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여행
- “폐광 감자, 이렇게 맛있다니?” 강원랜드 상생 프로젝트 본격 시작
강원랜드가 폐광지역 농가와의 상생을 위해 지역에서 생산된 감자를 활용한 특별 메뉴를 선보이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가 판로 확대에 나선다. 강원랜드는 18일, 하이원리조트 내 식음업장 9곳에서 ‘지역 감자 상생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폐광지역에서 재배된 감자를 활용한 메뉴를 개발하고, 이를 리조트 방문객들에게 제공함으로써 농가와 상생하는 모델을 실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이번에 선보이는 메뉴는 감자의 특성과 풍미를 최대한 살린 다양한 요리 40종으로 구성된다. 대표 메뉴로는 산채 감자떡, 감자 짜장면, 감자 옥수수 빙수, 숯불에 구운 감자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하이원리조트를 찾는 고객들에게 신선하고 색다른 미식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강원랜드는 이번 메뉴 출시를 계기로 폐광지역 감자 5톤을 구매할 예정으로, 정선, 태백, 영월, 삼척 등 폐광지역 4개 시·군의 감자 농가들에게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목표다.이번 ‘지역 감자 상생 프로젝트’는 강원랜드가 이전에 진행한 지역 농산물 활용 이벤트의 연장선상에 있다. 지난 여름 성수기에는 지역 찰옥수수 3만 개를 매일 아침 수확 즉시 제공하는 ‘원데이 프레시’ 행사를 진행하며, 방문객과 임직원들에게 신선한 옥수수를 제공한 바 있다. 강원랜드는 계절별, 제철별로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메뉴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제철 나물 장아찌, 고랭지 배추 등 지역산 식자재를 메뉴에 접목해 고객에게는 신선함을, 농가에는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는 상생형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작년 한 해 강원랜드는 폐광지역에서 생산된 식자재 구매에 약 7억 원을 집행하며 지역 농가와의 상생 행보를 이어왔다. 2025년까지는 구매액을 10억 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와 폐광지역 민생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성수기 옥수수 나눔 행사에 이어, 이번 감자 활용 메뉴를 통해 폐광지역 농가를 돕고, 방문객에게 새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강원랜드는 지역 대표 식자재를 적극 활용해 농산물 판로 확대에 기여하고, 폐광지역 민생경제 활성화에 앞장서는 공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메뉴 개발을 넘어, 지역 사회와 기업 간 상생의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폐광지역 농가들에게는 안정적 수익을 제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 산업 연계까지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이원리조트 내 식음업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은 감자 본연의 맛을 살린 다양한 요리를 경험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직접 체감할 수 있다. 강원랜드는 향후에도 지역 농가와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며,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 개발과 계절별 식자재 활용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경험하게 하고, 동시에 지역 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로와 수익을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이번 감자 상생 프로젝트를 통해 강원랜드는 공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역할을 강화하고, 관광객과 지역 주민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델을 실현하고 있다. 앞으로 강원랜드는 폐광지역 농가의 다양한 작물과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 개발과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결과적으로 강원랜드의 이번 감자 상생 프로젝트는 지역 농가 지원, 관광 산업 활성화, 고객 만족이라는 세 가지 목표를 동시에 실현하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향후 연중 계절별로 선보이는 지역 농산물 활용 메뉴와 이벤트를 통해, 강원랜드는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모델을 구축하고, 폐광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이번 프로젝트는 폐광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메뉴 개발이라는 단순한 소비 촉진을 넘어, 지역 농가의 안정적 판로 확보와 지역 경제 활성화, 관광 산업 연계라는 다층적 효과를 노리는 강원랜드의 전략적 상생 모델로 주목된다. 하이원리조트를 찾는 고객들은 감자의 다양한 맛과 풍미를 경험하며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체감할 수 있고, 농가들은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수익 창출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결국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 농가, 관광객, 기업 간 상생의 구체적 사례로 자리 잡으며, 공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는 동시에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모델로 평가된다. 강원랜드는 앞으로도 폐광지역 농가와 협력하여 지역 특산물 활용 메뉴와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 산업 연계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 박명수·하하·조현아 총출동, 양구 배꼽축제 청춘 열기 장착
강원도 양구군이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양구읍 서천 레포츠공원 일원에서 ‘2025 국토정중앙 청춘 양구 배꼽축제(이하 배꼽 축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지역의 특색을 살린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공연으로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는 것을 목표로 기획됐다.축제 첫날인 29일에는 음악회가 진행된다. 이번 음악회에는 진해성, 성민지, 홍성호 등 대중가수들이 출연해 청춘과 활력이 넘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30일에는 조현아와 김장훈이 출연하는 ‘청춘 양구 콘서트’가 개최되어, 관객들에게 흥겨움과 감동을 동시에 전할 계획이다. 축제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개그맨 박명수와 하하가 출연하는 ‘배꼽 콘서트’가 열리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세 차례의 메인 공연 외에도 거리 퍼레이드, 퍼포먼스, 다양한 이벤트가 축제 기간 내내 진행될 예정이다.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됐다. 배꼽 과자 키트 만들기, 마술쇼, 비눗방울·풍선쇼 등 어린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이 준비돼 있으며, 친환경 압축 수세미 만들기, 업사이클 키링 만들기 등 환경과 창의성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활동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축제장 내에서는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물가종합상황실을 운영하여 바가지요금 근절에도 힘쓰기로 했다.서흥원 양구군수는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배꼽 축제는 단순한 지역 축제를 넘어 양구군의 지리적·문화적 정체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양구군 도촌리 산 48번지는 2002년 5월 인공위성을 통해 측정한 결과 동경 128도 02분 02.5초, 북위 38도 03분 37.5초로 국토의 정중앙에 위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 주민들은 이를 바탕으로 도촌리를 ‘배꼽 마을’이라 부르기 시작했으며, 양구군은 이를 활용한 다양한 문화·관광 자원을 개발해 왔다. 2007년에는 도촌리 5608㎡ 부지에 별자리 자동관측 시스템 등 첨단시설을 갖춘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국토정중앙천문대를 건립했다. 또한 2021년 1월부터 남면의 행정구역 명칭을 ‘국토정중앙면(國土正中央面)’으로 변경하며 지역의 상징성을 강화했다. 이번 배꼽 축제는 지역의 지리적 특징과 문화적 자산을 적극 활용해 관광객과 주민 모두에게 즐거움을 주고, 양구군의 정체성을 알리는 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거리 퍼레이드와 각종 공연,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번 행사는 청춘과 활력을 주제로, 국토의 정중앙이라는 상징성을 살려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이번 축제는 양구군이 추진하는 지역 관광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지역경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관광객 유입과 체류 시간이 증가하면 지역 상권 활성화로 이어지며, 축제와 연계한 지역 특산품 판매 등 부가 효과도 기대된다.축제에 참여하는 방문객들은 음악 공연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국토정중앙이라는 상징적 장소에서 남다른 의미를 느낄 수 있다. 배꼽 축제는 단순한 문화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문화관광 이벤트로 자리잡으며, 앞으로도 양구군이 추진하는 문화·관광 정책의 중요한 모델로 평가받을 전망이다.양구군은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의 청춘과 활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즐거움과 의미를 전달하는 동시에, 지역 문화 관광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다채로운 공연과 퍼포먼스, 체험 프로그램, 거리 퍼레이드 등을 통해 방문객들은 국토정중앙이라는 특별한 장소에서 잊지 못할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국토의 중심에서 펼쳐지는 이번 ‘2025 국토정중앙 청춘 양구 배꼽축제’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로, 세대와 장르를 초월해 모두가 하나 되는 축제의 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양구군은 앞으로도 이러한 지역 특성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을 통해 지역 활성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에 힘쓸 방침이다.
- 이것이 레고라고? 심장 멎을 듯한 디테일! 윤희순 의사 작품에 숨겨진 비밀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가 다가오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특별한 방식으로 선열들의 희생을 기린다. 강원 춘천 출신의 독립운동가이자 한국 최초 여성 의병 지도자로 역사에 이름을 아로새긴 ‘윤희순’ 의사의 결연한 독립 의지를 레고 브릭으로 형상화한 대형 작품을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윤 의사의 연고지이자 치열한 의병 활동이 펼쳐졌던 춘천에서 제작 및 전시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깊다.윤희순 의사는 1907년 정미의병 시기, 춘천에서 여성 의병을 직접 조직하고 이끌며 항일 투쟁의 선두에 섰던 인물이다. 그는 무력 항쟁을 넘어 '노학당'을 세워 민족 교육에 헌신하는 등, 선각자로서 민족의 독립과 미래를 위한 기반을 다졌다. 현재 춘천시 의암공원에는 그녀의 숭고한 애국심을 기리는 동상이 건립되어 있다.이번 레고 작품은 윤희순 의사의 강인한 삶과 확고한 신념을 담아내기 위한 레고랜드 모델팀의 열정과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팀 소속 마스터 빌더 4명이 약 2개월에 걸쳐 총 2만 개의 레고 브릭을 사용하여 완성한 이 작품은 가로·세로 각 115㎝에 달하는 거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특히 제한된 색상의 브릭만으로 윤희순 의사의 강렬한 눈빛과 표정을 생동감 있게 표현하는 것이 가장 큰 도전이었으나, 마스터 빌더들은 사실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윤 의사의 생애와 독립운동 관련 자료를 면밀히 조사하며 작업에 몰두했다.프로젝트에 참여한 레고랜드 모델팀 마스터 빌더는 "레고 브릭이 단순한 장난감을 넘어 생각과 감정을 전달하는 강력한 매개체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 뜻깊은 경험이었다"며, "수많은 브릭이 하나하나 쌓여가며 윤희순 의사의 결연한 눈빛과 표정이 점차 드러나던 순간이 가장 큰 보람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이번 전시가 많은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희생하고 노력했던 선조들의 숭고한 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완성된 윤희순 의사 레고 작품은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청에 전시되어 일반 시민들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레고랜드 미니랜드에도 윤희순 의사를 표현한 작품과 광복 80주년 기념 레고 레터링이 함께 설치되어 방문객들에게 역사적 의미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 레고 작품 제작 과정은 강원 지역 방송사인 G1에서 광복 특집 다큐멘터리로 제작되어 광복절 당일 오후 11시 20분 방영되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처럼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는 창의적인 예술 작품을 통해 역사 교육과 애국심 고취에 기여하며,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 여름 끝자락, 보령 섬 여행 필수 코스 공개
충남 보령 지역 섬들이 가을을 앞두고 특별한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저녁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여름 피서철이 점차 막을 내리는 가운데, 아직 휴가 계획을 세우지 못한 이들에게는 보령의 섬들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보령은 100여 개의 섬을 품고 있는 해양도시로, 이 중 15개의 유인도서와 90여 개의 무인도서가 다양한 이야기와 문화를 간직하며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삶과 문화, 치유의 공간으로 각광받으며 특별한 여행 경험을 제공한다.올해는 특히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찾아가고 싶은 섬’ 88개 가운데 보령의 원산도, 삽시도, 장고도, 고대도, 녹도, 외연도가 이름을 올려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들 섬은 뛰어난 자연경관과 함께 고유의 역사·문화적 특성을 지니고 있어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체험을 선사한다.원산도는 보령 지역 내 최대 규모의 섬으로, 최근 국도 77호선 개통으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 약 2.5km에 달하는 천연 패류 백사장과 송림, 해당화 군락이 어우러져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원산도 인근의 효자도 역시 역사적인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옛부터 효자가 많이 나왔다고 전해진다. 효자도를 비롯해 추도, 육도, 소도, 월도, 허육도 등이 함께 독특한 섬 문화권을 형성하며, 방문객들에게 문화 체험의 즐거움을 선사한다.장고도는 장구 모양의 지형과 ‘장고8경’으로 유명하다. 풍부한 전복과 해삼이 나는 공동 어장과 마을 주도의 체험 프로그램은 방문객들의 입맛과 체험 욕구를 모두 충족시키는 요소다. 고대도는 국내 최초 개신교 선교활동의 역사를 간직한 의미 깊은 섬이다. 교회와 기념공원을 통해 그 역사를 되새기면서 멸치와 실치가 풍부한 어장 체험도 함께 즐길 수 있어 교육과 관광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평가받는다. 삽시도는 활에 꽂힌 화살 모양의 독특한 지형을 자랑하며, 2km에 이르는 규사 해수욕장과 바닷속 샘물 ‘물망터’가 유명하다. 울창한 송림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뤄 사진 애호가들과 자연 애호가들에게 인기다. 외연도는 충남 최서단에 위치한 신비로운 섬으로, 천연기념물인 상록수림과 풍어당제 등 전통을 보존하고 있다. 또한 국가어항으로 지정되어 어업과 관광이 균형을 이루는 곳이다.호도와 녹도는 각각 여우와 사슴을 닮은 지형으로 눈길을 끈다. 이 두 섬은 전복어장과 침식굴, 초분 유적 등 독특한 자연과 문화유산을 간직하고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소로 자리잡았다.보령 섬 여행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체험형 관광으로 진화하고 있다. 패각분모래, 굴패각, 천일염, 함초 등 해양 치유 자원이 풍부하며, 청정 자연 속 어촌체험과 생태관광이 어우러져 진정한 힐링 여행지로 부상 중이다.보령시 관계자는 “각 섬마다 고유한 전통문화와 역사적 스토리텔링이 살아 있어, 단순한 휴식 이상의 의미 있는 문화 체험과 자연 치유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며 “삶의 속도를 잠시 내려놓고 쉼을 찾는 공간으로서 보령지역 섬이 최적의 장소”라고 밝혔다.다가오는 가을, 바다와 자연, 그리고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보령의 섬들은 현대인의 일상에 여유와 힐링을 선사하는 특별한 여행지가 될 전망이다.
- 비계 가득한 삼겹살에 택시비 2배... 울릉도 관광객들 '분노'
울릉군에 따르면 울릉도는 각종 자재와 생필품, 식자재 등을 모두 육지에서 이송해야 하는 특수한 상황이다. 그러나 관광객들은 이런 상황을 고려하더라도 울릉 지역 생활 물가가 정도를 벗어난 경우가 많다고 입을 모았다.한국석유공사 오피넷 기준으로 13일 국내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667.70원, 경유 가격은 1,537.94원이다. 반면 울릉도 내 3곳의 주유소에서는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959~1,979원, 경유 가격은 리터당 1,845원으로 육지보다 리터당 300원 이상 비싸다. 울릉군이 매년 유류 해상운송비를 지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가격 차이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 주민들은 주유소가 3곳에 불과하고 요금이 비슷해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렌터카 이용료도 육지에 비해 상당히 높다. 성수기인 여름에 중형 세단을 24시간 이용할 경우, 울릉 지역은 13만 원인 반면 포항 지역은 7만 원, 제주 지역은 3만5천~5만 원 수준이다. 렌터카를 이용하지 않고 자가용을 울릉크루즈 여객선에 싣는다 해도 중형 세단 왕복 운송료만 35만 6천 원에 달한다.식사비 역시 육지보다 비싸다. 오징어내장탕 1만 5천 원, 따개비밥 2만 원 등 현지 음식 가격이 높게 책정되어 있다. 식당에서 판매하는 주류 가격도 맥주, 소주, 막걸리가 6천~8천 원으로 포항지역 식당의 5천 원보다 비싸다. 숙박비도 시설 수준에 따라 다양하지만 대체로 육지보다 비싸다는 것이 관광객들의 공통된 의견이다.포항~울릉 왕복 여객선 운임(유류할증비 포함 18만 원), 각종 유료 관광지 입장료 등을 고려하면 혼자서 3일간 울릉도에 렌터카를 타고 여행하는 데 드는 비용은 100만 원을 훌쩍 넘는다.최근에는 SNS를 통해 울릉도의 비싼 물가와 서비스 품질에 대한 불만이 확산되고 있다. 한 유튜버는 비계가 절반 정도 차지하는 삼겹살을 손님상에 내놓은 식당을 촬영해 공개했고, 다른 유튜버는 예상 요금의 2배에 이르는 요금을 받는 택시를 찍어 올려 논란이 되기도 했다.이러한 상황에 더해 최근에는 육지와 울릉을 잇는 여객선이 고장 등으로 운항 횟수가 줄면서 전체 관광객 수도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 러닝 실력 급상승 원한다면..블랙야크, 맞춤 러닝 클래스 대공개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가 가을 시즌을 맞아 하반기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개설하며 산행과 트레일러닝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가을 산행 풀패키지를 선보였다. 이번 시즌 프로그램은 ‘북한산 13성문 종주’, ‘청계산 야간 등산’, 그리고 난이도별 ‘트레일러닝 스쿨’로 구성돼 다양한 등산 및 러닝 경험을 원하는 참가자들에게 맞춤형 코스를 제공한다.특히 이번 가을 시즌에는 북한산 13성문 종주 코스에 하프 코스가 새롭게 추가돼 눈길을 끈다. 기존 풀코스는 고난도 코스로 꼽히며 완주에 상당한 체력이 요구되는 ‘고난도 던전’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이번에 신설된 하프 코스는 북한산의 주요 명소를 간편하게 둘러볼 수 있는 ‘라이트 모드’ 성격으로, 의상능선 코스와 원효봉 코스 두 가지 경로로 진행된다. 참가자가 두 코스를 모두 완주하면 13성문 종주 인증도 받을 수 있어 가을 북한산을 즐기는 등산객들에게 좋은 도전과 보람이 될 것으로 보인다.또한, 직장인과 야간 산행 마니아를 위해 ‘청계산 야간 등산’ 프로그램도 다시 마련됐다. 베이스캠프 청계산점을 출발해 매봉 정상까지 오르고 원터골 입구로 하산하는 약 2시간 코스다. 이 코스는 서울의 화려한 야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어 퇴근 후 힐링과 운동을 동시에 즐기려는 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 전망이다. 평일 저녁에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달리기를 즐기는 러너들을 위한 ‘트레일러닝 스쿨’은 이번 시즌에 난이도를 초·중·고급으로 세분화해 참가자의 실력과 경험에 맞춘 맞춤 교육을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매번 신청 오픈과 동시에 빠르게 마감되는 인기 클래스다. 전문가의 지도 아래 안전한 주행법은 물론 부상 예방을 위한 스트레칭까지 배울 수 있어 ‘운동은 제대로 하고 싶다’는 러너들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블랙야크 아카데미 프로그램은 12일부터 ‘북한산 13성문 종주’ 신청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세부 일정과 신청 방법은 블랙야크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블랙야크 관계자는 “모든 참가자가 자신의 속도와 스타일에 맞춰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코스를 준비했다”며 “블랙야크 아카데미를 자연 속 집결지로 만들어가며 지속적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하반기 아카데미는 가을 산행과 운동을 즐기려는 사람들에게 체력과 경험 수준에 맞는 최적의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가을 산행 시즌을 풍성하게 만드는 대표적인 아웃도어 행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자연 속에서 건강과 힐링을 동시에 추구하는 이들에게 블랙야크의 이번 아카데미는 뜻깊은 경험과 새로운 도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제주도 '바가지요금' 사라졌다?... 관광객 급증의 충격적 이유
내국인 관광객들이 다시 제주를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침체를 보였던 제주 관광객 수는 6월부터 뚜렷한 증가세로 전환되고 있다.전년 동기 대비 관광객 월별 증감률을 살펴보면, 지난 2월 -18.2%로 최저점을 기록한 후 3월(-13.9%), 4월(-7.4%), 5월(-1.2%)로 감소 폭이 점차 줄어들었다. 그리고 6월에는 1%, 7월에는 4.1%(잠정) 증가세로 전환되며 회복 신호를 보였다. 제주도는 이러한 회복세가 제주 기점 해외 직항노선 확대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증가뿐만 아니라 내국인 관광객의 회복세가 두드러진 결과라고 분석했다.구체적으로 내국인 관광객 수는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가 시작된 지난달 25일, 전년(3만6816명) 대비 2.6% 증가한 3만7770명이 제주를 찾았다. 이어서 지난달 26일(토요일)에도 전년 대비 8.9% 늘었고, 이달 2일(토요일)에도 6.7% 증가했다. 이는 여름 성수기 초입에 들어서며 제주 여행 수요가 눈에 띄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을 의미한다.글로벌 온라인 여행사(OTA) 트립닷컴의 집계 결과도 이러한 추세를 뒷받침한다. 7~8월 여름휴가 시즌 전체 항공권 예약이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가운데, 제주도가 예약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제주 지역 렌터카 예약도 전년 대비 138%나 증가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트립닷컴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자연 친화적인 여행지에 대한 선호와, 합리적인 소비를 중시하는 여행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제주가 다시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제주 관광 반등의 배경에는 여러 요인이 작용했다. 단체관광 인센티브 제공, 제주여행주간, 찾아가는 대도시 팝업 이벤트 등 공격적 마케팅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바가지 요금으로 인한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자정 노력이 큰 역할을 했다.제주도는 대국민 신뢰 회복을 위한 '가성비 협의체' 출범, 해수욕장 파라솔·평상 요금 동결 등의 정책을 시행했고, 관광업계도 '착한 가격' 확산에 적극 동참했다. 이러한 노력들이 제주도의 이미지 개선과 관광객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홍종민 트립닷컴 한국 지사장은 "올여름 휴가지로 해외보다 국내 여행을 선호하는 수요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비용 대비 만족도를 중시하고, 가까운 거리에서 효율적으로 여행을 즐기려는 소비자 트렌드가 뚜렷해지면서 제주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러한 추세는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여행 패턴과도 연관이 있다. 해외여행이 완전히 정상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국내 여행객들이 접근성이 좋고 자연 경관이 뛰어난 제주도를 여전히 매력적인 휴가지로 선택하고 있다. 특히 합리적인 가격에 질 높은 여행 경험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니즈가 제주도의 자정 노력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결과적으로 제주도는 연초의 침체에서 벗어나 여름 성수기를 맞아 관광객 수가 증가하는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 김해 밤하늘, 광복 불꽃으로 '역대급 전율' 선사 예고
경남 김해문화관광재단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며, 김해가야테마파크에서 특별 기획 행사 '태극기 휘날리다'를 선보인다고 13일 발표했다.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이어질 이번 행사는 단순한 즐거움을 넘어,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광복절 당일인 15일과 그 다음 날인 16일 오후 8시 20분에는 김해가야테마파크의 밤하늘을 수놓을 화려한 '특별 멀티미디어 불꽃쇼'가 펼쳐진다. 이 불꽃쇼는 단순한 시각적 향연을 넘어,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대한민국의 찬란한 미래를 염원하는 메시지를 담아 더욱 웅장하고 감동적인 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밤하늘을 수놓는 다채로운 불꽃과 함께 어우러지는 음악과 영상은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방문객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도 준비되어 있다. 행사 기간 동안 매일 선착순 800명에게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은 '미니 태극기'가 증정된다. 이 작은 태극기는 방문객들이 행사의 의미를 되새기고 광복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상징이 될 것이다. 또한, 야간 개장 시간과 불꽃쇼 관람 시에는 야간의 즐거움을 더해줄 '야광 팔찌'도 제공되어, 밤하늘을 밝히는 불꽃과 함께 더욱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모험을 즐기는 이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김해가야테마파크의 인기 어트랙션인 '메가 익스트림' 체험객들을 대상으로 '태극기 인증사진 챌린지'가 진행된다. 22m 고공 사이클을 타거나 타워 미션을 수행하는 짜릿한 순간에 태극기와 함께 인증사진을 남기면, 추가 체험권이나 특별 사은품 등 푸짐한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이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며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김해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이번 '태극기 휘날리다' 행사는 광복 80주년이라는 뜻깊은 연휴를 맞아 방문객들에게 역사적 의미와 함께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기획되었다"며, "아름다운 불꽃쇼와 다채로운 이벤트를 통해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특별하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해가야테마파크는 이번 행사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즐거운 추억과 함께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경험을 제공하며, 지역 문화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성수기 NO! 늦캉스 YES! 금호리조트, 파격 혜택 전격 공개
금호리조트가 8월 중순 이후 ‘늦캉스’를 즐기려는 여행객들을 위해 다양한 특화 상품과 혜택을 선보이며 늦여름 및 가을 휴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최근 무더위와 고물가 영향으로 성수기를 피해 비교적 한가한 시기에 휴가를 떠나는 ‘늦캉스족’이 늘어나자, 금호리조트는 할인 이벤트와 함께 리조트별 특색 있는 프로그램들을 마련해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금호리조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4일까지 ‘얼리버드 기획전’을 진행, 제주·설악·통영·화순 등 전국 4개 리조트의 객실을 회원과 비회원 모두에게 최대 35%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 특히 주중 숙박 고객에게는 늦은 체크아웃 혜택도 제공한다. 해당 프로모션의 이용 기간은 오는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로, 추석 연휴 기간은 제외된다.또한 여행 플랫폼 트립비토즈와 협력한 ‘늦캉스 기획전’도 마련해, 8월 17일까지 전국 4개 리조트 객실을 최대 30% 할인한다. 이 중 제주리조트와 화순스파리조트는 숙박과 아쿠아나 워터파크 입장권을 함께 묶은 패키지를 최대 20% 할인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해당 패키지의 숙박 기간은 8월 11일부터 10월 31일까지다. 리조트별로는 각기 특색 있는 미식과 레저 프로그램이 여행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설악리조트에서는 8월 23일까지 야외 바비큐장인 ‘가든그릴’에서 시즌 한정 몽트비어 생맥주와 파인애플 셔벗을 판매하며, 늦여름 밤의 여유로운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제주리조트 ‘오션그릴’ 이용 고객들을 대상으로 룰렛 이벤트를 진행해 친환경 리유저블백을 증정하고, DJ가 진행하는 풀파티 참여자들에게는 음료와 기프티콘 혜택을 제공해 젊은층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화순스파리조트 내 워터파크 ‘화순아쿠아나’는 8월 17일까지 야간 개장을 실시, 매일 DJ 풀파티와 버블파티를 개최해 신나는 여름밤을 선사한다. 주말에는 노천탕도 상시 운영해 힐링과 레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통영마리나리조트는 한산도 앞바다에서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선셋 요트 투어’를 운영하며, 역사와 자연 체험을 결합한 다양한 요트 투어 프로그램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금호리조트 관계자는 “최근 무더위와 성수기 혼잡을 피해 여유롭고 합리적인 휴가를 원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어, 이들을 겨냥한 ‘늦캉스’ 특화 상품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여행 트렌드와 고객 니즈에 맞춰 매 시즌 새롭고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기획전이 합리적인 가격과 다채로운 콘텐츠로 고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이번 금호리조트의 ‘늦캉스’ 프로모션은 여름 막바지부터 가을까지 한적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휴가를 즐기고자 하는 이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를 제공한다. 할인과 다양한 이벤트, 그리고 각 리조트의 독특한 체험 프로그램이 어우러져 여행객들이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가족 단위 여행객과 젊은 층 모두를 아우르는 맞춤형 혜택과 프로그램은 금호리조트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이처럼 금호리조트는 시즌별 고객 수요에 맞춰 지속적으로 변화를 시도하며 국내 여행 시장에서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굳히고 있다. 앞으로도 ‘늦캉스’ 상품과 같이 트렌디하면서도 고객의 다양한 취향을 충족시키는 기획전을 통해 국내외 여행객들의 발길을 유도할 계획이다.
- 33도 폭염 속 꿈돌이가 돌아왔다... 대전 중앙로를 뒤흔들 문화 쓰나미
대전의 밤을 환하게 밝힐 '2025 대전 0시 축제'가 개막을 하루 앞두고 도심 곳곳이 분주한 움직임으로 가득하다.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사까지 이어지는 1.5km 축제 구간은 무대 설치와 안전 점검, 먹거리 부스 조립으로 활기를 띠고 있다. 33도를 웃도는 무더위 속에서도 대형 음향 스피커와 조명 타워, 통행 유도용 펜스가 순차적으로 배치되고, 일부 공연팀은 리허설을 위해 현장을 둘러보는 모습이 포착됐다.올해로 3회째를 맞는 대전 0시 축제는 대전의 과거·현재·미래를 테마로 도시 전체를 거대한 문화 무대로 탈바꿈시킨다. '과거존'(대전역 일대)에서는 기차여행 몰입형 공연과 레트로 콘서트가 펼쳐지고, '현재존'(중앙로 일대)에서는 9일간 매일 다른 테마로 구성된 퍼레이드와 공연, 강연이 진행된다. '미래존'(옛 충남도청사)에는 AI·VR 기반 과학 체험과 가족형 콘텐츠가 마련되어 도심형 여름 피서지로서의 매력을 더한다.이번 축제는 단순한 무대 공연을 넘어선다. 대전시립예술단의 합창·무용·국악 공연은 물론, 원도심 41개 문화공간에서는 연극과 갤러리 전시, 실험예술 공연이 동시에 진행된다. 대전국제소극장연극축제에는 미국, 중국, 루마니아 등 해외 예술인들도 참여해 도심 전체가 하나의 글로벌 공연장으로 확장된다.가장 많은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옛 충남도청 인근 '패밀리테마파크' 구역이다. 이곳에는 가족 뮤지컬, 캐릭터 공연, 포토존, 샌드파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고 있으며, 중앙로 일대 먹거리존과 체험 부스는 문화누리카드 가맹점 80여 곳으로 확대되어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 운영된다.테미오래에서 진행되는 '테미0시축제 TEMI:ON'도 주목할 만하다. 8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는 이 야간 축제는 과거·현재·미래라는 테마에 따라 관사별 전시·체험 공간이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운영된다. 주말인 9·10일에는 지역 청년 예술가의 버스킹 공연과 추억의 영화 상영이 예정되어 있어 가족 단위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막걸리 시음 팝업스토어, 타자기 체험, 무더위 쉼터 등 다양한 공간 활용도 눈에 띈다.대전시는 올해도 '3무(無사고·無쓰레기·無바가지)' 축제를 목표로 안전과 편의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체 행사 구간은 5개 권역으로 나뉘어 안전관리팀이 배치됐고, 공연 밀집 지역에는 AI 기반 인파 관리 시스템과 178대의 CCTV가 가동된다. 폭염에 대비해 그늘막, 쿨링포그, 살수차 등 시설도 곳곳에 설치됐으며, 자원봉사자와 공연자들을 위한 냉방 대기실도 운영된다.중앙로 목척교 방면에 설치된 임시 횡단보도는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한 조치로, 지하상가 우회를 줄이고 행사장 접근성을 크게 개선했다.대전시 관계자는 "최근 대전이 젊은 세대와 가족 관광객 모두에게 각광받는 도시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번 0시 축제를 통해 도심 한복판에서 색다른 예술 체험과 문화 향유의 기회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축제는 8일 오후 6시 공군 블랙이글스의 에어쇼를 시작으로 공식 개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