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여행
- 트레킹, 낚시, 해수욕…사계절 놀거리 넘치는 이 섬, 노래까지 만들어진 이유는?
도시의 喧囂(훤효)를 뒤로하고 단 한 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보물 같은 섬이 있다. 인천 연안부두에서 쾌속선으로 50분, 여유롭게 뱃고동 소리를 즐기며 일반선으로 향해도 1시간 30분이면 충분하다. 바로 '자줏빛 달'이라는 낭만적인 이름을 품은 섬, 자월도다. 특히 인천시민이라면 편도 1500원이라는, 커피 한 잔 값에도 미치지 못하는 비용으로 이 모든 것을 누릴 수 있으니,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떠날 수 있는 도심 속 오아시스나 다름없다. 섬의 이름은 과거 세금을 걷으러 왔다가 풍랑에 발이 묶인 한 선비가 육지를 그리워하며 붉은 달만 바라보았다는 애틋한 이야기에서 유래했다. 그 이름처럼 섬 곳곳에는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수많은 이야기가 녹아들어 여행객의 발길을 붙잡는다.선착장에 내리자마자 여행객을 맞이하는 것은 거친 파도와 마주 선 열녀 바위다. 거대한 지네에게 남편을 잃은 아내가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몸을 던졌다는 비극적인 전설이 깃들어 있어, 여행의 시작부터 깊은 인상을 남긴다. 이곳에서 남쪽으로 조금만 걸음을 옮기면 길이 1km에 달하는 고운 모래사장이 펼쳐진 장골해수욕장이 나타난다. 이곳의 진짜 매력은 썰물 때 드러나는데, 바닷길이 열리며 '독바위'라 불리는 작은 바위섬까지 걸어 들어가는 신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마치 모세의 기적처럼 갈라진 바다를 건너 '섬 속의 섬'을 탐험하는 기분은 자월도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즐거움이다.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만조 때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목섬 구름다리를 놓쳐서는 안 된다. 섬의 가장 높은 곳, 해발 160m의 국사봉에 오르면 또 다른 이야기가 기다린다. 과거 귀양 온 이들이 임금이 계신 한양을 바라보며 억울함을 풀게 해달라 기도했다는 사연이 서려 있는 이곳 정상에서는, 서해의 크고 작은 섬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장관을 마주할 수 있다.자월도는 단순히 눈으로만 즐기는 섬이 아니다. 섬 전체를 촘촘히 잇는 6개의 트레킹 코스는 여행객이 자신의 체력과 시간에 맞춰 섬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가장 짧은 코스는 40분, 가장 긴 코스도 1시간 10분 남짓이면 충분해 가벼운 산책부터 본격적인 트레킹까지 모두 가능하다. 봄이면 섬을 뒤덮는 벚꽃 터널이 장관을 이루고, 가을이면 광어와 우럭, 주꾸미를 낚으려는 강태공들의 손길이 분주해진다. 여행지에서 가장 부담스러운 식비 걱정도 이곳에서는 내려놓아도 좋다. 장골해수욕장 인근 식당에서는 단돈 만 원 초반대에 푸짐하고 정갈한 백반 한 상을 맛볼 수 있으며, 신선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는 식당들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운영된다.무엇보다 자월도를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섬의 문화를 지키고 이어가려는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이다. 평생을 자월도에서 나고 자란 김광배 이장의 이야기는 '이장님의 자월도'라는 노래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선조들의 풍습과 마을의 정서를 다음 세대에도 전하고 싶다는 그의 바람이 담긴 노랫말은 자월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또 하나의 문화가 되어 섬을 찾는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 저렴한 비용, 아름다운 풍경, 맛있는 음식, 그리고 사람 사는 이야기가 있는 곳. 반나절의 짧은 일탈로도, 하룻밤의 고즈넉한 쉼으로도 완벽한 자월도에서 잊지 못할 가을의 추억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 호텔 루프탑 파티에 크루즈 라이브 공연까지…이 모든 게 '치킨 한 마리 값'?
선선한 가을바람이 코끝을 스치고, 도시의 불빛이 한강 수면 위로 쏟아지는 계절, 2030세대의 감성을 저격할 특별한 이벤트가 찾아온다. 종합여행기업 하나투어는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청춘들을 위해 새로운 만남과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밍글링 투어 Light’의 첫 번째 상품으로 ‘한강 루프탑 파티 & 별빛 크루즈 투어’를 기획하고, 오는 22일 오후 4시부터 선착순 100명 한정으로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은 새로운 사람들과의 자연스러운 어울림을 추구하는 2030세대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여,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가을밤의 낭만적인 파티를 콘셉트로 한다.참가 자격은 1987년생부터 2006년생까지로 제한되어, 비슷한 세대가 함께 어울리며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행사는 황금 같은 주말인 10월 25일 토요일 밤, 서울의 심장부인 여의도 한강 이크루즈에서 단 하루, 단 3시간 동안만 펼쳐진다. 참가자들은 오후 8시까지 여의도 1터미널에 집결하여 신분증 확인 등 간단한 절차를 거친 후, 꿈같은 가을밤의 파티에 입장하게 된다. 프로그램은 총 2부로 구성되어, 지루할 틈 없이 밀도 높은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1부에서는 탁 트인 한강의 야경을 배경으로 한 루프탑 공간에서 본격적인 밍글링 파티가 시작된다. 처음 만나는 사람들 사이의 어색함을 깨기 위한 아이스브레이킹과 전문 MC가 진행하는 유쾌한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자연스럽게 분위기를 달군다. 이후에는 하나투어가 제공하는 다채로운 핑거푸드와 주류를 자유롭게 즐기며 새로운 사람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파티의 흥이 최고조에 이를 무렵 시작되는 2부는 이번 투어의 하이라이트인 ‘별빛 크루즈’ 체험이다. 참가자들은 약 50분간 크루즈에 탑승하여 강물 위에서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서울의 야경과 랜드마크를 감상하게 된다. 로맨틱한 분위기를 더해줄 감미로운 라이브 공연이 선상에서 펼쳐지며, 반짝이는 도시의 불빛을 배경으로 전문가가 직접 찍어주는 ‘인생샷’ 촬영 기회도 제공된다. 또한, 참가자들의 즐거움을 배가시킬 깜짝 경품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어 마지막까지 기분 좋은 긴장감을 선사할 전망이다.하나투어 관계자는 “이번 상품은 가볍게 새로운 만남을 즐기고 싶어 하는 2030세대의 니즈를 정확히 파고든 맞춤형 기획”이라며, “단돈 2만 9천 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크루즈 탑승과 루프탑 파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만큼, 티켓 오픈과 동시에 치열한 예매 경쟁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 여행 계획부터 숙박, 맛집까지 통째로 지원…'역대급' 지역관광 패키지 나온다
코로나19 엔데믹 전환 이후 국내 관광 시장에 뚜렷한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면서 정부가 칼을 빼 들었다.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만 집중되고, 내국인들은 해외로 눈을 돌리면서 지난해 관광수지 적자 폭이 100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지역 경제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중 66.1%가 수도권만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나, 지역 관광의 매력도를 높이고 내수 경제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져왔다. 이러한 문제의식 아래, 문화체육관광부와 기획재정부 등 관계 부처가 합동으로 여행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지원책인 'K-지역관광 선도 패키지' 추진 계획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지역 살리기에 나섰다.이번에 발표된 'K-지역관광 선도 패키지'는 단순히 특정 관광지를 개발하는 단편적인 지원에서 벗어나, 여행객의 동선을 따라 '계획-방문-이동-숙박-식음-체험'에 이르는 모든 단계를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통합 지원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정부는 먼저 전국에서 잠재력 있는 선도지역 두 곳을 선정해 프로젝트 예산과 과감한 규제 완화 등 전폭적인 지원을 집중하고, 이를 통해 성공적인 모델을 만들어 전국적으로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는 각 부처에 흩어져 있던 개별적인 관광 관련 사업과 제도들을 하나로 묶고, 인공지능(AI)과 같은 신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관광 산업 자체의 혁신을 유도하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담겨있다.이러한 정책 방향의 구체적인 청사진을 그리기 위해,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직접 현장으로 향했다. 최근 민간 리서치에서 '국내 디저트 여행지 1위', '숙박 예약 건수 상승률 1위'를 기록하며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대전광역시가 그 행선지였다. 구 부총리는 김대현 문체부 제2차관, 노용석 중기부 차관과 함께 대전의 중심 상권인 으능정이 문화의거리와 지역의 대표 브랜드 '성심당' 문화원을 방문해 골목상권을 점검하고, 지역 기업과 소상공인, 지자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 자리에서는 대전이 어떻게 민관 협력의 성공 사례를 만들어내며 '떠오르는 여행지'가 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졌다. 구 부총리는 "관광업뿐 아니라 교통, 음식, 숙박, 쇼핑 등 관련 산업 전반이 유기적으로 연계되어야 지역 관광이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지속적인 협업 체계 구축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정부는 올해 말까지 범부처 협업을 통해 수도권 외 지역에 새로운 국제적 관광 권역을 조성하는 이번 토탈 패키지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최종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 숙박 안 해도 OK, 신청 즉시 발급… 지금 부산 가면 ‘호구’ 안 되는 ‘청년패스’의 정체
부산의 가을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워진다. 부산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지스타, 부산불꽃축제까지, 도시 전체가 들썩이는 글로벌 행사의 향연 속에서 지갑 가벼운 청춘들을 위한 역대급 혜택이 쏟아진다. 부산광역시가 오는 10월 17일부터 11월 16일까지 단 한 달간, 지역 대표 축제 기간에 맞춰 ‘부산온나청년패스 메가이벤트’를 전격 시행하며 전국 청년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이번 이벤트의 핵심은 파격적일 만큼 낮아진 문턱과 한층 강력해진 혜택으로, 부산을 찾는 모든 청년이 부담 없이 축제의 도시를 만끽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그동안 ‘부산온나청년패스’는 1박 이상 숙박을 증명해야만 발급받을 수 있어 당일치기 여행객에게는 그림의 떡이었다. 하지만 이번 ‘메가이벤트’ 기간 동안에는 이 모든 조건이 사라진다. 부산에 잠시 들르는 당일치기 방문객이라도, 복잡한 숙박 증빙 서류 없이 누구나 패스를 신청하고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 것이다. 여기에 신청 즉시 실시간으로 승인이 완료되는 시스템까지 도입되어, KTX에서 내리자마자 스마트폰으로 신청하고 1분 만에 패스를 발급받아 사용하는 편리함까지 갖췄다. 여행의 시작부터 끝까지, 불필요한 절차와 기다림의 스트레스를 완전히 없애버린 셈이다.혜택의 폭은 더욱 강력해졌다. 특히 이번 이벤트는 구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포함했다. 영도, 중구, 서구, 동구 등 원도심권에 위치한 제휴업체를 이용할 경우, 시에서 지원하는 할인율이 기존의 두 배로 껑충 뛰어오른다. 이는 청년들의 발길을 자연스럽게 원도심의 숨은 명소로 이끌어 지역 균형 발전을 꾀하려는 부산시의 큰 그림이다.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영도구의 대표 전시 공간 ‘아르떼뮤지엄 부산’과 환상적인 야경을 자랑하는 ‘라발스 스카이카페&바’까지 새롭게 제휴점으로 합류하면서, 청년들은 영화와 게임, 불꽃축제는 물론, 부산만의 독특한 문화와 예술, 아름다운 경관까지 반값에 가까운 비용으로 즐기는 호사를 누리게 됐다.이번 이벤트의 화룡점정은 청년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재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된 후기 이벤트 ‘부산또온나’다. 지난 8~9월에 패스를 이용했던 청년들이 자신의 경험을 담은 후기를 남기면, 우수 참여자 5명을 선정해 11월 15일 밤하늘을 수놓을 부산불꽃축제의 S석 티켓을 1인 2매씩 증정한다. 수십만 인파 속에서 명당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기로 유명한 불꽃축제의 가장 좋은 자리를, 간단한 후기 참여만으로 얻을 수 있는 그야말로 꿈같은 기회다. 부산시는 이번 메가이벤트를 통해 단기적인 방문객 유치를 넘어, 청년들이 부산에서의 좋은 기억을 안고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는 야심 찬 포부를 드러내고 있다.
- '워터밤'이 괌에 생긴다?… 조용히 쉬기만 하던 괌, '한국식 놀이'에 올인 선언!
에메랄드빛 바다와 눈부신 백사장, 일 년 내내 온화한 날씨. 천혜의 자연환경을 무기로 세계적인 휴양지의 자리를 굳건히 지켜온 괌의 관광 시장에 거대한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수십 년간 '최대 고객'의 자리를 지켜왔던 일본을 밀어내고, 대한민국이 새로운 '큰손'으로 당당히 등극한 것이다.지난 12일 열린 '2025 괌 로드쇼'에서 박지훈 괌정부관광청(GVB) 한국지사장은 구체적인 수치를 통해 이 극적인 변화를 증명했다. 올해 6월을 기준으로 괌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은 무려 15만 8,424명. 이는 전체 관광객의 46%에 달하는 압도적인 수치로, 33%에 그친 일본과 11%의 미국·하와이를 여유롭게 따돌린 결과다. 박 지사장은 "한국은 이제 무시할 수 없는 괌의 최대 관광 시장"이라고 단언하며,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하지만 왕좌에 올랐다고 해서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살인적인 고환율의 그림자가 여행객들의 지갑을 굳게 닫고 있으며, 오랫동안 닫혀 있던 일본과 중국 여행 시장이 활짝 열리면서 여행객들의 선택지가 폭발적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자칫 방심하다가는 어렵게 차지한 '1위'의 자리를 순식간에 내어줄 수도 있는 위기 상황. 괌정부관광청이 그 어느 때보다 절박하게 '한국인 관광객 마음 사로잡기'에 나선 이유다.괌정부관광청은 이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그야말로 '역대급'이라 할 만한 파격적인 전략을 들고나왔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단연 '가성비'를 앞세운 공격적인 프로모션이다. 성인 1명 결제 시 아동 1명은 무료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혜택부터, 온라인여행사(OTA)와 손잡고 진행하는 '1+1' 프로모션, 항공권 할인과 리워드를 제공하는 공동 마케팅, 특정 기간에 폭탄 세일을 진행하는 플래시 세일까지, 여행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엿보인다.단순한 가격 할인을 넘어, 한국인들의 '노는 방식' 자체를 괌에 이식하려는 새로운 시도 역시 주목할 만하다. 지금까지의 괌 여행이 돌고래를 보고 스노클링을 즐기는 '자연 친화적'인 정적인 휴양에 가까웠다면, 이제는 다 함께 어울려 즐기는 '역동적인 축제'로 그 영역을 확장한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한국의 유명 페스티벌인 '워터밤'의 괌 버전, '워터괌 페스티벌'이다. 올해 안에 개최를 목표로 하는 이 축제는 괌의 뜨거운 태양 아래 한국식 물놀이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오는 12월 6일과 7일, 처음으로 열리는 '괌 인터내셔널 댄스 페스티벌'까지 더해져 괌의 밤을 더욱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이러한 파격적인 변화를 위해 괌정부관광청은 실탄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은호상 GVB 한국 마케팅위원회 회장은 "올해 10월부터 12월까지 약 15억 원의 마케팅 예산을 투입하고, 내년 1월부터는 70억 원 규모의 항공사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항공 공급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혀, 한국 시장에 대한 괌의 진심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여행 트렌드의 변화에 맞춘 세심한 전략 수정도 돋보인다. 수십, 수백 명이 함께 움직이는 대규모 단체 관광객 유치가 어려워진 현실을 반영하여, 10명 내외의 동호회, 친목회 등 소규모 그룹을 겨냥한 맞춤형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이는 획일적인 패키지에서 벗어나, 개개인의 취향과 관심사에 맞춘 보다 세분화되고 만족도 높은 여행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현재 괌정부관광청은 '밤에 떠나 괌에 빠지는-밤낮으로 괌'이라는 테마로 온라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여행객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추첨을 통해 괌 2인 여행권, 항공권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완전히 새로워진 괌의 매력을 미리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
- "내가 신라의 왕족?"…경주 가면 선덕여왕 행차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천년고도 경주가 살아있는 역사 박물관으로 다시 태어난다. 신라 최초의 여왕이자, 첨성대와 분황사 건립 등 위대한 업적을 남긴 선덕여왕이 1,300여 년의 시간을 거슬러 우리 곁으로 돌아온다. 경주시는 신라문화콘텐츠개발원과 함께, 신라의 심장부였던 동부사적지와 첨성대 일원에서 '신라 선덕여왕 첨성대에 행차하다'라는 주제의 상설 재현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첫선을 보인 이 행사는 올 연말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그리고 공휴일에 관람객들을 신라 시대로 초대할 예정이다.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선덕여왕의 행차 그 자체다. 눈부신 황금빛 금관을 쓴 선덕여왕이 화려한 가마 '보연(寶輦)'에 오르면, 신라 시대의 복식을 완벽하게 재현한 문무백관과 시종, 호위무사들이 그 뒤를 따르며 장엄한 행렬을 이룬다. 마치 시간의 문을 열고 걸어 나온 듯한 이 행렬은 동부사적지의 푸른 잔디와 선덕여왕의 대표적 업적인 첨성대를 배경으로 펼쳐져, 한 폭의 그림 같은 역사적 장면을 연출한다. 관람객들은 단순히 멀리서 지켜보는 것을 넘어, 행렬이 지나가는 길목에서 마치 신라의 백성이 된 듯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이 행사가 특별한 이유는 관람객이 역사의 구경꾼에 머무르지 않고, 직접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라는 점에 있다. 행사 시작 1시간 전에 현장에서 등록만 하면 누구나 신라 시대의 의복을 입고 선덕여왕의 행차 행렬에 직접 참여하는 특별한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내가 직접 신라의 귀족이나 화랑이 되어 왕의 행렬을 따르는 경험은 책이나 영상으로는 결코 느낄 수 없는 깊은 감동과 추억을 선사한다. 행차가 끝난 후에는 첨성대를 배경으로 위엄 있는 모습의 선덕여왕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타임도 마련되어 있어, 경주 여행의 잊지 못할 한 페이지를 장식하기에 충분하다.체험의 즐거움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주최 측은 행사장 인근 경주향교 뒤편에 별도의 분장실을 마련하고, 더욱 다채로운 신라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화려한 신라 전통 복식을 직접 입어보고, 신라 금관의 정교함을 느껴볼 수 있는 '금관 만들기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기며 신라의 문화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한 것이다.유동철 신라문화콘텐츠개발원장은 "이번 행사는 관광객들이 단순히 눈으로만 보는 수동적인 관람에서 벗어나, 직접 만지고, 입어보고, 행렬의 일부가 되어 신라의 문화를 온몸으로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천년고도 경주를 찾은 모든 분들이 선덕여왕과의 특별한 만남을 통해 신라의 역사와 문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는 매주 주말 및 공휴일 낮 12시와 오후 2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경주를 찾는 이들에게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마법 같은 시간을 선물할 것이다.
- 운동화 신고 즐기는 예술 축제?…'달리기+DJ파티' 결합한 브리즈번의 아침
호주 브리즈번의 9월은 도시 전체가 거대한 예술의 무대로 변신하는, 그야말로 특별한 시간이다. 매년 1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끌어모으는 남반구 최대 규모의 예술 축제, '브리즈번 페스티벌'이 3주간의 화려한 막을 올리기 때문이다. 오는 27일까지 도시 곳곳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다채로운 공연 예술과 경이로운 설치 미술, 그리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이색적인 야외 프로그램으로 무장하고 지역민은 물론 전 세계에서 찾아온 여행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올해 축제가 던지는 첫 번째 화두는 '몸과 예술의 만남'이다. 새롭게 선보인 아침 프로그램 '런 더 리버 클럽(Run the River Club)'은 건강한 달리기에 신나는 음악과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결합한,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한 이색 이벤트다. 참가자들은 토요일 이른 아침, 문화 광장에 모여 출발 신호와 함께 강변을 내달린다. 굿윌 브릿지와 시티 보타닉 가든, 캥거루 포인트 브릿지를 잇는 약 5km의 코스를 달리며, 상쾌한 강변의 아침 풍경을 온몸으로 만끽하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된다. 달리기가 끝난 후에는 DJ 라울 페드로가 선사하는 활기찬 음악과 댄스팀 '매드 댄스 하우스'의 열정적인 프리스타일 공연이 기다리고 있어, 운동의 열기를 축제의 흥으로 이어간다. 현장에 마련된 커피와 간식, 피트니스 챌린지는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교류하는 소셜 클럽의 장을 열어준다.브리즈번 페스티벌의 진정한 백미는 해가 진 뒤에 찾아온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며 축제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드론 퍼포먼스 '스카이로어(Skylore)'는 도시의 밤하늘 전체를 거대한 스크린 삼아 장엄한 전설을 그려낸다. 올해의 주제는 '니어구: 고래의 정신(Nieergoo: Spirit of the Whale)'. 브리즈번 지역의 전통 원주민인 유게라와 투라불 부족 출신의 예술가 샤논 루스카가 기획을 이끌며, 수백 대의 드론을 이용해 거대한 고래가 브리즈번강 위를 유유히 헤엄치는 경이로운 장면을 연출한다. 여기에 호주 출신 작곡가 가이 웹스터의 웅장한 음악이 더해져, 관객들은 고대의 신화가 최첨단 기술과 만나 펼쳐내는 황홀경의 순간을 경험하게 된다. 이 장관은 사우스뱅크를 비롯한 도심 어디서든 감상할 수 있어 더 큰 매력을 발산한다.도시의 일상적인 공간을 예술로 탈바꿈시키는 공공예술 프로젝트 또한 눈길을 끈다. 브리즈번 출신의 세계적인 아트 듀오 '크렉&칼(Craig & Karl)'이 이번 페스티벌을 위해 고향으로 돌아와, 시민들이 매일 건너는 세 개의 보행자 다리를 거대한 설치미술 갤러리로 변신시켰다. 네빌 보너 브릿지, 굿윌 브릿지, 캥거루 포인트 브릿지가 그들의 손길을 거쳐 강렬한 원색과 유머러스한 대형 풍선(인플레이터블) 작품으로 가득 채워졌다. 이제 시민들은 다리를 건너는 행위만으로도 마치 현대미술관을 걷는 듯한 특별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작품의 뒷이야기와 창작 과정이 궁금하다면 소규모 그룹으로 진행되는 무료 가이드 투어에 참여해볼 것을 추천한다.올해 처음 공개된 야간 프로그램 '애프터글로우(Afterglow)' 역시 빼놓을 수 없는 하이라이트다. 시티 보타닉 가든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야외 미술관으로 꾸민 이 프로그램은 불꽃 조형물, 수천 개의 촛불을 이용한 설치미술, 그리고 라이브 공연과 환상적인 빛, 소리 연출이 어우러진 몰입형 산책 콘텐츠다. 관객들은 해가 진 후 고요한 정원을 천천히 걸으며 불빛이 안내하는 길을 따라가고, 그 과정에서 자연과 예술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마법 같은 순간을 경험하게 된다.브리즈번 페스티벌은 단순히 보고 즐기는 공연의 장을 넘어, 도시의 풍경과 시민의 일상을 바꾸는 축제다. 강변을 달리며 맞는 상쾌한 아침부터 밤하늘을 수놓는 드론의 향연, 다리 위에서 마주하는 유쾌한 설치미술, 그리고 고요한 정원에서 불빛을 따라 걷는 낭만적인 산책까지, 예술이 삶 속으로 깊숙이 스며드는 다채로운 순간들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다. 자세한 일정과 프로그램 예약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쓰레기 줍던 해변에서 태안 대표 축제로…'아일랜드 서프 페스타'의 놀라운 변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 서해의 낙조로 유명한 충남 태안의 꽃지해변이 역동적인 에너지로 물들 준비를 마쳤다. 단순한 바다를 넘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호반그룹의 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아일랜드 리솜은 오는 9월 20일, '2025 아일랜드 서프 페스타'를 개최하며 서해 바다 위에서 가장 빛나는 하루를 선사할 예정이다.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며 이제는 명실상부 태안을 대표하는 해양 축제로 자리매김한 '서프 페스타'는 단순한 스포츠 대회를 넘어선 깊은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축제의 시작은 아일랜드 리솜이 꾸준히 실천해 온 '지속 가능성'이라는 철학에서 비롯되었다. 해변의 쓰레기를 주우며 환경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플로깅' 활동, 해양 생물의 신비를 탐험하는 생태 체험 프로그램, 그리고 고요한 파도 소리와 함께 심신을 단련하는 요가 클래스 등, 자연과 교감하며 지역 사회에 기여해 온 작은 발걸음들이 모여 하나의 거대한 축제로 발전한 것이다.이번 페스타는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을 맞이한다. 잔잔한 서해 바다를 가르며 속도와 균형감을 겨루는 'SUP(스탠드 업 패들) 레이스'는 짜릿한 긴장감과 성취감을 선사할 것이며, 전문 강사와 함께하는 '서핑 체험'은 초보자들도 안전하게 파도와 하나 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드넓은 백사장에서 진행되는 '해변 요가'는 가을 바다의 정취 속에서 온전한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선물할 것이다.특히 올해 행사는 그 규모와 위상이 한층 격상되었음을 증명한다. 농심, 하이네켄, 몬츄라와 같은 유수의 글로벌 브랜드들이 후원사로 참여하며 축제의 가치를 더욱 빛내고 있다. 이는 '서프 페스타'가 추구하는 환경 보전과 지역 상생의 가치가 비단 지역 사회를 넘어,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방증이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아일랜드 리솜 리조트 바로 앞 꽃지해변에서 진행되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특별 제작된 기념품이, SUP 레이스 우승자에게는 풍성한 경품이 주어질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아일랜드 리솜 공식 홈페이지 또는 대한패들서프프로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호반호텔앤리조트의 이러한 '상생 행보'는 비단 태안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충북 제천의 리솜포레스트 역시 지역 농산물 판로를 열어주는 플리마켓을 개최하고, 제천국제영화음악제를 후원하며 문화 예술 발전에 기여하는 등 지역 사회와 깊은 유대감을 형성해왔다. 나아가 오는 9월 20일 개막하는 제천 한방 엑스포 지원까지 준비하며 지역과의 동행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호반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서프 페스타는 방문객들에게 가을 서해의 숨겨진 매력을 발견하게 하는 새로운 무대이자, 아일랜드 리솜이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여정의 아름다운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자연과 지역사회, 그리고 고객 모두가 함께 어우러져 지속 가능한 가치를 만들어나가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도로시의 악몽이 현실로…밤만 되면 '피의 도시'로 변하는 에버랜드, 직접 가보니
가을의 정취가 무르익는 계절,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 에버랜드가 시대를 초월한 명작 판타지 소설 '오즈의 마법사'를 테마로 한 환상적인 가을 축제, '에버랜드 오브 오즈(The Everland Of OZ)'의 화려한 막을 올렸다. 1900년 탄생 이후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아온 도로시와 친구들의 모험 이야기가 에버랜드의 공간에서 완전히 새롭게 깨어난다.이번 축제는 단순한 테마 구현을 넘어, 하나의 이야기가 가진 상반된 두 가지 얼굴을 극적으로 대비시켜 방문객들에게 전에 없던 몰입감을 선사한다. 낮에는 눈부시게 빛나는 '에메랄드 시티'에서 동화 속 주인공이 되는 경험을, 밤에는 등골이 오싹해지는 '블러드 시티'에서 악몽의 한복판에 서는 듯한 스릴을 맛볼 수 있다.축제의 심장부인 포시즌스 가든은 약 1만㎡(3000평)에 달하는 거대한 규모 전체가 '에메랄드 시티'로 탈바꿈했다. 이곳의 공간 연출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은 채경선 미술감독이 직접 참여해 스토리의 깊이와 예술적 완성도를 한 차원 끌어올렸다. 원작의 상징인 초록색을 중심으로 수만 개의 호박 조형물과 국화, 코스모스 등 만개한 가을꽃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마음을 되찾고 싶은 양철 나무꾼의 '하트 정원'에서는 소원을 적어 나무에 걸 수 있으며, 마법사 오즈의 비밀스러운 미션을 수행하고 한정판 굿즈를 얻는 재미도 쏠쏠하다.그러나 이번 축제의 진정한 하이라이트는 올가을 처음 선보이는 '스마일리 펌킨 퍼레이드'에 숨겨져 있다. 에버랜드의 대표 캐릭터들이 오즈의 마법사 주인공으로 변신해 퍼레이드를 이끄는 가운데, 지금껏 상상하지 못했던 특별한 존재가 행렬에 합류했기 때문이다. 바로 로봇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의 4족 보행 로봇 'RBQ 시리즈' 2대가 그 주인공이다. 이 로봇들은 국내 최초로 실제 퍼레이드에 투입되어, 정교한 AI 보행 기술을 바탕으로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관객과 호흡하는 등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첨단 로봇 기술과 판타지 엔터테인먼트의 경이로운 융합은 관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놀라움을 선사하며 축제의 열기를 더하고 있다.낮의 환상적인 분위기는 밤이 되면 180도 돌변한다. 에버랜드의 가을 시그니처 호러 콘텐츠인 '블러드 시티'가 오즈의 마법사 스토리를 공포 버전으로 재해석해 한층 더 강력하게 돌아왔다. 도로시의 집에 깔려 죽은 동쪽 마녀의 저주가 되살아났다는 섬뜩한 설정을 바탕으로, 중앙에는 8m 높이의 거대한 '마녀 감시탑'이 음산한 분위기를 풍기며 방문객들을 압도한다. 특설 무대에서는 좀비들이 펼치는 광기 어린 라이브 공연 '크레이지 좀비 헌트 인 오즈'가 매일 밤 펼쳐지고, 공연이 끝나면 좀비 연기자들이 거리를 배회하며 관객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든다.한편, 에버랜드의 변신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오는 26일, 전 세계적으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를 테마로 한 새로운 공간이 문을 연다. 작품 속 세계관을 그대로 옮겨온 이 공간에서는 K-분식을 맛보고, 한정판 굿즈를 구매하며, 마치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이 된 듯한 생생한 경험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에버랜드는 이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는 'K-콘텐츠 성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국내 최대 라운지, 런 컨시어지, 스마트 버틀러…'최초' 타이틀만 3개, 이 호텔의 미친 스펙
서울 강남의 심장부, 테헤란로의 상징과도 같았던 호텔이 완전히 새로운 이름과 얼굴로 돌아왔다.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호텔이 오랜 준비 기간을 거쳐 마침내 그 화려한 새 단장의 막을 올렸다.여인창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호텔 대표 이사는 12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30여 년간 이어온 인터컨티넨탈과의 동행을 마무리하고, 세계적인 호텔 그룹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프리미엄 브랜드 '웨스틴'과 함께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고 감격에 찬 목소리로 선언했다. 그는 "단순한 숙박 공간을 넘어, 고객의 삶에 영감을 주는 '라이프스타일 경험 공간'으로 재탄생했다"며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호텔은 '웰니스(Wellness)'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복잡한 도심 속에서도 온전한 휴식과 재충전을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웰니스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특히 여 대표가 수차례 힘주어 강조한 것은 바로 '도심형 웰니스'라는 새로운 개념이다. 그는 "진정한 웰니스는 멀리 떠나야만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서울 한복판에서, 고객의 일상 가장 가까운 곳에서 최상의 웰니스 경험을 새롭게 적립하고자 한다"고 말했다.그 비전의 첫걸음은 가장 기본이 되는 '잠'에서 시작된다. 모든 객실에는 구름 위에 누운 듯한 편안함으로 유명한 웨스틴의 시그니처, '헤븐리 베드(Heavenly Bed)'가 적용되어 최상의 숙면 환경을 보장한다. 여기에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웨스틴 호텔의 '런 컨시어지(Run Concierge)' 서비스는 전문 가이드와 함께 호텔 주변의 봉은사나 한강 등 도심 속 러닝 코스를 함께 달리며 활기찬 아침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돕는 특별한 프로그램이다.호텔의 심장부라 할 수 있는 '웰니스 클럽'은 단순한 클럽 라운지를 넘어선다.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이 공간에서는 건강하면서도 맛있는 다채로운 웰니스 푸드를 즐기며, 통유리창 너머로 서울 도심의 스카이라인을 파노라마 뷰로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최첨단 장비가 갖춰진 '퍼포먼스 컨디셔닝 센터'에서는 전문가가 개인별 맞춤형 트레이닝과 영양 컨설팅까지 제공한다. 고즈넉한 봉은사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피트니스 클럽에서 운동을 하고, 최고 사양의 골프 시뮬레이터에서 스윙을 가다듬는 경험은 이곳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웰니스 프로그램의 일부다.기술 혁신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호텔은 국내 최초로 '스마트 버틀러'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제 고객은 프런트에 전화하거나 직원을 기다릴 필요 없이, 전용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체크인하고, 웰니스 클럽이나 레스토랑, 각종 프로그램을 예약하며, 객실에 필요한 용품까지 손쉽게 요청할 수 있다. 이는 호텔 이용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혁신적인 시도다.오는 15일부터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호텔은 기존의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함께 국내 최초로 한 건물에서 인터컨티넨탈과 메리어트라는 두 개의 글로벌 브랜드를 동시에 운영하는 독특한 모델을 선보인다. 이는 고객에게 더 폭넓은 선택지와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며,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 호텔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