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여행
- 33도 폭염 속 꿈돌이가 돌아왔다... 대전 중앙로를 뒤흔들 문화 쓰나미
대전의 밤을 환하게 밝힐 '2025 대전 0시 축제'가 개막을 하루 앞두고 도심 곳곳이 분주한 움직임으로 가득하다.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사까지 이어지는 1.5km 축제 구간은 무대 설치와 안전 점검, 먹거리 부스 조립으로 활기를 띠고 있다. 33도를 웃도는 무더위 속에서도 대형 음향 스피커와 조명 타워, 통행 유도용 펜스가 순차적으로 배치되고, 일부 공연팀은 리허설을 위해 현장을 둘러보는 모습이 포착됐다.올해로 3회째를 맞는 대전 0시 축제는 대전의 과거·현재·미래를 테마로 도시 전체를 거대한 문화 무대로 탈바꿈시킨다. '과거존'(대전역 일대)에서는 기차여행 몰입형 공연과 레트로 콘서트가 펼쳐지고, '현재존'(중앙로 일대)에서는 9일간 매일 다른 테마로 구성된 퍼레이드와 공연, 강연이 진행된다. '미래존'(옛 충남도청사)에는 AI·VR 기반 과학 체험과 가족형 콘텐츠가 마련되어 도심형 여름 피서지로서의 매력을 더한다.이번 축제는 단순한 무대 공연을 넘어선다. 대전시립예술단의 합창·무용·국악 공연은 물론, 원도심 41개 문화공간에서는 연극과 갤러리 전시, 실험예술 공연이 동시에 진행된다. 대전국제소극장연극축제에는 미국, 중국, 루마니아 등 해외 예술인들도 참여해 도심 전체가 하나의 글로벌 공연장으로 확장된다.가장 많은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옛 충남도청 인근 '패밀리테마파크' 구역이다. 이곳에는 가족 뮤지컬, 캐릭터 공연, 포토존, 샌드파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고 있으며, 중앙로 일대 먹거리존과 체험 부스는 문화누리카드 가맹점 80여 곳으로 확대되어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 운영된다.테미오래에서 진행되는 '테미0시축제 TEMI:ON'도 주목할 만하다. 8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는 이 야간 축제는 과거·현재·미래라는 테마에 따라 관사별 전시·체험 공간이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운영된다. 주말인 9·10일에는 지역 청년 예술가의 버스킹 공연과 추억의 영화 상영이 예정되어 있어 가족 단위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막걸리 시음 팝업스토어, 타자기 체험, 무더위 쉼터 등 다양한 공간 활용도 눈에 띈다.대전시는 올해도 '3무(無사고·無쓰레기·無바가지)' 축제를 목표로 안전과 편의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체 행사 구간은 5개 권역으로 나뉘어 안전관리팀이 배치됐고, 공연 밀집 지역에는 AI 기반 인파 관리 시스템과 178대의 CCTV가 가동된다. 폭염에 대비해 그늘막, 쿨링포그, 살수차 등 시설도 곳곳에 설치됐으며, 자원봉사자와 공연자들을 위한 냉방 대기실도 운영된다.중앙로 목척교 방면에 설치된 임시 횡단보도는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한 조치로, 지하상가 우회를 줄이고 행사장 접근성을 크게 개선했다.대전시 관계자는 "최근 대전이 젊은 세대와 가족 관광객 모두에게 각광받는 도시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번 0시 축제를 통해 도심 한복판에서 색다른 예술 체험과 문화 향유의 기회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축제는 8일 오후 6시 공군 블랙이글스의 에어쇼를 시작으로 공식 개막된다.
- '케데헌' 호랑이가 한강 밤하늘 점령한다... 광복절에 열리는 초대형 '통일 콘서트'
오는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뚝섬한강공원 일대에서 1만 6천여 명의 시민이 함께하는 '2025 코리안드림 한강대축제'가 펼쳐진다. '한강의 기적을 넘어, 국민대통합과 한반도 통일로'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통일에 대한 염원을 나누는 대규모 시민 주도형 축제다.정운찬 대회장과 정우택·이종걸 공동조직위원장이 이끄는 코리안드림 한강대축제 조직위원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통일이 정치적 이념의 문제가 아닌 문화와 시민 참여로 실현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축제는 저녁 7시부터 시작되는 1부 기념식으로 막을 올린다. '한강의 기적을 넘어 통일로'라는 주제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정운찬 대회장의 개회선언과 정우택·이종걸 공동조직위원장의 환영사가 이어진다. 이어서 트롯가수 김다현, 역사어린이합창단, 일천만이산가족합창단이 서울그랜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맞춰 4천여 명의 시민들과 함께 대합창을 펼치는 감동적인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오후 8시부터 진행되는 2부에서는 '새시대통일의노래 캠페인' 10주년을 기념하는 일곱 번째 특별 음원 〈코리안드림, 오라 영광의 빛이여!〉의 첫 라이브 무대가 공개된다. 영화 '아가씨', '택시운전사' 등의 음악을 담당했던 홍대성 음악감독이 작사작곡한 이 곡은 보이스코리아 출신 여성보컬 4인방 '손이지유(손승연, 이예준, 지세희, 유성은)'와 역사어린이합창단, 서울그랜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함께 선보인다. 통일을 향한 염원과 감동을 담은 이 무대는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행사의 하이라이트인 3부에서는 시민들의 후원으로 제작된 1,200여 대의 드론이 한강의 밤하늘을 수놓는 장관이 펼쳐진다. 특히 이번 드론쇼에서는 넷플릭스 장편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에 등장하는 전령 호랑이 '더피'의 모티브가 된 까치 호랑이를 비롯해 한반도 지도, 평화의 비둘기, 태극기, 광복절 80주년 기념 로고 등이 대규모 드론 아트쇼를 통해 한강 밤하늘에 화려하게 구현될 예정이다.이어서 트롯가수 김다현, 손이지유, 뮤지컬 배우 김소현·손준호 부부의 축하공연이 이어지며, 대망의 광복 80주년 기념 불꽃쇼로 대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하게 된다.조직위원회는 "이번 행사가 광복과 분단 80년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문화와 시민 참여를 통해 통일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누구나 무료로 현장 관람이 가능하며, 행사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2025 코리안드림 한강대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이번 축제는 국민 대통합과 한반도 통일의 염원을 담은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삼척이 다 뒤집었다! 바다여행 1위, 남해·서해 완전 제쳤다
국내 해양관광의 중심이 남·서해안에서 동해안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최근 소비자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2025 여행자·현지인의 국내 여행지 평가 및 추천 조사’(4만8,790명 대상)에 따르면, 강원 삼척시가 전국 기초지자체 중 바다·해변 여행지 추천율 1위(83.2%)를 차지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무려 23계단이나 뛰어오른 결과다.삼척이 1위에 오른 배경에는 복합 해양관광지로서의 경쟁력 강화가 꼽힌다. 삼척해변과 맹방해수욕장에 해안 산책로, 동굴 관광지 등이 결합되면서 다양한 체험이 가능해진 것이 인기 상승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삼척은 여행자와 현지인 모두에게 추천받으며, 해양레저와 자연경관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대표 여행지로 자리매김했다.삼척에 이어 경북 울릉군(83.1%), 경남 통영시(80.6%), 전남 신안군(80.4%), 경남 남해군(80.3%)이 상위권에 올랐다. 특히 올해 조사에서는 강원, 경북 등 동해안 지역이 두각을 나타내며, 과거 남해안과 서해안이 주도했던 해양관광 트렌드가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강원도는 삼척 외에도 양양, 동해, 강릉, 속초 등 5개 지역이 20위권에 진입해 동해안의 인기를 입증했다.광역지자체 중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가 바다·해변, 물놀이·해양스포츠, 낚시 등 3개 해양관광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제주도의 바다·해변 추천율은 72%로, 2위 부산(47.7%)을 크게 앞질렀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이국적 자연환경과 해양레저 인프라가 제주도의 경쟁력을 높였다”고 분석했다.부산은 해운대, 광안리, 송정 등 유명 해수욕장의 높은 인지도 덕분에 바다·해변 부문 2위, 물놀이·해양스포츠 3위를 기록했다. 반면 낚시 부문에서는 11위로 다소 밀렸다. 울산은 바다·해변(3위), 전남은 낚시(2위), 강원은 물놀이·해양스포츠(2위)에서 강세를 보였다.기초지자체별로는 부산 수영구가 물놀이·해양스포츠 부문 1위(37.1%)를, 강원 삼척시(34.2%)와 양양군(34.1%)이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수영구는 광안리 해변의 요트투어, 야경, 대형 이벤트가, 삼척과 양양은 서핑, 차박, 캠핑 등 레저형 여행이 추천율 상승을 이끌었다.낚시 부문에서는 인천 옹진군이 1위(33.8%)에 올랐다. 신안, 진도, 완도, 고흥 등이 뒤를 이었다. 충남 태안과 경북 영덕은 3개 부문 모두에서 10위권에 진입하며 다목적 해양관광지로 주목받았다.컨슈머인사이트는 “해양 여행자원 분야가 과거보다 세분화되고, 동적 콘텐츠 수요가 늘어나면서 순위 변화가 컸다”며 “지자체의 콘텐츠 개발과 브랜드 전략이 앞으로 해양관광 경쟁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해운대 바다 보며 결혼식을"... 부산 최고층 호텔 웨딩 어때요?
해운대 최고급 호텔로 손꼽히는 파크 하얏트 부산이 소규모 웨딩을 계획 중인 예비부부들을 위한 특별한 '프라이빗 웨딩 프로모션'을 출시했다. 이번 프로모션은 2025년까지 예약 가능하며, 40명에서 최대 70명까지의 하객을 초대할 수 있는 맞춤형 웨딩 패키지다.프로모션의 가장 큰 매력은 두 가지 차별화된 웨딩 공간 중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호텔 1층에 위치한 '살롱'은 천연 목재로 마감된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풍부한 자연 채광이 특징으로,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에서 결혼식을 진행할 수 있다. 반면 호텔 최고층에 자리한 '드로잉룸'은 해운대 바다와 광안대교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파노라마 뷰를 자랑하며, 부산의 아름다운 해안선을 배경으로 로맨틱한 웨딩을 연출할 수 있다.경제적인 혜택도 눈에 띈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예약하는 고객에게는 100만 원 상당의 대관료가 무료로 제공된다. 또한 특별히 구성된 시즌 한정 코스 메뉴를 1인당 16만 원에 이용할 수 있어, 하이엔드 호텔의 품격 있는 요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다. 파크 하얏트 부산의 셰프들이 엄선한 식재료로 준비하는 이 메뉴는 소규모 웨딩의 품격을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시즌 특별히 주목할 만한 요소는 새롭게 선보이는 플라워 데커레이션 '가든 앳 더 파크(Garden at the Park)'다. 생화와 꽃잎을 형상화한 오브제들이 천장에서 자연스럽게 흐르듯 연출되어, 실내 공간을 마치 도심 속 정원처럼 우아하게 변모시킨다. 일반적으로 880만 원 상당의 이 고급 데커레이션을 프로모션 기간 동안에는 550만 원부터(세금 포함) 이용할 수 있어 상당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저희 파크 하얏트 부산은 차별화된 공간과 정제된 서비스, 감각적인 연출을 기반으로 프라이빗 웨딩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파크 하얏트 부산 관계자는 이렇게 말하며, "예비부부들의 특별한 순간이 완벽하게 완성될 수 있도록 모든 세부 사항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최근 코로나19 이후 대규모 결혼식보다 소수의 가까운 지인들과 함께하는 프라이빗한 웨딩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파크 하얏트 부산의 이번 프로모션은 이러한 시장 변화에 발맞춰, 품격과 프라이버시를 동시에 추구하는 예비부부들에게 이상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번 프로모션에 관심 있는 예비부부들은 파크 하얏트 부산의 웨딩 전담팀을 통해 상세한 정보를 얻고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호텔 측은 개인별 맞춤 상담을 통해 각 커플의 취향과 요구사항을 반영한 완벽한 웨딩 플랜을 제안할 예정이다.부산에서 특별한 웨딩을 꿈꾸는 예비부부라면, 파크 하얏트 부산의 '프라이빗 웨딩 프로모션'을 통해 평생 잊지 못할 아름다운 순간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 서울로 '재방문'하는 외국인들... 그들이 빠진 '한국의 매력은'?
최근 전 세계 여행 트렌드로 'N차 여행'이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이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많이 재방문하는 도시로 선정되어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여행 플랫폼 아고다가 올해 상반기 자사 플랫폼 내 이용자의 숙박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서울은 '아시아 인기 재방문 여행지 Top 10' 중 3위를 차지했다.이번 순위에서 1위는 태국의 수도 방콕이 차지했으며, 2위는 일본 도쿄가 기록했다. 서울에 이어 4위는 인도네시아 발리, 5위는 일본 오사카가 이름을 올렸다. 상위 10위권에는 대만 타이베이(6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7위), 베트남 다낭(8위),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9위), 홍콩(10위)이 포함됐다.아고다는 이번 순위에 오른 도시들의 공통점으로 "미식 탐방과 문화 체험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해 재방문 시에도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서울의 경우, K-팝, K-드라마 등 K-컬처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며 높은 재방문율을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은 K-팝 콘서트와 드라마 촬영지 투어 등 한류 콘텐츠가 풍부해 글로벌 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또한 명동과 강남 등 주요 쇼핑 거리에는 뷰티 클리닉과 스파, 최신 트렌드의 로드숍이 밀집해 뷰티·웰니스 여행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콘텐츠와 경험이 외국인 관광객들의 재방문을 이끄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국내 여행지 중에서는 서울 외에도 부산, 제주, 인천, 대구가 재방문율 상위권을 기록했다. 이 중 인천은 40여 개 유인도를 기반으로 한 '아일랜드 호핑 투어'와 '아시안 팝 페스티벌',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등 대형 음악 축제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국내 최대 록 음악 축제인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은 20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올해도 15만 명의 관객이 운집하는 성과를 거두었다.대구 역시 지역 특색이 담긴 맛으로 주목받는 미식 도시로 N차 여행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서문시장 먹자골목에서는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즐길 수 있으며, 10년 넘게 이어진 '대구치맥페스티벌'도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을 모으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이준환 아고다 한국지사 대표는 "여행객들은 같은 장소를 여러 차례 방문하며 깊이 있는 경험을 추구하고 있다"며 "아고다는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고객 개개인에게 다채로운 혜택과 액티비티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이번 조사 결과는 코로나19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글로벌 관광 시장에서 한국, 특히 서울이 지속적인 매력을 발산하며 관광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다. K-컬처의 영향력과 함께 다양한 콘텐츠, 쇼핑, 미식 등 복합적인 요소가 외국인 관광객들의 재방문을 이끌어내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앞으로도 서울을 비롯한 국내 주요 도시들이 글로벌 관광객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받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과 함께 재방문 여행객들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 강릉, 8월에 눈 내린다? 윈터아레나에서 즐기는 이색 피서
강원 강릉시는 한여름 무더위를 잊게 할 시원한 빙상 스포츠의 향연, '2025 강릉윈터아레나'를 오는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강릉하키센터에서 성대하게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이하는 강릉윈터아레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유산을 계승하며,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빙상 스포츠의 짜릿한 매력을 널리 알리고 그 저변을 확대하는 데 기여해 온 강릉의 대표적인 여름 축제다.이번 축제는 참가자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가득 채워진다. 미래 아이스하키 스타를 꿈꾸는 유망주들을 위한 '플레이 투게더' 클래스는 물론, 피겨스케이팅과 아이스하키 두 가지 인기 빙상 종목에 대한 전문적인 '원포인트 레슨'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이번 레슨에는 대한민국 피겨스케이팅의 간판 이시형 선수와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박종아, 박예은 선수가 직접 강사로 나서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가르침을 선사할 예정이어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어린이들을 위한 공간도 풍성하다. '키즈 아이스 그라운드'에서는 아이들이 안전하고 신나게 빙판 위에서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가 조성되며, 음악과 함께 스케이트를 즐기는 '뮤직스케이트'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즐거운 시간을 제공할 것이다. 이 외에도 참가자들이 직접 참여하며 웃음꽃을 피울 수 있는 '인간 컬링대회', 시원한 음악 선율이 흐르는 '버스킹 공연', 그리고 다양한 수공예품과 먹거리를 만날 수 있는 '플리윈터마켓'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행사들이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다.강릉윈터아레나는 매년 발전을 거듭하며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그동안 실내외로 분산되어 운영되던 프로그램들을 강릉하키센터 실내에서 전면 개최하는 방식으로 전환하여, 참가자들이 더욱 쾌적하고 편리하게 모든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자 배달 애플리케이션 '땡겨요'를 통한 음식 주문을 허용하고, 참가자들이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별도의 취식 공간을 운영하는 등 세심한 배려를 더했다.최용규 강릉시 체육과장은 "한여름에 만끽하는 겨울 스포츠의 색다른 재미는 물론,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열기를 다시금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강릉윈터아레나를 통해 빙상 스포츠가 시민들의 삶 속에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고, 강릉이 명실상부한 빙상 스포츠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릉윈터아레나는 무더운 여름, 시원한 빙판 위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 속초 해변 변신은 무죄! 바다와 음악, 미식의 완벽 조합
속초시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속초해수욕장 야외무대 일대에서 개최한 ‘2025 속초 칠링비치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 축제는 ‘휴식, 재미, 신선함’이라는 키워드 아래, 속초만의 감성을 담은 다채로운 콘텐츠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특히 축제 기간 동안 약 10만 명의 피서객이 몰리며, 단순한 지역 행사를 넘어 여름철 전국적인 관심을 모은 해변 축제로 자리매김했다.이번 축제는 무더운 여름 속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줄 수 있는 이색적이고 차별화된 콘텐츠로 구성됐다. 주간에는 체험형 부스와 로컬 푸드 공간이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아이들을 위한 친환경 프로그램은 단순한 놀이를 넘어 교육적 요소까지 결합돼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페이스페인팅,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폐우유팩을 활용한 바다동물 판화 만들기, 조개모빌 제작 등 다양한 체험은 아이들의 창의력과 환경 의식을 동시에 자극했다.야간에는 해변가를 무대로 펼쳐진 공연과 감각적인 무드조명이 어우러지며, 낭만적인 여름밤 분위기를 연출했다. 재즈, 인디, 어쿠스틱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이 매일 저녁 펼쳐져 관람객들의 감성을 자극했으며, 공연마다 자리마다 박수와 환호가 쏟아지는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진 무대는 시각과 청각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몰입형 경험을 제공하며, 관객들에게 여름밤의 낭만을 깊이 각인시켰다.어른들을 위한 여유로운 공간도 마련됐다. 속초 수제맥주, 닭강정, 건어물 등 지역을 대표하는 먹거리가 한데 모인 푸드존에서는, 피서객들이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맛과 분위기를 동시에 즐길 수 있었다. 해변에 설치된 쉼터와 테이블 공간은 바다를 바라보며 맥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인기를 끌었다. 이처럼 휴식과 미식, 오감 만족형 콘텐츠가 어우러진 구성은 축제를 찾은 누구나 자신만의 속도와 방식으로 여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행사 전반에 걸쳐 감성적 분위기와 콘텐츠의 짜임새 있는 구성이 돋보였다. 단순한 무대 공연을 넘어, 전체 공간이 하나의 테마파크처럼 기획되어 관람객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특히 일몰 후 조명이 켜진 해변은 로맨틱한 무드를 자아내며 커플, 가족 단위 방문객 모두에게 SNS 인증샷 명소로도 큰 인기를 끌었다.속초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여름철 한정적인 피서 관광에 머물지 않고, 지역 고유의 문화와 콘텐츠를 더한 지속가능한 관광자원으로의 확장을 시도했다.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의 개발과 운영 면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으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적잖은 기여를 한 것으로 분석된다.이병선 속초시장은 “속초 칠링비치 페스티벌은 단순한 피서 이벤트를 넘어, 속초만의 감성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종합형 해변축제”라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여름밤의 소중한 추억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지역의 자연환경과 특색을 살린 콘텐츠 개발을 통해 속초가 사계절 내내 찾고 싶은 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2025 속초 칠링비치 페스티벌’은 올해 첫 선을 보인 행사였지만, 탄탄한 구성과 높은 참여율을 바탕으로 속초시의 대표 여름 축제로의 성장을 예고했다. 축제가 남긴 여운은 여름 속초를 다녀간 10만 명 피서객들의 기억 속에 오래도록 남을 것으로 기대된다.
- 대지진 공포 잊었나... 광복절 일본행 항공권 '10만원→60만원' 폭등에도 매진 행렬
7월 발생한 일본 대지진으로 한동안 주춤했던 한국인들의 일본 여행이 8·15 광복절 연휴를 앞두고 다시 급증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3일 여행·레저업계에 따르면 주요 항공권 예약 사이트에서 일본행 왕복 항공권 가격이 광복절 연휴를 전후로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올해 광복절이 주말과 겹치며 3일 연휴가 형성되자 일본행 수요가 집중되면서 항공권 가격이 V자 반등세로 돌아섰다. 이는 7월 말~8월 초 대지진 여파로 일본행 항공권이 10만 원대까지 폭락했던 상황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특히 여름 성수기 인기 여행지인 삿포로행 항공권 가격은 급격히 상승했다. 진에어·에어서울·에어부산 등 저비용항공사(LCC) 기준으로 광복절 직전 주 왕복 항공권은 40만 원대 중반이지만, 광복절 연휴 기간에는 60만 원대 중반까지 올라 불과 1주일 차이로 50% 이상 상승했다.후쿠오카 노선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광복절 직전 주말 LCC 왕복 항공권은 17만 원대였으나, 연휴 주간에는 28만~29만 원대로 크게 뛰었으며, 일부 노선은 이미 매진된 상태다. 도쿄권 왕복 항공권 역시 30만 원대 초반에서 광복절 주간에는 35만~37만 원대로 상승했다.호텔 숙박료도 연휴를 전후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엑스포가 진행 중인 오사카의 특급호텔 1박 요금은 8월 초까지만 해도 50만~70만 원대였으나, 광복절 연휴 기간에는 140만 원대로 두 배 이상 올랐다. 도쿄와 홋카이도 등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여행지 역시 연휴 기간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는 추세다.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엔저 효과에 더해 일본행을 주저하던 '샤이 재팬족'이 빠진 자리를 MZ세대 중심의 '예스 재팬족'이 채우고 있다고 분석한다. 실제로 올해 삼일절 연휴에도 일본을 찾은 한국인 여행객은 23만1956명으로 지난해보다 10% 증가했으며, 이는 코로나 팬데믹 직전인 2019년 삼일절 연휴(20만1467명)보다도 15.1% 많은 수치다.그러나 일부에서는 여전히 신중론을 제기하고 있다. 삼일절과 광복절처럼 역사적 의미가 있는 시기만큼은 일본 여행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다. 여론조사기관 피앰아이가 2023년 전국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세대별 광복 인식' 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절반가량(50.6%)이 "여행은 갈 수 있지만, 광복절처럼 의미 있는 날에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이러한 인식은 실제 사례로도 확인된다. 2023년 광복절에는 배우 고소영이 일본 여행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가 비난 여론이 일자 게시글을 삭제하고 사과한 사건이 있었다. 그는 "중요한 날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며 "인지 후 바로 삭제했지만 너무 늦었다. 앞으로는 좀 더 신중하겠다"고 해명했다.이처럼 광복절 연휴를 앞두고 일본 여행 수요가 급증하는 현상은 경제적 실리와 역사적 의미 사이에서 한국인들의 다양한 인식과 선택을 보여주고 있다.
- 익산, 실속과 재미 다 잡은 '오감 만족' 여행 선보여
전북 익산시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지역의 매력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여행 프로그램 두 가지를 선보인다. ‘가족형 시티투어’와 ‘여름밤 미식 여행 열차’가 바로 그것이다. 이 두 여행 상품은 가족 단위 관광객부터 미식가, 지역 문화를 즐기고 싶은 여행객까지 폭넓은 고객층을 겨냥해 기획됐다.먼저 ‘가족형 시티투어’는 오는 5일부터 10일까지 매일 운행된다. 이 투어는 익산역을 출발해 익산의 대표 명소들을 둘러보는 맞춤형 코스로 구성돼 있다. 주요 방문지는 왕궁보석테마관광지, 왕궁포레스트, 그리고 역사와 문화의 중심인 미륵사지이다. 익산시는 이 코스가 아이들부터 부모 세대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대가 만족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고 전했다. 특히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가 마련돼 있어 세대 간 소통과 힐링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름밤 미식 여행 열차’는 오는 16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익산역 인근에 위치한 중앙시장 야시장에서 시작된다. 방문객들은 지역 특색이 살아있는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야시장 일대에서 펼쳐지는 공연과 체험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처럼 풍성한 볼거리와 먹거리, 체험이 어우러져 단순한 먹거리 투어를 넘어선 문화적 경험을 제공한다.두 여행 상품 모두 KTX 왕복 열차 승차권과 익산 시티투어버스 1일권, 그리고 야시장 이용권이 포함되어 있어 실속 있는 패키지 여행으로 평가받고 있다. 가족형 시티투어는 익산시청 공식 누리집을 통해, 여름밤 미식 여행 열차는 코레일 누리집에서 각각 예약할 수 있다.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여름 여행 상품은 익산의 문화와 맛, 자연을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 “익산을 방문하는 모든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과 행복한 시간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익산시는 이번 시티투어와 미식 여행 열차를 통해 지역 관광 활성화는 물론,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여름철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 상권 활성화와 더불어, 전통시장과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가족 단위 여행객을 비롯한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관광의 폭을 넓히고,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을 구축하는 데 힘쓰고 있다.이번 익산시의 여름 여행 프로그램은 무더운 여름철에 색다른 여행 경험과 문화 체험을 원하는 이들에게 최적의 선택지가 될 것이다. 지역의 자연과 역사, 먹거리와 문화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여행객들이 익산의 매력을 새롭게 발견하고,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땀띠귀신 잡고 더위 싹! 평창더위사냥축제, 10일까지 '판타스틱 서머'
강원도 평창군의 대표 여름 축제, '2025 평창더위사냥축제'가 8월 1일 대화면 일원에서 시원한 막을 올렸다. 올해 축제는 단순한 더위 탈출을 넘어, 다채로운 즐길 거리와 편의 시설 확충을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특히 지속 가능한 축제 운영과 프로그램 질적 향상을 위해 유료 입장으로 전환, 더욱 풍성하고 만족도 높은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축제의 핵심은 역시 시원한 물놀이. 기존의 인기 프로그램인 '땀띠 귀신 사냥'과 '야간 물싸움'은 물론, 올해 새롭게 추가된 대형 워터슬라이드는 짜릿한 스릴을 선사하며 더위를 날려버릴 최고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다양한 테마로 꾸며진 포토존은 축제의 추억을 사진에 담아가고 싶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10기의 물대포가 새롭게 설치되어 더욱 강력하고 시원한 물줄기를 경험할 수 있게 되었다.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동심으로 돌아가 신나는 물놀이를 즐기며 잊지 못할 여름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작년 축제에서 제기되었던 휴식 공간 부족 문제도 올해는 해결되었다. 이동식 화장실을 대폭 확충하여 편의성을 높였고, 초가집 내부에는 에어컨을 설치하여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무더위 속에서도 시원하고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기울였다. 이러한 노력은 관광객들에게 더욱 긍정적인 축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축제의 공식적인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8월 2일 오후 2시에 개최된다. 심재국 평창군수, 남진삼 군의회 의장, 정하걸 축제위원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과 주민 1천여 명이 참석하여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할 예정이다. '판타스틱 서머'라는 주제 아래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8월 10일까지 계속되며, 다양한 프로그램과 볼거리로 가득한 여름밤의 향연을 선사할 것이다.전원표 대화면장은 "여름철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한 평창더위사냥축제에 더 큰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안전사고 없이 모두가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평창군은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의 의미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평창더위사냥축제는 단순한 물놀이 축제를 넘어,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어울리고 소통하는 화합의 장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유료화 전환을 통해 확보된 재원은 축제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과 편의 시설 확충에 재투자되어, 더욱 풍성하고 만족도 높은 축제를 만들어나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더운 여름, 평창더위사냥축제에서 시원한 물놀이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기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