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여행
- 에버랜드 캐리비안 베이, 올여름 대박 예감.."원피스 팬심 제대로 저격"
국내 최대 워터파크인 에버랜드의 캐리비안 베이가 글로벌 인기 애니메이션 ‘원피스(ONE PIECE)’와 콜라보한 ‘썸머 페스티벌(Summer Festival)’을 오는 13일부터 9월 7일까지 총 87일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작년보다 약 3주 앞당겨 조기 개막했으며, 이른 폭염과 무더위에 대비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물놀이와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캐리비안 베이와 원피스의 만남은 ‘해적’이라는 공통점에서 출발했다. 캐리비안 베이는 중남미 카리브 해를 배경으로 대항해시대 해적들의 활동 무대를 재현한 테마형 워터파크로, 해적선과 성벽, 대포 등으로 꾸며져 있다.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애니메이션 원피스 역시 해적왕을 꿈꾸는 루피와 밀짚모자 해적단의 모험기를 다루고 있어 두 콘텐츠의 결합은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축제 기간 동안 캐리비안 베이의 정문 입구부터 시작해 곳곳이 원피스 테마존으로 변신한다. 성벽과 레스토랑, 대여소 등 다양한 공간에 원피스 캐릭터 조형물과 일러스트가 설치되고, 밀짚모자 해적단의 현상금 수배서도 배치되어 방문객들이 마치 애니메이션 속 세계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특히 파도풀 중앙 아일랜드섬에는 루피, 조로, 상디 등 밀짚모자 해적단 10명이 포즈를 취한 시그니처 포토존이 마련되어 방문객들의 사진 명소가 될 예정이다.캐리비안 베이의 랜드마크인 해적선은 이번 축제 기간 동안 원피스 속 해군 테마로 꾸며져 독특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파도풀 좌측에는 ‘원피스 푸드 스트리트’가 새롭게 조성된다. 이 공간에서는 원피스 캐릭터별 테마를 살린 다양한 먹거리들을 즐길 수 있는데, 상디의 라꼬스타 레스토랑에서는 ‘고무고무 치즈떡볶이’, ‘삼도류 꼬치 프라이라이스’, ‘바베큐 플레이트’ 등 독특한 메뉴가 제공된다. 인근 ‘루피의 버거 하우스’에서는 한정판 ‘밀짚모자 버거’가 특별 출시되며, ‘나미의 스낵 항해실’에서는 오렌지 에이드, ‘쵸파의 럼블볼 팩토리’에서는 빅구슬 아이스크림 등 캐릭터 이름을 딴 먹거리가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음악을 즐기는 방문객들을 위한 ‘워터 뮤직 풀파티’도 축제의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다. 7월 4일부터 8월 24일까지 파도풀에서 열리는 이 풀파티는 K팝, EDM,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며, 유명 디제이들과 아티스트들이 참여한다. 특히 힙합 아티스트 QWER(큐더블유이알)와 창모가 무대에 올라 뜨거운 반응을 기대하게 하며, 7월 12일에는 원피스 OST ‘우리의 꿈’을 부른 가수 코요태가 출연해 팬들의 열띤 환호를 받을 예정이다.‘워터 뮤직 풀파티’는 삼성카드가 메인 파트너로 참여해 프라이빗 휴식존과 브랜드 부스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무대와 객석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대형 LED 스크린이 새롭게 설치됐으며, 파도풀 관객을 향한 워터캐논과 워터건도 작년보다 3배 이상 늘어나는 등 축제의 현장감을 극대화하는 장비와 특수효과들이 대폭 업그레이드됐다.한여름 휴가 시즌인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는 고객 참여 이벤트와 해적 미니 게임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펼쳐져 방문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한편, 에버랜드도 원피스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는 ‘워터 페스티벌’을 오는 20일 개막한다. 내달 4일부터는 캐리비안 베이 방문 고객들이 오후에 에버랜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스페셜 이벤트도 마련돼 워터파크와 놀이공원을 하루에 모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이번 ‘썸머 페스티벌’은 무더위를 잊게 할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 먹거리, 공연으로 무장한 대규모 축제로, 원피스 팬뿐 아니라 여름 물놀이를 즐기려는 가족 단위 방문객과 젊은 층에게도 최고의 여름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버랜드 캐리비안 베이는 폭염 속 안전한 물놀이와 다양한 콘텐츠로 올여름 국내 워터파크 축제의 중심에 설 전망이다.
- 3·4세대가 뭉치는 실향민 문화축제 개최
강원도 속초시와 (재)속초문화관광재단이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엑스포 잔디광장 일대에서 ‘제10회 실향민 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9일 공식 발표했다. 올해로 10회를 맞이하는 이 축제는 ‘향수(鄕愁), 꿈엔들 잊힐 리야!’라는 주제로, 고향을 떠나 온 실향민들의 아픔과 그리움을 담아내면서도 희망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뜻깊은 행사로 진행된다.축제 기간 동안 다양한 문화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첫째로, 실향민들의 공동 추모 행사인 합동 망향제와 함상 위령제가 진행되며, 이를 통해 고향을 떠난 이들의 아픔을 함께 기억하고 위로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와 함께 전국 실향민을 대상으로 한 노래자랑이 펼쳐져 세대를 아우르는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 이북과 속초 지역의 사투리를 겨루는 경연대회도 개최되어 지역의 언어와 문화를 재조명하는 기회가 될 예정이다.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실향민 3세대와 4세대가 함께 참여하는 공연과 백일장 행사도 진행된다. 이를 통해 실향의 역사가 단순한 기억을 넘어 후대에 계승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축제 참가자들은 이북 음식 체험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는데, 두부밥, 속도전 떡, 인조 고기 밥 등 전통 이북 음식을 맛보며 고향의 맛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더불어 축제 기간에는 ‘체험 투어’가 운영된다. 전문 가이드의 안내를 받으며 수복 탑 등 실향민의 역사와 문화가 깊이 배어있는 장소들을 방문하는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은 직접 역사 현장을 체험하며 실향민의 삶과 기억을 더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15일에 열리는 ‘분단 80년 한반도, 통일 35년 독일’을 주제로 한 실향민 통일 학술 포럼이다. 분단과 통일 문제를 다각도로 조명하는 이번 포럼에서는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실향민과 시민들에게 분단 현실을 재인식시키고 미래 통일에 대한 희망을 모색하는 기회를 제공한다.축제의 폐막식과 함께 진행되는 축하 공연에는 국내 최정상급 인기가수들이 대거 출연해 흥겨운 무대를 선보인다. 공연은 축제의 열기를 한껏 끌어올리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전망이다.이병선 속초시장은 이번 축제에 대해 “실향의 아픔을 넘어 새로운 희망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시민과 관광객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축제를 주최하는 속초시는 지역 주민뿐 아니라 전국의 실향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모여 실향민들의 삶과 문화를 공유하고 평화와 통일의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제10회 실향민 문화축제’는 단순한 축제를 넘어 실향민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그들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는 중요한 문화 행사로 자리 잡았다. 이번 행사를 통해 실향민들의 삶과 기억이 더 널리 알려지고,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 캐리비안 베이가 통째로 원피스 섬..역대급 페스티벌 항해 시작
본격적인 여름 무더위가 시작되기도 전에, 에버랜드 캐리비안 베이가 세계적인 인기 애니메이션 '원피스'와의 특별한 만남을 통해 역대급 '썸머 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렸다. 캐리비안 베이는 오는 6월 13일부터 9월 7일까지 총 87일간, 예년보다 약 3주 앞당겨 축제를 개최하며 방문객들에게 시원하고 짜릿한 여름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이번 '썸머 페스티벌'은 해적들의 흥미진진한 모험 이야기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원피스'와의 대규모 콜라보레이션으로 더욱 기대를 모은다. 대항해 시대 카리브해를 모티브로 설계되어 이미 이국적인 해적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캐리비안 베이가 해적왕을 꿈꾸는 루피와 밀짚모자 해적단의 스토리를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축제 기간 동안 캐리비안 베이 곳곳은 '원피스' 테마로 새롭게 꾸며진다. 루피, 조로, 나미 등 밀짚모자 해적단의 인기 캐릭터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특별 포토존이 마련되어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한, 해적단 요리사 상디가 준비한 듯한 테마 먹거리 코너에서는 출출함을 달래줄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으며, 원피스 세계관을 활용한 다채로운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여름 축제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워터 뮤직 풀파티'도 빼놓을 수 없는 즐길 거리다. 7월 초부터 캐리비안 베이의 상징인 파도풀에서는 유명 디제이들이 선보이는 신나는 K팝, EDM, 힙합 음악에 맞춰 시원한 물놀이와 춤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환상적인 풀파티가 펼쳐진다. 시원한 물줄기 속에서 울려 퍼지는 비트는 무더위를 잊게 만들 것이다.특히, 7월 12일에는 원피스 애니메이션의 감동적인 OST '우리의 꿈'을 부른 혼성 그룹 코요태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하여 파도풀 특설 무대에서 열정적인 라이브 공연을 선사하며 축제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파도풀에서의 코요태 공연은 캐리비안 베이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때 이른 무더위를 피해 시원한 물놀이를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그리고 '원피스' 팬들에게 이번 캐리비안 베이 '썸머 페스티벌'은 놓칠 수 없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해적왕 루피처럼 용감하게 파도를 가르며, 신나는 음악과 함께 잊지 못할 여름 추억을 캐리비안 베이에서 만들어보자.
- 상상초월 풍경 간직한 명소..6월엔 이 고찰로 가자
경기관광공사는 6월의 추천 관광지로 경기도 전역에 산재한 천년고찰을 소개하며, 도시의 소음과 분주함을 떠나 조용한 성찰의 시간을 갖고자 하는 이들에게 매력적인 여행 코스를 제안했다. 이번에 추천된 사찰은 남양주의 수종사, 파주의 검단사, 동두천의 자재암, 안성의 청룡사, 양평의 사나사, 그리고 용인의 백련사로, 이들 고찰은 오랜 역사 속에서 신앙과 철학, 자연이 어우러진 깊은 내면의 여행지로 손꼽힌다.남양주 수종사는 운길산 중턱, 해발 약 350m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경내에서 바라보는 북한강과 두물머리의 조망이 압권이다. 일주문을 지나 마주하는 미륵불과 500년 수령의 은행나무는 이 사찰의 고즈넉한 멋을 더한다. 특히 삼정헌이라 불리는 다실에서는 북한강을 내려다보며 차를 음미할 수 있어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높다.파주 검단사는 신라 진감국사 혜소에 의해 847년에 창건됐으며, 지금의 위치는 조선 정조 시대에 장릉이 이설되며 함께 옮겨진 것이다. 검단사는 과거 왕릉 제사에 두부를 바쳤던 역사로 인해 ‘두구사’라는 이름으로도 불렸고, 법화전은 조선 인조의 글씨가 남아있는 오래된 전각으로 유명하다. 특히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무량수전은 한글 편액과 주련으로 외국인 방문객도 편히 이해할 수 있으며, 이곳은 고(故) 노태우 대통령의 유해가 한때 임시로 안치됐던 장소이기도 하다. 300년 된 느티나무 아래 앉아 바라보는 한강과 임진강의 합류 풍경은 분단과 평화의 상징처럼 고요한 인상을 남긴다.동두천 자재암은 원효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사찰로, 소요산 자락 깊숙한 곳에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원효폭포와 원효굴, 108계단과 금강문, 그리고 수행 공간인 원효대가 조화를 이루며, 등산객들이 조용히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대웅전, 나한전, 원효샘 등이 구성된 아담한 경내는 번뇌에서 벗어난 ‘자재’의 의미를 구현한 듯 고요하다. 안성 청룡사는 고려 원종 시기인 1265년 명본국사에 의해 창건된 유서 깊은 사찰이다. 사천왕문에는 일반적인 사천왕상이나 현판이 없고, 대웅전 추녀 끝에 그려진 금강역사가 이 사찰만의 독특한 수문장 역할을 한다. 대웅전의 굽은 기둥은 원목의 형태를 그대로 살려 자연스러움과 고풍스러움을 더하며, 전체적으로 청룡사는 화려함보다 고요한 매력을 통해 사람의 마음을 조용히 끌어당긴다.양평 사나사는 용문산 백운봉 자락의 숲속에 숨겨진 보석 같은 사찰이다. 고려 태조 시대 대경국사 여엄이 세운 것으로 알려진 이곳은 '보살의 세계'를 의미하는 사찰 이름처럼 불교적 이상향을 상징한다. 삼층석탑과 태고화상 보우의 부도, 그리고 대적광전 외벽에 그려진 심우도는 방문객에게 단순한 시각적 감동을 넘어 깊은 철학적 메시지를 전한다. 불심의 본성을 찾아가는 10단계 여정을 담은 이 선화는 참선 여행의 여운을 남긴다.마지막으로 용인의 백련사는 통일신라 애장왕 2년에 신응선사에 의해 창건된, 용인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이다. 향수산 자락에 깊숙이 자리한 백련사는 에버랜드 인근이라는 현대적 요소와 숲길로 이어지는 전통의 대비가 인상적이다. 경내는 넓고, 대웅보전에는 화려한 수미단과 함께 3개의 석가모니불이 봉안되어 있으며, 청룡과 황룡이 감싼 천장은 신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삼성각에 올라 바라보는 백련사의 전경은 평화롭고 아늑한 정서를 안겨준다.경기관광공사는 이번 천년고찰 추천을 통해 일상 속 쉼과 명상의 시간을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깊은 위안을 제공하고자 한다. 바쁜 현대사회 속에서 진정한 고요를 경험하고 싶은 이들이라면, 고즈넉한 산사의 품에서 천년의 시간과 마주해보는 여행이 큰 울림을 전해줄 것이다.
- 잔망루피가 알려주는 탄소중립 비밀! 북촌 체험관에서 특별 공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환경의 날'을 맞아 특별한 환경 캠페인을 진행한다. 6월 5일부터 9일까지 서울 북촌 코너스퀘어에서 '잔망루피와 함께하는 탄소중립 반짝체험관'이 운영된다. 이번 체험관은 심각해지는 기후 위기를 친근하고 쉬운 방식으로 전달하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탄소중립 생활 습관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반짝체험관의 가장 큰 특징은 현재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기후 위기가 지속될 경우 2050년에는 사라질 수도 있는 다양한 자연환경과 식품들을 전시한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실감나게 전달하고, 환경 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깊은 울림을 주고자 한다.체험관은 총 네 개의 주요 공간으로 구성된다. '기후변화 전시존'과 '물가체험존'에서는 탄소중립 실천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미래에 사라질 수 있는 자연환경과 식품들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다. 이 공간들은 기후 변화의 실질적인 영향을 시각적으로 보여줌으로써 환경 보호의 필요성을 강조한다.'탄소중립 게임존'에서는 숨은그림찾기 형식의 게임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탄소중립 행동들을 재미있게 찾아볼 수 있다. 이 게임은 환경 보호가 거창한 것이 아닌 일상에서의 작은 실천으로도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탄소중립 학습존'에서는 인기 캐릭터 '잔망루피'가 등장해 탄소중립 실천 행동들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친근한 캐릭터를 통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환경 문제와 탄소중립 개념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체험관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는 다양한 기념품도 제공된다. 탄소중립 실천 행동 찾기 게임에 참여한 방문객에게는 친환경 소재로 만든 '잔망루피 펄프형 수세미'가 하루 1000개 한정으로 증정된다. 또한, 체험관 내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이를 소셜미디어(SNS)에 인증한 방문객들에게는 '탄소중립 포인트'를 모을 수 있는 카본페이(Carbon Pay) 앱으로 연결되는 '잔망루피 NFC 키링'이 하루 200개 한정으로 제공된다.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반짝체험관 운영과 더불어 7월까지 '잔망루피의 제철 찾기' 캠페인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 캠페인은 계절별로 누릴 수 있는 소중한 환경과 자원을 지키기 위한 탄소중립 실천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하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각 계절마다 특별한 자연환경과 식품들을 소개하며, 이를 보존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법들을 안내할 계획이다.이번 체험관과 캠페인은 환경 보호와 탄소중립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친근한 캐릭터와 재미있는 체험을 통해 접근함으로써,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인식시키는 교육적 효과도 기대된다.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일상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작은 변화가 모여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 육성재 '신의 손' 강림! 성수동 퍼니랜드, 인형 씨 마르나?
요즘 성수동에서 가장 핫하다는 그곳, 바로 인형뽑기 전문점 '퍼니랜드' 플래그십 스토어다. 이곳이 갑자기 왜 이렇게 뜨거워졌냐고? 바로 가수 겸 배우 육성재 덕분이다.지난달 20일 방영된 MBC '나 혼자 산다' 598회에서 자취 8년 차 육성재의 일상이 공개됐다. 성수동에서의 하루를 보내던 그는 "인형뽑기 숍을 그냥 지나칠 수 없다"며 인형뽑기 가게로 향했다. 알고 보니 육성재는 어릴 적부터 인형뽑기를 즐겨온 숨은 고수였던 것.그가 방문한 곳이 바로 '퍼니랜드'였다.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눈빛이 달라진 육성재는 진지하게 게임에 임했다. 특히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의 인기 캐릭터 '투슬리스' 인형을 발견하고는 곧바로 도전장을 내밀었다.육성재는 인형뽑기가 운이 아닌 기술이라며 자신만의 꿀팁을 공개했다. "인형을 들어 올리는 게 아니라 끌어오는 방식"이 성공 비결이라고 설명했고, 실제로 투슬리스 인형을 뽑아내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의 능숙한 실력에 시청자들은 물론 제작진까지 감탄을 금치 못했다.그런데 육성재가 방문한 '퍼니랜드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는 단순한 인형뽑기 가게가 아니었다. 이곳은 K-컬처와 글로벌 인기 캐릭터를 결합한 복합문화 체험 공간으로 기획됐다. 인형뽑기 외에도 무인 굿즈 자판기, 셀럽 협업 한정판 아이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심지어 인형뽑기가 서툰 사람들을 위해 직원들이 직접 조언해주고 인형 위치까지 조정해주는 서비스까지 제공하며 '모두가 즐거운 공간'을 지향한다.지난 5월 오픈한 '퍼니랜드'는 방송 직후 그야말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육성재 효과를 제대로 본 셈이다. 단순한 게임 공간을 넘어 체험형 놀이터로 설계된 이곳은 성수동의 새로운 데이트 코스이자 가족 나들이 장소로 급부상했다.'퍼니랜드' 관계자는 "육성재 씨 방문 후 방문객이 정말 많이 늘었다"며 "단순히 인형뽑기만 하는 곳이 아니라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복합문화 공간으로 계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인형뽑기 달인 육성재의 모습 외에도 성수동 카페에서 여유를 즐기거나 집에서 직접 요리하는 등 그의 친근하고 유쾌한 자취 생활이 공개되어 시청자들에게 훈훈한 웃음을 안겼다. 육성재의 매력과 성수동 핫플레이스의 시너지가 빛난 방송이었다.
- 일본 최대 20%↓... 티웨이 '월간티웨이' 코드만 입력해도 해외여행 반값
티웨이항공이 6월 8일까지 대규모 할인 행사인 '월간 티웨이 6월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국내선부터 전 세계 주요 국제선까지 폭넓은 노선을 대상으로 하며, 특히 오는 7월 12일 신규 취항 예정인 인천-캐나다 밴쿠버 노선도 할인 대상에 포함되어 여행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할인 대상 노선은 국내선의 경우 김포, 청주, 대구, 광주에서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이 포함되며, 국제선은 일본, 동남아, 중화권, 대양주, 호주, 중앙아시아, 미주, 유럽 등 티웨이항공이 운항하는 대부분의 노선을 아우른다. 특히 인천에서 출발하는 밴쿠버, 독일 프랑크푸르트,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베트남 냐짱, 싱가포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노선과 대구-태국 방콕(수완나품), 청주-몽골 울란바토르, 인천-괌 등 다양한 노선을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더욱 눈에 띄는 점은 2025년 상반기 인기 노선 상위 3위에 오른 인천-일본 오사카(간사이), 인천-베트남 다낭, 인천-이탈리아 로마 노선에 대해서는 최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티웨이항공은 인기 노선에 대한 수요를 더욱 촉진하고, 고객들에게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여행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이번 할인 항공권의 탑승 기간은 2026년 3월 28일까지로, 약 9개월에 걸친 장기간 동안 이용 가능하다. 다만 일부 성수기 기간은 제외될 수 있으며, 노선별로 적용 기간이 다를 수 있어 예약 전 확인이 필요하다.초특가 항공권을 놓친 고객들도 실망할 필요가 없다. 할인 코드 '월간티웨이'를 입력하면 국내선은 최대 7%, 중앙아시아 노선은 최대 10%, 대양주 및 호주 노선은 최대 12%, 동남아 노선은 최대 15%, 일본 노선은 최대 20%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다양한 할인율은 고객들이 자신의 여행 계획에 맞는 최적의 가격으로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또한 티웨이항공은 2025년 상반기 결산 특집으로 모든 회원에게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6월부터 2026년 3월까지, 그리고 8월부터 2026년 3월까지 국제선 탑승 시 각각 사용할 수 있는 2만원과 4만원의 즉시 할인권을 지급한다. 이는 회원들에게 장기적인 여행 계획을 세울 수 있는 기회와 함께 추가적인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티웨이항공 회원이라면 신규회원 할인권 꾸러미도 받을 수 있으며, 발권 수수료 무료, 기프트 카드 할인, 항공권 특가 알림 등의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더 높은 등급인 '티웨이플러스 회원'은 온라인 여정 변경 수수료 면제, 사전 좌석 구매 무료, 최대 50만원 이상의 할인권 제공 등 더욱 풍성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회원 가입의 이점을 강조하고 있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상반기를 마무리하면서 고객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최대 할인 혜택으로 준비했다"며 "하반기에도 티웨이항공과 함께 즐겁고 편안한 여행을 하실 수 있도록 안전 운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할인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항공 여행 시장에서 티웨이항공의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다.
- ‘호주램 먹을램’ 열풍, 서울 한복판 푸드트럭이 들썩여
주한호주대사관 무역투자대표부가 주최한 ‘호주청정램 푸드트럭’ 행사가 지난 5월 31일 서울 잠수교에서 열린 ‘2025 서울 푸드 페스티벌 - 피크닉 온 더 브릿지’에서 큰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 행사는 호주산 프리미엄 양고기의 대중적 인지도 확산과 친숙한 소비 경험을 도모하기 위한 '테이스트 오브 오스트레일리아(Taste of Australia)'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특히 ‘호주램먹을램’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된 푸드트럭은 단순한 시식 행사를 넘어 한식과 호주 식재료의 융합을 통해 소비자와의 거리를 좁히는 역할을 했다.현장에서는 한식 요리 명인으로 알려진 이정현 셰프가 직접 개발한 ‘양고기 버섯 불고기와 들깨 드레싱 로메인 샐러드’가 무료로 제공됐다. 이 메뉴는 호주산 양고기의 특유의 부드러운 식감과 친숙한 불고기 양념의 조화를 강조해 양고기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심리적 장벽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실제로 행사 당일 수백 명의 시민이 푸드트럭을 찾아 호주산 램을 경험했으며, SNS 인증샷 이벤트 및 무료 시식 프로그램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참가자들은 “양고기 특유의 냄새가 없고 불고기 스타일의 양념이 매우 잘 어울린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이러한 현장의 열기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주한호주대사관 무역투자대표부는 6월 한 달간 ‘호주램먹을램 쿠킹 챌린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은 기존 오프라인 시식 행사를 넘어, 소비자가 직접 호주산 램을 활용한 요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참가자 100명을 모집해 제공되는 ‘셰퍼드파이 쿠킹박스’를 활용해 집에서 요리를 완성하고, SNS 및 ‘지글지글클럽’ 커뮤니티에 결과물을 인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참여자는 쿠킹박스를 통해 제공받은 재료로 ‘셰퍼드파이’를 완성한 후, 사진 또는 영상을 온라인 커뮤니티 및 개인 SNS에 업로드하고 간단한 설문에 응답함으로써 챌린지를 완료할 수 있다. 인증 마감일은 6월 25일까지이며,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증정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소비를 넘어 식문화에 대한 체험을 확장하고, 호주산 식재료의 경쟁력을 직접 확인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것이 행사 취지다.주한호주대사관 무역투자대표부 관계자는 “호주청정램은 청정 자연 환경에서 사육된 고품질의 양고기로, 세계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번 ‘호주램먹을램 쿠킹 챌린지’는 맛과 건강, 요리의 즐거움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앞으로도 한국 소비자와 더욱 가까이에서 호주의 다양한 식문화와 우수한 식재료를 공유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이번 행사와 캠페인은 단발적인 시식 경험을 넘어 호주산 식재료의 지속 가능한 소비 기반을 확대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특히 최근 국내에서 건강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호주산 램은 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푸드 페스티벌이라는 대중적 장을 통해 접근성을 높이고, 체험형 콘텐츠로 친숙도를 쌓아가는 이번 행보는 향후 한국 시장에서 호주 농축산물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가성비 미친 장생포 축제, 수국 90만 송이로 가득 채워
울산 장생포가 도심 속 문화축제로 한층 더 풍성해진다. 고래와 수국, 예술이 어우러지는 ‘제4회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이 오는 6월 7일부터 29일까지 23일간 울산 남구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일대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꽃 구경을 넘어, 고래마을의 역사적 배경과 예술 콘텐츠가 결합된 문화 체험형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올해로 4회를 맞은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은 지역의 대표 여름축제로 성장했다. 축제가 해를 거듭하며 입소문을 타면서, 관광객 유입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축제 기간 동안 장생포 일대 방문객 수는 평소의 6배에 달했으며, 고래박물관과 생태체험관 방문객은 3배, 인근 상점의 매출은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남구청은 올해 운영 기간을 기존 14일에서 23일로 확대하고 야간 콘텐츠를 강화하면서 더 큰 경제적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축제의 중심은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전역을 뒤덮는 수국이다. 총 41종, 3만 본의 수국이 심어져 축제 절정기에는 약 90만 송이의 수국이 활짝 피어 장관을 이룬다. 마을 전체가 ‘수국 바다’로 불릴 만큼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하며, 방문객들은 오색찬란한 수국이 만들어내는 몽환적인 분위기에 흠뻑 빠지게 된다. 축제 주제는 ‘장생포 수국에 흠뻑 물들다’로, 낮과 밤 모두 수국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도록 스트링라이트(조명 장식)를 설치해 야간 조경도 강화했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매주 토요일 밤 8시 고래박물관 앞 광장에서 펼쳐지는 ‘수국 불꽃쇼’다.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은 수국과 어우러져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감성을 자극할 전망이다. 이외에도 첫날 개막 공연에는 가수 왁스가 출연하며, 이후 주말마다 클래식 연주, 거리 공연, 버스킹 등 다양한 문화 공연이 이어진다.고래문화마을 내부에서는 수국을 주제로 한 체험 콘텐츠도 마련된다. ‘수국 초롱 포토존’은 사진 명소로 손꼽힐 전망이며, 자체 개발한 수국 주(酒)도 현장에서 판매된다. 지역 예술인들과 함께하는 수변 버스킹 존은 공연을 통해 지역 문화의 저력을 보여주는 한편, 장생포문화창고와 고래박물관에서는 수국 페스티벌과 연계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체류형 관광을 유도한다. 단순한 꽃구경에서 나아가, 지역 고유의 문화와 역사, 예술이 융합된 콘텐츠형 축제로 확장된 셈이다.관람 편의성도 크게 개선됐다. 축제 기간 매주 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태화강역과 고래박물관, 장생포문화창고를 연결하는 무료 순환 셔틀버스가 3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입장료는 3,000원이며, 관람객에게는 1,000원 상당의 ‘수국사랑 상품권’이 지급된다. 이 상품권은 축제장 내 플리마켓과 인근 상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지역 상점 매출 증가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서동욱 울산 남구청장은 “전국 유일의 고래 문화도시 장생포가 수국을 통해 한층 더 아름답고 풍성해질 수 있도록 다채로운 공연과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수국 향기 가득한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에서 자연과 역사, 문화의 어울림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이번 축제는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 도심 속에서 자연과 예술, 지역문화가 어우러지는 복합형 콘텐츠로 울산의 대표 관광자원으로 도약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축제를 통해 장생포가 고래의 기억뿐 아니라 수국의 아름다움으로도 기억되는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 만지면 장수한다던 창덕궁 '불로문', 갑자기 출입금지된 충격적 이유
조선시대 임금의 장수를 기원하는 뜻에서 세워진 창덕궁 불로문(不老門)의 출입이 제한된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국가유산 보호와 보존 처리를 위해 창덕궁 불로문 출입을 통제한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불로문 아래를 지나가거나 통과할 수 없게 된다.불로문 출입 제한으로 창덕궁 후원을 관람하는 동선도 일부 변경된다. 기존에는 창덕궁 후원의 애련지 권역을 둘러볼 때 불로문을 지났으나, 앞으로는 왼편에 있는 의두합을 거쳐 애련지, 연경당, 관람지 등을 관람하는 방식으로 바뀐다.전체 높이가 약 2m인 불로문은 넓은 돌판 한 장을 다듬어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조선시대 궁궐 전각의 명칭이나 위치, 연혁 등을 정리한 문헌인 궁궐지(宮闕志)에는 '애련정 동쪽에 석문(石門)이 있는데 불로문이다'라는 기록이 남아있다.불로문은 문을 지나는 사람이 다치거나 아픈 일 없이 오래 살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 무병장수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다. 이러한 상징성 때문에 전국 곳곳에 다양한 모방작이 세워지기도 했다. 그러나 '원조' 불로문의 상태를 우려하는 목소리는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2018년 한국생태환경건축학회의 춘계 학술대회에서 공개된 '창덕궁 불로문의 역사적 의미 고찰' 논문은 불로문의 위·아래 폭과 좌우 규격이 다른 점을 지적했다. 연구진은 "'지나면 늙지 않는다'는 속설은 한편으로 '만지면 늙지 않는다'는 의미로 재해석돼 불로문을 찾는 많은 관광객이 한 번씩 쓰다듬으며 지나가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상부에 금이 간 것 역시 보존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언급했다.창덕궁 측은 불로문의 상태를 고려해 출입 불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창덕궁관리소는 지난달 28일 누리집에 관람 동선 변경을 안내하면서 "균열 및 풍화로 훼손된 석조물 보존 처리 및 보호를 위해 불로문 출입이 불가하다"고 밝혔다. 현재는 '보존 처리 및 국가유산 보호'를 위한 조치로 설명이 바뀐 상태다.창덕궁관리소 관계자는 "불로문 상단에는 과거 균열로 인한 흔적이 있다. 약 20년 전에 보존 처리를 했으나 전문가 자문을 거쳐 다시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훼손이나 오염 가능성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출입을 제한하는 것"이라며 "문화유산 본연의 가치를 유지하면서 장기적으로 보호할 기반을 마련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한편, 궁능유적본부는 창덕궁 옥류천 일대도 정비하고 있다. 후원의 가장 북쪽에 자리한 옥류천 일원은 소요정, 태극정, 청의정, 취한정 등 작은 규모의 정자가 물길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이룬다. 궁능유적본부는 올해 연말까지 수목 일부를 제거한 뒤 소나무로 교체하고, 진입로를 옛 모습으로 복원하는 등 전통 경관을 최대한 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