 메스꺼움, 무기력함 등의 증상이 느껴진다면 곧바로 활동을 중단하고 그늘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더위로 길거리에서 사람이 쓰러졌을 경우에는 빠른 대처가 생명을 구할 수 있다. 우선 119에 신고한 후, 가능한 한 빨리 체온을 낮춰야 한다. 물론 연구팀이 가장 효과적인 체온 하강법으로 꼽은 '얼음물 또는 찬물에 몸을 담그기'는 야외에서 실행이 어렵다. 이럴 경우, 차선책은 선풍기 바람을 쐬며 물을 뿌려주는 것이다. 연구진은 환자의 몸에 계속해서 물을 뿌리며 선풍기나 부채로 바람을 쐬게 하고, 복부나 가슴 위에 찬 물수건을 얹은 뒤 2~3분마다 갈아주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이러한 간단한 조치만으로도 응급 상황에서 회복 가능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특히 에어컨 등 냉방 시설이 부족한 실외 환경에서는 이러한 방법들이 사실상 유일한 열 차단 수단이 될 수 있다. 실제로 해마다 반복되는 폭염으로 인해 거리에서 쓰러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들 중 일부는 적절한 응급 조치를 받지 못해 심각한 후유증을 겪기도 한다.이렇듯 여름철 야외활동에서의 체온 관리와 응급 대응은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서,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중요한 수단이다. 출퇴근길이나 외출 시에는 목걸이형 아이스팩, 휴대용 선풍기 등 간단한 휴대용 냉각기구를 활용하고, 갑작스러운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그늘에서 쉬며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주변에 쓰러진 사람이 있다면 당황하지 말고, 신속히 체온을 낮추는 조치를 취하는 것이 핵심이다. 더위는 누구에게나 위협이 될 수 있는 만큼, 작은 준비와 대처만으로도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